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8-31 19:38:55

스탠드(소설)

더 스탠드에서 넘어옴
스탠드
The Stand
파일:황금가지판 스탠드 1권.jpg
{{{#!wiki style="color: #ffffff,#000; margin: -0px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원서 표지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or: #ddd"
파일:스탠드 원서 표지.png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포스트 아포칼립스, 다크 판타지
저자 스티븐 킹
옮긴이 정성호 (정음문화사)
조재형 (황금가지)
출판사 파일:미국 국기.svg 더블데이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정음문화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황금가지
최초 발행 1978년 10월 3일
1990년 5월 8일 (완전판)
국내 출간일 1996년 1월 15일 (정음문화사)
2007년 10월 19일 (황금가지)
단행본 권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권 (정음문화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6권 (황금가지)
쪽수 파일:미국 국기.svg 823
파일:미국 국기.svg 1153 (완전판)

1. 개요2. 제목3. 완전판4. 번역5. 스토리6. 등장인물7. 평가8. 영상화
8.1. 1994년 드라마 (미래의 묵시록)8.2. 2020년 드라마
9. 기타

[clearfix]

1. 개요

For Tabby: This dark chest of wonders.
나의 아내 태비에게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이 어둠의 상자를 바친다.

스티븐 킹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 1978년 출간되었으며 1990년 삭제된 부분을 보강해 완전판으로 재출간되었다.

2. 제목

제목 'The Stand'는 소설의 제언(epigraph)[1]브루스 스프링스틴의 'Jungleland'의 가사 'And in the quick of the night they reach for their moment And try to make an honest stand'(밤의 한가운데에서 그들은 자신의 순간을 맞이하여 정의로운 저항을 하려 한다)에서 따온 말로, 저항, 대결, 편을 나누어 맞서는 것 등의 의미가 있다. 황금가지판 한국어판에는 이 부분이 전혀 설명되어 있지 않아서 아쉬운 부분.

3. 완전판

본래 1978년작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였으며 800여 페이지가 삭제된 형태였다. 이것은 다름아닌 페이퍼백의 가격 문제 때문으로 완성된 소설이 너무나 두꺼웠기에 출판비용이 상당했고 도저히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결론이었던 것. 이후 스티븐 킹이 세계적 작가가 되며 팬들의 성원에 따라 1990년에 삭제 했던 부분 중 상당 분량을 복원하고, 배경도 1990년대로 변경한 완전판(The Stand: The Complete and Uncut Edition)이 발간되었다. 스티븐 킹 본인도, 만약 삭제분량이 편집상의 결정, 즉 문학적인 이유 때문이었다면 결코 완전판을 공개하지 않았겠지만 순전히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었으므로 완전판을 출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문고판 스탠드 완전판은 1,100페이지가 넘으며 책의 폭보다 두께가 더 두껍다.

4. 번역

MBC 드라마 방영 후 1996년 정음문화사에서 <미래의 묵시록>이라는 제목으로 3권짜리 번역판이 나온 적 있다. 이는 1978년 축약판을 번역한 것이다. (결말도 완전판과 다르다.) 완전판은 2007년에 황금가지의 밀리언 셀러 클럽에서 6권으로 완역, 발매되었다.

5. 스토리

1969년작 단편 '밤의 파도'[2]에 살짝 묘사되었던, 미국에서 개발한 생물병기 바이러스(통칭 슈퍼독감 캡틴 트립스)가 유출된 사고로 인해 전 세계인의 99.4%가 사멸하고, 극소수의 생존자만이 살아남은 종말론적인 분위기에서 벌어지는 의 대결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독교적 색채를 상당히 짙게 풍기며 여러 스티븐 킹의 팬들로부터 가장 좋아하는 소설로 꼽힌다.

다크 타워 시리즈의 1천년 전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6.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7. 평가

'캐리', '샤이닝', '그것', '미저리'와 더불어 스티븐 킹의 작품들 중 업계에 많은 영향력을 끼친 작품으로 평가받는 명작. 특히 전염병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논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작품이며, 나아가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자체를 통틀어서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교과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최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한 사회가 붕괴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 이후의 문명 재건에 대하여 묘사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현대적인 형태를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중요한 소설인 것이 사실. 한국에서는 사실 그다지 인지도가 높다고 할 수 없는 작품이지만, 이런 이유 등으로 미국에서는 장르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다. 감기(영화)에 등장한, 감염자들을 생사 불문하고 폐기물처럼 쓰레기 매립지에 쏟아붓는 장면이 처음 등장한 것이 이 소설이다.

다만 일반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와는 조금 다른 면이 있는데, 우선 치사율이 99.7%에 달하는 전염병이 원인인 아포칼립스물인 까닭에 보통 포스트 아포칼립스에서 다루는 문명의 붕괴나 살아남은 생존자들 사이의 생존을 위한 노력 같은 것은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 애초에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작은 시골 마을의 경우 주민들 중 살아남는 사람은 1~2명 정도에 불과하다. 일단 생존자들은 면역력이 있는 것이 확실하며 좀비 아포칼립스나 핵전쟁 아포칼립스처럼 지속적인 위협이 있는 것도 아니니, 생존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17] 오히려 일본 만화 등에 등장하는 “세상에 나만 남았다” 부류의 작품들과 비슷한 전개를 보인다. 이후 2부에서부터는 생존자들이 모여 사회를 구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단히 기독교적인 분위기로 전개된다.

다만 기독교적인 분위기라고 해서 신이 등장하거나 기적이 일어나는 장면은 없다. 스탠드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악과, 그에 맞서는 평범한 인간들“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그나마 신의 능력과 비슷한 것은 애비게일 할머니의 천리안 정도이며(미국 전역에 있는 선한 생존자들의 꿈에 나타나, 자기가 있는 곳으로 오라고 말한다), 마술을 구사하는 초인간 랜달 플랙에게 평범한 인간인 주인공들이 대항할 방법은 사실상 전무하다. 그럼에도 마지막에 선이 승리한 것은 “악은 자멸의 씨앗을 내포하고 있다“, 즉 악한 자에게 선이 굴복하지 않는 한 악은 반드시 자멸한다는 스티븐 킹 고유의 주제를 이 작품도 담고 있기 때문이다.

8. 영상화

8.1. 1994년 드라마 (미래의 묵시록)


1994년 스티븐 킹 본인이 각본을 맡아 4부작 미니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국내에는 1995년 3월에 케이블 방송이던 HBS에서 자막판으로 먼저 방영했으며 같은 해, 9월 6일부터 27일까지 4주 연속으로 밤 11시에 <미래의 묵시록>이라는 제목으로 MBC 심야드라마로 더빙 방송되었던 적이 있다. 주요 출연자에는 롭 로게리 시니스가 있고 에드 해리스캐시 베이츠, 그리고 스티븐 킹 자신이 카메오로 출연한다.[18]

8.2. 2020년 드라마


2019년 새로운 미니시리즈의 제작이 결정되었고, 2020년 12월 17일부터 2021년 2월 11일까지 미국 CBS의 OTT 서비스인 CBS All Access에서 9부작으로 공개되었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제임스 마스던, 앰버 허드 등이 출연. 한국에서는 Wavve에서 독점공개되었다.

9. 기타

2015년 일본 좀비 아포칼립스 애니메이션 학교생활!에서 작중 인물이 읽고 있던 책으로 등장한다.


[1] 소설의 맨 첫 부분이나 각 장 앞머리에 달려 있는 글로, 주로 영향을 받은 작품의 한 구절 등을 사용한다.[2] <스티븐킹 단편집: 옥수수 밭의 아이들 외>에 수록[3] 영화 28주 후의 '민폐가족'과 동일 포지션.[4] 토끼를 사냥해왔다.[5] 이 때 자신을 버리고 가는 네이딘에게 총을 쏘지만 다크맨의 개입으로 빗나간다.[6] 꿈이라서 말을 할 수 있다고.[7] 그런데 이 방법이 정말로 통한다. 라스베이거스로 파견된 다른 두 스파이는 다크맨의 능력에 간파당하여 죽음을 맞지만, 톰은 정신지체아라서인지 다크맨의 능력에 걸리지 않고 결국 탈출에 성공했다.[8] 이때 죽은 닉이 꿈속에 나타나 스튜에게 필요한 항생제 약을 알려줬다.[9] 이 때 검은색과 흰색이 섞여 있던 머리가 완전히 희어진다.[10] 본명 자체거나, 그 주인의 문양인 붉은 눈의 표식으로 나오거나 말이다.[11] 다크 타워 4편에 의하면 이 수퍼독감 사건 이후에 문명이 소멸하여 다크 타워 시리즈에 나오는 것 같은, 판타지와 현대문물이 뒤섞인 세상이 등장했다고 한다. 다만 다크타워 자체가 노골적으로 평행우주를 다룬 세계라서 주인공의 세상의 직접적인 프리퀄이 스탠드, 말기에는 다른 평행우주에서 스티븐 킹이 직접 출연하기도 하니 뭐[12] 처음 보는 기계라도 어느 정도 다룰 수 있다고 한다.선천적 공돌이[13] 군용 차량과 헬리콥터 등에 소이탄을 장치해서 다크맨 휘하의 조종사 셋을 모조리 폭사시키고 각종 군수시설을 날려버린다. 랜들은 아예 저 산 너머에 있는 놈들이 무슨 수를 써도 하지 못할 짓을 쓰레기통이 해냈다라고 평가하기도(...)[14] 이 때 묘사된 그의 몰골은 엄청나게 처참하다. 이미 사막의 태양에 타 버린 피부에 방사선 피폭 말기 증세까지 나타나면서 반쯤 시체 수준.[15] 신의 의지가 개입한 듯한 묘사가 있다.[16] 다크맨은 핵이 폭발하기 전에 텔레포트로 목숨을 건진다.[17] 다만 중후반부터 악역 랜들 플랙이 등장하며 생존자들을 위협하기 시작한다.[18] 해리스는 생물병기 관리 소장으로 병기가 유출된 후 자살, 베이츠는 군대에 사살되는 인기 라디오 DJ. 킹은 지나가는 트럭 운전수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