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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2 16:51:52

더 워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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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man' 2011
더 워먼 - 범죄, 드라마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평가

1. 개요

럭키 맥키가 감독한 2011년작 공포 영화. 보통 우먼이라고 쓸 것을 굳이 워먼이라고 쓴 이유는 평이한 제목이니 검색할 때 튀라는 수입/배급사의 배려가 아닌가 싶다.

현대를 배경으로 산 속에 숨어사는 야만인들의 식인 행각을 그린 오프스프링이라는 영화의 속편...이긴 한데 스토리 상 큰 관련이 있는 건 아니고 전작에서 혼자 살아남은 야만인 여자가 출연한다는 정도로만 이어진다.

더 정확한 계보를 따져보자면, 잭 케첨 Jack Ketchum 이 쓴 소설 offspring이 영화화 되었고 후에 럭키 맥키 감독과 잭 켓첨이 같이 더 워먼을 집필하면서 이를 영화로 만들었다. 즉, 오프스프링이나 다른 영화와나 소설과는 딱히 연관이 없으므로 그냥 영화 속의 스토리에만 집중하고 감상하면 된다는 것이다.

2. 등장인물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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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작부분에는 '더 워먼'이 숲에서 사냥을 하고 생존을 하는 장면을 보여준다.[2] 그 이후로는 변호사인 크리스의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며 영화가 진행된다. 크리스가 저격총을 가지고 숲속으로 사냥을 하던 중 이름없는 야생녀[3]를 우연히 발견한다.

크리스 클릭은 저격총과 망원경으로 그녀가 물가에서 목욕을 하는 모습을 감상한다.변태[4] 크리스는 기회를 봐가며 그녀를 그물로 생포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집의 지하실로 끌고 와 감금을 한다. 더 워먼의 손목과 발목을 묶어서 최대한 더 워먼의 돌발 행동과 위협을 피하려 하였으나, 크리스 클릭은 더 워먼에게 왼쪽 약지를 뜯어 먹히고 만다.[5]화가 난 크리스는 더 워먼을 화가 풀릴 때까지 때리고, 손목과 발목을 더 세게 조이고, 공격받지 않도록 주의를 하게된다.[6]

크리스는 가족들에게 '더 워먼'을 소개시켜주며, 그녀를 도와준다는 명목을 내세우며 절대 이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렇게 크리스는 더 워먼에게 매일 먹이를 주고 놀았으며, 그 후에는 아예 발가벗기고 씻겨서 새 옷을 입혀준다. 크리스가 더 워먼을 씻길 때, 더 워먼을 알몸인 상태로 묶은 뒤, 굉장히 센 수압으로 물을 쏘아대며 잔혹하게 씻어주었다. 그 후 크리스는 밤마다 몰래 침실을 떠나서 지하실로 간 후, 더 워먼의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하게 된다. 주고문명에 교화되어가는 야생 여인과 크리스의 훈훈한 모습은 개뿔, 크리스는 아내를 폭행하고 친딸을 강간하는, 악마와도 같은 미친 싸이코패스였다.

한편 아빠에게 강간을 당해 임신을 한 페기 클릭은 그 충격으로 학교에서 친구도 없이 외톨이로 우울하게 지내게 되며, 옷도 낡고 이상한 옷을 입고, 체육시간에는 항상 몸이 아프다며 체육수업을 받지 않았다. 이것을 걱정한 레이튼 선생님이 페기 클릭과 이야기를 하려 하나,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페기클릭. 결국 레이튼은 페기의 집으로 가정방문을 하려고 마음 먹게 된다.

크리스의 아들인 브라이언 클릭은 농구 자유투 연습을 매일 하였었다. 허나 같은반 여학생이 자신보다 농구 실력이 더 좋은 것에 대해 질투를 하여서 결국 유치한 복수를 하고 만다.[7]

싸이코패스 아빠 크리스는 매일 밤마다 지하실로 가서 더 워먼에게 성폭행을 하였으며, 이후에는 더 가관인 장면이 나오는데, 크리스의 아들 브라이언 클릭이 아빠인 크리스가 밤에 더 워먼에게 무엇을 하는지 몰래 훔쳐보았다. 아빠가 더 워먼에게 성폭행을 하였다는 사실을 본 크리스는 경찰에 신고하기는커녕 자신도 아빠와 똑같은 짓거리를 해버린다. 가위로 더 워먼의 옷을 잘라서 그곳을 만지며 그것을 행한 것이다.

하필 이 장면을 보게 된 크리스의 딸 페기 클릭. 크리스 클릭의 아내이자 3명의 아이들의 엄마인 벨트 클릭은 자신의 딸 페기 클릭의 말을 듣고 책상에 모여서 브라이언에게 꾸중을 하게 된다. 허나, 이때 크리스가 와서는 온갖 궤변으로 아내와 딸의 말을 무시하였으며, 아들인 브라이언 클릭이 아직 사춘기라 그렇다는 둥의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였다.[8] 그러다 참지 못한 아내 벨르 클릭은 이때까지 크리스의 만행과 폭행에 대해 모두 지긋지긋하다며 화를 내게 된다. 그러자 크리스는 아내의 얼굴과 복부에 주먹을 날려버린다.

그 타이밍에 하필 페기 클릭을 걱정하던 선생님이 와서 집에 방문하려 하게 된다. 페기 클릭은 고민을 하며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하지만, 크리스가 뻔뻔하게 문을 열어주며 인사를 한다. 집 안의 상황은 주먹을 맞고 쓰러진 엄마를 의자에 자는 것처럼 앉혀놓고 치료를 하고 있였으며, 브라이언이 그곳을 가지 못하게 입구를 막고 있었다. 페기가 임신을 한 것 같다는 말을 들은 크리스는 자신의 딸인 페기 클릭은 남자친구가 없으므로 말도 안되는 소리이며, 그것이 아니라면 자신의 아들 브라이언 클릭이나 혹은 자신이 강간했다는 소리냐며, 자신의 가족을 모욕하는 것이냐며 오히려 더 당당하게 밀어붙인다. 위협을 느낀 선생님은 집을 탈출하려고 하지만, 크리스 클릭은 본 모습을 드러내며 레이튼 선생님을 붙잡아 굵은 줄로 손목을 묶어서 집 마당의 울타리로 끌고 갔으며, 손목의 굵은 줄을 기둥에 묶어 버린다. 선생이 계속해서 반항을 하자 크리스 클릭은 미친 행동과 험악한 말을 하며, 강아지를 사육하는 곳으로 들어가서 먹잇감으로 줘버린다. 이때, 영화 내내 사나운 개가 있는 줄 알았던 구석의 작은 개 집에서 눈이 없는 기형아같은 사람이 개처럼 행동을 하며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무안구증으로 태어난 기형아 딸을 개 우리에 처넣고 짐승처럼 사육을 하였던 것의 결과물이다.[9]

결국 변호사 크리스는 사회에서는 유능한 변호사이지만, 집에서는 아주 개쌍놈이었다. 그 가족 또한 아버지와 똑 닮은 사이코 아들놈, 남편의 막장 행각을 보고도 감히 찍소리 못하는 힘 없는 부인, 아버지한테 강간당하고 임신해서 폐인화되어가는 딸, 아직 어려서 순진하기만 한 막내딸로 이루어진 뭔가 건전함과는 매우 동떨어진 가족.

페기 클릭은 더 워먼에게 가서 손목의 수갑을 풀어준다. 페기 클릭은 더 워먼에게 적대감이 없었으며, 페기 클릭이 임신을 하였다는 것을 알기에 더 워먼은 페기 클릭을 해치지 않았다.[10] 근처에 있던 벨리 클릭을 잡아먹어 버린다. 이 때의 장면들은 굉장히 잔혹하고 기괴하기에 꼭 시청에 유의를 해야 할 것이다. 그 후 더 워먼은 개집에 있던 크리스 클릭과 브라이언 클릭에게 다가가서 다 덮쳐버리고 부숴버린다. 더 워먼은 크리스 클릭의 심장을 빼내어 씹어 뜯고 먹어버린다. 그 후 크리스는 처참하고 추하게 사망. 더 워먼은 크리스에게 버림을 받아서 난폭한 개처럼 자라버린 크리스의 딸을 데리고 간다. 그리고, 무안구증 클릭을 데리고 여자밖에 없는 집안으로 향하는 더 워먼. 무안구증 클릭이 달링 클릭과 페기 클릭을 위협하려 하자 더 워먼은 이를 말리며 공격하지 말라는 제스쳐를 취한다. 더 워먼은 달링 클릭과 페기 클릭을 해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달링 클릭이 준 물을 받아서 급히 마신다. 그 후 달링 클릭에게 자신의 손에 묻은 피를 핥게 한다. 그것을 실지 핥아버린 달링. 허나 페기 클릭은 핥지 않는다. [11]

더 워먼은 무안구증 클릭[12], 그리고 달링 클릭을 데리고 함께 집 마당을 나갔으며 페기 클릭은 집에 혼자 남은 꼴이 되어버린다. 더 워먼은 집 밖으로 걸어가는 중에 뒤를 돌아 페기 클릭의 몇번씩 눈을 맞추어 보다가 떠났으며[13] 이렇게 엔딩이 뜨고 영화가 끝이 난다.

4. 평가

영화 초반부는 딱히 중요한 장면이 없기에 지루하지만, 중반부쯤에서부터 더 워먼이 언제 쯤 반격을 할 지 집안의 여자들이 습격을 받는 것이 아닌지 하는 긴장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더 워먼에게 먹이를 먹이고, 접촉할 때 마다 꽤나 심장이 쫄리며 공포스럽다. 영화가 진행될 수록 크리스 클릭의 가정이 비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왠지 심심하지만 간 떨리는 일상, 마치 시한폭탄과도 같은 더 워먼을 두고 영화가 이어지다가 결국 엔딩에서 그 시한폭탄이 터져버린다. 굉장한 고어씬이 작렬하며, 마치 봉인이 해제된 듯한 더 워먼의 광기 섞인 장기자랑이 펼쳐지는 전개가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게 특징.

여성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 크리스 클릭의 온갖 싸이코패스짓이 영화 스토리의 중심이 된다.[14]
그냥 단순히 육편이 날리는 맛깔나는 고어씬을 보여주는 게 목적인 것이 아니라 그러한 표현을 통해 현대사회에서의 여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15]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라는 감독의 뜻이 담긴 영화인 셈. 그렇기 때문에 영화 더 워먼은 단순히 엔터테인먼트적으로, 상업적으로 재미와 쾌락, 즐거움만을 느끼라고 만든 영화는 아니다.

어찌 되었든, 분명히 영화 내용에는 각종 잔인하고 무서운 장면들이 꽤나 퀄리티 있게 나오기 때문에 실상은 잔인하고 실감나는 고어물, 스릴있는 스토리와 엔딩의 쾌감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따라서 고어물을 좋아하거나 기괴한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영화의 스릴과 공포를 즐기며 나름대로 흥미롭게 볼만한 영화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마지막 엔딩이 마치 기생충의 엔딩과 닮은 점이 있다. '지하에서 갇혀 있던' 더 워먼이 페기에 의해 풀려나며 지하 밖으로 나와 미친 광기를 보여주며 크리스와 그 가족들을 '죽이는 것'과 기생충에서 '지하에서 갇혀 있던' 거지가 집 밖으로 나와 눈이 돌아가서 밖에 있던 이들을 '죽이는 것'이 대응된다.
또한, 영화에서 더 워먼이 지하에서 밖으로 나왔을 때의 '눈부신 햇볕을 보는 것'과 영화 기생충에서 지하에 갇혀있던 거지가 집 밖으로 나왔을 때 '눈부신 햇볕을 보는 것'이 비슷하다.

'더 워먼' 폴리아나 매킨토시와 '벨르 클릭' 안젤라 베티스가 조금 닮게 나오는 장면이 있다. 영화에서 더 워먼과 벨르 클릭이 눈을 마주치는 장면이 꽤나 길게 있었는데, 이때의 서로의 모습이 겹쳐보인다. 이것은 더 워먼과 벨르 클릭이 결국에는 크리스에게 학대를 당하는 같은 처지라는 것을 표현한 작가의 의도라고 해석할 수 있다.

'벨르 클릭' 역을 맡은 안젤라 베티스는 2002년에 나온 영화 메이에서 잔혹한 주인공으로 나왔었다.


[1] 영화 처음의 신사적인 크리스 클릭과 영화 후반의 싸이코패스 크리스클릭과의 차이를 돋보여주는 일종의 매개체.[2] 이때, 더 워먼이 임신을 하고 아이까지 낳은 모습을 볼 수 있다.[3] 전작에서 혼자 살아남은 야만인 여자.[4] 영화 초반부터 아예 작정하고 미친 변태짓을 한다.[5] 이때 더 워먼은 손가락을 삼키고 먹은 뒤, 크리스 손가락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껌처럼 뱉어버린다.[6] 사실상 크리스는 더 워먼을 성노예로 길들이려는 속셈이였다.[7] 그 여학생의 머리빗에 껌을 붙였다.찌질한 복수[8] 크리스 클릭은 남성만 사람 취급을 하며 여성은 성노예나 하인,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9] 이전에 크리스 클릭이 무안구증을 자주 언급한 것이 떡밥이며 이 장면이 바로 그 떡밥 회수 장면이라 볼 수 있다.[10] 더 워먼 자신도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한 경험이 있으니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이해를 하고 공감이 될 것이다.[11] 이 장면에 대해 해석을 하자면, 야만인이었던 더 워먼의 입장에서는 피가 맛있는 먹잇감이었으므로 달링 클릭이 순수하게 물을 건네주자 보답하는 마음으로 피를 핥으라고 준 것일 수 있다. 지하에서 감금당하며 문명인들이 즐겨 먹는 오트밀사실상 썩은 오트밀을 받아먹던 것에 대하여 자신도 똑같이 야만인이 즐겨 먹는 피를 먹으라 하는, 서로 대응되는 장면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결국 피를 핥아서 피의 맛을 알아버린 어린 달링 클릭을 데려간 것이라 볼 수 있다.[12] 본래는 크리스의 딸이였으나 무안구증이라는 이유로 버림과 학대를 받고 창고에 숨겨져서 개나 다름없이 자랐다.[13] 영화 정황상으로 미루어 보자면, 더 워먼은 다시 본래 자기가 살던 숲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가족 외에는 인간과의 적대감이 딱히 없을 것이며, 말도 하지 못하고 교육도 받지 못하였으므로 결국 갈 곳은 자기가 살던 숲속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여진다.[14] 럭키 맥키는 메이, 마스터즈 오브 호러식 걸 등에서 볼 수 있듯 여성성이라는 주제에 유난히 매달리는 감독인데 이 영화 또한 그러하다.[15] 가정폭력과 차별, 동물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