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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5 15:56:31

데인티 슬로드 호

Dainty Sload[1]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도시 중 하나인 솔리튜드의 북동쪽에 정박한 배. 바로 옆에는 등대가 하나 있는데, Light-out!(불 꺼!) 퀘스트에서 자리-라가 불 끄고 오라고 하는 등대이다.

사실 이곳은 도둑 길드의 특수 퀘스트 4종 중 솔리튜드의 특수 퀘스트와 관련된 장소이다. 최후의 드래곤본이 각 도시에서 이런저런 잡범들을 저지르며 길드의 악명을 다시금 떨치자 이를 알게 된 솔리튜드의 쎄인, 에리커(Erikur)[2]는 도둑 길드에게 연락을 취했는데, 이에 부응해 다가온 최후의 드래곤본에게 이 배와 관한 일을 요구한다.

그것은 바로 이 배의 선장이 자신을 속였고, 이에 소지하기만 해도 감옥에서 썩게 된다는 초강력 마약 '발모라 블루'를 선장의 사물함에 넣고 와 누명을 씌울 수 있게 해달라는 것으로,[3] 이후 이곳으로 가면 선원들이 다짜고짜 덤벼오는데[4] 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숨거가거나 아니면 대놓고 쳐죽여가며 일등 항해사(First Mate)[5]가 있는 최심부까지 가면 된다. 이후 일등 항해사를 죽이거나 열쇠를 소매치기하든, 아니면 직접 따든 해서 선장의 상자를 열어서 발모라 블루를 집어넣고 에리커에게 보고하면 된다.

여담으로 일등 항해사가 있는 선장실에 바렌지아의 돌이 하나 있으며, 시미터를 들고 다니는 선원들이 꽤 있으니 긴급사태 퀘스트를 완료한 이후 시미터를 꾸준히 노획할 수 있는 얼마 없는 곳이기도 하다.

[1] 해석하자면 앙증맞은(...) 슬로드 호 되시겠다. 닉값하듯 선수상이 슬로드의 외형을 취하고 있기도 하다.[2] 메인 퀘스트 탈모어 대사관 잠입시 던머 시녀에게 작업을 거는 그 쎄인이다.[3] 그러면서 덧붙이길, 사실 이 배는 마약상선이 아니지만 그 무시무시한 마약을 집어넣는 것만으로도 마약 운반선이라는 누명을 씌우기에는 충분하다고 한다.[4] 근데 이 배의 선원들이 전부 '해적(Corsair)'로 표시되는 데서 알 수 있듯 상선으로 가장한 사략선이다.[5] 뱃사람들이 주로 쓰는 말이라서 생소한 말이며, 특히 뱃사람 문화를 잘 모르는 사람이 이름을 알면 이름이 '퍼스트 메이트'인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