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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a Universalis IV/공략/베네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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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국기 파일:external/www.eu4wiki.com/660px-Venice.png
프로빈스 파일:베네치아1.28.3.png

파일:Venezian army.jpg

유닛 스킨.

1. 운영 전략2. 비잔티움으로 변환

1. 운영 전략

해상과 무역 강국이다. 시작시 이탈리아에서는 가장 강한 세력이다. 하지만 신롬 소속국이 아닌데다 주변이 강국으로 가득해서 티어에 비해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프랑스나 오스트리아와 사이좋게 지내야 하니 둘 중 하나는 동맹을 유지하면서 초반에 속전속결로 몸집을 불려야 만년 2등 신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 둘 중 한명이라도 동맹을 얻지 못하면 경쟁국으로 찍힌채 오스트리아나 오스만의 공격으로 와해되고 말 것이다.

1444년에 베네치아를 골랐다면 몇 가지 어려움이 눈에 띌 것이다. 베네치아의 어려움은 첫째, 확장 가능성은 높아보이나 주변 소국들 대다수가 신성로마제국 소속이라는 것. 둘째, 몇몇 프로빈스가 본토와 연결되지 않고 있으며, 종속국들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 셋째, 북쪽의 오스트리아와 동쪽의 오스만, 남쪽의 나폴리 왕국을 소유한 아라곤이 모두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문제라면 문제랄 것이 베네치아는 공화국인지라 정략결혼이 막혀있다는 것. 이 탓에 ai가 잡으면 세력확장도 못한채 100년 정도 지나면 크레타 섬만 남고 모조리 타 국가에게 잡아먹히기 일쑤이다.

그러나 베네치아는 거의 항상 프랑스를 동맹국으로 두고 시작할 수 있으며, 약간의 새로 시작만 감수한다면 아라곤과 프랑스와 동시에 동맹을 맺을 수도 있다. 아니면 카스티야와의 동맹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사이에서 양다리 외교를 펼치면 좋겠지만 오스트리아가 베네치아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서 힘들고, 어차피 오스트리아가 지닌 부유한 영토를 확보하지 못하면 베네치아는 애매해지기 십상이므로, 차라리 오스트리아를 견제할 수 있는 주변 강국에 도움을 청해보자.

베네치아의 초반 확장 경로는 크게 두 가지로 좁혀진다.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해 통일 이탈리아 왕국을 건설하는 것과, 남동유럽을 장악하여 오스만과 동지중해의 패권을 다투는 것. 사실 이 선택은 선후의 문제이고, 결국은 양 쪽 방향 모두로 진출하게 된다. 물론 신성 로마 제국 가입후 이탈리아 중심의 확장으로 이탈리아 형성으로 가느냐 아니면 오스만을 격파하고 베네잔티움 루트로 가느냐로 분기가 갈리긴 한다. 전자는 WC에 후자는 원페에 좀더 적합하다. 주위의 소국들을 잘 살피다 보면 우르비노 공국 등 신성로마황제의 입김이 닿지 않는 영역이 보일 것이다. 이런 국가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초반 진출 방향을 결정해서 나가자. 프랑스와는 평생 같이 간다고 생각하고, 전쟁 때마다 땅도 떼어주고 북이탈리아에 큰 욕심만 보이지 않는다면 동맹을 유지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우선적으로 수도와 연결되도록(=반란군 창궐 등 유사시 병력을 보내기 편함+함선수 한계치 상승) 바다에 인접한 프로빈스들을 먼저 정복해 나가면서, 아군 동맹 세력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될 때 오스트리아에 전쟁을 걸어 오스트리아를 갈갈이 찢어놓자. 아군 병력을 외부로 돌리거나 베니스 섬에 쳐박아 최대한 보전하면서, 프랑스 등 강대국의 군대가 오스트리아를 점령해 나가길 기다리면 된다. 오스트리아는 초반 정복전쟁으로 보헤미아나 바이에른 등의 미움을 사기 쉬우므로, 영리한 동맹관계를 통해 전황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오스트리아는 프로빈스 하나 하나가 가치가 높으므로, 몇몇 프로빈스만 잘 빼내도 상호관계가 점차 역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신성로마황제가 오스트리아가 아닐 때가 절호의 기회다. 사보이아 공국은 프랑스에 양보하더라도, 동지중해는 베네치아의 것이라는 느낌으로 영토를 확장하자. 남동유럽의 국가들을 지나치게 건드리다 보면 오스만에 쳐발리기 쉬우므로 적당한 선에서 영토를 확장하고, 정 어렵다 싶으면 종속국이 지닌 영토들을 아예 풀어줘서 오스만이 시비 걸 일을 줄이는 것도 좋다. 어차피 게임 중반 넘어가면 오스만은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서는 싸우기 쉬운 편이다. 북이탈리아의 많은 지역을 정복했다면 아라곤, 스페인, 나폴리 왕국 중 하나가, 남동유럽을 정복했다면 오스만이 앞길을 막을 텐데, 어느 경우든 프랑스의 힘을 빌려 전쟁을 치르자. 베네치아 단독으로는 승부가 버겁다.

해군이 워낙 강한 국가인데다, 국가 아이디어 등으로 상업을 통한 부가 쌓이게 될 것이다. 전쟁 때엔 가능한 상대의 해군을 박살낼 수 있도록 준비하자. 지중해에서 세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의 해군을 한 번 박살내고 나면 그 뒤 몇 년은 우월한 상업력으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뻔한 소리지만 초반엔 갤리를, 중후반엔 대형선을 활용해서 해상전에 투입하면 되고, 제독을 확보하면 승리 가능성이 올라간다. 이탈리아 반도를 모두 장악하면 통일 이탈리아 왕국을 건설하는 디시젼이 뜨는데, 베네치아는 여기서 좀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통일 이탈리아 왕국의 아이디어나 정체는 전반적으로 베네치아와 상이한 까닭에, 지금껏 구축해온 상업 중심, 해군과 육군 병립, 신성로마 외부의 공화국이라는 정체성이 뒤집히기 때문이다. 당장 줄어드는 수입만 해도 어마어마함을 볼 수 있다. 다만 이탈리아 왕국 아이디어는 육상전, 특히 방어전에 보너스가 있으므로 본격적인 확장을 위해서 왕국을 건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추천 아이디어는 금권주의. 그러나 돈으로 문제를 다 해결하기에 유로파 세상은 너무 험하고, 육군과 해군 테크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지중해를 베네치아의 Mare nostrum으로 만들어 줄 해양, 공화정의 필수 아이디어 금권, 발칸의 이교/이단 지역의 통치를 도와줄 종교 or 인본, 모든 나라의 필수 아이디어 행정 등을 고려할 수 있다.

2티어 치고는 난이도가 높은 편이어서 그런지 꾸준히 버프를 받는 국가. 1.13에서는 아테네 옆의 에우보이아 섬이 베네치아 소속 프로빈스로 추가되었고, 1.16에서는 상인 공화정 시스템의 추가로 간접 상향되었으며, 1.19에서는 세르비아 해안(Zeta)에 코어가 생기고 알바니아 남부에 프로빈스가 추가로 생겼다. 1.23에서는 시작부터 알바니아를 독립보장하고 있다. 1.27 패치에선 초기 육군이 증가하고 베네치아 고유 정부체제가 등장한다. 다른 공화정과는 달리 죽을 때까지 종신집권을 하며 능력치 보정을 받는 지도자 셋을 무작위로 선출하고 대량의 공화국 전통을 희생해서 특정 지도자를 지정할 수도 있게 된다. 기타 상업 공화정의 이점도 대부분 누릴 수 있어 꽤나 쏠쏠하다. 1.30에서는 1.19에서 세르비아의 해안(Zeta)에 생겼던 코어가 프로빈스 자체가 갈라지면서 시작 영토(코토르, Kotor)[1]로 추가되었고, 남쪽에 붙어 있는 페라라 바로 남쪽에 있던 교황령의 프로빈스 역시 베네치아가 가지고 시작하게 바뀌었다. 교황령의 코어는 남아 있다. 알바니아의 프로빈스도 두개로 갈라졌는데 베네치아의 코어는 북쪽에만 유지되었으나, 북쪽 프로빈스의 개발도만 해도 이전과 같다. 또 아라곤과 나폴리의 동군연합이 거의 해체되도록 바뀌었기에 이탈리아 남부로의 확장 가능성 역시 늘었다.

1.34 패치로 다시한번 엄청난 버프를 받았는데, 그동안 계층이 막혀있어 포인트나 여러가지 버프에서 손해를 보던 상인공화정에 계층기능이 추가됨으로서 선출 군주 시스템, 상인공화정의 수입과 합해져 엄청난 양의 포인트 이득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2] 또한 정부개혁 진행도의 중요성이 매우 커진 이번 패치로 도제의 궁전 기념물을 처음부터 2단계로 들고있는 (3000두캇을 지불하면 3단계로 바로 업그레이드 되는 미션도 있다.) 베네치아는 정부개혁을 미친듯한 속도로 뚫어나가면서 정부개혁에 의한 다양한 버프들을 당겨받아 스노우볼을 굴릴수 있게 되었다.

베네치아의 달성 가능한 업적은 Venetian Sea. 베네치아가 10개 이하의 프로빈스를 가진 상황에서 알렉산드리아와 콘스탄티노플 무역노드의 75%를 점유하는 업적으로 높은 난이도로 유명하다. 확장을 거듭해 오스만과 맘루크를 다 박살내고, 해군까지 살벌하게 갈아버린 다음 종속국으로 풀어주어 프로빈스 갯수를 확 줄이면서 한 타이밍에 달성하기를 노리자.

2. 비잔티움으로 변환

같은 카톨릭 국가를 상대하기 때문에 걸핏하면 코올이 걸리고, 그림자 왕국이 뜨기 전까지 이탈리아 방면 진출은 엄두도 못 내는 이탈리아 형성보다 더 빠르고 쉽다. 1500년 이전에 만들 수 있을 정도.

비잔티움이 없는 상태에서 주요 문화는 그리스 또는 폰토스, 종교는 정교회, 영토는 그리스 지역과 아나톨리아 서부 지역을 차지하면 만들 수 있다. 이 게임의 어느 나라보다도 비잔티움을 부활시키기 쉽다. 심지어 비잔티움보다도 쉽다. 서유럽 병종, 테크에다가 중반까진 베네치아로 플레이하므로 자금력이 엄청나다. 거기에 비잔티움을 위한 디시전(영토 수복 디시전, 5대 교구 부활 등)이 많아 강한 국가가 된다.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비잔티움에 클레임을 걸고, 오스트리아 등과 동맹을 맺고 알바니아를 공격하자. 이후 오스만도 알바니아를 공격하는데, 그 때 알바니아를 속국화하면 오스만을 상대로 한 방어전이 된다. 동맹을 불러 동로마 성립에 필요한 발칸 지역을 먹자. 그리고 곧바로 비잔티움을 공격하면 오스만은 비잔티움을 공격한다. 마찬가지로 속국화하고, 동맹을 불러 동로마 성립에 필요한 아나톨리아 지방을 먹자.

개종은 어렵지 않다. 세르비아와 보스니아를 먹고 나면 비잔티움을 합병하지 않았더라도 정교회가 우세 종교가 되는데, 선교사 파견 후 정교회 반란 수치가 생기면 반란이 터지기 전이라도 요구만 승낙하면 곧바로 정교회로 개종 가능. 비잔티움을 합병하고 그리스 문화 지역으로 천도 후 그리스 문화로 주문화를 변경하면 비잔티움 재건 디시전이 뜬다. 비잔티움 아이디어와 베네치아 아이디어 중 취향 껏 선택. v1.15 기준으로 공화정을 유지할 수 있다. 공화정을 유지하면 위대한 공화국이 된다. 또한 동로마 영토였던 지역에 영구 클레임이 뜬다. 그 뒤 오스만을 삼키고 5대 교구 부활을 하든지 이탈리아로 세력을 펼치든지 마음대로 하자.

1.23버전 패치로 베니스가 초반에 알바니아에 독립보장을 걸고 있다! 심지어 알바니아가 시작하자마자 헝가리나 세르비아와 동맹을 맺는 일이 매우 잦아져 더이상 이 방법으로 초반에 오스만을 두들겨패는 플레이는 불가능해졌다.

다만 초반 동맹만 잘 얻으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오스만에 라이벌을 걸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오스트리아, 헝가리, 폴란드를 끌어들이자. 다만 폴란드는 거리차이 때문에 콜투암에 호응을 잘 안하고, 오스트리아는 호의 쌓는 시간이 느려 헝가리가 가장 좋긴 하다. 물론 맺을수 있다면 다 맺는 것이 좋다. 오스만이 동부 아나톨리아 국가에 정복전쟁을 걸었을 때가 기회로 오스만 군대가 돌아오기 전에 발칸 방면을 완전히 점령하면 오스만은 바다를 건너와야 하는지라 지형 버프를 받으며 싸울 수 있으며, 비잔티움이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해상봉쇄로 건너오는 것을 아예 막을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전쟁 점수를 얻어 여러 번의 전쟁으로 발칸 영토를 잠식해나가자.


[1] Zeta에 있던 코어는 없어졌다.[2] 공화정은 귀족계층을 없애지 않고도 의회시스템을 사용 가능한 개혁이 후반부에 존재해 더 큰 이득을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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