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구입으로 펜 가문이 손에 넣은 영토의 지도(짙은 녹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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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보 구입(워킹퍼체이스, Walking Purchase) 또는 도보 조약(Walking Treaty)은 1737년, 영국령 펜실베이니아 식민주의 개척자이자 초대 총독인 윌리엄 펜(William Penn, 1644~1718)의 가문이 아메리카 원주민 레나페족(Lenape)과 맺은 영토 할양에 관한 계약이다. 이 계약과 관련된 법적, 윤리적 논쟁은 미국 초기 건국사의 중요한 상징 가운데 하나이다.사건의 이름인 '도보 구입(도보 매입)'은 이 사건에서 펜 가문이 주장했던 계약의 내용과, 계약 과정을 포함한 일련의 사건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사람이 하루 한나절(1일 12시간) 사이에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만큼의 토지를 자신들의 땅으로 사들였다"는 것에서 유래했다.
2. 역사
2.1. 배경
사건은 펜실베이니아의 초대 총독(경영자, chief proprietor) 윌리엄 펜이 사망한 뒤, 그의 아들인 제2대 총독 존 펜(John Penn, 1700~1746)과 토머스 펜(Thomas Penn, 1702~1775) 형제 시기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윌리엄 펜 자신은 백인 식민지 개척자이기는 했지만 레나페족을 비롯한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비교적 온건하고 공정한 교류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평가되는 반면, 이에 비해 존 펜과 토머스 펜 형제의 인디언에 대한 시선은 강경했다.2.2. 전개
작가 존 앵거스 맥피(John Angus McPhee, 1931~)는 그의 퓰리처상 수상작인 역사서 《이전 세계의 연대기(Annals of the Former World)》에서 다음과 같이 토머스 형제가 영토를 갈취한 정황을 밝히고 있다.그는 펜실베이니아에서 가장 발이 빠른 사람에게 202헥타르의 땅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실제로 그는 마라톤 주자 세 명을 고용했다. 1737년 9월 19일, 도보 구매에 동행한 레나페족은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과 보조를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따라갔다. 선조들이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백인들은 104킬로미터를 "걸어서" 포코노산맥 깊숙이까지 들어갔다. 뻔뻔스럽고 모욕적인 행동이었지만, 레나페족은 이 불만스러운 상황을 곧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러나 토머스 형제는 레나페족의 분노를 폭발시키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들의 새로운 영토는 논리적으로 북쪽 경계가 필요했다. 비논리적이게도, 그들이 그린 경계는 델라웨어 협곡과 가까운 델라웨어강의 한 지점을 향해 동쪽으로 가지 않고, 동북쪽으로 올라가서 그들 몫의 땅에 미니싱크를 포함시켰다.
존 맥피 《이전 세계의 연대기》(김정은 역, 최상훈 감수)
백인들은 104킬로미터를 "걸어서" 포코노산맥 깊숙이까지 들어갔다. 뻔뻔스럽고 모욕적인 행동이었지만, 레나페족은 이 불만스러운 상황을 곧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러나 토머스 형제는 레나페족의 분노를 폭발시키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들의 새로운 영토는 논리적으로 북쪽 경계가 필요했다. 비논리적이게도, 그들이 그린 경계는 델라웨어 협곡과 가까운 델라웨어강의 한 지점을 향해 동쪽으로 가지 않고, 동북쪽으로 올라가서 그들 몫의 땅에 미니싱크를 포함시켰다.
존 맥피 《이전 세계의 연대기》(김정은 역, 최상훈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