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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6 01:58:21

도쿄 러브스토리

파일:후지 테레비 로고.svg 후지 테레비 월요일 밤 9시 드라마
1990년 4분기1991년 1분기1991년 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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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ラブストーリー
도쿄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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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では誰もがラブストーリーの主人公になる

도쿄에서는 그 누구라도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 된다
1. 개요2. 등장인물3. 여담

1. 개요

1991년 1월 7일부터 3월 18일까지 방영된 일본의 드라마. 각본은 사카모토 유지. 사이몬 후미의 원작만화를 드라마로 제작한 것이다. 이 작품은 TV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큰 인기를 끌었다.

후지TV의 월요일 9시 드라마의 틀을 확립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원작에서는 주로 칸지의 관점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드라마는 리카를 중심으로 그녀의 심정을 그려냈다. 프로듀서 오오타 토오루에 따르면, 기획단계에서는 칸지와 미카미 역에는 오가타 나오토, 모토키 마사히로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결국 오다 유지, 에구치 요스케로 변경되었고 스즈키 호나미 본인이 직접 사토미와 리카 중 리카를 선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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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스토리라고 하지만 막장 드라마의 요소가 가득하다. 줄거리를 요약해서 설명하자면 아카나 리카(좌상단의 여자)를 뺀 3명은 고교 동창인데 고등학생때 같은 동급생 여자(아즈사)가 자살하면서 트라우마가 생겼다. 그녀가 자살하기 전에 고백을 받았다가 거절한 나가오 칸지(우상단의 남자)는 여자를 피하게 되고 미카미 켄이치(우하단의 남자)는 여자를 장식품처럼 갈아치우는 상황이다. 도쿄에서 살아가던 그들은 서로 예전에 좋아했던 세키구치 사토미(좌하단 여자동창)와 재회하면서 삼각관계가 되지만 결국 사토미를 미카미가 꼬셔서 사귀게 되고 칸지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리카라는 여자가 그에게 대쉬해서 사귀게 된다. 참고로 리카는 전에 둘의 직장 상사와 불륜 관계에 있었다가 그 상사를 정리하고 칸지로 갈아탄 것이다.

그러나, 미카미의 바람기는 사토미와 맺어진 이후에도 계속 지속되었고, 결국 사토미는 미카미와 헤어지게 된다. 한편 칸지만을 바라보고 지나친 애정을 갈구하면서 직진하는 리카의 성격에 지치게 되고, 리카가 미국에 가버리며 칸지를 방치하고 있는 동안 결국 사토미와 맺어진다. 칸지는 일본으로 돌아온 리카에게 결별을 선언하지만 리카가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을 알고 흔들린다.

그러나 아이는 칸지의 아이가 아니라 칸지가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받아주지 않자 방황하던 리카가 전 애인과 관계를 맺을때 갖게 된 아이였고, 리카는 칸지와 진정한 이별을 한 뒤 혼자 아이를 임신한 몸으로 모든 이들의 앞에서 사라진다. 그 이후 칸지와 사토미는 결혼했고, 미카미도 사토미와 사귀던 시절부터 계속 밀당을 하던 대학 동창과 맺어져서 결혼하게 된다. 지방 출신의 칸지, 미카미, 사토미가 도쿄에서의 방황을 정리하고 행복을 손에 넣고, 자유분방하면서 자극적인 '도쿄'를 상징하는 리카도 마지막까지 자신답게 살아가는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

드라마에서는 자살한 동급생은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고, 리카는 아이를 가지지도 않는다. 드라마가 원작 만화에 비해서는 자극적인 내용들을 많이 제거했다.

평균 시청률은 22.9 %, 최고 시청률은 최종화 32.3% "월요일 밤 거리에서 여자가 사라졌다."라고 할 정도로 당시 여성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여자'로서의 삶을 더 중요시하고 자신이 남자를 선택하는[1] 리카라는 캐릭터는 1990년대의 일본 여성상과는 반대되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리카 열풍이 일기도 했다.

2. 등장인물

3. 여담



[1] 1990년대는 수동적인 여성상이 주류였던 시대였는데도 남주인공에게 먼저 '저기, 섹스하자(ねぇ、セックスしよう)'라고 대놓고 말하는 여주인공은 당대 센세이션한 설정이었다.[2] 이 노래가 일본 가요 1위를 달렸을 때 계속 2위를 달렸던 노래가 있는데, 그게 아이러니하게 이 드라마 주연배우 오다 유지의 대표 히트작 '부르지 못한 러브송'이다. 참고로 부르지 못한 러브송의 노래 가사는 대학 졸업 이후 취직을 준비하는 이들이 주제.[3] 사토미 역의 아리모리 나라미는 사토미 역할로 여성 시청자들의 미움을 많이 사는 바람에 소속사에 협박장까지 도착했다고 한다.[4] 공중전화 앞에 여럿 줄선 상황, 무선 전화기의 유행, 사무실 개인책상에 떡하니 놓인 재떨이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