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인종과 키가 비슷하거나 크며, 체형이 넓고 땅딸막한 편이다. 뼈가 굵은 편이며 이 때문에 넓은 머리와 어깨가 두드러져 보인다. 턱은 뭉툭하고 넓고 짧다. 후두부는 알프스 인종에 비해 더 아치형을 띤다. 코등은 평평한 반면, 코 자체는 안으로 굽어지고 짧다. 래턱 윤곽과 뒤턱 윤곽은 다른 백인들보다 직각에 가까우며, 옆에서 볼 때 광대뼈는 서로 약간 떨어져 있다. 코 연골에서 입으로 향하는 구름은 상당히 깊어 보인다. 눈꺼풀 사이의 개구부는 약간(여성의 경우 더 뚜렷하게) 바깥쪽으로 올라간다. 알파인 종족과 마찬가지로 다른 백인의 좁은 얼굴보다 좁고 짧으며, 이런 이유로 동발트 인종의 눈도 작아 보인다. 눈의 안쪽 모서리 사이의 거리는 다른 백인보다 동발트 인에서 더 크다. 입의 개구부는 더 넓어 보이고, 입술은 더 넓고, 선은 덜 선명해 보인다. 머리카락은 딱딱하고 뻣뻣하며, 연한 금발이 많다. 눈 색깔에는 흰색, 회색도 자주 볼 수 있으며[1], 노르드 인종에게서 볼 수 있는 총기는 없고, 어딘지 음울한 기색을 띈다.
인류학자 한스 귄터(Hans F. K. Gunther)에 따르면[2]평소에는 내성적이며 속을 알 수 없지만, 갑자기 터져나오는 상상력이나 불만을 쏟아내는 경우가 있다. 기질적으로 우울하고 비참해하며, 잘 대우받으면 온순하고 충실한 부하가 되지만, 낮선 사람에게는 서슴없이 잔인하다. 이 때문에 과거 독일에서 동프로이센이나 브레슬라우 등 동쪽 지방의 범죄율이 높았던 것이다.이외에 양극성 장애를 방불케 하는 감정의 빠른 변화가 특징이며, 수년간 저축해 놓은 돈을 도박으로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일도 흔하다. 또한 음악이나 춤, 연극, 예술 등에 재능이 있다고 한다. 독일의 낭만주의 운동은 이 인종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말이 있으며, 실제로 낭만주의의 대표적 인물 루트비히 티크 또한 조부가 동유럽 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