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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12 19:25:15

드래코니안(드래곤랜스)

마가렛 와이스와 트레이시 히크맨이 쓴 판타지 소설, 드래곤랜스에 등장하는 종족. 동명의 고딕메탈 밴드와는 관련이 있...을 지도 모른다.

전체적으로는 머리 하나, 팔 둘, 다리 둘에 직립 보행을 하는 휴머노이드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머리가 드래곤의 그것과 같고 작은 날개가 달려 있으며(자유로이 날 수는 없지만 기류를 타고 활공하는 정도는 가능한 것 같다.) 손발에 갈고리 발톱이 달려 있고 긴 꼬리가 있다. 일종의 용인 종족.

원래 드래코니안은 크린의 세계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종족이 아니다. 사악한 드래곤의 여신 타키시스를 섬기는 성직자들이, 선한 드래곤들의 알을 훔쳐내서는 마법적으로 타락시킨 결과물. 소설의 묘사 상로는 제단 위에 드래곤의 알을 얹어놓고 둘러서서 주문을 외우면 색깔이 혼탁해지면서 안에 있던 선한 드래곤의 새끼가 흑화 한 상태로 알껍질을 깨고 태어난다고 한다.

타키시스의 성직자들에 의해 타락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비늘의 색도 메탈릭 드래곤과 같은 금색이나 은색, 청동색, 황동색, 적동색이 아니라 크로매틱 드래곤 계열의 적색이나 흑색, 백색, 청색, 녹색 중 하나를 띄며 성격 역시도 사악하고 잔인하다. 지능도 상당히 높으며, 인간의 언어도 구사할 수 있다. 마법을 사용할 줄 아는 덩치가 큰 종류와 마법을 못 쓰는 작은 종류가 있다. 싸움을 잘 하는 데다가, 죽은 후에도 시체가 돌이 된다거나 산으로 변해 녹아 내린다거나 아예 폭발한다거나 하면서 자신을 죽인 상대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상당히 강하다.

소설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는 전신을 뒤덮는 펑퍼짐한 후드가 달린 망토와 붕대로 모습을 가리고 있었는데, 종특으로 전혀 공포를 느끼지 않는 켄더 족 출신의 캐릭터가 정체 모를 두려움에 질리게 하는 포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술에 취해 곯아 떨어진다거나 전혀 미의식이 다를 텐데도 인간 여자한테 추근대는 등의 묘사가 나와서 좀 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