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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7-09 05:00:14

디르크 에벨바인(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

파일:external/www.baka-tsuki.org/Gakusen_v04_00010.jpg
원작

파일:디르크 에벨바인.jpg
애니

1. 작중 행적2. 기타

1. 작중 행적

메사, 네놈은 언제까지 미련을 질질 끌 참이냐? 발다=바오스, 성맥세대와 순성황식무장의 해방을 위한 새로운 세계라고? 그리고 애스터리스크 붕괴에 맞서 싸운다고? 아마기리 아야토. 웃기지 마라. 모두 하찮다. 모든 것이 짜증나고 꼴보기 싫다. 물론 나 자신도 포함해서 말이야. 모두 바라는 것을 이루지 못하고 패배해버려라. 그러면 나의 이 황량한 사막과도 같은 내면에도 한 줄기 물방울이 떨어지겠지.
레볼프 흑학원의 악명 높은 현 학생회장. 성우는 스기타 토모카즈/카이지 탕. 악마같은 두뇌의 소유자로, 성맥세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생회장의 자리에 있을 정도의 무시무시한 수완가이기도 하다. 악랄한 왕(타일런트)라는 이명이 있을 정도로 학원 내, 외를 가리지 않고 미움과 증오를 받고 있다. 디르크가 무서운 점은 그 책모가 아주 교묘하며, 자신이 이기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닌, 상대가 지도록 유도해 상대적으로 이익을 취하는 점이라는 것이다.

아야토와, 아야토의 순성황식무장인 흑로의 마검을 위험시 여기고 있으며, 일개 학생회장임에도 불구하고 성무제 운영위원장인 마디아스나, 수수께끼의 인물인 발더로 구성되는 회합인 '금지편동맹(金枝篇同盟)'의 멤버이기도 하다. 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꾸미고 있는 듯. 그런데 디르크는 이 금지편동맹에서도 혼자 따로 놀고 있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발다가 이러니 저러니 말도 많고 기꺼워하지는 않지만 메사와 함께 행동하며 서로 이것저것 도와주고 있는 반면에, 디르크는 이 둘에게도 따로 감시를 붙여 이 둘의 행동에 불만을 표현할 때가 많다. 메사가 무슨 꿍꿍이인지 아야토의 편을 들어주며 하루카를 따로 숨겨서까지 깨우고 싶어하는 반면에, 디르크는 하루카도 아야토도 한시라도 빨리 처리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메사가 발다의 도움을 받아 아야토에게 접근하는 반면에, 디르크는 어떻게든 쓸 수 있는 패를 늘려 아야토 및 하루카를 견제하고 싶어한다.

처음에는 아야토보다는 '흑로의 마검' 만을 견제했는데, 아야토를 실제로 만나보고 나서는 굉장히 처리하기 까다로운 타입이라며 푸념을 늘어놓았다. 이제 '흑로의 마검' 과 하루카의 남동생이라는 문제가 다가 아니라 아야토 개인도 무척 꺼려지는 타입이기에 한시라도 빨리 꺾여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서 팀 엔필드가 어떻게든 준결승을 이겨내자 격하게 혀를 차며 초조감을 표현했다. 아야토는 디르크에게 있어서 천적인데, 그런 타입의 녀석은 평소에는 조종하기 쉽지만 막상 중요한 국면에서 판을 뒤집어 엎어버리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연구소' 라고 불리는 곳 출신이라는 떡밥이 생겼다. 자세한 사항은 나오지 않았지만, 여기에서 현재 성 가라드워스에 재학 중인 '성배'의 사용자 퍼시발 가드너랑 같이 지냈다고 한다. 이때는 자신이 퍼시발을 이용했었던 듯. 지금은 그 '연구소' 에서 빠져나왔지만 뭐든지 이용하는 디르크가 여기의 이름을 이용하는 것은 극히 꺼릴 정도로 싫어한다. 뭔가가 있긴 한 듯. 하지만 메사가 계속해서 아야토의 편을 들어주며 도와주기 위해 발다까지 동원하여 움직이자, 어쩔 수 없이 이에 대항할 수 있는 수를 하나라도 늘리기 위해 쓰기 싫었던 '연구소' 의 이름까지 써가며 퍼시벌과 교섭한다. '연구소' 에서는 'D' 라고 불렸다고. '연구소' 에서 이용하면서 서로를 상당히 잘 알고 있는 듯하며, 퍼시벌의 개인적인 소원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 성무제같은 빙 돌아가는 수단을 쓰지 않아도 자신이 그 소원을 이루어줄테니 자신들의 계획을 도우라고 한다. 이에 퍼시벌은 고민하기는 했지만, 일단 얘기만이라도 들어보겠다고 응한다.

사취성무제까지 해서, 마디아스 메사의 이상한 행동과 그가 유독 신경쓰고 있는 학생인 아마기리 아야토, 그리고 하루카까지 해서, 모인 단서에 자신만의 독자적인 정보망에서 얻은 정보들까지 해서, 아마기리 하루카가 마디아스 메사와 '야치구사 아카리'의 딸이라는 것을 알아내어, 이를 메사에게 따진다. 이에 메사는 정답이라며, 용케 알아냈다며 박수를 보낸다. 이에 디르크는 이 정도나 단서가 모였으면 별거 아니라고 응하고, 메사도 그건 그렇다고 답한다. 다만 디르크가 메사가 따로 발다까지 동원하여 아야토를 사취성무제 결승전 전에 일부러 '처형도'로서 나타나서, 금지편동맹과 관련된 중요한 약간의 정보까지 흘려가며 아야토를 단련시켜 준 것에 대해서도 따지는데, 여기에는 메사가 설마 그것까지 알고 있었냐며 솔직하게 감탄한다.

사실 디르크는 예전에 아마기리 하루카에 의해 금지편동맹이 핵심 멤버 한명을 잃어서 흔들렸을 때, 꼽사리 형태로 끼어든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금지편동맹에 있어서 발다와 메사보다는 입장이 약한 셈. 그래서 독자적인 움직임이 더욱 활발한 것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이때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폭소했다.
결국 마지막에 자신은 하늘의 자기만의 비행선에 있어서 잡히지 않으면서 금지편동맹을 배신하여 아야토 일행에게 "위와 아래다."라고 발다=바오스와 마디아스 메사의 위치를 알려준다. 추궁하는 메사에게 자신은 모든 것을 혐오하며 이 세상 모든 것이 패배하게끔 움직였을 뿐이라고 답한다.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만이 메마른 자신을 축여주는 단 한 방울의 기쁨이라고. 물론 디르크는 자기자신도 혐오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메사가 심어놓은 배신자에 대한 제재 시스템[1]에 당해 생명이 위험해지는데, 마침 발다=바오스가 파괴되면서 자신의 목이 찔리기 직전에 살아난다. 추락한 비행선에서 아슈다하[2] 2명과 코로나가 자신을 구출하러 온 것에 의아해 하는데, 알고 보니 코로나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취미로 하는 엉터리 점으로 자신을 찾아냈고, 아슈다하 2명은 "이런 능력자를 숨겨두고 있었다니...역시 너 대단하구나?"라면서 멋대로 착각하자 자신이 혐오했던 모든 것에 자신이 완벽하게 패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말로 기뻐하면서 웃는다. 그러면서 코로나에게 임시로 회장직을 물려주고, 자신을 스카우트하러 온 아슈다하의 제안을 "패배자들에게는 어울리는 결말이다."라면서 받아들여 세상을 등지게 된다.
에필로그에서는 세계를 돌아다닐 때 아야토가 아슈다하와 몇번 부딪혔다고 한다. 다만 지금의 아야토를 상대할 수 있는 게 아슈다하에서도 한줌뿐이라 별 문제없었다고. 이때 아야토와 마주쳤을지도 모른다.

2. 기타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이미지가 전혀 다른 특이한 케이스의 캐릭터이다.

원작에서는 신경질적이고 날카로운 이미지가 강했던 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극초반만 조금 그런 이미지가 있었을 뿐, 그 이후에는 진중하고 무거운 느낌이 강하다. 원작보다도 훨씬 차분해보여, 생긴 걸 무시한다면나름 카리스마가 느껴지기도 한다. 이는 삽화와 애니메이션의 이미지를 비교해봐도 알 수 있는데, 삽화에서는 눈매와 눈동자가 굉장히 날카롭고 표정 자체가 신경질적으로 보이는 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시종일관 무겁고 차분하게 얘기를 진행시키며, 감정의 기복이 거의 없다. 짜증을 낼 경우도 거의 없다.

간단하게 예시를 들어 비교해보면, 원작에서는 뭔가에 반응할 때 '아앙~?' 하면서(목소리 톤이 째지면서 높아지는 느낌) 비아냥과 짜증이 섞인 신경질적인 반응이라면, 애니메이션에서는 '흥.' 하고 무겁고 차분하게, 그리고 짧게 반응하고 끝인 이미지이다(즉 그다지 반응하지도 않는 느낌).

원작에서도 그 차이점을 느꼈는지, 내용이 진행될수록 초반의 원작의 이미지 보다는 애니메이션의 느낌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 덤으로 삽화도 애니메이션의 이미지로 그려지고 있다.[3]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Asterisk_Volume_10_2.png

다만 애니메이션을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외모는 별로라도 어느 정도 카리스마는 느껴지던 악역의 이미지가 이른바 "뭐? 작고 귀여운 메이드라고?"로 통용되는 이 장면으로 인해 로리콘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버렸다.(...) 물론 저 대사를 직접 한 건 아니지만 귀엽다는 말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고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모습이 기존의 이미지를 깨뜨릴 정도로 강렬했던 것.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2쿨 9화에서 결승전의 승부가 났을 때 혼자 풀 사이즈로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 장면에서 압박감을 느낀 시청자들도 많았다.

[1] 디르크 몰래 회수해놓은 베르나. 발다=바오스의 세뇌도 받았다.[2] 원래 8개였던 통합기업재체에서 멸망한 2개 업체의 잔당들이 만든 조직. 사실 이 멸망한 2개 업체가 8개의 총합기업재체에서 한때 가장 힘이 강했었다고 한다. 이들이 하는 일은 제대로 된 게 없으며, 세계에서 일어난 큰 소동들에 이들이 관련되어 있는 경우도 많아 평가가 안 좋다. 이번에는 왕룡성무제에 멸성황식무장과 아르르칸트에 잠입시킨 자신들의 조직의 에이스 에이전트 고스를 투입시켜 성무제 유력 학생들을 한명이라도 더 많이 짓밟으며 선전효과를 노렸고, 동시에 금지편동맹의 움직임을 눈치 채서 뒤에서 움직이기 위해 나타났다고.[3] 원작 10권에서 디르크와 코로나, 프리실라가 같이 그려져 있는 삽화를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