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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09 21:22:25

딕스 페르딕스

파일:ディックス・ペルディクス.png
애니메이션 설정화
딕스 페르딕스[1]
ディックス・ペルディクス/Dix Perdix
파일:215TQUN.jpg
소속 이켈로스 파밀리아
종족 휴먼
직업 모험자 (Lv.5)
성별 / 나이 / 키 남성 / 향년 33세 / 182cm
이명 폭만자(헤이저)
무기 저주의 창
마법 포베토르 다이달로스
스킬 불명

1. 개요2. 작중 행적
2.1. 외전 7권2.2. 9권2.3. 10권
2.3.1. 정체와 최후
2.4. 외전 11권
3. 마법
3.1. 포베토르 다이달로스
4. 장비
4.1. 저주의 창4.2. 다이달로스의 눈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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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

붉은 눈동자와 연수정으로 만든 고글을 착용하고 있는 Lv.5의 휴먼 모험자로 이켈로스 파밀리아의 단장이다. 이명은 폭만자(헤이저). 칭호가 주어질 당시 이상할 정도로 몬스터를 잔인하게 학살했다고 한다. 무기로는 마치 고문용으로 사용될 법한 여러 가시가 솟아난 붉은 창으로 본편에서는 찔린 상대에게 더 큰 고통을 주기 위한 디자인이라고 묘사되고 있다. 10년 전에 이미 Lv.4에 도달했으며 지금은 Lv.5에 도달해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공식적인 활동을 거의 보이지 않고 있으며 던전에도 거의 출입하는 모습을 찾을 수 없어서 현재는 지명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고 한다.

우락부락한 외모와는 달리 매우 냉철하며, 주도 면밀하고, 눈치가 빠르고, 지능적이다. 단서가 거의 없던 가운데 헤스티아 파밀리아에서 비네를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추해 내기도 하며, 헤르메스 파밀리아가 투명화 아이템을 사용하여 미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버그베어가 냄새를 맡는 행동을 통해 간파하고 도주하기도 한다.

2. 작중 행적

2.1. 외전 7권

자신과 달리 크노소스에 심취한 형제 바르카를 찾아와 창을 달라고 하면서 등장. 인조 미궁 제작에 열의가 없기에 바르카에게는 나쁜 취급을 당하고 딕스 본인도 주박에 묶인 부류인 형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튼 로키네가 인조 미궁을 쑤시고 다니면 딕스 본인의 취미이자 사업인 몬스터 포획, 괴롭히기도 타격을 받는지라 요격에 나섰다.

함정 기믹 때문에 분단된 베이트와 중견 단원 앞에 나타나 저주를 쏘는데 베이트가 저주 발동과 동시에 눈으로 그걸 보고 피하자 질려버린다. 그래도 자기 저주만 있으면 이긴다고 의기양양해하지만 베이트가 저주에 걸려 혼란 중인 단원들을 그냥 벽이나 바닥에 처박아서 기절시키자 저 자식 쓰레기구만 이라며 부르르 떤다. 직후 베이트가 초속으로 접근하는데 저주를 발동하기 직전 이 거리에서 저주를 쓰면 공격 대상이 자기라는 걸 깨닫고 아차 하다가 베이트의 무지막지한 구타를 받고 신명나게 얻어터진다. 순간적으로 몸을 날려 뒤로 빠지고 오리하르콘 문을 떨어뜨려 베이트의 팔을 짓이기고 실실 쪼개나 베이트가 팔째로 엄청 무거운 오리하르콘 문을 들어 올리자 냅다 도망친다.

2.2. 9권

9권부터 등장하는데 말하는 몬스터를 생포하여 외국의 귀족에게 팔아넘기는 밀매업을 주도하고 있다. 파밀리아 단원이 비네를 놓친 이후 비네가 큰돈이 될 거라고 예상하고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어딘가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말하는 몬스터들의 본거지를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단원들의 실수로 노리고 있던 비네를 놓치게 되자 그날에 순간적으로 마주쳤던 벨 크라넬을 기억해내고 그 당시 상황을 유추하여 헤스티아 파밀리아에서 비네를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추리해낸다. 이후부터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홈을 감시하며 아무도 모르게 습격할 계획을 세우지만, 벨 일행이 비네를 대리고 던전에 들어가자 그 즉시 비네를 제노스들의 아지트로 데려가려는 걸 파악하고 아지트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미행을 시도한다. [2]

벨 일행을 미행하던 중 헤르메스 파밀리아에게 2중 미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헤르메스 파밀리아와 대치하기에는 상황이 안 좋다고 판단하여 바로 벨 일행의 미행을 포기하고 뿔뿔이 흩어져서 헤르메스 파밀리아를 따돌린다. [3]

헤르메스 파밀리아는 따돌렸지만 벨 일행을 놓쳐버렸는데, 이 상황에서 제노스들의 아지트가 20층 부근에 있다는 걸 추리하고 현재 생포해놓은 제노스들로 다른 제노스들을 알아서 나오게 할 계획을 세운다.

2.3. 10권

프롤로그에서 다이달로스의 수기를 읽으며 시작한다. 어째서인지 다이달로스의 수기를 가지고 있는 지는 모르나, 준비가 끝나자 제노스들을 잡아들일 계획을 세우고 던전으로 출발한다.

이후 24 계층 근처에서 포획한 제노스 세이렌을 십자가형에 처하여 잔인하게 고문해 놨는데, 이런 고문을 한 이유는 제노스가 고문을 받으며 고통에 질린 비명을 지르고 그 비명소리로 다른 제노스들을 모으기 위해서이다. 그 결과 그 당시 이동을 위해 팀을 꾸려 흩어져 있던 제노스 일행 중 비네가 속해있던 팀이 걸려들었다. [4]

제노스들이 극도로 분노하여 달려들지만 이켈로스 파밀리아는 그들을 점차 몰아붙인다. 제노스 일행 중 매우 강한 포모르인 포우가 덤비지만 딕스 본인이 직접 나서서 죽여버리고 다른 제노스들을 제압, 괴수형인 동포들은 모두 살해당하고 아라크네의 제노스인 라녜는 강간당하기 전에 자결해버렸다. 남은 생존자인 하피의 제노스, 피아와 비네가 납치당하게 된다.

이후 동포들이 처참하게 당했다는 걸 알게 된 다른 제노스들은 극도의 분노 상태가 되고 사냥꾼들을 잡기 위해 대대적인 진격을 나서 리빌라 마을을 궤멸시키는 비상사태가 일으킨다. 곧 18계층 동쪽 숲에 딕스의 아지트가 있다는 게 드러나고 제노스들이 몰려가는데 아지트 안에 있던 딕스는 여유만만한 태도로 아지트를 개방해 제노스들을 불러들인다.

2.3.1. 정체와 최후

"이 미궁이 밉다. 이 피가 밉다."
D의 의지의 피해자

딕스는 고대의 발명가이자 다이달로스 거리를 만든 다이달로스의 후손이었다.[5]

과거 다이달로스는 온갖 건축물과 유물을 만들어 신들에게 천재라고 극찬을 받았으나 어느 날 던전을 접한 이후부터 던전을 뛰어넘는 미궁을 만들기 위하여 몰두하기 시작했고 그대로 세상에서 잊혔다. 다이달로스는 아무도 모르게 계속해서 던전 이상의 미궁을 만들기 위하여 연구하고 그 설계까지 완성하기는 했으나, 실제로 건설을 시작하기 전에 인간으로서의 수명의 한계가 오고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수명이 다해 죽게 된다. 그러나 다이달로스의 광기는 그치지 않았고, 자신이 죽은 이후에 자신의 자손들이 계속 다이달로스의 인조 미궁을 건설하도록 피의 주박을 걸어놨다.

딕스의 고글 안의 눈에는 'D'라고 적혀있는 붉은 눈동자가 있는데, 피의 주박으로 인하여 다이달로스의 피가 섞인 이들은 이 눈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이 눈에 반응하여 인조 미궁으로 향하는 입구와 미궁 내부의 문들이 열린다.

다이달로스의 사후에도 무려 천년 동안 자손들은 대대로 미궁을 만들어왔고, 그 깊이는 던전의 중층에 이를 정도였다. 딕스 역시도 인조 미궁의 건설을 위한 어마어마한 자금 확보를 위하여 지금까지 어두운 일에 손을 대거나 이블스와 결탁까지 하는 등[6] 미궁 건설을 위하여 모든 걸 바쳐왔다.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어서 자금 조달을 위해 딕스는 몬스터 밀매업까지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렀다.

자신의 정체를 벨에게 밝힌 이후 제노스(+벨과 펠즈)들과 전투를 시작하는 격노한 제노스들에 의하여 이켈로스 파밀리아가 밀리게 되지만 딕스는 그들에게 비장의 수단인 저주를 걸고 서로 싸우게 만든다.

이후 제노스들이 전투불능에 빠지자 벨과 1대 1로 싸우게 되는데, 저주를 건 페널티로 레벨이 한 단계 다운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벨을 압도한다. 아이즈에게 배운 대로 페인트를 사용하는 벨을 오히려 역이용하여 받아치고 벨이 오뚝이처럼 일어날 뿐이지 거의 샌드백 마냥 두들겨 팬다. 비슷한 상황으로 7권에서 레벨 4로 일시적인 랭크업을 한 상태의 벨이 레벨 5인 프뤼네와 싸우며 살짝 밀리기는 했지만 유효타를 준 것과는 대조적. [7]

사실상 벨을 완전히 가지고 놀던 와중, 창에 입은 상처가 다이달로스 거리에 있던 바바리안[8]과 같다는 걸 깨달은 벨에게 녀석을 처리해줬냐면서 고마워한다. 어째서 이런 일을 벌이냐는 벨의 질문에 딕스는 돈벌이를 위해서라고 대답하지만 이어지는 추궁에 곧이어 진실을 얘기한다.

그것은 바로 다이달로스의 혈통인 자신의 피에 새겨진 주박이 미궁 건설을 강요하고 있기에 벗어날 수 없었다는 것. 초대 다이달로스를 미치게 만든 던전, 그걸 뛰어넘으라는 개소리 같은 피의 주박에 빼앗긴 인생, 그런 현실 속에서 딕스는 던전을 증오했기에 분풀이 삼아 몬스터를 무자비하게 학살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이성이 있는 몬스터인 제노스를 알게 되고 처음에는 자금을 위해 시작했던 몬스터 밀매가 그들에게 고통을 주자 살려달라고 비는 몬스터들을 보며 증오스러운 던전에서 태어난 이놈들이 자신에게 애원하는 것에 유열을 느껴 그걸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된 것이다.[9]

계속 비네에게 가려고 하는 벨을 놔두고 비네가 있는 안쪽으로 들어간다. 당연히 벨 역시 그대로 따라 들어가는데, 그곳에서는 딕스가 비네의 옆에서 벨을 기다리고 있었다. 벨이 오자 딕스는 벨에게 부이브르는 이마의 홍석을 빼내면 폭주한다고 설명하고는 그대로 벨이 보는 앞에서 비네의 이마의 홍석을 뽑아버린다. 그대로 비네는 거대화하여 폭주하고 그야말로 괴물의 모습이 되는데, 혼란하는 벨에게 저런 게 정말로 인간이라고 생각하냐며 조롱한다.

그러나 벨이 괴물이 된 비네를 그대로 받아들이자 처음으로 분노하여 벨을 죽일 듯이 달려드는데, 이런 벨의 모습에 제노스들이 일부 정신을 차리고 리드와 벨이 동시에 딕스에게 덤벼드는 양상으로 변하자 밀리기 시작한다. 방어에만 급급하다가 리드와 벨이 협공을 하여 벨이 20초간 병행 차지한 아르고노트의 주먹을 가슴에 전통으로 맞게 되는데, 이때 상황을 파악한 딕스는 공격에 맞기 바로 직전에 스스로 저주를 풀어서 스테이터스를 다시 레벨 5로 되돌려 대미지를 줄인다.

스테이터스를 되돌려서 원래의 스탯으로 돌아오지만 그로 인해 저주가 풀린 제노스들에 의해 수세에 몰리는데, 비네의 이마에서 뽑은 홍옥을 미끼로 잠시 시간을 벌고 홍옥을 인조 미궁 통로로 던진 다음 비네에게 다시 저주를 걸어서 한 번 더 폭주 상태로 만든다. 이후 틈이 생기자 다른 문으로 탈출한다.

이후에 인조 미궁의 통로로 죽어라 달리는데 [10] 그런 딕스의 앞에 아스테리오스가 등장한다. [11] 결국 인조 미궁 출입의 마도구가 넘어간 것이 패착이 되어 아스테리오스의 한방에 무너진 육괴가 되어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다.[12]

2.4. 외전 11권

사후에도 바르카에 의해 언급된다. 본래 딕스는 어느 정도 자아를 확립한 무렵에 수기를 읽은 탓에 고뇌가 심했다는 듯. 같은 형제인 바르카는 태어나자마자 애비라는 놈이 수기를 들이대서 주박에 저항이나 고뇌할 것도 없이 미궁을 짓게 됐다고. 또한, 몰래 인조 미궁의 기둥을 무너트려 특정 층을 무너트리는 장치를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바르카는 이에 대해 인조 미궁과 함께 파멸하기를 원한 게 아닌가 하고 추정했다.

3. 마법

3.1. 포베토르 다이달로스

【헤맬지어다, 끝없는 악몽】

손가락에서 전방으로 붉은 파동을 뿜어내는 저주. 파동에 휩쓸리면 이성과 판단력이 사라지고 극도의 흥분상태가 되어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못하고 무차별로 공격하게 되는 광란에 빠진다. 아무리 강하거나 현명해도 일단 걸리기만 하면 아군끼리 싸우게 만들어 전멸시킬 수 있는 극악의 저주. 거기에 초단문 영창이라 피하기도 어렵다.

이 저주 때문에 10권에서 제노스들이 서로 싸우게 만들어 전멸 직전까지 갈뻔했다. 단 위력이 워낙 강하다 보니까 시전자에게 주는 페널티가 상당한데, 거의 레벨 하나 분량의 스테이터스가 단숨에 하락한다. 저주를 해제하면 떨어진 스테이터스가 원래대로 돌아온다고는 하지만, 던만추 세계관 내에서 레벨이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초 하이리스크의 히든카드'이며 가장 숨겨야 할 비장의 수단이다.

유일한 파훼법은 저주를 차단할 수 있는 매직 아이템을 미리 착용하고 있는 것인데, 사실 9권에서 딕스가 헤르메스 파밀리아를 피했던 이유도 헤르메스 파밀리아의 단장인 아스피가 저주를 차단하는 매직 아이템을 가지고 있을 거라 판단하고 저주의 정체만 들키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한 것. 이런 약점이 확실한지라 딕스는 이 저주의 존재를 최대한 숨겨왔다.[13]

또 다른 약점은 1대 1에서의 무력함. 로키 파밀리아를 엿 먹이려다가 베이트가 대놓고 딕스한테 들이대서 커스를 써봤자 딕스를 자동적으로 공격하는 상황이라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다만 비네에게 단독으로 저주를 걸었을 때의 말에 따르면 저주에 걸린 인원이 한정될 경우, 그만큼 저주를 집중시켜 이성을 날려버리는 걸 넘어 어느 정도 환각을 구사할 수도 있다는 듯.

참고로 포베토르는 이켈로스의 또다른 이름으로 꿈을 관장하는 신, 악몽의 화신이기도 하다. 영창도 그렇고 저주의 효과도 그렇고 꽤나 잘 어울리는 네이밍.

4. 장비

4.1. 저주의 창

어떤 마법사가 만든 창으로 여기저기서 날카로운 가지가 뻗어 나와 있으며 전투용이라기보다는 고문용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창에 의하여 난 상처는 저주로 인해 치유가 되지를 않는다.[14] 치명상을 입을 경우 그냥 죽는 거고 작은 상처라 해도 오래 상태를 지속하면 과다출혈로 목숨을 잃는다. 또한 이 치유불능의 저주가 담긴 무기는 이블스가 여럿 가지고 있는 듯하다. 외전 7권에 의하면 한 배에서 태어난 형제인 바르카 페르딕스의 작품. 전에 쓰던 건 제노스를 고문하다가 망가트리고 새로 받은 게 본편에 나오는 창이다.

4.2. 다이달로스의 눈

다이달로스의 후손들에게 나타나는 붉은 눈으로 'D'라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 딕스가 평소에 고글을 쓰고 다니는 이유는 이 눈 때문이다. 이 눈을 가지고 있으면 다이달로스 인조 미궁에 출입할 수 있는데, 작중 딕스는 이 눈알이 박힌 미스릴 아이템을 동료나 협력자에게 나눠주었다. 딕스는 자기 눈알로 통행하면 되니 가지고 있지 않지만 동료 단원이나 협력자인 이블스는 가지고 있었다.[15] 눈에서 나오는 마력파동으로 인증되는 원리라고 한다.

5. 기타

본격적으로 활동한 건 9권에서 약간, 그리고 10권 정도밖에 없지만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피의 주박 때문에 인조 미궁 건설에서 도망칠 수도 없고 미궁 건설을 위하여 인생에 모든 걸 바쳐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신세한탄을 하거나, 그런 상황에서 스트레스의 탈출구를 몬스터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찾는 모습에 나름 불쌍한 놈이라는 평.[16][17]

유독 벨에게는 의미심장하고 대칭되는 듯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벨의 질문에 하나같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자신의 출생이나 처지에 대하여 한탄하거나, 싸우는 와중에 벨을 죽일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처리하지 않고 끝까지 벨이 비네를 거부하게 만들려고 했던걸 보면 자신에게 동조해주길 바랬을 지도 모른다.[18] '제노스들을 인간으로 볼 것인가, 몬스터로 볼 것인가?'에 대한 10권에 주제에 부합하는 인물.

[1] 자세히 보면 우측 눈에 D라는 글자가 쓰여져 있다.[2] 이때 비네가 낮에 일으켰던 사건과 현재 비네의 상태를 고려하여 비네가 헤스티아 파밀리아에게 제노스의 아지트 위치를 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비록 추리 자체는 틀렸지만 실제로 벨 일행은 제노스들의 아지트로 가고 있었으니 그야말로 귀신같은 눈치가 아닐 수 없다.[3] 이때 딕스 본인의 능력치가 레벨 5이고 파밀리아 내에도 아스피와 같은 레벨의 단원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어째서 싸우지 않고 해산했는지 의아스러운데, 이건 딕스 본인과 아스피가 상성이 안 좋기 때문이다. 저주와 저주 아이템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딕스에게 매직 아이템으로 완전무장되어 있는 헤르메스 파밀리아는 상성상 불리할 수 있다.[4] 그 많은 제노스들 중에서 비네가 소속된 팀이 결려든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일부러 폐활량이 좋아 소리가 큰 세이렌을 고문해서 용족이라 제노스들 중 누구보다 감각이 좋은 비네에게 먼저 소리를 듣게 해 끌어들인 것이다.[5] 그의 이름인 딕스 페르딕스는 다이달로스의 천재 조카 페르딕스에서 따왔다. 외전의 바르카도 그렇고, 다이달로스의 후손들은 차기 페르딕스라는 성으로 키워지는 모양.[6] 이블스와 결탁 조건은 이 인조 미궁을 사용하는 것으로 외전에서 이블스가 던전에 다른 입구 없이 던전을 들락날락 거리는 이유가 바로 이 인조 미궁 때문이었다.[7] 프뤼네가 딕스보다 약한 건지는 명확하지 않다. 머리가 잘 돌아가고 주도면밀하며 온갖 꼼수도 쓰는 딕스와, 쉽게 흥분하고 무작정 닥돌 하며 싸우는 프뤼네의 전투방식의 차이 때문일 수도 있다.[8] 8권에서 등장해 아렌에게 당한 그 개체다. 용케 부하들을 따돌리고 무너진 통로로 도망쳤다고 한다. 이 일 이후로 대형종은 사로잡지 않고 바로 죽이게 됐다는 듯.[9] 이켈로스의 말에 의하면 제노스와의 접촉 이후 주객이 전도되어 미궁 건설보다는 몬스터 잡아다가 괴롭히는 것에 열락에 가까운 쾌락을 느꼈는지 사람이 싹 변해서 열중하더란다.[10] 비장의 수인 저주 마법이 들키고 단원도 잃고 소제도 들킨지라 여유가 사라졌다.[11] 아스테리오스가 다른 제노스들에게 크노소스의 열쇠를 받았기 때문에 도망칠 수 없었다.[12] 애니메이션에서 딕스가 아스테리오스에게 죽기 전 대사가 예전 벨과 싸웠던 정예 미노타우로스와 마주친 소마 패밀리어 단원의 대사와 동일하다. 아스테리오스에 대한 복선과 오마주를 동시에 충족한 장면.[13] 다만 경우에 따라 저주에 아예 저항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폭주하던 제노스들은 끝까지 비네를 지키려 한 벨을 보고 엄청난 정신력으로 저주에 저항해서 자의로 움직였다.[14] 펠즈는 현자라는 이명답게 회복시켰다. 이후 커스 해주 포션이 발명되어 베이트 로리콘 의혹을 가속화시킨 어린 아마조네스가 걸린 저주를 치료하는데 사용.[15] 외전 5권에서 류가 입수한 것이 이것이며 10권에서 벨이 류에게 받아 입수한다.[16] 참고로 다이달로스 혈족들은 이 피의 주박으로 인해 정상적인 결혼상대를 구하지 못하고 주로 납치, 인신매매, 심하면 근친상간 등으로 상대 여성을 구해 후손을 잇게 된다. 딕스의 어머니도 던전에서 딕스의 아버지에게 납치되어 강제로 딕스를 임신한 오라리오의 주민이었다.[17] 피의 주박으로 정상인과는 먼 삶을 살았지만 부하들이 딕스를 대하는 모습이나 딕스 본인도 부하를 대하는 모습을 봐선 리더십이나 카리스마 하나는 확실한듯. 몬스터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것과는 다르게 인간을 막 대하는 모습도 없고 몬스터라 하더라도 자신과 비슷한 행동을 하면 좋아하는 등 단순한 악역이 아닌 생각보다 입체적인 인물이다.[18] 지금처럼 타락하기 전 꿈많은 소년 시절의 자신을 겹쳐봤을지도 모르고, 평범한 인간군상이라면 자기만큼은 아니어도 진작에 타락하고도 남을 온갖 고난을 겪고도 순수를 잃지 않은 벨의 모습을 보며 자기 자신의 삶을 긍정받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현재 제노스들을 잔혹하게 고문하는 것도 피의 주박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포자기한 면모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