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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6-26 13:38:59

라비헴폴리스

1. 개요2. 등장인물

1. 개요

한국 순정만화가 강경옥의 대표작.

전 3권 완결.[1] 달 왕복선이 오고갈 정도의 근미래 2025년의 가상의 자유도시 '라비헴'에서 둔감한 여순경 하이아 리안과 훈남인데 훈남 같지 않은 순경 라인 킬트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야기.

펜탈+센달이나 단편들에서 볼 수 있는 가볍고 훈훈하고 개그 센스 있는 강경옥 스타일을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옴니버스 식으로 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 그리고 특유의 심리묘사도 건재하다. 배경묘사는 별빛 속에보다 꼼꼼한 편.

만화가 박무직이 이 만화 연재 끝부분을 보고 순정만화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배철수의 만화세상에서 라디오 드라마화한 적이 있다. 신승훈이 레이 신 역을 맡아서 나레이션을 했다.

이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등의 설문에서 늘 수위에 오르는 작품이다. 순정만화잡지에 실렷지만, 내용은 소년만화잡지에 실려도 어울릴 듯한 하드보일드 미래경찰 이야기에 캐릭터 심리묘사가 빛을 발하기 때문인 듯? 다만 메카닉이나 미래도시의 표현 등은 좀 처진다.[2]

2. 등장인물

(괄호안은 만화열전에서의 성우진.)라비헴 시티의 경찰. 웬만한 남자들에게는 힘으로 눌리지 않는 슈퍼우먼이자 금발벽안의 인형같은 미소녀이지만 실체는 엄청난 둔감 단순녀.[3] 이 감정의 둔감성은 아버지인 리안 박사가 과거 히말리아에서 일하면서 어린 시절을 친구없이 보냄으로 형성된 것이다.아동방치 다 !
라인 킬트와 파트너로 활동한다. '체인징 파트너'편에서 파트너가 바뀔 뻔 하지만 작가의 농간에 GG(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침대에서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그대로 더 병원신세를 지게 되는 등....) 헤렌 수이와 임시로 파트너를 한것을 제외하면 쭉 라인과 파트너로 활동한다.
라인 킬트와는 전적으로 플라토닉(?) 관계였지만 헤렌 수이, 엔젤 하이드 등의 등장으로 라인 킬트와의 관계를 재고해보게 된다.
어머니와는 어렸을 때 사별했고 딸바보인 아버지만이 유일한 가족. 그러나 아버지가 사사건건 그녀에게 여성스러운 모습을 강요하자 가출의 의도가 있는 독립을 했던 듯하다. 그러나 원거리에 화상전화로 그녀에게 간섭하는 아버지는 여전하다. 그리고 고분고분 따르는 딸내미도 좌우지간 가끔 나오는 아버지 이야기를 보면 의외로 유복하고 괜찮은 집안인 듯
피/총 공포증이 있는 라비헴 폴리스. 전 파트너와 사고로 결별.어렸을 때 부친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눈 앞에서 지켜본 후 트라우마와 공포증이 생긴 듯하다. 부친 사망후 고아로서 꽤 고생을 많이 한 듯 본 성격은 이기적이고 차갑다. 본래 총 공포증 외에는 컴퓨터 외국어 머리회전 등등 아주 유능한 편이고 외모 역시 상당한 미남으로 여자 경찰들에게 자주 대시받았으나 그대로 차버리는 얼굴값 했던 남자.
신 파트너로 둔감하고 순수한(...) 하이아와 얽히면서 아주 밝아졌다. 하이아에게 계속 애정을 보이지만 둔감하기 그지없는 하이아로 인해 좌절 개그만 거듭해서 망가지는 모습만 보여주므로 후반부쯤 보여주는 라인의 본 성격은 약간 충격. [4] 하이아를 사랑해서 그녀와 연인관계가 되고 싶어 하지만 워낙 하이아가 둔탱이라 라인의 마음을 전혀 알아주지 않아서 고민하지만 결국은 자신이 지금의 관계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굳이 연인관계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하이아에게 청혼한다.[5][6]
레이 신과는 고아원에서 같이 만난 사이이며 형제보다 더 가까운 사이이다. 훗날 레이가 가수로 성공하자 레이에게 신세 지고 살았지만 레이에게 너무 의존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독립하기 위해 라비헴으로 와 경찰이 된다.[7]
세계적인 남자 가수. 보통 우울한 내용의 노래를 부른다. 라인 킬트하고는 절친한 친구사이보다 더 깊은 사이?[8]"지루한 밤에"가 대표곡(우울한 노래다~). 현실상 모델은 마이클 잭슨 같아보인다.
고아 출신이며 라인 킬트와 형제처럼 자랐고 그 덕에 라인에게 정신적으로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라인이 독립한답시고 라비헴으로 가자 속으로 엄청나게 당황했었던 듯. 콘서트를 핑계로 라비헴으로 건너가 라비헴 경찰에게 호위를 부탁해 하이아와 라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초반에는 하이아에게 질투를 보내지만 어릴 때의 관계대로 라인을 독점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의외로 순순히 라인과 하이아를 축복해준다. (물론 하이아는 전혀 눈치못챈다.) 그대신 라인의 모든 경조사를 참견 간섭하며 라인에게도 자신의 경조사를 챙기라고 강요하는 듯 한다.;;
레이의 매니저. 금발의 재색겸비 미녀로 레이가 꽤 신용하는 듯 하지만, 본명을 기억하지도 못한다.[9]..그러나 레이가 라인이 떠난 후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꽤 의지하고 있었다. 본인도 레이의 대 팬이고 사적으로도 좋아하는 상태임으로 레이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인물이긴 하나.....좌우지간 끝에는 레이와 결별하고 칠 파커와 결혼해 행복하게 지내는 듯.
레이 팀의 작곡가. 바람둥이였지만, 리이즐과 열애중인듯. 의외로 공처가이자 속깊은 남자이다. 그의 배려가 아니었으면 라비헴폴리스는 급작 시리어스 노선을 타고 갔을지도.
레이의 팬 클럽 사생팬회장님. 재벌 가의 제멋대로 공주님. 그리고 무려 레이보다 키가 크다! (본인도 그게 콤플렉스) 사생팬 답게 죽여버린다는 협박 편지도 썼다.
우주선 재벌의 딸. 평범한 수리공인 키림 빌과 사랑에 빠졌지만...좌우지간 근성인 아가씨
고아원 출신 '꼬마'. 아동보호센터에서 양아버지한테 불려 갔지만 가출, 마약상 차량에 몰래 탔다가 하이아/라인에게 발견,보호된다. 하이아가 임시 보호자가 되면서 그녀가 아끼던 한국산 고전 도자기를 깨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라비헴 폴리스 동료. 라인에게 은근히 호감이 있었던 듯 하나, 당시 냉정했던 라인에 접근은 하지 못했던듯 하고, 라인이 하이아와 파트너를 이룬 뒤로는 둘이 친해지자 포기한 듯. 하이아의 단순함을 부러워한다. 지금은 하이아와 가장 친한 여자 친구이다.
라비헴 폴리스 동료. 늘 새로운 사상을 만들어 내서 자신이 그것에 빠지는 특기를 가지고 있다. 아마도 작가의 사상을 보여주는 아바타일지도... 라인에게 연애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차가운 포스를 풍기는 국장. 왠지 남의 불행을 즐기는 듯 하다. 라비헴 폴리스의 모든 사람들이 국장을 두려워한다. 그리고 왜인지 남녀 파트너 체재를 싫어하시는 듯(아마 예산상 문제) 본명은 나온 적 없다.
딸바보 하이아의 아버지. 늘 딸더러 긴 머리를 유지하도록 강요한다.(사별한 아내와 이러면 매우 닮은 듯) 생일때면 하이아에게 리본과 레이스달린 드레스를 입도록 한다. 젊어서 상처한 후 어린 딸을 데리고 히말라야 산맥에 처박히면서 본의 아니게 딸의 정서함양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친 분. 딸을 매우 아끼는 듯 하나 방식이 하나같이 강요와 협박이라는 문제가 있다. 의외로 꽤 높으신 자리에 있는 듯 대기업 출신 사윗감 후보를 보내기도 하고 찔러도 피한방울 안 날 것 같은 몬스터 국장을 움직이는 영향력도 있다.
하이아네 아프트 옆집으로 이사 와서는, 은근슬쩍 자신의 이상형 하이아에게 작업을 걸지만(힘이 세서 다른 남자들로부터 자길 지켜줄수 있는 21세기식 이상형 여성...), 라인 킬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실연당한다. 작가가 금발 남주인공을 싫어하는 듯
리안 박사가 보낸 사윗감 후보라는 게 표면이었지만 나름 꿍꿍이속이 있었다. 그러나 하이아와 접하고 나서는 사적으로도 호의를 품긴했다. 좌우지간 쌈박하게 퇴장한다.
세계적인 해커 플라이맨의 접선자. 하이드가 플라이맨과 접촉하기 위해 만난 후 라인/하이아와 여러 사건에 얽힌다. 단발머리의 지적이고 섹시한 미인형이긴 하지만 사실 그녀의 정체는(...)
타도시에서 전출 온 하이아의 임시 파트너. 은근히 하이아와 라인의 관계를 파고든다. 이성 파트너끼리면 일 땡땡이 치고 놀러다니지 않냐는 식으로. 경찰로서 우수한 편이지만 규칙에 따르지 않고 충동적이다. 그리고 직설적으로 하이아의 미적지근한 태도를 비난한다. 언니 폴리 수이를 내심 질투하기도 하고 거북하게 생각하나 자매는 자매인 듯하다.
헤렌 수이의 언니.라비헴 폴리스의 유치원 교사로 매우 여성스럽고 소녀스러운 외모와 성격의 소유자. 라인 킬트와 연애 플래그가 설 뻔... 했으나,본인이 백마탄 왕자님을 꿈꾸는 소녀 취향인 고로 연하는 싫었댄다.(라인쪽이 두살 연하)


[1] 3권 완결은 복간된 시공사 버전, 최초로 나왔던 르네상스판 단행본은 4권 완결. 르네상스판의 4권 권말에는 납량특집 단편 레이블 호수가 실려 있다.[2] 물론 이 만화가 현재 시점으로부터 30년 정도 전 작품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3] 얼마나 둔감하고 단순하냐면 라인 킬트를 좋아하게 되어 라인을 볼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자 병인 줄 알고(!) 오래 살고 싶어서 라인 킬트과 잠시 멀어진다(...).[4] 다만, 첫 화부터 좀 위험한 모습이 언뜻 보이긴 했다. 하이아가 치한을 체포하면서 "이게 (어떤 여자) 엉덩이를 만지잖아"라니까, 순간 '하이아의 엉덩이를 만진' 걸로 생각하고는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치한한테 총(...)을 꺼내들었었다. 동작그만. 얀데레냐?[5] 그리고 하이아는 그 자리에서 바로 승낙한다.[6] 사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하이아는 라인을 보고 심장이 뛰는 것을 병이라고 생각해서 라인을 피하지만 나중에 가면 하이아가 좀 더 성숙해지면서 이런 증상은 사라지고 좀 더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게 된다. 그리고 이 때 라인이 하이아에게 청혼해서 받아들이게 된 것.[7] 하지만 하이아와 만나기 전까지는 여전히 타인과 관계를 맺지 못해 매우 불안한 상태였다고. 그래서 하이아와 파트너가 된 현재와 과거의 라인은 매우 성격에서 차이가 난다.[8] 사실은 좀 팔불출인 형.[9] 주변사람들조차도 본명이 매니저인 줄 알고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