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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에니스 타르가르옌(라에가르의 딸)

<colbgcolor=#000000><colcolor=#fff>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Rhaenys Targaryen
파일:Rhaenys Targaryen_Daughter of Rhaegar.jpg
이름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Rhaenys Targaryen)
가문 파일:타르가르옌 가문.png 타르가르옌 가문
생몰년 AC 280 ~ AC 283
부모 아버지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어머니 엘리아 마르텔
형제 남동생 아에곤 타르가르옌

1. 개요2. 생애

[clearfix]

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인물.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엘리아 마르텔의 장녀이자 아에리스 2세라엘라 타르가르옌의 장손녀로 타르가르옌 가문의 직계 공주다. 남동생과 달리 은발이 아니라 어머니를 닮은 갈색 머리카락이었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타르가르옌 가문의 시조 정복왕 아에곤의 아내이자 본인의 직계 조상이기도 한 라에니스 타르가르옌[1]이다.

2. 생애

드래곤스톤에서 태어났으며 병약했던 어머니 엘리아는 라에니스를 낳고 반 년 가까이 병상 신세를 져야했다. 라에가르 왕자가 라에니스를 조부모인 아에리스 2세라엘라 왕비에게 보여주었을 때 라엘라는 손녀를 품에 안고 귀여워해주었지만 아에리스는 도르네 냄새 난다며 안아보는 것도 거부했다.[2] 사촌인 아리안느 마르텔도 라에니스가 갓 태어났을 무렵 만난 적이 있다곤 하지만, 아리안느도 기껏해야 네다섯 살 정도였기 때문에 라에니스와의 만남을 기억하지 못한다.

어렸을 때부터 갓난 동생 아에곤 타르가르옌을 안고 다녔다고 한다. 바리스의 말에 의하면 '발레리온'[3]이라 이름붙인 수컷 새끼고양이를 길렀다. 고양이 발레리온이 드래곤 발레리온인 것마냥 역할놀이를 하곤 했지만, 반란군에게 죽음을 당하던 그 순간 공주는 새끼고양이와 드래곤의 차이점을 깨달았을 거라고(...) 평한다. 이 새끼고양이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바리스도 모른다.[4]

하지만 불행하게도 로버트 바라테온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 패배의 기미가 확실해지자 도르네의 배신을 막기 위한 사실상의 인질로 할아버지 아에리스 2세가 왕성 레드 킵에 붙잡아놓는다.[5] 결국 도망도 못쳐보고 어머니 엘리아와 갓난아기인 남동생 아에곤과 함께 방에 갇혀있다가 그레고르 클리게인과 함께 쳐들어온 아모리 로치의 칼에 수십 번이나 찔려 살해당한다. 할아버지를 원망해라[6][7] 그 시신은 보자기에 싸여 로버트에게 바쳐진다.

그런데 세간에는 이 사실이 은폐되어 라에니스가 자기 방에서 라에가르의 죽음과 라니스터 가문의 배신에 분노한 아에리스 2세의 명령으로 살해당했다거나 라에니스가 반란군의 손에 넘어갈까봐 두려워한 어머니 엘리아의 손에 살해당했다는 충격적인 소문까지 돌고 있다고 한다.죽어서도 취급이 정말 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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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에니스라는 이름 자체가 시조인 아에곤 1세의 아내재해리스 1세의 손녀를 제외하면 타르가르옌 왕족에서 쓰인 적이 없고 어떻게 보면 반란 세력의 거두 중 하나인데다, 끔찍하게 죽은 재해리스 1세의 손녀로부터 굳이 따올 이유도 없고 라에가르의 '용의 세 머리' 운운하는 발언으로 보아 시조인 아에곤의 1세의 아내에게서 따온 것이 확실하다고 추정된다. 그런데 그 시조인 라에니스는 다름 아닌 도르네와의 전쟁에서 끔찍한 죽음을 맞이한 인물이며, 이 항목의 라에니스의 어머니는 바로 그 도르네의 공녀인 엘리아 마르텔이다. 아에곤 1세의 아내나 재해리스 1세의 손녀나 둘 다 전쟁 중에 끔살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좋은 이름이 아닌 것 같다[2] 정작 아에리스의 조상 중에는 도르네인이 두 명이나 있다. 다에론 2세의 왕비 미리아 마르텔과 마에카르 1세의 왕비 디아나 데인은 도르네인들이었고 모두 그의 직계 조상이다. 게다가 라에가르를 도르네 혈통인 엘리아와 결혼시킨 사람도 아에리스 2세였다. 자기 혈통에도 도르네가 2번이나 섞였고 아들이랑 도르네를 결혼시킨 장본인이 할 소리는 아니다[3] 아에곤 1세의 드래곤 '검은 공포' 발레리온의 이름을 딴 것.[4] 아리아가 생포하는 데 애를 먹었던 한쪽 귀가 없는 톰이라는 덩치 큰 수코양이일 확률이 높다. (고양이의 수명이 인간보다 짧기는 하나, 라에니스가 살해당하던 당시에 새끼였다면 현재 작중 시점에서는 늙었을지언정 살아는 있을 수도 있다) 그 고양이는 연회 도중 타이윈 라니스터의 접시에 있던 고깃덩어리를 대놓고 훔쳐가는, 길냥이계의 호걸이다. 경비병들이 농담삼아 '레드 킵(왕성)의 진짜 지배자는 저놈이지'하고 낄낄거릴 정도. 토멘 바라테온이 기르는 세 마리 고양이를 괴롭히고 있다고. 주인님의 복수 실천중[5] 사실 도르네와 마르텔 가문은 타르가르옌 왕가를 배신할 생각이 없었다. 엘리아를 제외하고도 가문의 일원인 레윈 마르텔이 킹스가드로 있었기 때문이다. 가문 사람들 중 2명이 왕실과 관계를 맺은 상태니 배신할 생각은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즉, 아에리스의 뻘짓. 다만 당시의 아에리스는 광증과 편집증이 극심했으니 도르네와 마르텔의 실질적인 배신 가능성 따윈 그냥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내 마음에 걸리면 그만[6] 그레고르와 아모리의 상관 타이윈 라니스터는 나중에 위험인자가 될 걸 감안해서 라에니스와 동생 아에곤을 해치울 생각이긴 했지만 그레고르와 아모리가 예상 외로 심하게 쳐죽여놓을 줄은 몰랐다고 한다. 그래서 그놈들을 (일을 너무 심하게 벌려놨다는 의미에서) 꾸짖으려고 했지만 이놈들의 반응(그냥 시끄러우니까 죽였는데요?)을 보고 아예 할 말을 잃었다고(...) 물론 이는 타이윈 본인의 말이니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다.[7] 타이윈 본인은 아모리 로치가 그녀를 적당한 말로 구슬려낸 뒤에 베개로 질식사시키는 등의 온건한이미 아동살해라는 점에서 그딴 건 없는 것 같지만 방식을 쓸 수도 있었을 텐데 쓸데없이 일을 크게 만들었다며 불만을 표했다. 하지만 이건 본인의 주장일 뿐이고, 타이윈의 입장에서 라에니스는 세르세이의 왕세자비 자리를 빼앗은 엘리아의 자식에다 쌓인 게 많았던 아에리스 2세의 손녀이니 사실은 아이들이 어떻게 죽었든지 간에 신경도 쓰지 않았거나 오히려 종용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