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프리카tv BJ 정윤종이 김민철 및 이상호(인터넷 방송인)와 함께 만든 스타크래프트 동아리 겸 게임 크루이다.- 활동기간 : 2023. 2. 23. ~ 2023. 8. 24.
- 해체 당시 회원 명단
2. 역사 (2023.02.23 ~ 2023.08.24)
2023년 들어 정윤종과 김민철과 방송에서 롤과 스타크래프트로 교류하는 일이 매우 잦아졌다. 김민철도 정윤종과 방송을 함께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둘이서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 컨텐츠를 고민하게 된다. 그러다가 염보성의 YBC(염병철) 학원, 박재혁의 DP 등 대학판이 아닌 새로운 크루 개념의 스타크래프트 열풍이 불기 시작할 무렵, 정윤종과 김민철은 스타크래프트 동아리 결성을 계획한다. 2023년 2월 23일, 정윤종과 김민철은 이상호 섭외에 성공하면서 3명이 합동으로 스타크래프트 동아리 창설을 발표하는데, 가볍게 스타를 즐기는 동아리 활동을 하자는 의미에서 Light Club으로 이름을 짓는다. 라이트 클럽 창설 이후 스타크래프트를 라이트하게 한다는 밈이 확산되었고, 아프리카tv 전반적으로 스타크래프트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는 단초를 마련하였다. 정윤종과 김민철 사이의 엄청난 케미도 좋은 호응을 불러, 이 둘을 라이트형제라고 부르기도 한다.[3]스타팅 멤버로는 정윤종, 김민철, 이상호 외에도, 졈니, 도읍지, 디임, 연나비, 나니까지 총 8명이 있었다. 김봉준이 주도했던 마이무 활동을 마무리 한 후 다시 스타로 돌아온 프로토스 6티어 졈니, 철구가 창단했던 철와대 해체 후 정착지를 찾지 못하던 저그 6티어 도읍지에 이어, 스타크래프트에 아무런 베이스가 없는 여캠 연나비(8티어 저그)와 나니(8티어 프로토스)를 섭외하고, 스타크래프트 대학판 역대 학생 랭킹 1위 프로토스 4티어 디임까지 영입하면서, 각 티어별로 구색을 갖춘 동아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의욕적으로 시작하긴 했으나, 창단 초기인 2023년 2월부터 4월까지는 스타크래프트 대학들이 대부분 휴교 상태였고, 동아리 대전도 활발하지 않아 스타크래프트와 보이는 라디오를 섞은 방식의 방송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거기에다 동아리회장인 정윤종이 롤 멸망전에 출전했다가 빠른 탈락 후 3주 휴방을 하면서 활동이 소강 상태에 이르렀으나, 정윤종의 복귀 후 멤버들이 의욕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2023년 5월 9일 정윤종은 연나비와 나니의 라이트 클럽 탈퇴를 발표한다. 큰 규모의 후원과 상금이 걸린 대전을 할 때까지 실력을 올리기에는 여러 애로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대한 기초가 없었던 두 멤버는 같이 어울리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했고, 당초 게임 비제이도 아닌 점이 라이트 클럽 활동에 애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라이트 클럽은 더 이상 8티어를 받지 않기로 하였다.
그리고 이틀 후인 같은 해 5월 11일 토마토 영입을 기점으로 라이트 클럽의 활동이 전성기를 맞이한다. 특히 졈니-디임-토마토를 중심으로 한 프로토스 여자 회원 3명이 케미가 매우 좋고, 정윤종 특유의 수평 지향적인 관계 형성이 방송의 재미를 이끌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그러다가 같은 해 7월 1일 스타크래프트보다는 종합게임 bj를 지향하던 도읍지가 탈퇴를 하면서 여자 회원 중에서는 프로토스 외의 종족은 아무도 없게 된다. (그리고 라이트 클럽 해체 시까지 추가적인 여자 회원 영입은 더 이상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같은 해 7월 22일 라이트클럽에서 비어있던 잭티어 멤버로 박수범을 영입하면서 각 티어별 공백을 완전히 메우게 된다.
그러다가 라이트클럽의 연이은 동아리대전 패배와, 정윤종의 급작스러운 스타크래프트 실력 저하 및 가정사 등이 겹쳐 더 이상의 운영이 쉽지 않아, 정윤종은 창립 후 6개월 만인 2023년 8월 24일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라이트클럽 해체를 선언하였다. 라이트 클럽 창단 때와 달리, 철기구치소와 창단과 JSA 부활 및 보신대 창단 등으로 동아리 판이 과열되기 시작했고, 라이트 클럽이 지향하지 않던 비방 연습 분위기도 다시 형성됨과 동시에 대결을 위한 펀딩 규모도 매우 커지면서 더 이상 라이트라는 기치를 유지하기 어렵게 된 점 등이 해체의 주요한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3. 평가
정윤종이 자신의 인터넷 방송 생애를 통틀어 1인자 역할을 수행했던 첫 크루이다. 2023년 8월 초 철구가 주최한 스타크래프트 동아리대전에서도 조 편성을 위한 인기 투표에서 아주 무난하게 2위를 기록하는 등, 라이트클럽은 활동 기간 내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른바 메이저 BJ에게서도 쉽게 보기 어려웠던 정윤종의 뛰어난 환기(?) 능력, 각자 개인 방송으로도 일정 수준 이상 관심을 받으면서도 크루 활동을 하면 재밌는 호흡을 형성할 수 있는 BJ만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신중함(체급과 케미을 모두 중시한 영입), 스타크래프트 활동 외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이나 토크 방송도 상당 수의 시청자 수(MT나 오프라인 합숙 등 합동방송은 아주 쉽게 1만명을 넘기기도 했다.)를 유지하며 무난하게 이어갈 수 있는 멤버들의 방송 능력 등이 모두 돋보였던 크루였기에, 해체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다.[4] 핵심 멤버들 역시 아쉬움이 컸는지 김민철과 토마토, 졈니는 정윤종이 다시 수장으로 크루를 차리기 전까지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고, 이상호는 ASL 시즌 16에서 정윤종과 김민철의 경기를 보며 응원하였다.물론, 해체 후에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일부 멤버들이 온라인 디코 혹은 합동방송으로 사실상 라이트클럽 같은 느낌의 방송을 하기도 한다. 정윤종이 토마토와 디임의 부탁을 받아 오프라인 합동방송을 하기도 했으며, 해체 후 이들의 케미가 더욱 빛을 발해 아프리카TV 내에서도 손꼽히는 정도로 좋다는 평이 많아 최고 시청자 수가 1만명을 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정윤종은 라이트 클럽은 해체하고 나서야 모두가 라이트하게 즐겁게 지내는 진정한 라이트를 이루게 되었다고 평한 적이 있다.
[1] 2023년 6월 1일 캄성여대와 동아리CK를 진행했는데, 이 때 김윤환이 포함된 잭티어에 라이트클럽 멤버가 없어 이경민이 용병(객원멤버)으로 합류하였다. 비록 패배했지만 이 날 회식에서 이경민이 멤버 전원과 좋은 케미를 보여주면서 명예회원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고, 정윤종이 이경민에게 앞으로도 잭티어 용병으로 함께 해줄 것을 부탁하였고, 이경민은 일정만 맞으면 언제든지 합류하겠다고 하였다. 다만, 이후 라이트 클럽 해체 시 까지 이경민이 추가적으로 라이트 클럽이 출전한 대회나 CK에 참여한 적은 없었다.[2] 2023년 6월 14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김봉준이 정윤종과 깜짝 합방을 했는데, 이 날 김봉준와 철구의 스타크래프트 게임 대결을 본 정윤종은, 결과는 철구가 이겼지만 김봉준이 오랫동안 게임을 내려두었던 점에 비하면 괜찮다고 평가하며 용병(객원멤버) 합격점을 주었다. 다만, 이후 라이트 클럽 해체 시까지 김봉준이 라이트 클럽이 출전한 대회나 CK에 참여한 적은 없었다.[3] 세계 최초의 동력비행기 개발자로 알려진 라이트 형제의 영어 표기는 Wright Brothers라는 점에서, 김민철과 정윤종을 부르는 라이트(Light) 형제와 영어 스펠링에 차이가 있다.[4] 게다가 실력이 대전 전패니 낙제점이라고 보기도 힘든 게, 철구&풀발373배 스타대학대전서 우승+이후 대학 간 대회 3연패 문턱까지 가는 JSA를 상대로 당시 정윤종 외 전원이 미친 폼을 보이며 4:5로 분패를 할 정도였기에 무작정 깎아내리기도 어려운 상황(토마토는 다크를 잘 대응했다면 이길 구석이 있었고, 디임은 졌는데도 JSA의 밴카드였고, 전제민과 졈니는 각각 폴리(3세트), 버미어(에결)서 지면 안 될 상황까지 만들었는데 이후 자멸한 경우였다. 그나마 압도당한 박수범은 맵이 실피드였던 것이 컸다.)이라서 이후에 큐센배 JPL 객원 해설 당시 사실상 준우승 드립을 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