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ラッチ코에이에서 제작한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시리즈에 연달아 등장한 후궁 캐릭터. 정발판 원조비사에서는 랏치란 이름으로 등장하며, 징기스칸 4와 삼국지 14[1]에선 라찌로 표기한다.
다른 왕비들이 다들 예쁘게 생겼는데 이 여자만 비주얼이 참 압박스럽다(...). 드워프 여캐 정도. 보다시피 징기스칸 첫 작품에서부터 등장한 징기스칸 시리즈의 주역(?)이다. 다만 첫 작품에선 후속작들과 전혀 딴판인 미녀의 모습이었지만 후속작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라찌의 모습으로 이미지가 고정된다. 나름대로의 호응이 있었던 건지 코에이가 재미를 붙였는지 의문이지만 시리즈 개근 왕비라는 위엄을 가지고 있다.
2. 시리즈별 등장
2.1. 징기스칸 3(원조비사)
정치고문: 랏치님은 맘대로 오르도에 들어갔습니다.
랏치를 오르도에 넣지 않겠다고 했을 때 반응.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라찌의 명성을 드높인 첫 스타트. 1 시나리오 '몽골 고원의 통일'에서 키르기스족을 멸망시키면 만날 수 있다. 먼저 라찌를 얻었다고 하면 다른 여자들처럼 오르도에 받을 지 묻는다. 물론 이 OME한 비주얼에 기겁해서 No를 누르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나, 무시하고 들어온다. 이때 군주와 정치고문의 인상이 팍 구겨진다. 랏치를 오르도에 넣지 않겠다고 했을 때 반응.
그런데다가 공포스럽게도(?) 다른 왕비와 달리 지나치게 적극적이다. 더더욱 공포스러운 것은 왕비들 중 가장 능력치가 높다. 무슨 소리냐면 원조비사(징기스칸 3편)에선 왕비들의 능력치 중 숨겨진 데이터인 애정도와 건강도가 있는데 양쪽 다 만렙 찍은 여자는 라찌밖에 없다(…). 그 다음으로 괜찮은 게 칭기즈 칸의 왕비 보르테이다.
오르도에서 말 한마디 잘못하면 막 애정도가 추락하는데 라찌만은 무슨 소리를 해도 다 애정도가 오르며, 뭘 고르든 간에 애정도가 꽉 차며 오르도 성공 판정이 뜬다. 심지어 '오르도에서 나간다'를 선택해도 애정도가 올라버린다. 더군다나 라찌가 다 알아서 해 주는 관계로(...) 군주의 체력 소모는 전혀 없고 낳은 자식들의 능력치도 괜찮은 편이라 원조비사 최고의 왕비라고 할 만하다. 물론 철저히 능률만 따진다면 말이다.
압권인 것은 오르도에서 군주들이 비명을 지른다는 것이다. 주인공 칭기즈 칸이 오르도에서 "으아아... 으아아... 으아아..."하고 비명을 지른다고 상상해 보라. 게다가 게임 플레이에서 "으아아..."하는 비명은 화살 공격이나 돌격 등으로 적의 장수을 처단할 때 나오는 대사[2]이기 때문에, 더욱 만감이 교차할 수 밖에 없다(...).
그녀를 오르도에 넣기 싫으면 키르기스 지방을 공격으로 점령하지 말고 항복권고로 점령하면 된다. 때문에 키르기스를 칠 때 적의 부대를 하나만 남겨놓고 다 부순 후에 일부러 후퇴한 후 항복권고 사자를 보내면 된다. 다만 몽골, 자다란, 케레이트를 선택할 경우 키르기스 지역이 지도 반대편에 있는 데다 높은 확률로 나이만이 키르기스족을 멸망시키고 확장시키는 만큼 항복시켜서 점령하는 작전을 펼치는데 심히 손이 많이 간다. 나이만을 선택했을 때는 시작하자마자 앞서 언급한 방법으로 바로 키르기스족을 항복시키면 쾌적한 오르도 구축 완료...
참고로 콘솔판은 오르도 과정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는데(사이가 안 좋으면 아내랑 남편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고 좋으면 가까워진다.) 거의 대다수의 아내들은 오르도 성공 시 남편과 꼭 껴안으면서 해피 엔딩(?)을 맞는데 이 처자는 아예 남편을 덮쳐버린다.(...)
덤으로, 에딧을 열어보면, 다른 후궁들과는 다르게 색욕만 불이 켜져였다. 다른 왕비들은 애정도 변화가 푸른색이거나 하늘색으로 기분이 확 떨어질때 혼자서 분홍색 아니면 붉은색으로 게이지기 차오른다는것을 알 수 있다. 왕비의 4대 요소인, 미인, 현명함, 다부짐, 안목있음 등등을 논할때 이 아줌마 는 그딴거 필요없이, 임신 확률이 높아질 뿐이다. 혼자서 건강수치가 만렙인 3에, 단 2명뿐인 애정도 7짜리 아줌마, [3] 라서 더욱 무시무시하다. 건강 수치가 높으면, 왕자 출산시의 최대 체력에 수치에 영향을 받는데, 라찌는 여기에 만렙이라, 아들들의 체력이 최소 13이상은 넘어간다. 단, 징기스 칸이 사망하면, 왕비들이 죄다 증발 해 버리니, 이 점은 심각한 패널티를 받게되는점은 주의 해야 할 필요가 있다.
2.2. 징기스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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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기스칸 4 일러스트 |
그리고 이 게임에선 연회 중에 왕비와 대화를 해서 호감도를 풀로 채워야 연회가 끝난 후 왕비가 왕의 침전으로 찾아온다. 그러나 라찌는 그냥 말을 걸지 않고 냅둬도 밤에 왕의 침전으로 쳐들어온다.[6] 그리고 다음 턴에서 '아기가 생겼어요~'라는 대사를 읊는 라찌를 보기 쉽다. 우왕ㅋ굳ㅋ.
근데 라찌의 진가는 전작 원조비사와 마찬가지로 다름 아닌 '임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징기스칸 4에서는 국왕의 나이가 많고 결혼연수가 높아지면 임신확률이 줄어드는데 라찌는 다른 왕비들보다 임신확률이 월등히 높다. 거기에 고려에서 얻을 수 있는 문화아이템 '인삼'[7]이 추가되면 연회만 하면 100% 왕족을 생산할 수 있는 셈이다. 거기에 대사들도 다른 왕비들과 다른 고유의 대사들도 많은데 가령 딸을 낳으면 "저를 닮아서 예뻐요"라든지.(…)
기본 외모와 구도는 징기스칸 3와 똑같지만 완전 아줌마상으로 나왔던 3와는 달리 살짝 살집좀 있는, 그럭저럭 소녀라고 봐줄 수 있을 정도의 외모로 바뀌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오르도 시스템이 좀 바뀌어서 그놈의 압박스러운 대형 삽화를 볼 일도 없으니 버프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자녀의 체력이 높게 뜬다거나 하는 게 사라지고 단지 다른 왕비에 비해 임신 확률만 높다는 건 너프라고 볼 수 있지만 이건 라찌가 너프된 게 아니라 그냥 전체적인 시스템이 바뀌어서 그런 거라고 이해해야 한다.
2.3. 삼국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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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 12, 14 |
삼국지 14에서는 DLC 무장으로 등장한다. 통솔/무력/지력/정치/매력은 29/65/70/61/25. 친애무장이 칭기즈칸, 자무카, 쿠빌라이, 조조, 유비, 손견, 손책, 손권에 혐오무장은 보르테, 변씨, 감씨, 오국태, 대교, 소교, 보연사, 초선이라는 미친 설정. 게다가 개성에 경국이 있고 고유전법이 경국지무다. 즉, 초선과 같은 개성에 같은 고유전법이라는 말. 대신 개성에 저돌이 달려있고, 원작과는 달리 능력치가 낮은 편이어서 실성능은 초선보다 훨씬 떨어지는 편. 보다시피 원래도 낮았던 통솔이 29로 더 떨어졌는데 그놈의 저돌 개성 때문에 경국을 써먹기도 전에 적한테 붙어서 녹아버리는 게 문제다. 그나마 안행이나 방원처럼 유지력이 있는 진형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하필 두개 있는 진이 방어력 최약이라는 봉시, 추행... 다른 저통솔 여성들은 경국을 써먹으려고 일정 범위 이상 떨어져서 싸우는 게 가능한데 라찌는 전투가 벌어지자마자 본인이 제일 먼저 달라붙어서 본인 병력부터 녹여먹으니 도저히 쓸 곳이 없다. 보르테도 전투는 못하지만 이쪽은 지력 72, 정치 82, 매력 88의 우월한 능력치로 지역내정관으로 쓸만한데 라찌는 제일 높은 지력마저 70이라 내정관으로도 미묘하다. 열전에 대놓고 '으아아...'가 다시 등장한다. 일러스트는 12 버전을 그대로 썼다. 칭기즈칸과 초기부터 배우자로 설정되어 있는 보르테와 다르게 라찌는 자무카와 초기부터 배우자가 아니다. 보르테와는 다르게 가상인물이라 그런 듯.
가공의 인물. 「푸른 늑대와 흰 암사슴」 시리즈에 등장.
『푸른 늑대와 흰 암사슴』, 『칭기즈 칸』, 『원조비사』 에서는 키르키스 족장[9]의 아내, 『푸른 늑대와 흰 암사슴 IV』에서는 자다란 씨족 자무카의 아내로 등장. 해당 세력을 정복하면 오르도(후궁)로 들일 수 있다. 보통은 오르도로 들일지 선택할 수 있지만, 라찌는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없다. 후사를 남기는 일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군주는 「으아아... 으아아... 으아아...」 등의 반응을 보인다. 군주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라면 점괘를 조작하는 등의 수단도 동원했다.
삼국지 14에 수록된 라찌 열전.
『푸른 늑대와 흰 암사슴』, 『칭기즈 칸』, 『원조비사』 에서는 키르키스 족장[9]의 아내, 『푸른 늑대와 흰 암사슴 IV』에서는 자다란 씨족 자무카의 아내로 등장. 해당 세력을 정복하면 오르도(후궁)로 들일 수 있다. 보통은 오르도로 들일지 선택할 수 있지만, 라찌는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없다. 후사를 남기는 일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군주는 「으아아... 으아아... 으아아...」 등의 반응을 보인다. 군주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라면 점괘를 조작하는 등의 수단도 동원했다.
삼국지 14에 수록된 라찌 열전.
3. 그 외
왕비의 얼굴들은 폴더 내의 그림파일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그녀의 외모가 부담된다면 그 파일을 그림판으로 불러와 라찌의 얼굴을 다른 얼굴로 바꾸면 된다. 이를 이용해 유저들이 만든 시나리오에는 대부분 라찌의 얼굴이 바뀌어져 있다.특히나 유저들이 제작하는 MOD에서는 외모를 압도적으로 상향시킨 일러스트로 대체하는 편이다. 징기스칸전에서는 요염하고 날카로운 미인상으로 나왔으며 성격 또한 여왕님 포스를 풍긴다. 오르도에 들어갔을 때 테무진이 으아아 하면서 비명을 지르는 연출도 동일하다 보니 그야말로 누나 나 죽어를 실천하게 만드는 요녀로 확실하게 이미지 체인지를 했다.
비슷한 캐릭터로 아라이 노리카가 있는데, 이쪽은 어떤 의미로 라찌보다 더 독하다. 사실 라찌가 외모랑 행동 때문에 그렇지 성능이나 난이도(?)로 보자면 좋은 신부감이긴 하다.
[1] 삼국지 12는 국내에 정발되지 않았으나, 유저가 제작한 비공식 한국어 패치에서 라찌로 번역했다.[2] 이 경우 "으아아아..."라 뜬다.[3] 다른 한명은 보르테[4]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에서도 그걸 반영해서인지 자다란족의 추장이 라찌급의 딸을 자무카에게 보내서 환심을 사려고 한다.[5] 전작들에선 몽골 통일 시나리오가 있어서 다른 듣보잡 군주의 아내였지만 4편에선 몽골 통일 시나리오가 사라지며 자무카가 희생양(?)이 되었다. 근데 자무카 입장에서도 나쁜 건 아닌 게 자무카의 원래 아내로 나오던 왕비는 애정도가 너무 낮아서 외모를 떠나 성능상으로는 영 좋지 못했다. 반면 라찌는 왕비 성능으로는 1등이니 외모를 떠나 성능상으로는 버프가 맞다.[6] 무엇보다 침실에 등장하는 대사마저 무서운게 ’(군주 이름)님, 기다리셨어요?‘라는 대사를 치는데 위의 저 일러스트가 말풍선 옆에 있는게 공포스럽기 그지 없다..[7] 왕비의 임신확률을 올려준다. 고려의 인삼은 세계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일!!![8] 삼국지 12 버전 자무카는 호걸 특기가 없다.[9] 원조비사에 등장하는 침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