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21 01:58:44

라파토르

라파토르
Rapator
파일:Rapator fossil.png
학명 Rapator ornitholestoides
von Huene, 1932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계통군 †메가랍토르류Megaraptora
라파토르속Rapator
  • † 라파토르 오르니톨레스토이데스(R. ornitholestoides)모식종
    von Huene, 1932
파일:rapator.png
복원도

1. 개요2. 특징3. 번개 발톱?

[clearfix]

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 세노마눔절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서 살았던 수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도둑'으로 랩터(Raptor)와 어원이 같다.

2. 특징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의 그리먼 층에서 한 개의 왼손 뼈만이 발견되었는데 오팔로 변환된 치환 화석이라는 특징이 있다. 화석을 분석한 결과 메가랍토라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더 후기 지층에서 발견된 아우스트랄로베나토르와 비슷한 종이었다면 그 몸길이가 9m로 추정되며 이는 메가랍토르류 내에서 상당히 거대한 덩치이자 호주에서 발견된 육식공룡 중 최대종이기도 하다.[1] 나중에 같은 지층에서 발견된 왈게토수쿠스(Walgettosuchus)는 이 라파토르속으로 통합되었다. 라파토르가 발견된 지층에서는 원시 단공류인 스테로포돈, 악어형류 파충류 이시스포르디아(Isisfordia), 소형 조반류 공룡 풀구로테리움(Fulgurotherium),[2] 조각류 웨와라사우루스(Weewarrasaurus), 학명이 없는 곡룡류 등이 발견되었고, 아마 이들을 잡아먹는 최상위 포식자였을 것이다.

3. 번개 발톱?

라파토르가 발견된 그리먼 층에서 '번개 발톱'이라는 별명을 가진 또 다른 메가랍토라 화석이 발견되었다. 문제는 이 화석도 앞발톱, 그것도 뒷부분만이 보존된 매우 불완전한 화석이다. 라파토르의 새로운 표본일 가능성도 있지만 모식 표본과 겹치는 신체 부위가 없어서 증명은 불가능한 상태. 그래도 이 화석을 연구한 결과, 조상이 불명확한 메가랍토라가 쥐라기 후기 유라시아 대륙에서 기원했고, 메가랍토르류에서 메가랍토르과의 공통 조상이 약 1억 3000만년 전에서 1억 2000만년 전 호주에서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3]


[1] 사실 호주의 육식공룡 화석 기록이 매우 부족한 편이다. 그래도 아벨리사우루스상과에 속하는 오즈랍토르, 메가랍토르류에 속하는 이 라파토르와 아우스트랄로베나토르의 사례를 보면 백악기 호주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는 다른 곤드와나 대륙 지역과 마찬가지로 아벨리사우루스류, 메가랍토르류가 차지했을 걸로 예상할 수 있다. 그 외의 육식공룡은 티라노사우루스류에 속하는 티미무스가 있는데, 정말 티라노사우루스류인지는 불명이다. 또한 쥐라기 지층의 발자국 화석 중에는 라파토르보다 거대한 수각류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것도 있긴 하나 말 그대로 발자국일 뿐이라서 정확한 크기를 알 수 없다.[2] 현재는 의문명이다.[3] Bell, P., Cau, A., Fanti, F., Smith, E. 2015. A large-clawed theropod (Dinosauria: Tetanurae) from the Lower Cretaceous of Australia and the Gondwanan origin of megarapotorid theropods. Gondwana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