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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본가) | 라헬 |
일본어 | ラヘル |
영어 | Rachel |
중국어(간체) | 蕾切尔 |
중국어(번체) | 蕾切爾 |
<이브 라헬> 1화부터 등장하는 마빅의 이브. 셀과 비슷한 체격에
주인의 성격이 차분하고 진지한 것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표정 또한 매우 온순하다. 마빅에겐 일처리가 매우 뛰어난 이브로 인정받으나 계약종료를 막기 위해 택배물을 고의로 파손시켰고, 그것을 알게 된 마빅에게 폐기당한다.[1]
사실은 계약이 종료된 기사들은 실버퀵 측에서 몰래 죽여버리기 때문에, 자신의 친절한 주인이 죽는 것을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그랬다. 라헬의 마지막 표정이 (자신의 주인을 구했다는) 기쁨이었는지 (주인에게 미움받는 것, 이별, 버려지는 것) 슬픔이었는지는 영원히 불명.[2] 다만 이별임을 알고 있었으므로 후자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듯.
폐기당하기 전에 셀에게 일기장을 준다.
이름의 유래는 위에 나온 성경의 인물 라헬일 가능성이 높고, 라헬이 작중에서 마빅을 배반한 내용[3]이 나온 것 역시 라헬이 배반을 상징하는 인물들 중 하나라는 점에서 착안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라헬은 자기 주인인 마빅을 배반했지만 그녀가 배반을 저질렀던 건 그녀의 주인을 살리기 위해서였다라는 슬픈 아이러니를 지린 캐릭터였다.
한 가지 의문스러운 점이 있다면 라헬은 계약 완료된 택배기사들을 실버퀵이 죽인다라는 사실을 어디서 알고 있었냐는 점. 셀이 라헬로부터 이 사실을 듣게 되기 전까진 이를 알았다는 눈치가 없는 걸로 봐선[4] 라헬 혼자서 어딘가에서 이 사실을 알아냈을 가능성이 있다.
[1] 이때 라헬의 상체 부분이 파괴당했는데, 어떤 독자는 라헬이 폐기당한 장면에서 상체만이 파괴되었다는 것과 그 전에 라헬의 상체가 인간 여자처럼 유난히 부각되었다는 점에서 착안해서 이브들 중 라헬만 가슴이 부각되어 있는 이유는 라헬이 마빅을 좋아한다는 것을 표현한 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상반신 즉 가슴 부분만 박살난 건 라헬의 사랑은 박살났다 이렇게 해석해도 될 듯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2] 스포일러 주의. <a catnap>에서 야와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슬픔에 지은 표정이었다는 게 밝혀졌다'는 추측이 있지만, 여전히 라헬의 웃음이 슬픔인지 기쁨인지는 알 길이 없다.[3] 마빅의 계약이 끝나기 바로 직전에 있었던 택배 물품을 마빅 몰래 고의로 파손해 마빅이 실버퀵에서 지급받아야 했을 12개월치 보수를 못 받게 만들고 그의 계약을 2년 더 연장시킨 것.[4] 그리고 라헬을 제외한 다른 이브들 중에도 이를 언급하거나 조금이라도 안다는 눈치를 보이는 이브들이 없다. 즉 야와는 이브들을 설계할 때 이 정보를 입력시키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