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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2:48:58

레드윙스 항공 9268편 활주로 이탈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Red Wings Airlines Flight 9268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colcolor=#000000,#dcdcdc> 발생일 2012년 12월 29일
유형 활주로 이탈, 정비 불량, 조종사 과실
발생 위치
[[러시아|]][[틀:국기|]][[틀:국기|]] 브누코보 국제공항
기종 Tu-204-100B
운영사 레드윙스 항공
기체 등록번호 RA-64047
출발지
[[체코|]][[틀:국기|]][[틀:국기|]] 파르두비체 공항
도착지
[[러시아|]][[틀:국기|]][[틀:국기|]] 브누코보 국제공항
탑승인원 승무원: 8명
사망자 5명
생존자 3명

1. 개요2. 사고기와 승무원3. 사고 전개
3.1. 사건 이전3.2. 사건 당일
4. 충돌5. 유사 사고

[clearfix]

1. 개요

2012년 12월 29일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레드윙스 항공 9268편이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근처에 있던 다리와 충돌하여 승무원 8명중 5명이 사망하고 3명만 생존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2. 사고기와 승무원

파일:2206717.jpg
사고 당일, 파르두비체 공항에서 촬영된 사진.[1]
파일:153135135.jpg
사고 당일 오전 8시 32분경, 폴란드 상공에서 촬영된 사고기의 모습.

사고기의 기종은 Tu-204-100B이며, 테일넘버는 RA-64047이었다. 사고기는 2008년에 제작되었고 사고 전까지 2,482번의 이착륙과 동안 8,672시간 동안 비행한 기체였다.

58세인 겐나디 드미트리예비치 슈멜레프 기장은 14,500시간 이상의 비행 시간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중 3,000시간 이상은 Tu-204으로 비행하였다. 부기장인 52세의 에브게니 이바노비치 아스타셴코프는 Tu-204에서 비행한 약 500시간을 포함하여 10,000시간 이상 비행했다. 54세의 이고르 니콜라예비치 피센코 비행 엔지니어도 Tu-204에서 약 1,600시간을 포함한 10,000시간 이상을 비행했다.

해당 사고기의 조종사들은 모두 비행시간이 만 시간이 넘는 베테랑들이었으며, 사고 기체 또한 기령 4년의 비교적 최신 기체였다.

3. 사고 전개

3.1. 사건 이전

12월 20일 노보시비르스크에 착륙하던 9268편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2]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조종사들은 제대로 된 위치에 접지했으나, 제동 장치 고장으로 인해 비행기가 활주로 밖으로 이탈하게 된 것으로 판명났고, 사고기는 9일 동안 수리에 들어간다. 하지만 수리가 부실하게 이루어졌고, 제동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태로 운항을 재개하게 된다.

3.2. 사건 당일

9268편의 CVR 기록
ATC 기록

12월 29일 9268편에 브누코보 국제공항 19번 활주로에 착륙 허가가 내려진다.
사고 당시 활주로는 전날 내린 눈 때문에 미끄러운 상태였으며, 최대 풍속 29노트(약 54km/h)의 강풍이 불어 착륙하기 매우 까다로운 상황이었다.

16시 33분,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도착한 9268편이 활주로 900m에서 1000m 사이에서 230km/h의 속도로 착륙했다.
왼쪽 기어가 먼저 접지됐으며, 오른쪽 기어는 노즈기어와 동시에 접지하게 된다.
비행기의 역추진 장치는 기어 두개가 모두 활주로에 닿아야 작동하는데, 사고기는 기어 두개가 따로따로 접지하는 바람에 역추진 장치가 평소보다 늦게 작동되었고, 이를 모른 채 조종사들이 역추진 장치를 가동하려고 스로틀을 뒤로 밀어서 엔진의 추력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정비가 불량하게 되어, 착륙과 동시에 브레이크와 스포일러가 자동으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조종사들이 착륙 후 수동으로 펼치지도 않았다.
결국 미끄러운 활주로, 거친 기상상황, 조종사들의 과실[3], 정비 불량 등의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활주로를 이탈하게 된다. 조종사들은 엔진을 꺼서 속도를 줄이려 시도했으나,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
파일:15135.png
사고 직후 기체[4]

4. 충돌

비행기가 다리와 충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고기는 그대로 다리와 충돌하고 다리 위에 지나가던 자동차 2대는 기체 파편을 맞아 파손되었다.

5. 유사 사고



[1] 이 사진이 찍힌 뒤, 브누코보 국제공항으로 가는 비행에서 사고가 난 것이다.[2] 해당 사고 당시 70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상자는 없었다.[3] 제동장치가 고장난 것을 확인했으면 수동으로 가동해야 하는데 이를 하지 않았다.[4] 기체가 3등분으로 분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