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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20:33:26

레만 시로딜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1. 개요

Reman Cyrodiil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과거 인물. 제2제국을 통치했던 레만 왕조태조. 영웅신(God-hero), 그리고 '레만 1세'로도 불린다.[1]

2. 작중 행적

시로딜의 서부 지역 콜로비아(Colivian Estates)의 통치자였던 그는 당시 황가의 혈통이 끊기고 제국이 혼란한 틈을 타 스카이림, 모로윈드를 거쳐 시로딜로 침공중인 아카비르세이치족의 침공에 맞서기 위해 니베나이 골짜기(Nibenay Valley)의 여러 세력들을 설득해서 자신의 군대로 편입시킨다. 그리고 1E 2703에 시로딜 북부에 위치한 세이치족의 전진기지인 패일 패스(Pale Pass)[2] 전투에서 그의 연합군은 아카비르 군대를 격파하고 시로딜 대륙을 통합했다.

사실 탐리엘을 침공한 아카비르 원정군(Crusaders)은 드래곤본을 찾고 있었는데 세이치족은 레만 시로딜을 보고 그가 드래곤본이라 선포한 뒤 충성을 맹세하였다. 심지어 세이치족은 레만을 새로운 황제로 추대하였지만 레만 본인은 살아있는 동안 황제의 자리에 오르지는 않았다.[3] 이후 레만은 세이치들로만 이루어진 근위대 블레이드를 설립해 이들을 이끌고 드래곤을 퇴치하였으며 드래곤의 수는 격감했다. 이러한 까닭으로 블레이드에는 드래곤을 경계하는 전통이 남아 있다. 또한 블레이드의 기지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 룰러 템플 등 사원 건설에도 아낌없이 지원했다.

드래곤파이어왕의 아뮬렛과 관련한 제식을 정립했으며, 그가 정립한 제식은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시대까지도 그대로 이어져 내려왔다. 그는 1E 2762에 사망했으며, 모락 통에 의해 암살당했다고도 하나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다. 사후 그의 시신은 그의 본거지였던 콜로비아의 땅에 묻혀지고, 블레이드는 그곳에 요새를 세우고 성지로 만들었으니 그곳이 바로 생커 토르.

다만 세이치족들을 너무 가까이 등용한 탓에 제2제국 말기에 그의 후손은 시로딜 내 세이치족 세력의 사주로 암살당했다. 이후 당시 수석 고문이었던 세이치족 베르시듀-셰이를 필두로 한 세이치족이 시로딜을 200여 년간 통치하였다.

3. 여담



[1] 레만 3세까지 존재하지만, 주로 언급하는 것은 첫번째 레만 시로딜이다.[2] 훗날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 브루마의 영주의 퀘스트를 처리하기 위해 가게 되는 그 언데드가 넘쳐 흐르는 요새이다. 그 언데드가 세이치족 전사들의 망령. 게임 시스템상 잠깐 쓰일 종족을 추가하기 뭣해서 임페리얼족을 돌려썼다는게 흠이지만...[3] 이 때문에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메인 퀘스트 도중 방문해야 하는 생커 토르에서 볼 수 있는 역대 레만 왕조 황제들의 무덤을 보면 레만 2세와 3세의 무덤엔 'XX년 동안 살았으며 XX년 동안 통치했다'는 내용으로 명문이 반면, 레만의 무덤엔 그냥 'XX년 동안 살았다'는 내용밖에 없다.[4] 진흙 덩어리가 뭉쳐져 성 알레시아의 모습이 되자 왕이 그녀와 성교했다는 것인데, 결국 흙덩이에 박고 싼 것이다(...). 성령이 떠나간 후에는 왕은 죽고 진흙 무더기만 남아 있었다고 한다. 흐롤 왕의 기사들이 사라진 왕을 찾다가 발견한 시신을 보고는 그 가관할 꼬라지에 놀라 몇몇은 미쳐 버렸으며, 그 중 둘은 고향에 돌아갔지만 흐롤 왕을 부끄러워하며 그에 대한 이야기를 일절 하지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