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 마르탱의 제조업체에 대한 내용은 레미 쿠앵트로 문서 참고하십시오.
코냑(Cognac) 브랜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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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 마르탱의 주요 제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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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미 마르탱 (Rémy Martin)은 헤네시(Hennessy)와 마르텔(Martell)과 함께 세계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코냑 브랜드 중 하나로 레미 쿠앵트로에서 생산하고 있다.[1]2. 상세
레미 마르탱은 레미 쿠앵트로 그룹(Remy Cointreau Group)의 주축을 맡는 대표 코냑 브랜드이며 1724년 첫선을 보인 이후 수 세기 동안 쌓아온 비법과 장인정신으로 담아내 최상의 코냑이라는 위상을 지켜오고 있다. 그랑드 상파뉴과 프티 샹파뉴에서 생산이 된 원액 100%를 블렌딩하여 부드러운 벨벳과 같은 감촉과 강하고 풍성함을 담은 코냑의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을 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그 만큼 '핀 샹파뉴[2]'를 매우 강조하는 브랜드이다. 병 전면 라벨과 홈페이지에 쓰여 있으며 병 후면 라벨에는 그랑드 샹파뉴와 프티 샹파뉴가 강조된 코냑 지방의 지도가 그려져 있기도 하다. 풍미를 위해 찌꺼기(lees)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화이트 와인을 증류해 만들기 때문에[3] 풍부하고 예술적인 향으로 명성이 높다.초대형 다국적 주류기업에 속하지 않은 덕에 독립 하우스인 카뮤만은 못하지만 다른 유명 코냑 브랜드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상업적인 움직임에 적게 휘둘리는 편이다. 제조사인 레미 쿠앵트로 사가 명품 주류 시장을 지향하는 덕에 코냑 시장의 격동에도 불구하고 품질 유지 수준도 잘 지켜지는 편이다. 다른 코냑 제조사들과는 달리 제빵용으로 대용량 제품을 내놓기도 한다.[4] 세계적으로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으며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이다. 한국에서는 영어 발음대로 레미 마틴, 약어로 레미라고 자주 불린다.
안톤버그 초콜릿으로도 나왔다.
3. 역사
1724년에 폴 에밀레 레미 마르탱 (Paul-Émile Rémy Martin)에 의해 창립되었으며 마르텔[5]에 이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레미 마르탱이 코냑 업계에서 이름이 알려진 것은 1924년 앙드레 르노 (Andre Renaud)가 이 회사를 인수한 후의 일이다. 그는 그랑드 샹파뉴 (Grande Champagne)에 넓은 포도밭을 가지고 있는 농장주인 프라팡 (Frapin) 가의 딸인 마리 프라팡 (Marie Frapin)와 결혼함으로써 처갓집인 프라팡 가에서 양질의 원료 등을 구입할 수 있었고, 핀느 샹파뉴 규격의 V.S.O.P.급 코냑을 양산하여 회사 기반도 확실히 다질 수 있었다. 이때에 프라팡 가는 1210년 이래 코냑 지방에 살고 있으며, 과거 500년간 그랑드 샹파뉴 지구의 중심에 있는 퐁피노 성 (Chateau Fontpinot)에서 포도 재배와 코냑 제조를 해온 명문가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후 이 회사는 그랑드 샹파뉴와 쁘띠 샹파뉴 (Petite Champagne) 두 지역(핀 샹파뉴)에서만 생산되는 원주를 사용하도록 방침을 정했으며, 자기네 회사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에 '그랑드 샹파뉴' 또는 '쁘띠 샹파뉴' 즉 '핀 샹파뉴'라는 라벨을 붙이도록 하였다.레미 마르탱에서 또 다른 핵심적인 인물은 1900년대 초반부터 1900년대 중후반까지 레미 마르탱의 셀러 마스터(Cellar Master)[6]로 일했던 지로 가문(Giraud)이 있다. 3대에 걸쳐 레미 마르탱의 생산을 총괄했으며 현대 레미 마르탱의 캐릭터를 확립했다.[7] 위에 유명한 코냑 브랜드의 이름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레미 마르탱은 코냑 세계에서 매우 유서깊은 브랜드이다.
1990년 고급 트리플 섹인 쿠앵트로를 만드는 쿠앵트로 사와 합병되어 레미 쿠앵트로(Rémy Cointreau S.A.)가 되었다. 레미 쿠앵트로 사는 페르노리카와 더불어 프랑스의 2대 주류 전문기업 중 하나이다.
4. 제품 목록
4.1. 일반 라인업
- 레미 마르탱 VS (Rémy Martin VS): 쁘띠 샹파뉴 원액만으로 만든 VS 코냑. 아프리카와 동남아에서만 판매한다.
- 레미 마르탱 VSOP (Rémy Martin VSOP): 세계 판매량 최상위권인 VSOP 코냑이다. 국내에서도 대형마트, 주류 전문 매장 등 여러 곳에서 구하기 쉬우며 가격도 등급에 비해 적당해 인기가 많다.[9] 그러나 2020년대부터 가격이 크게 올라서[10] 현재는 가성비가 애매해졌다.
- 레미 마르탱 VSOP 매처 캐스크 피니쉬 (Rémy Martin VSOP Mature Cask Finish): 이미 20년 이상 오드비를 숙성시킨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코냑으로, 그냥 VSOP보다 수만 원 정도 높은 가격이다.
- 레미 마르탱 1738 어코드 로열 (Rémy Martin 1738 Accord Royal): 4~20년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이다. VSOP 치고는 나름 고숙성 원액이 들어갔기 때문에 비공식적으로 나폴레옹 등급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가격은 VSOP보다 수만 원 높은 정도이지만 맛은 상당히 차이가 나는 편이기 때문에 가성비가 뛰어난 편. 대신 웬만한 곳에서는 다 파는 VSOP보다는 찾기 다소 힘든 편이다.
- 레미 마르탱 클럽 (Rémy Martin CLUB): 5~25년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위의 1738 어코드 로열과 함께 비공식적으로 나폴레옹 등급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랑 상파뉴와 쁘띠 상파뉴의 원액을 7:3의 비율로 블렌딩하며 1738 어코드 로열보다 숙성 연수가 높은 만큼 가격도 수만 원 정도 높다.
- 레미 마르탱 XO (Rémy Martin XO): 1981년 출시. 다른 모든 코냑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XO야말로 레미 마르탱의 시그니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적절한 가격대로 인기가 많다. 한국에 처음 들어온 1990년대부터 두 번의 디자인 변경이 있었는데 보통 초기형은 구구형, 2000년대부터 나온 그 이후 모델은 구형, 2016년부터 나오는 현행 모델은 신형으로 분류된다.[11] 아래 분류는 구형 기준으로, 현재 나오는 신형은 스페셜, 엑셀런스 등의 구분이 없어지고 XO 단일 제품으로 변경되었다.
- 스페셜 (SPECIAL): 그랑드 샹파뉴와 쁘띠 샹파뉴의 원액을 50:50의 비율로 블렌딩한 제품으로, 보통 레미 마르탱 XO라고 하면 이 제품을 뜻한다. 숙성 연수는 10~35년, 평균치는 23년 정도이다.[12] XO 중에서는 엔트리급으로 뛰어난 품질에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이다. 면세가는 20만 원 정도고 발품을 잘 팔면 거의 15년 전 수준인 10만 원대 초반에 구할 수도 있다. 서울 풍물시장이나 남대문시장 주류상가에서 가장 저렴하다.[13]
- 엑설런스 (EXCELLENCE): 그랑드 샹파뉴와 쁘띠 샹파뉴의 원액을 85:15의 비율로 블렌딩한 제품으로, 스페셜보다 늦게 출시되었다. 숙성 연수는 10~37년, 평균치는 25년 정도이다. 면세가와 국내가 모두 바로 아랫 등급인 스페셜에 비해 20% 이상 높다. 스페셜과 품질의 차이가 있으면서도 윗 등급인 프리미어 크뤼 및 엑스트라와는 가격 차이가 상당하기에 스페셜 이상의 것을 원한다면 구매를 고려할 만하다.
- 프리미어 크뤼 (PREMIER CRU): 오직 그랑드 샹파뉴의 원액만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엑설런스보다 늦게 출시되었다. 숙성 연수 또한 아랫 등급들보다 더 높아 평균 28년 정도이다. 레미 마르탱 XO의 정점이지만 가격대가 스페셜의 2배 이상으로[14] XO급이라기에는 너무 높아 좀 더 보태 아래의 엑스트라로 올라가는 것이 낫다는 사람들이 많다. 품질 차이도 스페셜-프리미어 크뤼 사이의 것보다 프리미어 크뤼-엑스트라 사이의 것이 훨씬 크기에 가격을 감안하면 그렇게 좋은 평을 받지는 못하는 제품이다.[15]
- 레미 마르탱 엑스트라 (Rémy Martin EXTRA): 30~50년 가량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한 코냑으로, XO와는 급을 달리하는 제품이지만 헤네시 파라디[16] 및 마르텔 엑스트라[17]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엑스트라 코냑들과는 달리 루이 13세라는 더 상위인 제품이 있기에 기세가 죽는 감이 있다. 그러나 엑스트라답게 품질 면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다. XO의 그것을 농축시킨 듯한 진하고 깊은 향미를 뽐낸다. 그랑드 샹파뉴와 쁘띠 샹파뉴의 원액이 모두 들어간 제품으로 최상급에 가까운 제품인 만큼 그랑드 샹파뉴 원액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50mL 미니 보틀과 350mL, 700mL 용량이 있다. 가격은 700mL 기준으로 시장에서 35~45만원 정도이며 박스가 있고 증발량이 적을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카뮤 엑스트라와 함께 국내에서 엑스트라 코냑을 구할 때 가장 추천되는 제품이다.[18] 병은 타원형에 넓고 납작하며 마개는 금색에 패턴이 들어가 있다. 가성비라는 것이 무의미한 가격대이기는 하나, 아래의 루이 13세와 가격 차이가 5~6배에 달하지만 엑스트라인 만큼 숙성 연수 및 원액의 품질 면에서의 차이는 그렇게까지 나지는 않기에 국내에서의 가격을 감안하면 더욱 우수한 코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19]
4.1.1. 루이 13세
LOUIS XIII[20]
일명 '왕의 코냑이자 코냑의 왕'으로 불리며 레미 마르탱의 제품 중 가장 비싼 코냑이다. 원액의 숙성 연수는 40~100년 이상이며 최고급 코냑을 넘어서 최고급 술의 대명사 중 하나인 제품으로, 한때는 최고가 코냑이었다.[21] 단연 코냑 중 최강의 네임밸류를 자랑한다고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명은 오랫동안 코냑을 생산해 온 레미 마르탱 가문이 1724년 루이 13세[22]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최고급 술에 루이 13세의 이름을 붙인 것에서 유래했다. 루이 13세 한 병을 만들기 위해서는 4대에 걸친 셀러마스터(cellar master)들의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위한 인내와 열정 그리고 노력이 요구된다. '품질은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말을 남긴 창업주 레미 마르탱의 원칙을 따라 그랑 샹파뉴와 프티 샹파뉴의 원액만을 사용하는 레미 마르탱이지만, 특히 루이 13세는 프티 샹파뉴 원액도 쓰지 않고 오로지 그랑 샹파뉴 원액 100%만으로 만들어진다.
최고급 코냑이니만큼 여러 역사적인 순간에 등장하기도 했는데, 1929년 유럽 최고의 관광 열차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VIP 승객에게 제공되었고, 1935년 대서양을 횡단한 호화 여객선 노르망디 호의 처녀항해와 1982년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의 첫 운항을 함께 한 역사적인 술이기도 하다. 조지 6세, 엘리자베스 2세, 윈스턴 처칠, 샤를 드골, 크리스티앙 디오르, 엘튼 존 등이 루이 13세 애호가이기도 하였다. 특유의 화려한 병은 1569년에 있었던 자르낙 전투(Battle of Jarnac)에서 한 기사가 지니고 있었던 금속 병의 모양을 복제한 것으로, 프랑스의 최고급 크리스탈 세공 기업 바카라(Baccarat)에서 하나하나 수제로 만든 것이라 병 자체의 가치도 매우 높다.[23] 백합 문양(fleur-de-lis) 모양의 크리스탈 마개[24]가 인상적인데, 본래는 원본이 된 자르낙 전투에서 출토된 병과 동일하게 측면에 돌기가 달린 곤봉 모양의 마개였으나 이후 모양이 변경된 것이다. 50mL의 미니 사이즈부터 "Le Salmanazar"이라고 이름붙은 9L들이 사이즈까지 여러 용량으로 제공된다.[25] 최고급 제품인 만큼 서빙할 때는 잔에 그대로 들이붓는게 아니라 동봉된 스포이드로 일일이 잔에 옮겨 담는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다른 코냑들과 같은 700mL 용량이다.
버전은 흔히 4개가 알려져 있으며, 예전에 8각형 모양 상자에 들어있으며 병의 밀봉이 흰색이어서 '화이트 씰'이라고 부르는 버전이 있었다. 이후 크리스탈 마개가 현재와 비슷한 모양으로 변경되고 골드 씰이 붙은 형식으로 변경된다. 상자는 이중 구조, 사각형에 정팔포체를 정면에서 바라본 모양으로 변경되었다. 그 뒤로는 박스의 가운데가 작아지고 금색에 제품명이 쓰여 있으며 유선형으로 변경된 제품이 나왔으며, 이후 현행 제품으로 변경되었다. 현행 제품은 최고급에 어울리는 장롱과 같이 웅장하게 양쪽으로 열리는 상자에 들어 있다. 가격은 면세가 400만 원 이상, 국내에서는 1,000만 원에 육박하는 최고가 제품이며, 연식 및 상태 불문하고 시장에서도 180만 원 이하로는 구하기 불가능하다. 10년 전에는 면세가 기준 100만 원대 초반으로 지금보다 훨씬 저렴했으나(대침체 영향도 있기는 했다) 2010년대 중국발 코냑 수요 폭증으로 코냑들의 가격이 다같이 폭등하는 가운데 루이 13세도 가격이 크게 올라버렸다.[26] 신형으로 갈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박스 영향도 있음), 구형 보틀을 구매하려면 다른 모든 구형 코냑들과 마찬가지로 증발량을 잘 보고 구매해야 한다.
4.2. 한정 라인업
- 레미 마르탱 카르트 블랑슈 아 바티스트 루아조 (Rémy Martin Carte Blanche à Baptiste Loiseau): 한정판이다. 레미 마르탱의 셀러 마스터인 바티스트 루이조가 엄선한 원액만을 병입한 제품으로, 배치에 따라 번호가 붙는다. 국내 가격은 50만 원 정도이다.
- 레미 마르탱 상타우르 드 디아망 (Rémy Martin Centaure De Diamant): 한정판이다. 최소 20년 이상 숙성된 원액만을 블렌딩하여 만드는 제품으로 국내가 200만 원 이상의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 레미 마르탱 셀러 마스터 셀렉션 (Rémy Martin Cellar Master Selection): 면세점 한정판이다. 셀러 마스터가 엄선한 원액만을 병입한 제품이며, 가격은 20만 원 정도로 XO 스페셜과 비슷하다.
[1] 2020년 기준 헤네시에 이은 2위로, 5대 코냑 제조사 중 카뮤와 쿠르부아지에를 빼고 3대 코냑 제조사라고 칭하기도 한다. #[2] Fine Champagne. 그랑드 샹파뉴와 프띠 샹파뉴를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3] 카뮤도 마찬가지이다. 반면 마르텔은 보다 순수한 향을 위해 찌꺼기를 걸러낸 맑은 술만 증류한다.[4] 이런 식이다. 훨씬 대용량 제품도 있다. 제빵용인 만큼 대체로 저숙성이며 고도수(위 링크의 제품은 50도)에 기본적으로 가당을 해서 나온다. 이건 쿠앵트로도 마찬가지이다.[5] 1715년 창립[6] 위스키의 마스터 디스틸러(Master Distiller, 증류소에서 생산을 총괄하는 최고 기술책임자)와 동의어이다.[7] 현재 5대째인 필립 지로는 2대인 알프레드 지로(Alfred Giraud)의 이름을 딴 프렌치 몰트 위스키 회사를 세워 운영하고 있다.[8] 코냑, 아르마냑, 칼바도스 등 AOC 사무국에 의해 관리되는 브랜디들은 모두 최소 2년 이상의 숙성을 거칠 것이 규정되어 있다. 예외적으로 아르마냑은 '미숙성 아르마냑'으로 판매하는 것이 허용된다.[9] 국내에서는 시장을 제외하면 다른 VSOP 코냑들과 마찬가지로 코스트코에서 가장 저렴하다.[10] 일부 매장에서는 헤네시 VSOP보다도 비싸졌다.[11] 구분법으로 구구형은 핀 샹파뉴 코냑이라는 글씨가 레미 마르탱보다 위에 있고, 구형은 아래에 있다. 배경의 붉은색도 구구형보다 구형 쪽이 더 진하다. 신형은 배경이 금색으로 완전히 다른 외형이라 구분이 쉽다.[12] 숙성 연수에 대한 정보는 현행 모델 기준으로 구형은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 당연하지만 평균 숙성 연수는 숙성 연수 범위와 달리 공식 정보가 아닌 추정치이다. 아래의 엑설런스 및 프리미어 크뤼 제품들도 모두 마찬가지이다.[13] 구형으로 갈수록 가격이 저렴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품질도 더 좋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코르크 마개를 사용하는 탓에 증발량이 많고 개봉 시 파손 위험이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의 모델인 구형이 흔히 거래된다.[14] 시장 기준으로 주류 전문점이나 면세점에서는 스페셜과 2배까지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그건 프리미어 크뤼가 저렴해서가 아닌 스페셜이 비싸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 폭등한 헤네시 XO와는 비슷하거나 약간 싼 정도이기는 하다.[15] 그랑드 샹파뉴 100% 원액의 코냑을 마시고 싶다면 그랑드 샹파뉴 지역의 프로프리에테 코냑 제조사의 제품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레미 마르탱 XO 엑설런스와 비슷한 가격에 엑스트라급 제품을 구할 수도 있다. 프로프리에테 코냑에 대해서는 코냑 문서의 3번 문단을 참조.[16] Henessey Paradis. 과거 헤네시 엑스트라이며 엑스트라 파라디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던 시절도 있다.[17] 로르(L'OR)이라는 최상위 제품군이 있으며 이 쪽은 병 디자인도 엑스트라 등급인데도 XO와 별 차이가 없어 더욱 기세가 죽는다.[18] 카뮤 엑스트라보다 인기가 살짝 못하기는 하다. 카뮤의 경우 플라스틱 캡을 사용해 올드 보틀이라도 증발이 적은 것은 물론 개봉 시 코르크 파손 위험이 없고 신형 한정이기는 하나 최고 등급인 만큼 케이스도 매우 웅장하고 고급스럽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가격은 둘이 대동소이하다. 고가인 만큼 VSOP/XO 등 아랫 등급들을 마셔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헤네시 엑스트라는 버전(엑스트라/파라디 엑스트라/파라디)을 막론하고 가격이 75~85만 원 이상으로 레미 마르탱/카뮤 엑스트라보다 훨씬 높다. 원래 가격이 비슷했으나 2010년대의 코냑 가격 폭등의 여파로 다른 해네시 제품들과 함께 가격이 크게 올라버렸다.[19] 대부분의 숙성하는 증류주는 숙성 연수가 30년을 넘어가면 장기숙성용 오크통이라고 해도 나무의 기운이 너무 강해지고 증발량도 너무 많기에 오크통 숙성을 중단하고 유리병이나 도자기병에 보관한다. 특히 유명 브랜드나 대형 주류기업 산하 주류에는 예외가 없으며, 따라서 사실상 30년 이상 숙성 연수는 숙성의 차원에서는 무의미하다. 엑스트라 등급 이상 코냑의 품질 차이는 숙성 연수가 아니라 원액을 아낌없이 블렌딩하는 데에서 온다. 브랜디 문서 참조.[20] 회사 명칭 없이 그냥 "루이 13세"가 정식 명칭이며, 발음은 '루이 뜨헤즈(/lwi tʁɛz/)'이다. 명칭에만 들어가지 않을 뿐이지 병목에 레미 마르탱의 이름이 적혀 있다.[21] 지금은 헤네시의 리샤르 에네시(Richard Hennessy)와 최고급 코냑의 자리를 양분하고 있다. 원래는 리샤르 에네시가 수백 달러 저렴했으나 현재 둘의 가격대는 비슷하며 둘 다 일반적인 엑스트라보다 한 수 위의 최고급 코냑이다. 이런 제품을 가지고 있는 것은 5대 코냑 제조사 중 레미 마르탱 외에는 마르텔과 헤네시뿐이며, 다른 주류 제조사들 중에서도 이런 제품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마르텔은 로르(L'OR)이라는 엑스트라+@급 코냑을 가지고 있으나 루이 13세에 비라면 인지도가 낮으며, 카뮤는 트래디션/미셸 등, 쿠르부아지에는 에르테라는 엑스트라+@급 코냑을 가지고 있으나 이들은 한정판에 가까운 제품이고 인지도 면에서 루이 13세와는 비교 대상이 아니다(카뮤 트래디션의 경우 가격대는 루이 13세와 비슷했다).[22] 루이 13세는 코냑의 수호자라고 불릴만큼 코냑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23] 병만 따로 최소 20만 원 이상의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라이벌격 제품인 리샤르 에네시의 병 또한 바카라에서 제작되며, 이외에 카뮤의 최상급 한정판 라인업들을 비롯해 최고급 주류의 병 중 바카라에서 제작되는 것들이 상당하다.[24] 구입 시 병을 막고 있는 코르크 마개와는 별개이며, 마실 때 코르크 마개를 제거한 후 크리스탈 마개를 꽂아 보관하게 된다.[25] 이런 대용량 코냑이 루이 13세에만 있는 것은 아니며 웬만한 유명 제조사들은 호텔이나 기내 납품용으로 3L 이상의 대용량 상위 라인업 코냑 제품들을 가지고 있다.[26] 보통 라인업 중 각 제조사의 시그니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XO급의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고 엑스트라/오다쥬 등 그 이상은 XO에 비하면 가격 상승폭이 약간 낮았으나 루이 13세와 리샤르 에네시는 최고급이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가격 상승폭이 XO보다도 훨씬 컸다.(XO는 2~3배 정도, 루이 13세는 4배 이상의 가격 상승을 보여주었다. 리샤르 에네시는 헤네시의 중국 시장 수요가 특히 높아서인지 루이 13세보다도 가격 상승폭이 높았다.) 2010년대 후반 중국발 코냑 수요가 주춤하며 가격이 약간 내렸지만 2020년부터 현재까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아래 등급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