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전 격투 게임의 필살기 커맨드의 요소로, 말 그대로 레버를 가운데에 위치시키는 커맨드이다. 보통 Neutral을 따 N이라고 쓰지만 철권 기술표에서는 ☆로도 표기한다.→→ 같은 커맨드도 실제로는 → - N - →로 입력해야 한다.[1] 그리고 게임에 따라 엄밀히는 레버 중립이지만 해당 커맨드와 관계 없는 레버 입력, 버튼 입력으로 대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 - ← - →으로 입력 가능.
2. 중요성
철권 하는 초보라면 치를 떠는 커맨드다. 철권의 간판 기술 중 하나인 풍신권 커맨드 →N↓↘+RP 하나 때문에 철권의 인기가 높은 한국에서는 이것 때문에 중립 인식이 높고 중립 복귀속도가 빠른 풍신레버라는 새로운 조이스틱을 만들어 낼 정도다. 키보드로 조작할 땐 승룡권(→↓↘P)과 풍신권(→N↓↘RP)의 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이지만, 레버와 조이스틱을 사용한다면 레버 중립 하나 들어갔다고 조작감이나 입력 요령이 확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철권의 영향으로 3D격투게임엔 레버 중립이 많이 들어가 있다.2D게임에서는 잘 들어있지는 않고, 들어있다면 변태 커맨드로 평가된다. 쿠사레게도의 간판 커맨드 잡기인 낙인 던지기의 경우 →←↓N↑ +C로, →←↓↑ + 커맨드만 하더라도 머리가 아득해지는데 레버중립까지 요구해서 더더욱 미쳐버린 커맨드가 되었다. 천검에서는 레버중립을 안 거쳐도 되게 바뀌었지만.
하지만 KOF 시리즈 김갑환의 패기각(↓↓+BorD)이나 KOF XII 이후의 돌아 옆차기(→→+A)같이 같은 방향을 연속으로 2번 이상 입력하는 커맨드, 또 일반적으로 대시나 백대시로 많이 사용되는 →→, ←← 등은 레버 중립을 자연스럽게 거치게 된다. 대시 커맨드인 →→은 사실상 →N→인 셈, 천수나한살같은 ↓↓↓커맨드는 역시 ↓N↓N↓이다.
커맨드 입력 방식 상 정식으로 요구하지는 않지만 연속기 사용 시에 레버중립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쿠사나기 쿄의 대시 근접C-독물기를 들 수 있다. 접근을 위해 →+C를 입력한 다음에 ↓↘→+C를 쓰면 두 필살기의 커맨드가 겹치게 되는데 이럴 때 '→'+C-'↓↘'→+C를 우선하도록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나가라는 독물기는 안 나가고 강 귀신태우기가 나가버리기 때문. 그러므로 →NC-↓↘→+C로 입력하여 삑사리가 나지 않게 하는 수법이 있다.[2] 이런 예는 2D격투게임에서 은근히 많이 볼 수 있으며 연속기가 도무지 안 나갈 때, 돌파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전에서 쓸 필요는 없지만 레버 중립을 이용해 ↓ 모으고 ↑ 계열 기술을 선 상태의 기본기(레버 중립 기본기)에서 연속기로 집어넣을 수 있다. 대부분의 커맨드 입력체계는 중간에 커맨드와 관계 없는 입력이 잠깐 들어와도 무시하므로 앉아서 모으고 있다가 레버 중립 기본기를 집어넣고 레버를 위로 올려 기술을 쓰면 된다. 초보자들이 상당히 많이 물어오는 질문이기도.
격겜이 아닌 게임 중에 레버 중립을 따지는 게임은 몬스터 헌터: 월드가 있는데, 일부 무기가 레버가 중립이냐 아니냐에 따라 나가는 공격이 달라져서 레버 중립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