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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21:46:13

레인보우크랩

레인보우크랩
Rainbow crab
파일:Cardisoma-armatum.jpg
<colbgcolor=#f93,#620> 학명 Cardisoma armatum Herklots, 1851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아문 갑각아문(Crustacea)
연갑강(Malacostraca)
십각목(Decapoda)
하목 게하목(Brachyura)
뭍게과(Gecarcinidae)
카르디소마속(Cardisoma)
레인보우크랩(C. armatum)



1. 개요2. 상세3. 사육
3.1. 사육장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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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르디소마과의 반수생 대형 게. 전신에 색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덕에 레인보우크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서식지가 아프리카라서 아프리카레인보우크랩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2. 상세

크기는 갑각너비 10cm에서,15cm (논문기록: 17.5cm)이다. 갑각 모양은 원형에 가까운 사다리꼴. 집게다리는 짧고 굵은 편이며 걷는다리에는 긴마디와 발목마디에 섬모가 나있다. 갑각은 파란색을 띄며 다리는 붉은색, 집게는 하얀색을 띈다. 유체 때는 색상이 뚜렷하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다소 흐려진다. 아프리카 서부의 해안가에 서식한다. 약간의 성적 이형성이 있으며 수컷이 집게가 더 크고 색상이 화려하다.

직접 을 파서 생활하며 야행성으로서 낮에는 굴 안에서 휴식한다. 식성은 잡식성으로, 야생에서는 주로 열매채소사체를 주식으로 한다. 기회주의적 포식자로서 잡히기만 하면 곤충이나 작은 , 파충류, 양서류, 연체류, 물고기 등등 가리지 않고 사냥한다. 암컷이 탈피를 하고 날 때 짝짓기를 진행하며 이후 암컷은 2~3주간 알을 품는다. 아성체와 성체는 육생성이지만 유체는 해양성이며 암컷은 때가 되면 해안으로가 알을 산란한다. 부화한 유체는 40~50일간 바다에서 생활하다가 아성체가 되면 육상으로 돌아오는데, 제때 돌아오지 못하면 익사한다.

3. 사육

사육 정보
크기 보통10cm 최대15cm (논문기록: 17.5cm)
식성 잡식
수명 20년
성향 온순함 -> 공격적
최소 용적 20 리터
적정 온도 24 - 29°C
습도 75% 이상
적정 PH 7.0 - 7.5
적정 KH 2 - 10
적정 GH 12 - 22
질산염 20 ppm 미만

발색이 좋으면서도 사육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라 인기 있는 종이다. 다만 굴을 팔 수 있게 해주려면 사육장 세팅 난이도가 높으며, 공격적인 성향 탓에 합사가 힘드므로 개체당 필요한 사육장 면적이 넓다.

급여는 하루에 한 번이 적당하다. 먹이는 아무거나 잘 먹어서 영양소가 다양한 사료를 먹이면 된다. 자연식으로 주고자 한다면 이파리채소를 위주로 급여하되, 일주일에 한 번씩만 물고기 조각이나 익힌 갑각류 등의 고단백질 식단을 주면 된다. 이 경우 영양 균형을 위해 똑같은 먹이를 계속 주기보다는 다양하게 급여할 필요가 있으며 갑각류인 만큼 칼슘 보충제도 챙겨줘야한다. 먹고 남긴 것은 썩으면 게에게 위험하므로 하루가 지나면 바로 빼줘야 한다.

기본적으로 단독 생활을 하므로 같은 사육장에 동성으로 2마리 이상 키우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만약 더 넣고 싶다면 상당히 넓은 사육장이 필요하다. 좁은 사육장에 가둬두면 아성체 때는 괜찮다가도 나이를 먹을 수록 공격성이 증가해서 서로 싸운다. 동일종 뿐만 아니라 다른 생물도 마찬가지라 새우 등과 합사할 수도 없다. 굳이 합사하고 싶다면 은신처를 많이, 서로 거리를 두고 배치해줘야 한다. 플렌트 세이프가 아니며, 언제든 사육장 내 식물을 엎어버릴 수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먹이를 주는데도 식물을 먹어버릴 때는 채소를 더 많이 먹여야 한다. 야행성이긴 하나 주인이 먹이를 줄 때에 적응해서 활동하기도 한다. 산란이 해안에서 이루어지고 유체는 해수에서 플랑크톤 상태로 성장하므로 별도로 세팅해주지 않으면 사육장 내에서는 번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3.1. 사육장 관리

사육장 크기는 이상적으로는 마리당 75 L, 그러니까 2자는 되는 사육장이 필요하지만, 40 L의 자반수조에서도 암수 합사는 가능하다.

물과 뭍이 함께 있는 반수생 사육장을 꾸려줘야 하며 사육장에 물을 채워 면적의 10~30% 이상이 물로 덮이도록 하거나 게가 완전히 잠길 수 있는 깊이의 물 그릇이 있어야 한다. 물은 담수나 기수 중 어느 것이든 사용할 수 있다. 단, 담수를 쓰겠다고 수돗물을 써서는 안되고 물병에 담긴 것이 좋으며, 워터 컨디셔너를 타서 염소와 클로라민을 제거해야 한다. 기수 역시 물에다가 식용 소금을 타서는 안되고 해수염[1]을 낮은 농도로 타야 한다. 물 그릇을 쓴다면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면 되지만 물을 채워놓았다면 필터를 달아줘야 한다.

육지 부분은 바닥재로 모래를 채워주며 코코넛 파이버를 섞어주면 더 좋다. 바닥재 높이는 10 cm 정도가 적절하며 못해도 5cm는 돼야 굴을 팔 수 있다. 물을 채워놓았다면 물과 육지가 닿는 부분에 자갈 등을 채워 모래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해주면 된다. 물을 채워놓는다면 모래가 자연스럽게 젖겠지만 그릇을 넣어줬다면 주기적으로 물을 뿌려서[2] 모래를 적셔줘야 한다. 굴을 파기 적당한 모래 점성을 알고 싶다면 펜으로 모래를 눌렀다가 뽑아내 보면 된다. 펜이 부드럽게 들어가고 뽑아서 생긴 구멍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굴을 파기 적당한 점성이다. 물에 잠기지 않는 위치에 바위를 두고, 곳곳에 탈피와 휴식을 위한 은신처를 두면 좋다. 등반을 잘하므로 유목도 깔아주면 좋지만 수조 입구까지 올라오지 않도록 하자. 한국의 경우, 온도 조절을 위해 겨울에는 열선을 깔아주고 봄가을에는 UV램프를 켜줘야 한다. 온도계와 습도계를 설치하면 끝. 갑각불경화증에 취약한 종이므로, 산호사를 넣거나, 알칼리성 환경을 만들어주자.
[1] ocean salt나 reef salt 등으로 검색하면 나온다. aquarium salt는 아니니 주의.[2] 담수를 써야한다. 기수나 해수를 썼다가 물이 증발하면 염분이 그냥 바닥재에 남아버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