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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3:36

레저트(초인플레이션)

1. 개요2. 정체3. 작중 행적

1. 개요

초인플레이션(만화)의 주연 중 한명.

2화부터 등장한, 루크의 마을에 있다가 노예로 잡힌 카불인 중년 남성.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란을 모의하고 있었다. 그리고 루크와 공모하여 반란을 일으킨다.

루크가 발견한 하루 인형이 다행히 가짜임을 밝혀내거나, 그 후로도 루크의 반란을 쭉 도와주는 등 조력자처럼 보였으나...

2. 정체

사실 그 정체는 카불인 전설의 비밀을 알아내려 했던 카불인과 제국인의 혼혈.

레저트라는 이름도 본명이 아니다.[1] 당연히 국적도 빅토니아 제국이며, 정확하게는 빅토니아 제국 비밀정보부 소속 스파이이다.

그의 임무는 카불인이 지닌 특별한 힘의 존재를 증명하고 그 수수께끼를 밝혀내는 것. 대부분의 카불인 전설에서 구세주가 등장하며, 그 구세주가 기적으로 박해받던 동포들을 구했다는 이야기가 많은 것을 알아내고, 정말로 카불인 중 극소수에게는 특별한 힘이 있고, 그것이 전설의 유래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서 여러 카불인 마을에 접촉, 전설의 전승자인 무녀들과 만나 그녀들에게 뇌물을 바치고 전설에 대해 이런저런 정보를 캐내고 있었다.

3. 작중 행적

빅토니아 제국의 스파이로서 각지의 카불인 마을에서 구세주 전설을 수집하고 있었고,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루크가 살고 있는 카불인 마을에서 무녀인 하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려 했지만 하루가 끈질기게 구세주 전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 그녀의 신뢰를 얻기위해 일시적으로 마을에 융화해있었던 도중에 재수없게도 노예 사냥을 당했다.[2] 이후 밤의 어둠을 틈 타 루크와 다른 노예 카불인들과 공모하여, 루크가 노예 사냥을 지시한 갑부들과 해안 마을에서 온 카불인 병사들의 눈을 끄는 동안 착착 감시병들을 노예 카불인으로 바꿔쳐서 반란을 일으켰다.

계획을 세운 건 루크지만, 사실 상 반란의 주모자는 루크보단 이쪽.[3] 반란이 진행되고 전통복에서 제국인들 복장으로 갈아입고 재등장. 루크가 하루 인형을 가지고 와서 자신의 품에서 울자 그러고보니 아직 어린애였다며 위로해준다. 그리고 무두질이 되어있어서 자신은 잘 모르겠다며 정말로 인형에 하루의 가죽이 쓰였는지 확인해봤냐고 루크에게 질문했다.[4]

이후 마침 마주친 플라페코를 루크가 가볍게 고문하는 걸 도와주기도 하고 하루가 정말로 살아있고, 진짜 하루는 빅토니아 제국으로 향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플라페코가 제국으로 가고 싶으면 노예선에 타라, 거기엔 지금 배의 보초들 몇몇 밖에 없다고 말해주자, 왜 이렇게 자신들을 도와주는 거냐며 의심한다. 이에 플라페코는 항해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게 자신 뿐이고 살아남기 위해 협력적인 태도로 나오는 것이라고 대답. 아까 1억 베르크를 꺼내느라 힘을 너무 많이 쓴 루크가 안도한 탓인지 기절해버리자 땅바닥에 바로 쓰러지지 않도록 부축해준 뒤, 이부자리를 펼치고 루크가 기절해있는 동안 플라페코에게 루크가 갑부들과 병사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무슨 짓을 했는지 심문한다. 자신의 고문은 루크의 애들 장난[5]같은 고문과 달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면서. 그리고 루크가 대량의 위조지폐를 가져왔다는 말을 듣고 루크가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직감. 노예였던 카불인들에게 아직 기절한 상태인 루크를 반란을 일으킨 구세주로 내세우고 자신과 함께 제국으로 향할 자들을 소집한다. 카불인들은 구세주의 말을 따르는 풍습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한 것.

그리고 제국으로 향하기로 한 서른명의 카불인들을 데리고 노예선에 올라탄다.[6]

이후 잠에서 깨어난 루크에게 접촉해서 배 창고에서 이야기[7]를 나누다가 해서 잠에서 깨어난 다우가 날뛰는 소리를 듣고 루크와 함께 갑판 위로 향한다. 그리고 루크가 다우를 진정시키려 하다가 공격당했을 때 몸에서 뿜어낸 지폐로 다우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을 보고 루크가 정말로 카불인 구세주 전설에 나오는 구세주임을 확신, 그 힘이 위조지폐를 만들어내는 힘임을 추측하고 루크의 힘에 대해 캐내고 싶어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다우에 의해 부상자들이 나오자 플라페코와 함께 다우를 총으로 쏴서 죽이려고 했으나 실패, 다우의 화만 돋워버린다. 그리고 루크의 기지로 다우가 진정한 사이에 그물로 덮어서 제압하고 다우를 마취제로 기절시킨다.[8]

다우를 마취제로 기절시킨 이후로 루크와의 사이에 벽이 생겨버리자 곤란해하다가 자신들을 쫓아온 그레셤 상회가 고용한 사략선을 발견한다. 그리고 자신들을 그레셤 상회와의 접견 장소로 유도한 플라페코를 묶어놓고 루크와 함께 묶어둔 선원들과 플라페코를 죽여버리겠다고 그레셤을 협박하는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노예 카불인들이 협박하면 할수록 붙잡혔을 때 더 많이 혼난다며 만류하려 들자 이미 '치킨 게임'이 시작되었다며 루크와 함께 그레셤이 수집한 카불인 유물을 부순다. 그리고 루크가 그레셤을 노예선에 실려있던 비밀 금고를 바다에 빠뜨리겠다고 협박하려고 했을 때 지폐를 흩뿌린 것을 보고 협박을 잘한다며 루크의 총명함에 감탄한다.

그레셤이 협상을 받아들이자 루크가 해냈다, 차갑게 굴어서 미안했다고 말하며 포옹하자 루크와의 벽이 허물어졌다고 생각해서 좋아한다. 이후 그레셤과 협상하는 자리에서 루크에게 조언을 해주는 등 아직까지는 조력자 포지션을 취한다.

그레셤과 협상이 끝나고 루크가 인질로 잡힌 동안 선원 교체 진행역을 맡는다.

선원 교체가 끝나갈 무렵 그레셤이 배신했을 때, 그 역시 총을 미리 적셔두거나 배에 숨겨두었던 다우에 대해 말하지 않는 등 결국 루크의 교체안과 상관 없이 그레셤을 이미 배신한 상태였으며 해상전에서 크게 활약한다.

다우와 협공하여 사략선 선원들을 살해하거나 큰 부상을 입혀서 해상전에서 승리, 살아남은 카불인들에게 구세주로 모셔진다. 그리고 카불인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하면 제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출세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계획(가짜)을 설명하면서 루크의 힘이 위조지폐를 만들어내는 힘임을 확신하고 그의 힘이 세계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카불인들에게 가짜 계획을 연설하는 동안 루크가 만들어낸 위조지폐의 일련번호를 어떻게 해서든지 알아내기로 결심한다. 이후 다른 선원들을 통해 루크를 감시하고 일부러 플라페코를 풀어주고 자신도 계속 루크에게 접근하는 등 위조지폐의 일련번호에 대해 알아내려고 했으나 전부 헛수고로 돌아가고 한달이 지나 슬슬 정말로 제국 항구에 가까워지자 루크를 살짝 마취시켜서 사고가 마비된 동안 루크에게서 일련번호를 캐내려 하지만, 루크가 일부러 일련번호를 기억하지 않아서 실패한다.

루크와 공모하여 배에 구멍을 낸 척한 플라페코를 잡아들여서 귀이개로 고막을 뚫는 고문을 한다.

그리고 플라페코의 반대쪽 고막도 헤집으려는 순간 다우가 정신을 차리고 루크를 구하려 오자, 루크를 사수하기 위해 다우와 싸운다. 맨처음에는 플라페코와 그레셤을 인질로 삼았으나 다우에게 둘은 아무런 상관 없는 사람이라서 실패, 이후 무술로 대항하려 했지만 다우의 신체 능력이 넘사벽이라서 얼굴을 물어뜯기고[9] 그대로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옷깃 속에 하루의 옷조각을 숨겨놓아 다우가 혼란해하는 동안 또 다시 마취제로 다우를 제압한다.

이후 루크 일행과 교섭하려 한다. 그리고 이 때 뛰어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을 위해 힘써야 한다는 그의 사상을 이야기 하고, 왜 제국의 편을 드냐는 루크의 말에 자신은 제국 측에서 카불인을 구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제국은 밀무역이 아직 성행하고 있긴 하지만 노예제를 폐지했으며 거기에 자신도 공헌했음을 루크에게 알려준다. 하지만 계속해서 루크가 마음을 정하지 못하자 셋 중 한명을 죽이겠다며 가장 쓸모 없어 보이는 플라페코를 살해하려 하다가 루크가 입에서 지폐를 한장 꺼내자, 루크 일행을 감옥에 가둬두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명령을 내려둔 뒤 방에서 나간다. 그리고 방 밖에서 주저 앉고는 위조지폐를 드디어 얻어냈다고 확신하고 기뻐한다. 이후 탈출하는 루크 일행을 사살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제국에 도착한다.

제국에 도착했을 때 제국의 해군과 접견하고 부하인 콜렛과 만난다. 그리고 본색을 드러내며, 제국 법으로 노예 카불인들은 모두 본국으로 돌려보내기로 되어있다며 노예선에 타고 있는 카불인들을 쫓아내면서 자신은 카불인의 구세주가 아니라 세계의 구제주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또 다른 부하인 요젠에게 몽타주를 쥐어주고 루크, 플라페코, 그레셤, 다우를 추적하게 한다.

요젠이 루크 일행을 붙잡아오는데 실패하고 죄송해하는 그를 꾸짖지는 않고, 새로운 수를 쓸 수 있게 되었다며 다독인다. 이후 그레셤 상회의 비밀[10]을 공포하여 그레셤 상회를 도산시킨다.

빅토니아 제국의 수도인 베로나 폴리스에서 비밀심의회를 열어, 엄청나게 정교한 위조지폐, 하이퍼 노트가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있다며 1만 베르크 지폐의 일시적 폐지를 주장한다. 그리고 심의회에서 카불인 전설의 진위에 대한 증명, 그리고 1만 베르크 지폐를 경제를 혼란시키지 않으면서 교환할 방법에 대해 위원회에게 설명하나, 결국 아직 남아있던 제국 내의 인종 차별 때문에 신 1만 베르크 지폐 발행은 수포로 돌아간다. 하지만 루크 일당에 대한 수사를 위한 권력을 손에 넣는다.[11]

이후 하이퍼노트 수사권을 이용해 하이퍼 노트를 발견하면 포상금을 준다는 찌라시를 뿌렸다. 그리고 하이퍼노트 대책을 알아보기위해 지폐 공장으로 간다. 그리고 우연히 그 날 지폐 제조의 비밀을 캐내려했다가 자살한 루크의 신자를 발견하고, 지폐 공장 사장에게 한번 오염된 종이도 표백해서 다시 쓴다는 말을 듣고, 루크 일행을 막기위해 새로운 1만 베르크 지폐를 만들어내도, 기존 하이퍼노트를 재료로 새로운 하이퍼노트 위조가 가능해져 버린다며 비명을 지른다.

부하인 콜렛과 요젠을 불러, 만약 새로운 위조지폐를 만들 경우 그것을 위한 장소와 도구가 필요해진다며 수사권을 이용하고 주위 주민들을 수소문하여 일단 위조지폐를 만드는데 관련된 사람들이 하나둘씩 납치되고 있다는 정보만 손에 넣는다.

이후 다시 지폐국을 방문, 지폐국장에게서 재료는 공략되었어도 도안을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공정이 또 따로 있기 때문에 위조는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는다. 이후 루크의 신자가 된 카불계 제국인 한명을 붙잡는데 성공하고, 나쁜 경찰 착한 경찰 심문법을 이용해서 조직의 규모를 대강 알아내고 루크의 목표가 제닐스턴령 노예 해방이라고 추측한다.

수사를 계속하여 종이 장인이 납치되었다는 소식이나, 종이 제작을 위해 밀수된 것으로 보이는 도구를 압수하는 등 수사는 계속하고 있지만 루크 일행의 위치는 알아내지 못한다. 그리고 루크가 시험 삼아, 하이퍼노트를 재료로 만든 위조지폐를 유통하자, 위조지폐임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위조지폐와 진짜 돈을 교환해주게 된다. 하지만 덕분에 거액과 맞바꾸어, 하이퍼노트는 아니지만 루크의 위조지폐를 손에 넣는데 성공하고, 지폐국장의 감별에 따라 원재료에 쓰인 물이 조금 다르다거나, 일부러 엉터리로 만든 부분[12]을 제대로 수정해서 내놓았다거나 하는 '결점'이 발견되자 이를 신문을 통해 공표하고 제국 전역에서 신문을 수집하고 있는 카불인계 남성을 발견하여 그를 감시하지만, 루크의 위치를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붙잡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후 루크가 일부러 지폐 숫자가 똑같은 위조지폐를 유통한 것 때문에 위조지폐 사건은 레저트에게 완전히 주도권이 기울어 상황을 통제하게 되는데...

문제는 루크가 굉장히 철저한 정공법으로 하이퍼노트 사태를 일으켰는데, 이 일련의 사태를 본 아군 관료들은 루크가 굉장하고 철두철미한 조직력을 지닌 냉철한 범죄자라고 생각하게 되었지, 되려 초능력을 지닌 인간재해이라는 비현실적인 사실은 눈에 가려지게 된것이다. 이에 하이퍼노트 문제는 완벽하게 해결했다고 생각[13]하여 상대적으로 일반 범죄로 대처방향을 바꿔, 끝까지 초능력으로 판단하고 모든 힘을 투자해 이겨내야 한다는 레저트[14]의 무리한 요구를 무시하고 위조지폐 수사권을 몰수해버리게 된다. 레저트는 이걸 "아군이 너무 정상적이여서 나라가 망할판"이라며 아이러니한 심정을 토로한다. 이걸 노렸던 거냐 훌륭하게 성장했다고 감탄한다.[15] 그리고 혼자 남은 회의장에서 자신의 정의가 시험받고 있다며 웃음을 터뜨린다.


[1] 하지만 작중에서 작가가 본명을 만들어내기 귀찮았는지 레저트로 고정된다.[2] 심지어 노예 사냥의 배후인 그레셤이 밀무역을 하고 있는 사실을 알기에 본인이 혼혈인 것도 호소하지 못했고 외모도 카불인 측 특징이 짙게 나타났기에 벌어진 일이었다.[3] 반란을 시작하기 전 각오를 보기위함인지 누나의 구출과 우리의 반란 어느쪽이 진심이냐고 묻기도 했다.[4] 그리고 인형에서 하루에게 있던 목 뒤의 점이 없음이 확인되어 하루가 살아있다는 희망이 되어주었다.[5] 손톱 근처에 슬쩍슬쩍 칼자국을 냈다. 그리고 거스러미를 어깨까지 뜯어주겠다고 협박했다.[6] 당연히 대부분의 카불인들은 어디까지나 배를 몰기위한 노동력이고, 그가 제국으로 데려가려는 카불인은 루크 한 명 뿐.[7] 대강 반란에서 희생된 카불인들에 대한 이야기[8] 이 때문에 루크에게서 믿을 수 없는 인물로 각인된다.[9] 얼굴 가죽이 찢겨나갔고, 나중에 이는 마치 일그러진 미소를 짓고 있는 것처럼 얼굴이 변형된다.[10] 탈세와 노예 밀무역[11] 그리고 인종차별을 하며 신 1만 베르크 지폐 발행을 기각시킨 정치인은 사실 레저트와 공모한 사람이었고, 사실 레저트의 목적은 처음부터 루크 일당을 수사하기 위한 강력한 권력을 손에 넣는 거였다.[12] 선이 도중에 끊어지게 하거나, 일부러 점을 찍는 등[13] 즉, 레저트에게 수사권을 준 이유도 어쩌면 그런 힘이 있을지도 모르는 힘의 여부는 둘째치고 위조지폐를 만드는 기술을 가진 놈을 잡는다는 목적이었던 것. 너무나도 철저한 일반범죄였지, 초능력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아 레저트가 신용을 잃게 된다.[14] 루크에게 특수한 힘이 존재한다고 강조하던 레저트의 행동이 오히려 그를 수상하고 어처구니 없는 인간으로 보이게 했다. 단 하나, 레저트가 복제할 수 없는 특별한 녹말풀을 쓰기에 루크가 초능력이 있다는 의견도 그럼 1만 베르크를 만드는데 1천 베르크등 다른 싼 권종의 지폐를 쓰면 그만이라는 지극히 정공론으로 간단히 반박당한다.[15] 이때 아물어 가던 얼굴의 부상이 다시 찢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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