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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20:06:00

로봇 집게


1. 개요2. 줄거리

1. 개요

네모바지 스폰지밥 3기 에피소드 중 하나. 원제는 Krab Borg. 2002년 3월 29일에 방영되었다.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늦은 밤, 스폰지밥과 핑핑이는 '로봇의 침략(Night of the Robot)'이라는 공포 영화를 보고 있었다.[1] 스폰지밥은 핑핑이에게 자신은 무서운 영화를 봐도 끄덕없다고 말했지만 막상 잠자리에 눕자 "엄마가 로봇이라면? 삼촌이 로봇이라면?"하고 벌벌 떤다. 설마 핑핑이가 로봇인가하고 핑핑이를 깨우며 "핑핑아, 네가 로봇이라면 나에게 말해 줄 거지?"라며 말을 건다. 스폰지밥은 괜한 걱정이라고 이내 잠에 들지만 영화에 나온 그 로봇에게 쫓기는 악몽을 꾼다.

다음날, 집게리아에서 스폰지밥은 감자꾸러미를 로봇으로 잘못 보는 등 여전히 로봇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다. 한편 집게사장은 라디오로 음악[2] 을 들으며 돈을 세고 있었다. 스폰지밥은 손님에게 게살버거를 갖다 주고 오는 도중[3] "완전히 재충전한 기분이야"라는 집게사장의 말을 듣고 사장실을 들여다보고 집게사장이 소형 라디오에게 말을 걸거나 빕빕거리는 행동[4] 그리고 아까 그 음악에 맞춰 로봇춤을 추는 집게사장(...)의 모습을 보고 집게사장이 로봇이라고 믿게된다.

스폰지밥은 바로 징징이에게 달려가서 집게사장이 로봇이라고 주장하지만 당연히 징징이는 믿지 않는다. 이에 스폰지밥은 집게사장이 로봇인걸 증명하기 위해 몇가지 테스트를 한다. 첫 번째는 유머 감각 테스트. 스폰지밥은 집게사장을 불러서 징징이가 웃긴 이야기를 해준다고 하며 징징이에게 농담을 하게 한다.
징징이: 음,어,저기…바보가 갑자기 죽었는데 왜,어째서 죽었을까요?
집게사장: 왜?
징징이: 숨 쉬는 법을 까먹었대요.[5]
집게사장은 그런 썰렁한 농담 다신 하지말라며 돌아가고 이를 보고 스폰지밥은 로봇이니까 안웃는다고 주장하지만 징징이는 이미 들어본 얘기라 안 웃는거라고 말한다.[6]

그런 다음 스폰지밥은 또 집게사장을 불러서 징징이가 아빠에게 안겨본 적이 없다며 슬프지 않냐고 묻자 집게사장은 쉬는 시간에 둘이서 실컷 껴안고 놀든지 하라고 하며 다시 돌아간다. 스폰지밥은 영화 속 로봇처럼 눈물도 없다고 하지만 징징이는 우리 아빠가 날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아냐며 따진다. 마지막은 사랑 테스트. 스폰지밥은 또 집게사장을 불러서 징징이가 사장님을 너무 좋아한다고 하자 집게사장은 일이나 하라며 다시 돌아간다. 사장실에 돌아온 집게사장은 라디오가 고장나서 건전지를 꺼내고 진주에게 선물로 주겠다며 건전지를 주머니에 넣었다. 집게사장은 삶은 계란을 먹으려고 집게로 계란을 꺼내고 소금을 치려다가 스폰지밥이 집게사장을 부르는 소리에 놀라 그만 눈에 소금을 맞고만다.

징징이는 스폰지밥에게 영화 속에 나오는 로봇이 어떻게 생겼냐고 물었고 스폰지밥 타오르는 빨간 두 눈, 한 손에 갈고리, 건전지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징징이는 넌 사장님이 그렇게 생겼다고 생각하냐고 하는 순간 빨간 두 눈, 한 손에 집게, 주머니에 건전지를 넣은 집게사장의 모습을 보고 징징이도 집게사장이 로봇이라고 믿게 되었고 징징이는 손님을 대피시킬테니 스폰지밥에게 해군에게 전화하라고 한다. 스폰지밥은 곧바로 해군에게 전화를 걸지만 자동 응답 시스템이 대답하자 해군이 로봇에게 당했다고 여긴다. 징징이는 집게리아 손님들에게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려한다고 하자 손님들은 도망간다.

화장실에서 눈을 씻고 나온 집게사장은 다시 사장실로 돌아간다. 징징이는 로봇이 진짜 집게사장에게 무슨 짓을 했는 알아내야 한다며 어떻게 하냐고 하자 스폰지밥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친구와 함께 로봇을 고문했었다고 말한다. 스폰지밥과 징징이는 집게사장을 고문하기로 하고 사장실에 들어가서 집게사장을 묶어놓고 집게사장을 고문한다.
집게사장: 스폰지밥, 징징이, 대체 뭐하는 짓이야? 당장 풀지 못해?
징징이: 입 다물어!! (집게사장을 때린다)
집게사장: 왜들 이래? 나한테 왜이러냐고?
징징이: 조용히 하라니까 이 고철덩어리!
스폰지밥: 너무 슬퍼, ㅠㅠㅠㅠㅠ
징징이: 스폰지밥, 괜찮아?
스폰지밥: 오, 징징아? 맞고 있는 사장님을 보니 내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져...
징징이: 아니, 사장님이 아니야. 로봇이라고,
스폰지밥: 아, 맞아.
징징이: 이렇게 거칠게 말하지 않으면 로봇은 절대 입을을 열지 않는건 너 몰라?
스폰지밥:맞아~~
(스폰지밥이 집게사장을 때린다.)
징징이: 스폰지밥, 질문을 먼저 해야지.
스폰지밥: 그래. 내 팬티 색깔이 뭐지?[7] (집게사장을 때린다.)
징징이: 스폰지밥, 내가 해볼게. 사장님은 어디있어?
집게사장: 대체 왜 헛소리야, 나야 사장...
징징이: (징징이가 집게사장을 때린다.)
징징이: 거짓말을 한다면 밤새도록 해주지, 사장님은 어디있지?
집게사장:내가 사장이야!
스폰지밥:사장님 어디있나고!!
집게사장:나라니까!!!
징징이:사장님은 어디계셔?
집게사장: 바로 여기있잖아!!! 나야 나 나 나 나라고!!!
스폰지밥: 아주 고집 쎈 로봇이구만,
집게사장: 뭐야!!! 내가 로봇이라고 생각하는거야!!!
징징이: 생각하는게 아니라 척보면 압니다.
집게사장: 평생 이런 헛소리는 처음이군, 내가 너희들 사장이야!!!
징징이: 입을 안 여는군, 이 방법은 먹히지가 않아,
스폰지밥: 좋은 수가 있어, 잘 감시하고 있어, 절대 로봇 속임수에 넘어가면 안돼,
스폰지밥: 내가 사장님이 계신 곳을 말 안한다면 너희 로봇 친구들이 대신 해줄거야,
징징이: 스폰지밥, 그건 믹서기 아니야?
스폰지밥: 알아, 아까 사장님이 무전기에 대고 꼬마 친구라고 하는걸 들었거든
징징이: 어허~ 그래?
징징이:그럼 탁자 위에 올려놔.
집게사장: 내 믹서기를 심문할 작정인가? 정말 미쳤군,
징징이:당신의 꼬마친구가 뭘 알고있나 궁금한데?
집게사장: 안 돼, 잠깐, 내 믹서기를 어쩌려고, 돈 주고 산 거란 말이야
(빠따 들고 믹서기에게)
징징이: 사장님 어딨어?
믹서기: .....
징징이: 말 안할꺼야!?
(빠따로 믹서기를 때려부쉬는 징징이)
집게사장: 안 돼, 그건 79,500원짜리야.
스폰지밥: 이 녀석도 모르는거 같군,
징징이: 가서 토스터 가져와,
집게사장: 안 돼, 토스터기는 안 돼. 32,500원짜리야.
징징이: 에라잇!
(스폰지밥이 푸드 프로세서를 올려놓는다.)
집게사장: 92,600원이야.
징징이: 아잣!
(스폰지밥이 커피 포트를 올려놓는다.)
집게사장: 그건.... 그건 선물받은 거라고.
징징이: 허이얏!
집게사장: 안 돼애애애애애!!!!!
게걸사장: 스펀지송! 깐깐징어! 도대체 뭐하는 짓인가? 빨리 이거 풀지 못하나?
깐깐징어: 조용히해!(게걸사장을 때린다.)
게걸사장: 너 참 기가막혀서 도대체 뭐 때문에 이러는 건가!
깐깐징어: 조용히 하라고 했지! 아무 적에도 쓸모없는 쇳덩어리이야!
스펀지송: 도저히 못보겠어!
깐깐징어: 스펀지송 괜찮아?
스펀지송: 오 깐깐징어, 니가 사장님을 때리는 걸 보니까 이상하게 너무너무 마음이 안좋아.
깐깐징어: 어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저건 사장님이 아니잖아!
스펀지송: 아, 참.
깐깐징어: 어떻게 해서든지 저 녀석이 알고 있는 걸 모두 다 풀게 만들어야 돼, 그래야 우리 모두 살 수 있어.
스펀지송: 그래, 맞아.
(스펀지송이 게걸사장을 때린다.)
깐깐징어: 스펀지송, 먼저 뭐를 물어보고 때려야지!
스펀지송: 아 참. 내 속옷 색깔이 뭐야?(게걸사장을 때린다.)
깐깐징어: 스펀지송, 이 일은 내가 할깨. 우리 사장님 어디 있나?
게걸사장: 내가 게걸사장이라니까!
스펀지송: 우리 사장님 어디있나!
게걸사장: 내가 게걸사장이라니까!
스펀지송: 우리 사장님 어디있나!
게걸사장: 내가 사장이라는데 왜 이러는 건가! 나란 말이야! 나! 나! 나! 나! 나!
스펀지송: 정말 고집이 센 로봇이군.
게걸사장: 으아아아아!!! 그러고 보니까 나머지가 로봇이란 말이야!
깐깐징어: 다 알고 있으니까. 딴 소리 하지마!
게걸사장: 정말 살다 살다 별소리 다 듣겠구만. 내가 게걸사장이라니까!
깐깐징어: 끝까지 입을 안 여는군, 아무래도 이 방법은 안 돼겠어!
스펀지송: 나 한테 생각이 있어 절때 눈 떼지마. 무슨 소리 하더라고 넘어가지 말고.
스펀지송: 로봇 사장이 끝내 털어놓지 못하겠다고 할 수 없지. 뭐 대신 여기 조그만 친구 로봇을 괴롭히는 수밖에.
깐깐징어: 스펀지송. 그건 믹서기잖아.
스폰지송: 응, 아까 보니까 저 로봇이 라디오랑 얘기를 하더라고, 굉장히 친한 거 같았어.
깐깐징어: 어, 정말. 탁자위에 올려놔. 스펀지송.
게걸사장: 지금 내 믹서기 무슨 짓을 하려고 그러는 건가? 가만 몰라두 돼.
깐깐징어: 그렇게 말로 해서는 안 들으니 어쩌겠어. 때려주는 수밖에 없지.
게걸사장: 안돼. 잠깐만, 도대체 무슨 짓을 하려고 그래. 그게 다 돈이란 말이야.
깐깐징어: 우리 사장님이 어디있는지 말해.
(빠따 들고 믹서기에게)
믹서기: .....
깐깐징어: 너도 좀 맞아볼래!?
(빠따로 믹서기를 때려부쉬는 깐깐징어)
게걸사장: 안 돼, 그건 24,950원씩이나 주고 산 거란 말이야!
스펀지송: 완전해 간것 같은데,
깐깐징어: 가서 토스트기 갖고와
게걸사장: 어엇, 그건 얼마 짜린데, 자그마치 32,500원이나 줬다고!
깐깐징어: 에라잇
(스펀지송이 푸드 프로세서를 올려놓는다.)
게걸사장: 62,670원짜리야!
깐깐징어: 아잣!
(스펀지송이 커피 포트를 올려놓는다.)
게걸사장: 흐억.... 그나마 선물받은거라 다행이군
깐깐징어: 허이얏!
게걸사장: 안 돼애애애애애!!!!!
스폰지밥과 징징이가 집게사장을 로봇이라 착각하고 고문하는 장면.[8]

스폰지밥이 마지막 로봇이라며 계산대를 들고 오자 집게사장은 계산대만은 안된다며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집게사장이 계산대를 자식만큼 사랑했다거나 기쁠때 같이 웃기도 했다는 말에 징징이와 스폰지밥은 그제서야 집게사장이 로봇이 아니라는걸 깨닫는다. 징징이는 스폰지밥에게 영화가 어떻게 끝났는지 묻자 스폰지밥은 결말이 사실은 로봇은 없고 상상이었다고 밝힌 뒤 핑핑이 밥 줄 시간이라며 도망간다. 남겨진 징징이는 집게사장의 눈치를 보며 빗자루로 자신이 부순 기계들의 잔해를 쓸고 분노한 집게사장이 징징이를 부르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끝난다.
스폰지밥: 핑핑이 밥줄 시간이네,
징징이: 아, 큰일났네...
집게사장: 징징이!!!!!! 일로와아아아아!!!!!!!!!!!
스펀지 송: 달퐁이 밥줘야겠다
깐깐징어: 하하...
게걸사장: 으으으으!!!!!!!! 깐깐징어어어어!!!!!!!!

[1] 영화는 실사로 연출되었다. 영화 속 로봇에게 쫓기는 남자는 디 브래들리 베이커.[2] 제목은 Electric Zoo(전기 동물원). 폴 티빗이 작곡했다. 팬들도 집게사장이 방송국에 다시 음악을 재생해 달라고 전화한 것이 이해가 된다는 반응이 중론일 정도로 음악이 중독성이 넘친다는 평이 대다수이며 어떤 팬은 아예 직접 해당 비트를 기반으로 집게사장과 라디오 DJ의 대사까지 함께 섞어서 리믹스한 버전의 곡을 만들기까지 했다.[3] 그와중에 손님에게 로봇이냐고 물어봤다.[4] 라디오 방송국에게 전화를 걸어서 아까 나온 음악을 틀어줄 수 없냐고 했는데 이때 집게사장이 음악을 "비부부밥부부빕"이라고 설명했고 DJ가 그게 아니라 "비부부밥부부밥"이라고 대답해서 통화 내내 비부부밥거렸다.[5] 원판은 "왜 11살이 해적 영화에 출연하지 못했을까요? 'R' 등급을 받아서요(It was rated R(Arr))!"이다. 해적들이 Arrrr! 하고 외치는 소리가 알파벳 R과 발음이 똑같다는 점을 이용한 언어유희.[6] 징징이는 위의 농담을 한 직후 엄청 웃은 걸 보면 진심으로 재밌다고 생각한 모양.(...)[7] 쓸데없는 사실이지만 스폰지밥의 팬티는 대게 하얀색이다. 요리왕 올림픽 한정으로는 분홍색.[8] 이 장면은 원채 병맛스러워서 밈으로도 자주 쓰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