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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4:01

로스첸트 미엘르/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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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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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미엘르 아스테로페 이시스
[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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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회귀 전 행적3. 회귀 후
3.1. 1권3.2. 2권3.3. 3권3.4. 4권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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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소설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의 등장인물 로스첸트 미엘르의 작중 행적에 대한 문서이다.

2. 회귀 전 행적

로스첸트 아리아를 챙기는 척하면서 그녀의 평판이 떨어지도록 판을 짰으며 아리아를 감시하고 그녀가 악녀같은 행동을 하게 유도하도록 시녀들에게 명령했다. 또한 아리아의 어머니인 카린을 독살했으며, 후에 아리아가 자신을 독살하려 했다는 누명을 씌워 처형당하게 만든다. 아리아가 죽기 직전, 사실 자신이 성녀의 탈을 쓴 악녀였다는 사실을 아리아만 듣도록 귀에 속삭인다.[1]

3. 회귀 후

3.1. 1권

식사 때, 아리아가 시를 외우는 것을 본 미엘르가 그 시에는 답시가 있다며 답시를 외웠으나 그 답시가 초대 백작을 암살하려 했던 동생이 지은 금시였던지라 아리아의 의도대로 당황하게 된다.[2] 그 후, 자신이 백작에게 제안한 사업 아이디어를 모두 아리아에게 반박당하거나, 백작이 사업을 위해 타 지방으로 출발하던 날, 아리아가 백작에게 준 사라의 도움을 받아 만든 손수건을 받아 총애를 얻는 등 아리아에게 제대로 밀리게 된다.

그후 아리아가 일부러 자신의 드레스를 태워 그녀에게 드레스를 빌려달라고 요청하자 이때까지 자신이 만들어온 성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것도 자신이 짝사랑하는 오스카가 선물해준 드레스를 빌려준다.

카인과 함께 저택에 찾아온 오스카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아리아에게 밀려난다. 게다가 의도치 않게 카인과 함께 의복을 사러 가게되어 아리아와 오스카만 백작저에 남겨둔 채 떠난다. 후에, 자신이 떠난 사이 아리아가 오스카에게 손수건을 준 답례로 드레스를 준 사실에 당해 충격을 받게 된다.

이러다 아리아에게 오스카를 빼앗기게 될거라는 조바심에 아리아가 타게 될 마차가 사고가 나도록 계획하지만 아리아에게 걸려 실패하며 최대한 자신이 이 사건을 지휘하지 않았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게 하려 노력하지만 아리아의 미끼에 걸려 또 한 번 그녀에게 추궁당하나 엠마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다.

아리아가 일부러 자신의 생일 파티에 초대하지 않은 것을 이용해 그녀에게 반격하려고 하나 오스카는 이미 아리아에게 마음을 뺏긴 상황이었고, 미엘르에게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데다가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아리아가 오스카가 자신에게 준 것과 똑같은 드레스를 입고 나와 또다시 계획에 실패한다.

백작저에 찾아온 레인의 주인에게 엄청난 관심을 받고, 그에게서 많은 양의 선물을 받는다. 그리고 드디어 백작에게 아리아도 인정할만한 솜씨의 손수건을 선물해 아리아를 상처 주려하지만 실패한다. 레인이 꺼낸 주제인 카지노 재개장에 대하여 자신이 생각한 조언을 하지만 이번에도 아리아가 자신의 주장을 모두 반박하며 말문이 막히게 된다.

오스카의 누나인 프레데리크 이시스와 만남을 가진다. 이시스는 미엘르에게 오스카는 분명히 그녀와 이어질 것이라 약조한다. 둘이서 대화를 하던 도중 오스카가 도착해 셋이서 티타임을 즐기다 백작저로 돌아간다.

3.2. 2권

레인과 함께하는 식사에서 아리아가 자신이 낸 아이디어의 문제점을 말하고, 그녀가 해결책을 제시하며 또 다시 아리아에게 한 방 먹힌다. 그러다 오스카가 미엘르에게 이시스의 생일 파티에 입고올 드레스를 선물해줬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한다. 이시스의 생일 파티에서 자신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황태자 때문에 겁을 먹어 울면서 집으로 돌아온다.

오스카가 아리아가 선물했던 것과 비슷한 브로치를 선물해주기도 했다는 것에 매우 기뻐[3]하며 15살 생일 파티가 열린날 오스카와의 약혼날짜가 정해졌음을 밝힌다. 하지만 후에 아리아가 오스카에게 브로치를 그것도 아리아가 선물한 것과 같은 디자인(보석만 장미 그림이 그려진 붉은 보석으로 바뀐 것)이라는 걸 알고, 방으로 들어가 탁상에 있던 벽시게를 내던지며 오스카 님은 내 거야!!!라며 분노에 차 소리지른다.

투자자 A의 투자를 받고 성장한 신흥 사업 세력가의 부인들과 만나 모임을 가진다. 하지만 그 모임에 아리아도 참여하는데다가 사업가 부인들에게 무례한 행동[4][5]을 하는 바람에, 자신의 이미지만 깎아먹고 아리아에게만 득이 되는 대형 삽질을 저지른다. 이후 황태자 덕분에 가문이 소속한 귀족파가 망하려하자 걱정하기도 한다.

후에 이시스에게 아리아를 처리하라는 명을 받아 베리를 이용해 아리아의 차에 독을 탔지만 실패한다.설상가상으로 아리아가 미리 선수를 쳐서 베리를 잡아와 그녀를 회유하여 엠마가 독살하려 했다는 걸 자백하게 하게 만든다. 자신을 키워준 엠마가 범인으로 물린 그 상황에서 어찌할 줄 몰라 입 다물고 엠마를 구하지 않는다. 결국 재판에서 엠마가 사형을 선고받자, 끝내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지며 며칠동안 사경을 헤매다 깨어난다.[6]

엠마가 죽은 이후 마냥 착한 척을 해도 이룰 수 없단걸 알게되어 가끔씩 날카롭게 독을 세우게 되었고 오스카와의 미래를 걱정한다.

3.3. 3권

후에 아리아가 사업가 A였다는 사실은 물론 황태자 아스와 연인사이였다는 걸 알며 크게 화가 나 이시스 공녀를 찾아가 그녀와 손을 잡고 아리아와 황태자를 몰아내는 편에 붙기로 한다.

그 뒤 투자 발표회로 떠나기 전에 정원에서 엄청난 규모의 파티가 열리고 있는 것에 왠지모를 위화감을 느끼고 자신을 뿌리치고 간 아리아를 보며 다른 귀족 영애들은 천박하다며 헐뜯었지만, 미엘르는 심각한 표정으로 정말...오늘 안 돌아오나요..? 라고 말한다.

후에 아리아가 돌아온걸 확인한 미엘르는 보여줄 게 있다고 아리아를 부르며 자신의 옆에 있던 로스첸트 백작을 계단에서 미는 패륜을 저지른다!! 그후 미엘르는 바로 소리를 질러 언니가 아버지를 밀었다며, 도와달라고 말해 사람들을 모으나 이미 아스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나타나 아리아를 데리고 사라졌기에 무산된다. 결국 로스첸트 백작 살인 미수 혐의로 아리아를 잡아 재판에 떠넘기나 도리어 아리아와 아스의 꾀에 제대로 넘어가 아리아의 무죄를 증명힌 것은 물론 본인이 환각제를 섭취해 아버지를 밀었다는 죄까지 더해져 제대로 본인 무덤을 팠다.

후에 카인의 변호로 자택 유폐죄로 경감되어 집안에 가둬지게 된다. 또한 환각제 조사에서도 유혐의 판정을 받아 완전히 저택 내에서의 입지가 붕괴된다. 하지만 곧이어카인과 짜고 시녀로 위장해 자택을 빠져나와 이시즈 공녀와 합류하여 크로아의 왕을 만나 반란을 하는 데 동참하게 되는데, 이때 로한에게 반하게 된다. 그뒤 이시스 공녀를 따라 시녀로 위장하고 제국에 들어오나 로한이 함께 동행 시킨 클로이[7]를 전혀 경계하지 않으며 로한의 뜻이니 따르는 등 완전 눈새 행동을 해 공녀의 화딱지만 더 오르게 했다.

결국엔 로한과 아스가 파 놓은 함정에 제대로 걸려 공녀와 함께 반역을 모의한 귀족파들이 모인 광장에 내동댕이쳐 반역죄에 가담한 혐의로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그와중에도 본인 잘못을 인정하긴 커녕 모든 책임을 이시스에게 돌리는 철부지 행동을 하고 있었다가 면회를 온 아리아에게 황태자에게 부탁해 오빠와 자신을 감형해주겠다는 희망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3.4. 4권

이후 감옥에 갇혀 있다가 아리아의 선처로 인해 애니의 피보호자가 된다. 하지만 온갖 구박과 개고생[8]을 하며, 카린 하우스에 도착한 이후에는 하녀가 된다. 적어도 현실을 자각하고 지금까지 자신이 한 짓에 대한 양심이 있어서 나름대로 처신을 잘 하려 한 오빠 카인과 달리, 왜 자신이 하녀인 애니에게 구박받으며 평생 하녀 일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이해조차 못한다. 심지어 "카린이 아버지와 결혼해서 간병을 해주면 되지 않나"라는 등, 아직까지도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행동을 보인다.

이후로도 아직도 자신에게 잘해주려는 제시가 평민과 연애를 한다고 깔보거나, 현재 처지는 1도 생각 안하고 사라의 결혼식에 참가하자는 아리아의 유혹에 넘어가는 등, 현재 자신이 귀족 영애와 다름 없다고 생각하는 현실을 도피하려고 한다. 결국 사라의 결혼식에서 본인이 왔다는 걸 대놓고 광고해 사람들의 눈총을 받고 마차 안에 처박힌 신세가 되자, 현실 도피+흑화가 진행되어 "자신을 이 지경으로 만든 악녀를 없애야 한다"는 애니에 대한 적반하장 언행을 보인다.[9]

결국 쓸데없는 오기로 결혼식 내내 굶어서 거의 기진맥진한 상태로 돌아왔다가 카린과 아리아의 대화를 엿듣고 저번에 본 클로이가 아리아의 친부라는 것과 피아스트 후작가가 아리아의 친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10] 그뒤 아리아에게 애니가 자신을 구박했다며 항의하고 아리아에게 "서로 오해가 있던 것 같으니 함께 차라도 한잔 하며 오해를 푸는게 어떨까? 마침 아주 좋은 차가 있어"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과거 베리를 이용해 아리아를 독살하려다가 엠마가 처형당한 일과 독을 사용한다는 것에 처음엔 두려워서 주저하지만 아리아의 유도[11]에 넘어가, 애니와 아리아가 자리를 비운 사이 두 사람의 티타임을 준비하면서 차에 넣을 유도화를 찻잔이 아닌 찻주전자 안에 잔뜩 집어 넣는다.[12] 그뒤 차와 컵을 준비하여 아리아와 애니가 있는 테라스로 향한다.

테라스에는 아리아와 애니뿐만 아닌 카인도 와있었다. 예상치 못한 오라바니의 초대에 놀라 독이 든 차를 어떻게든 치우려고 꼼수를 쓰나 이미 이 상황을 예측한 아리아의 대책과 미엘르의 행동에 답답해 한 애니가 찻주전자를 가져가 버려 이마저도 도루묵이 되었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 욱한 나머지 "그 차를 마시면 안되다니까!!"라고 외쳤으나, 이미 카인은 미엘르의 차를 다 마셨고 결국 미엘르가 넣은 독 때문에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13]

눈앞에서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오라버니마저 죽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멍한 상태로 있다가 황실 경비대에게 붙잡혀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게다가 찻주전자에 독이 들어있었던 것이 밝혀지면서 애니와 아리아도 죽이려 했다는 혐의까지 드러나, 결국 자신의 가족을 죽이고 도움을 주려던 아리아까지 죽이려 한 배은망덕한 제국의 악녀라는 오명을 쓰고 처형 선고를 받는다.

처형 전날 아리아가 아스와 함께 감옥에 수감된 자신을 만나러 오자, 여전히 정신을 못차렸는지 이게 다 아리아 때문이라며 책임을 전가한다. 하지만 아리아가 미엘르야말로 왜 그렇게 자신을 미워했냐고 묻자 아무 말도 못한다. 이때 아리아가 자신은 과거에서 회귀했으며 미엘르가 퍼트린 소문 때문에 악녀로 낙인찍히다가 끝내 그녀를 독살하려한 혐의로 처형당했는데, 사실 처음부터 모든 게 아리아를 죽이려는 미엘르의 계략이었고 이에 분노한 자신에게 주어진 모래시계를 통해 현재로 돌아왔다고 알려준다. 이 말에 미친 거 아니냐고 어이없어하며 그딴 망상으로 날 죽이려 했냐고 소리치면서, 도대체 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들먹이는 거냐고 적반하장격의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아리아에게 "백작을 민 것도 카인을 죽인 것도 다름아닌 네가 한 것이다. 내가 아무 행동도 안 했으면 같은 과거가 반복되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우린 아마 처음부터 같이 행복해질 수 없었던 거야"라고 팩폭을 받고 절망한다.

아리아의 말에 더 이상의 변명 거리도 떨어졌는지 아니면 간신히 붙잡고 있던 최소한의 이성마저 날아갔는지, 이런 미친 악녀의 망상 따위로 내 인생이 망가졌다며 난 아무 잘못도 없는데 억울하다고 발광하며 절규한다. 아리아가 아스와 함께 돌아간 후에도 과거 아리아와의 첫만남을 회상하며 그때 그 손을 잡지 않길 잘했다며 저렇게 끔찍한 악녀였다니,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고 합리화하며 자신이 너무 불쌍하다고 눈물을 흘리면서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한다.[14]

그리고 처형 당일 모든 걸 잃은 듯한 초췌한 얼굴로 처형장으로 끌려간다. 그러나 죽는 순간에 아리아와 처음 만난 어린 시절 자신이 아리아의 손을 거부하지 않고 그녀와 친자매처럼 지내며, 아스와 오스카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는 꿈을 꾸면서 편안한 얼굴로 눈을 감는다. 하지만 몰래 처형장에 나와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리아는[15] 두번째 생에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은 모두 변해가는데 미엘르는 과거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다며, 편안한 미소를 지은 채 참수된 미엘르의 목을 보고 어지간히 행복한 망상으로 가득한 꿈을 꾼 것 같다고 일갈한다. 이내 그동안 온갖 악행을 저질러왔으면서 이를 모두 부정하며 자기합리화로 끈질기게 버틴 미엘르를 생각하면서, 정말 내 복수의 대상이 너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고맙다고 인사한 뒤 넌 그렇게 계속 너만의 꿈 속에서 살라고 말하며 처형장을 떠난다.

아리아의 말대로 결국 미엘르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악행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하지 않고 합리화만 해대며, 자신 때문에 희생당한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두지 않고 자신만의 행복을 망상하다가 처형당한 셈이다. 오로지 자신의 평판과 안위만을 중시한 이기적인 미엘르에게 딱 떨어지는 최후.

4. 관련 문서


[1] 하지만 이것이 아리아가 회귀하게 된 이유가 된다.[2] 회귀 전 아리아가 미엘르 다음으로 외웠던 답시였으며 당시 아리아가 그 답시를 외우는 바람에 카인에게 수치를 당했다. 그 뒤 회귀 후 하지만 카인은 미엘르에게는 화를 내지 못하고 어린데 외웠다며 대단하다고 한다.[3] 그러나 사실 그 브로치는 이시스가 오스카의 이름으로 보낸 것이었고, 미엘르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오스카가 보낸 게 아님을 눈치챘음에도 시치미를 떼고 있었던 것.[4] 모임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신흥 세력의 부인들이 남펀을 도와서 사업을 한다는 걸 듣고, 그녀들에게 "부인은 가문을 지키는 사람이어야 하지 밖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귀족다운 언행을 보였다. 물론 미엘르는 보수적인 귀족 영애로 태어나 교육받으면서, 부인이란 집안을 지켜야 하는게 미덕이라고 배웠으니 이해가 안가는 발언도 아니다. 하지만 겉으로라도 사업가 부인의 행동을 응원해줄 수 있었는데도 계속 자신의 고집만 밀어 붙이는 건 어리석은 행동이다. 더구나 그 부인은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사업가 부인들은 따로 사람을 둘 돈이 없기에 자신이 직접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신의 아군으로 끌어들일려는 사람에 대해서, 제대로 된 조사도 안한 미엘르의 어리석음이 잘 드러나는 장면.[5] 특히 최고의 방점을 찍는 건 부인들에게 매우 화려한 브로치를 선물하려다 정중하게 거절당하자, 폭발해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다음 모임은 없을 테니 걱정하지 마시길.'라고 말한 것. 알다시피 미엘르는 이 모임의 주최자이자 그들을 초대한 호스트인데, 호스트인 사람이 자기 뜻대로 안 풀렸다고 초대받은 손님들을 대놓고 무시한 것이다!! 더구나 미엘르가 선물한 브로치는 다름아닌 프레데리크 공작가의 문양을 본뜬 것이었는데, 아무리 정식으로 약혼 발표를 했어도 미엘르는 아직까지 로스첸트 가문의 사람이였다. 미엘르의 이런 행동은 약혼 발표만 믿고, 프레데리크 공작가의 사람이 된 마냥 행동한 걸로 비춰질 수 있었다. 오죽하면 아리아도 미엘르의 행동에 기가 막혀 할 정도.[6] 이때 아리아는 끝까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려 하지 않는 미엘르를 보고, 이게 귀족들의 자존심인 거냐며 어떤 의미로 대단하다고 혀를 내두른다.[7] 아리아의 친부[8] 카린 하우스로 가는 내내 마차 마부석에 타야 했고 그와중에도 사람들의 온갖 욕설을 들으며 가야 했다.[9] 더구나 애니는 미엘르의 생때로 모처럼 연인인 버붐 남작과 함께 있는 시간을 제대로 망쳤고, 미엘르의 말에 욱한 것도 자신을 모욕한 것 이상으로 아리아를 자신과 같은 존재로 폄하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애니는 혼자서 굶고 있는 미엘르가 안타까워 몰래 파티 음식을 가져다 주었지만, 미엘르는 동정하지 말라며 음식을 버리는 개념 탈출 행동을 한다.[10] 이후 아리아에게 물어 자신이 들은 것이 사실인 걸 알고 미엘르는 "그럼 어쩔수 없던 것이네. 언니는 귀족의 피를 이은 사람이기에 내가 이길 수 없었던 거야."라며 정신 승리를 한다. 물론 이런 미엘르를 본 아리아는 "신분 같은게 뭐라고 날 이런 운명에 처박아 넣는지 모르겠다"라며 신분의식을 비꼬아 비난했다.[11] 유도화라는 꽃은 양만 잘 조절하면 배탈이 날 정도로만 그치고 사람 목숨을 해치지 않는다는 사실과, 미엘르를 위로하는 척하면서 역으론 애니에 대한 비뚤어진 피해의식을 부추겨 미엘르가 독살을 시도하도록 유도했다.[12] 웹툰에선 과거 로스첸트 백작가에 처음 입성한 아리아가 호의를 보이며 악수를 청했음에도 대놓고 거절한 뒤 뒤에서 비웃었던 장면을 회상하며, 웃으면서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면 안되는데"라는 말을 반복하며 찻주전자에 통째로 독을 넣는 소름돋는 장면으로 묘사된다. 아리아가 배탈이 날 정도로만 소량의 유도화를 넣으라고 분명히 주의를 줬음에도 치사량을 훨씬 뛰어넘는 양을 집어넣었고, 티타임에 초대된 일원이 다같이 쓰는 찻주전자에 유도화를 넣었으니 표면적으론 자신을 도와주고 있는 아리아까지 독살시키려고 한 셈이다. 미엘르의 후안무치하고 잔혹한 성격이 드러나는 부분.[13] 웹툰에선 카인이 죽어가는 모습이 두 눈과 입, 코에서 피를 쏟아내며 소름끼치게 묘사된다. 미엘르의 독살을 유도한 아리아마저 이 모습을 보고, 미쳤다며 독을 대체 얼마나 쓴 거냐고 경악할 정도. 이미 미엘르는 아버지인 로스첸트 백작을 계단 위에서 밀어버리는 살인 미수를 저질렀으니, 자신의 유일한 친가족들인 아버지와 오빠(비록 카인은 절대 그럴 의도가 아니었지만)를 모두 죽일려고 한 셈이다. 심지어 오빠 카인은 진짜로 죽이고 말았다.[14] 사실 아리아가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허무맹랑한 모래시계에 의한 회귀부터, 과거에 얽힌 사연까지 전부 알려준 이유는 미엘르를 마지막까지 괴롭게 만들기 위해서였다.[15] 미엘르가 비참하게 처형당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싶었는지 망원경까지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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