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Lost Horizon. 스웨덴의 파워 메탈밴드. 현재 활동 중지중이다.[1]2001년 파워메탈씬에 혜성처럼 등장한 밴드이다.
첫 앨범인 Awakening the World 만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보통 어떠한 장르의 밴드라도 처음엔 어리숙함을 보이는것이 태반이지만, 이들은 멜로디, 스피드, 파워를 모두 휘어잡는 앨범을 내버렸고, 그 결과 2001년 최고의 신예밴드라는 칭호를 얻었다.
2003년에는 전작으로 인해 걸렸던 무거운 기대감을 아득히 초월하는 앨범을 들고 나왔다. 아래 묘사된
2번째 앨범 이후로는 활동이 전혀 없이 잠정적인 해체 상태라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부활 가능성은 현재 전혀 없다고 할 수 있다.
1.1. 활동 당시 모습
밴드의 컨셉은 말 그대로 타락한 세상에서 구세주가 되는 것. 운명에 맞서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북돋우고 허무함과 거짓으로 점철된 세상을 자신들의 음악으로 정화하겠다는 건방지고 정신나간 목표를 지니고 있고, 겉모습도 이런 컨셉 못지않게 미치광이같은 모습이다. 해석하는 것조차 낯 간지러운 예명[2]을 사용하고, 라이브때는 각종 분장과 함께 점점 좋아지는 근육질 몸을 드러내고 공연을 하였으며, 보컬인 다니엘 헤이만은 마법사 역할로 로브를 걸쳐입고 대머리에 마치 바바리안 같은 분장을 하고 노래를 불렀다.[3] 농담이 아니다. 앨범 자켓부터 그 포스가 정말......밴드 멤버 모두가 출중한 실력을 뽐내고 있으며, 그중에 가장 빛나는 것은 바로 보컬 다니엘 헤이만의 역량. 전성기인 2003년 당시에는 가히 세계 최강의 메탈 보컬이었고, 딱히 별명이라 할 것도 없이 그냥 신(God)으로 불렸다.[4]
쉽게 표현하자면 하이 테너 디오로 디오와 맞먹는 수준의 파워를 3옥타브 전반에 걸쳐 때려박는 무시무시한 보컬이다. 중음역대에서 힘있게 부르는 보컬들은 많지만 그 중음역대의 힘을 고음역에서 까지 유지하는 사람들은 드문데, 다니엘은 디오와 디킨슨과 비슷한 미칠듯한 중음역대 파워가 고음(4옥타브 D까지!
각 앨범당 3개 트랙, 약 5분 분량은 의미 없는 배경음일 뿐이고 곡의 시간적 구성도 전혀 정상적이지 않지만, 노래가 좋아서 충분히 용서가 된다는 게 중론이다.
백문이 불여일청이라고, 한번 들어보자.
Heart of Storm - live (1집 수록곡)
하이라이트는 단연 5:40 ~ 6:00
고음역대에서도 엄청난 파워를 유지하는걸 들을 수 있다!
Think Not Forever (2집 수록곡)
처음부터 따라할 엄두를 내기 힘든 샤우팅을 질러준다.
Highlander: The One (2집 수록곡)
처음부터 끝까지 서커스 수준의 보컬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하이라이트를 굳이 뽑자면 7분대에서 터져나오는 돌고래 샤우팅(그래도 저 음역대는 힘들었는지 공명만 유지한다), 9:00, 10:30초 역시 매서운 보컬...
1.2. 해체 후 모습
2집 이후에 보컬 다니엘 헤이만과 기타리스트 프레드리크 올손이 함께 음악적 견해의 차이에 따른 탈퇴하고, 2004년 히드(Heed)라는 헤비메탈 밴드를 결성했다. 하지만 과거처럼 마음껏 미친놈 행세를 할 수는 없었는지 실력으로도 밴드가 어줍잖은 뉴메탈을 하며 망해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고, 결국 히드는 별로 주목받지 못하다 2008년에 해체된다.[5] 이후 라벳(Lavett)이라는 얼터너티브 락(!) 밴드에서 활동했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자 헤이먼을 좋아하는 메탈 빠들은 정말 거품을 물고 실망을 감추지 못하였다.[6] 이후 프로그레시브 파워 메탈 밴드인 하모니(Harmony)에 영입되었으나 이번에는 작곡이 지나치게 무난한데다 모처럼만에 질러주는 고음 보컬은 배킹보컬처럼 낭비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한편 다니엘이 떠난 로스트 호라이즌은 대체할 보컬을 찾지 못한 채 더 이상 활동을 하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메탈의 신, 파워 메탈의 구세주로 불리고 세계 최강의 보컬이었던 인간과 비교를 당해야 하는 밴드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7] 다른 멤버들도 활동을 사실상 멈춘 상태이다.
안타까운 사실은 다니엘을 제외한 멤버들이 2008년, 3집을 출시할 준비로 보컬파트를 제외한 곡을 모두 녹음해놨다는 것이다. [8]
2012년 중순 경 절판되어버린 1,2집을 각각 The End Record에서 판권을 구입.[9] 재발매를 하였다. 이미 절판되어 앨범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팬들은 한번 체크해보도록 하자.
한편 다니엘 헤이만은 잠시 파워 메탈에서 벗어나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다 2019년 11월 8일 파워메탈 밴드 딤하브(Dimhav)의 보컬로 돌아와 전성기 시절의 역량을 유지한 채 원숙미를 더한 로스트 호라이즌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는 1집 The Boreal Flame을 내었다.
2. 기타
위 Highlander: The One의 10:30초 부분은 Facemelter라는 밈으로 쓰인다. 그냥 가사(...) 대로 검색창에 WHOA OH OH AH만 치면 나온다.(이외에도 엄청 많다 찾아보자)
3. 멤버 목록
현재 멤버 (예명 - 실명 - 파트):
Transcendental Protagonist[10] - 보이테크 리시츠키(Wotjek Lisicki) : 기타
Cosmic Antagonist[11] - 마르틴 푸랑엔(Martin Furangen) : 베이스
Perspicacious Protector[12] - 아틸라 푸블리크(Attila Publik) : 키보드
Preternatural Transmogrifyer[13] - 크리스티안 뉘크비스트(Christian Nyquist): 드럼
과거 멤버:
Ethereal Magnanimus[14] - 다니엘 헤이만(Daniel Heiman) : 보컬
Equilibrian Epicurius[15] - 프레드리크 올손(Fredrik Olsson) : 기타
4. 디스코그래피
- 1집 - Awakening the World (2001)
- 2집 - A Flame to the Ground Beneath (2003)
[1] 활동 중지라곤 하지만 사실상 잠정 해체다.[2] 아래 해석 참조.[3] 바이킹/포크 메탈 밴드면 그나마 과거 조상들 포스가 있어서 당연하게 넘어갈 수 있는데, 얘네는 바탕이라고 하는 게 하이랜더라 미치광이 모습이 맞다(...)[4] 깔끔하게 설명하면 김경호나 하현우의 상위호환이다. 애초에 저 둘은 어딜 내놓아도 적수가 없는 보컬들인데도 메탈장르 한정으로는 다니엘이 확실히 한끗발 위에 있다. 물론 나슬사같은건 당연히 다니엘이 더 못부를 테니 메탈장르 한정이다. 그만큼 고음역대와 초고음역대에서는 국내 역사상 최고라고 꼽히는 저 둘보다도 근소하게 위에 있는 정말로 괴물이다.[5]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한건 아니다.("그 로스트 호라이즌의 보컬이 결성한 밴드라니!") 하지만 다니엘 헤이먼의 환상적인 보컬 능력에 프레드리크 올손을 제외한 다른 신 멤버들은 그를 따라가기에도 벅찼었다.[6] 장르가 장르인 만큼 예전과 같은 목소리를 듣긴 힘들다. 그러나 다니엘 헤이만의 목이 나갔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라이브에서 팬 서비스 차원인지 애드립 식으로 예전과 비슷한 스타일의 샤우팅을 가끔 날려주시는데, 로스트 호라이즌 시절의 그 위엄이 그대로 느껴진다고 한다. 그리고 메탈 빠들은 점점 더 미쳐간다[7] 동종 업계에서 나이트위시, 스카 시메트리가 보컬 교체로 인해 비슷하게 홍역을 겪은 바가 있다. 특히 스카 시메트리의 경우 2010년에 보컬이 교체된 후 2016년 현재까지도 보컬 때문에 말이 많다.[8] 당연히 이소식을 들은 팬들은 어떻게든 재결합을 비는 상황이다. 아니면 최소한 보컬파트를 제외한 노래들로 앨범을 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다.[9] 예전에 소속되어있었던 Music for Nations은 도산[10] 시공을 초월한 주인공. 영혼을 일깨우는 시인.(즉, 작사/작곡 담당.)[11] 우주를 아우르는 악당.[12] 전지한 수호자.[13] 현실을 아우르는 형태의 마술사.[14] 자비로운 천상의 존재.[15] 만물의 균형을 누리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