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신세기 건담 X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마자키 타쿠미
탑승기체는 건담 레오파드 → 건담 레오파드 디스트로이
프리랜서 모빌슈트 파일럿으로, 프리덴에 고용된 후 티파 아딜의 탈취를 위해 얼터네이티브 사를 습격하였으며 이후 프리덴의 전속 파일럿으로 일하게 된다.
사상이나 정치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쿨한 성격의 소유자. 정치-사상적인 것이 싫다며 자신의 욕망대로 움직이는 것은 벌쳐들의 주된 특징일수도 있지만, 이 인간은 유리나 사노하]를 만나서 변화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기주의자에 가까웠다. 그런 사람인 만큼 바람둥이 기질도 강한데, 각지에 연인들이 있어서 프리덴으로부터 잠시 휴가를 받았을 때 그녀들을 찾아가 일일이 장미를 선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프리덴의 사라 타이렐과 토니야 맘, 티파 아딜에게까지 수영복을 선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런 그도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성이 있었는데, 그녀는 건담 레오파드의 옛 주인이었으며 건담은 그녀와 처음 만났을 때 한 내기에서 이겨서 받은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일찍 세상을 떠나면서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했다.[1]
일견, 이해득실이나 자기 욕망에만 철저한 인간으로 보이지만, 가로드 란에게 연애 관련으로 잔소리를 하거나 위츠 수와 개그를 하는등 약간 장난기 있는 형 정도. 프리덴과의 계약이 해지된 후에도 프리덴이 위기에 빠졌을 때 갑자기 나타나서 도와주기도 했다. 게다가 스스로 말하길 사람이 좋다고 하는데, 프리덴에 당구장과 바 등의 오락시설을 설치하고 회비를 걷으려 했으나
에스타르드 전투 때는 프리덴에서 이탈하여 민족 독립 전선의 멤버인 유리나 사노하라라는 여성의 집에서 생활하는데, 신지구연방군의 공격으로 그녀가 사망한 것을 계기로 그동안 관심 두지 않았던 '전쟁의 의미'를 자각하게 되고, 다시 프리덴에 합류하여 싸우게 된다.
사라 타이렐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 그녀에게 대쉬하지만, 사라의 마음 속에는 쟈밀 니트가 있었기에 결국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그 대신 에닐 엘과 함께 프리덴 해산 이후 위츠의 고향 마을로 간다.
[1] 15화에서 로아비가 그녀의 묘를 방문하는 장면이 있다. 위에서 각지의 여성들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에피소드인데, 마지막에는 그녀의 묘에 장미꽃다발을 가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