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leigh Becket
1. 개요
영화 퍼시픽 림의 메인 주인공. 배우는 찰리 허냄, 일본판 더빙 성우는 스기타 토모카즈.탑승하는 예거는 '집시 데인저'
2. 작중 행적
1998년 12월 11일 미국 알래스카 주 앵커리지 출생이다.
소설 줄거리상 본래 특출난 것 없는 평범한 일반인이었지만[1], 형인 얀시 베켓과의 드리프트 수치가 매우 높은 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미합중국 군의 예거 파일럿으로서 활약하게 된다. 집시 데인저가 격퇴한 5마리[2]의 카이주는 이들 형제가 쓰러뜨린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3등급 카이주 '나이프헤드'가 출현하여 형 얀시 베켓과 함께 집시 데인저를 타고 출격하여 전투, 접전을 치르고나서 승리했다고 생각했으나, 순간의 방심으로 형 얀시 베켓이 사망하고 집시 데인저 또한 왼팔이 떨어져나가고 그 외 자잘한 부분이 심각하게 파손되고 만다.[3] 그 당시 드리프트로 서로의 생각과 감정이 링크되고 있었기 때문에, 얀시가 죽으면서 느낀 고통,절망감과 무기력함을 그대로 느끼게 된 데다가 그 상황에서 얀시가 사망하여 서로간의 연결이 종료된 탓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하다.
이후 충격으로 정신이 혼란스러워진 상황에서도 혼자 예거를 몰아 나이프헤드를 무찌르고 알래스카 연안에 상륙, 근처를 지나가던 노인과 손자에게 구조된다.[4] 하지만 혼자서 무리하게 예거를 조종한데다 얀시 죽음에 따른 정신적 피해로 인해 은퇴하게 된다. 이후 5년 동안 카이주를 막기 위한 여러 방벽 공사에 참여하여 생계를 이어갔다.[5]
한편 PPDC는 파괴된 집시 데인저를 회수해서 복구하고 있었다. 그런데 적합한 파일럿을 구하지 못하자 스태커 장군은 전 집시 데인저 파일럿인 버켓에게 찾아간다.[6] '이대로 있어봐야 죽는건 똑같다, 차라리 싸우다 죽자'며 버켓을 설득했고, 버켓은 복귀를 받아들여 인류 최후의 보루인 예거 기지가 있는 홍콩으로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코 모리를 만나고, 그녀의 안내를 받아 다시 재수복된 집시 데인저와 해후하게 된다. 식사 시간에 안면이 있는 호주의 허크 핸슨이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하여 핸슨 부자와 동석하지만, 척 핸슨은 그를 도발하며 자리를 떠버린다.
롤리 자신과 함께 예거에 탑승할 부조종사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마코를 도발해 한바탕 대련을 펼치게 되고, 대등한 실력을 지닌 그녀를 인정하고 마코를 부조종사로 삼겠다고 스태커 장군에게 이야기했으나 기각당했다. 하지만 결국 스태커 장군은 승낙을 하고 이들은 테스트 운행에 들어가지만 드리프트 중 마코가 트라우마에 사로잡히면서 기지 안에서 무기를 사용하려고 하는 등 사고를 일으키는 바람에 그들은 본부에서 대기상태가 된다.
하지만 먼저 출격했던 크림슨 타이푼, 체르노 알파, 스트라이커 유레카가 전부 전투 불능 및 파괴가 되면서 출격. 테스트 시의 사고와는 다르게 훌륭하게 카이주 2마리를 각개격파 한다.
이후 최종작전에선 카이주 2마리의 기습 공격으로 예거인 집시가 큰 데미지를 입는 등 위기에 처했지만 결국 집시를 핵폭탄으로 삼아 브릿지 너머의 본진에서 터트려서 브릿지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본인은 작전시 마코의 산소공급이 떨어지자 자신의 산소를 주기도 하고 집시의 원자로를 폭발시키는 작업을 혼자 수행하고 마지막엔 탈출했어도 숨을 안쉬는 등 사망플래그가 매우 풍부했으나 결국 살아남았다. 마지막 출격 전에 장래를 기약하는 초일급 사망플래그까지 세웠는데도![7]
은근히 유쾌한 성격인지 영화 초반 출격 장면부터 후반의 귀환까지 농담을 툭툭 던진다.
현역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펜테코스트 장군을 꼰대 취급하며 영 못마땅해했지만 5년 후의 본편 시점에선 아무래도 나이를 먹고 얀시의 죽음을 비롯해 여러가지 일을 겪어서인지 어느정도 그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소설판에서만 묘사되었지만, 슬래턴을 밀어내면서 브리치에 들어갔을 때 마코가 완전히 지쳐버린지라, 조종모드를 바꾸어 그때부터 집시 데인저를 혼자 조종했었다. 스태커 펜테코스트 장군과 함께 예거를 홀로 조종할 수 있다고 알려진 유이한 사람이다.[9]
2편인 업라이징에서는 미등장. 파트너인 마코 모리는 등장한 데 비해 등장인물들의 대사로 몇 번 언급만 되고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언급되지 않는다. 중반부에 나온 명예의 전당에 없었던 걸 보면 죽지는 않은 것 같으며, 아마 1편에서 예거를 조종하며 입은 부상들과 그로 인한 후유증 탓에 완전히 은퇴한 게 아닐까 추정된다.
각본가 스티븐 S. 디나이트의 인터뷰에 따르면 배우 찰리 허냄이 영화 빠삐용 리메이크작의 촬영으로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2편에 출연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원래는 롤리가 죽었다는 것이나 퇴역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을 영화에 넣으려고 했지만, 사람들이 수긍하지 않았기에 결국 관객들의 상상에 맡기도록 의도적으로 비워두기로 했다고. 각본가의 말에 따르면 필요하다면 3편에 출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렇다면 결국 마코가 죽었을 때나, 세상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을 때 왜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지에 대해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결국 소설에서 결말이 났는데, 앤트버스의 극심한 방사능에 피폭당해 구조 직후 집중치료실로 들어갔지만 결국 치료실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즉 1편의 해피엔딩처럼 보이는 장면 직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는 것이다.[10]
훗날 나오게 될 코믹스판 퍼시픽 림: 파이널 브리치에서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의 주인공 제이크 펜테코스트와 허먼 가틀립 박사가 전작의 주인공이자 게이트를 박살내고 은퇴한 롤리 버켓을 찾으러 가는 내용이라고 한다.
[1] 스스로를 소개하는 장면에서는 싸움을 좀 잘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집시 데인저를 이용한 전투에서도 육탄전을 이용한 싸움을 많이 한다. 중반부에 의견충돌이 발생하는 척과 싸울때는 싸움꾼이였다는 설정답게 척을 손쉽게 내던지고 쥐어패는 등 뛰어난 싸움 실력을 보여준다.[2] 나이프헤드 포함.[3] 이름 그대로 나이프처럼 날카로운 머리를 칼처럼 사용해 관절부를 찔러 왼팔을 절단, 그 후 집시 데인저의 오른쪽 두부를 물어뜯어버리는데, 하필 그 오른쪽 두부 프레임이 얀시의 조종 시스템과 연결되어있던 탓에 얀시는 낚여채이고는 그대로 사망해버린다.[4] 이 예거의 단독조종은 영화의 전개에 대한 하나의 복선이 된다. 브리치 전투까지 합하면 총 2. 이게 설정상 엄청난 일인게 혼자서 예거를 움직이면 뇌의 과부하로 대부분 실신하는데 2편 업라이징의 주인공 제이크 펜테코스트는 예거를 혼자 조종하려다 달랑 두 발자국 걷고 기절했고, 후반에도 집시 어벤저를 혼자 조종하려 했지만 고작 왼손을 약간 들어올리는 게 전부였다.[5] 소설판 서술에 따르면, 방벽 공사에 참여하기 전 롤리는 얀시의 부재로 인한 슬픔과 충격을 잊기 위해 하루 종일 운동에만 열중했다고 한다. 올림픽에 나가도 될 정도로 몸짱이 되었다고.[6] 공사현장 한복판에 헬기가 착륙하더니 영웅이 내리고, 그 영웅이 자길 찾아온거라고 판단한 버켓이 주머니에 손 꽂고 다가가 만난다. 평범한 인부인줄 알았던 버켓의 정체를 알은 인부들의 표정이 일품[7] 이는 반대로, 일본 대중문화의 클리셰라는 의견이 있다. 멜로물이 아닌 이상 주인공이 안죽는게 일본이라...[8] 소설판에서는 마코가 먼저 키스를 한다.(...)[9] 이 설정은 후속작인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서 재등장하는데, 스태커 장군의 아들인 제이크 펜테코스트가 홀로 예거(당시 최신기종이던 Mk.4 계열)를 몰려고 하다 두 발자국 만에 실신했다고 잠깐 언급된다. 스태커나 롤리는 최소 몇 Km을 움직이면서 카이주와 전투까지 실시했으니 일반 레인저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다만 이는 순전히 예거의 크기에 따른 부담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2편의 등장인물인 아마라는 소형 예거라고 불러주기도 뭣한 크기인 스크래퍼를 혼자서 몰았다.[10] 영화판이 공식 설정이므로 업 라이징의 속편이 나온다면 재등장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