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만화·애니메이션 괴도 세인트 테일의 마스코트인 암컷 고슴도치.애니메이션 성우는 코오로기 사토미. 대사라고 할만한 게 동물 울음소리밖에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동일 성우의 목소리를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애니메이션에선 간혹 메이미와의 대화 중 일본어로 말하기도 한다(!). 주로 '키릿(キリッ)' 같은 의성어나 '우에(上)' 같은 짧은 단어들을 써서 감정표현을 하거나 메이미에게 정보를 전한다. 물론 공식적으로 말을 할 줄 아는건 아니고 성우가 동물 울음소리 속에 교묘하게 일본어 발음을 섞어둔 만화적 허용.
2. 행적
주인공 하네오카 메이미의 애완동물로, 초반에 친구를 배신한 한 남자가 자신이 훔친 다이아몬드를 숨기기 위해 애완동물가게에서 고슴도치 루비를 구입한다는 에피소드 이후로 세인트 테일과 엮여 함께 살게 된다. 원래는 메이미가 먼저 고슴도치 루비를 분양하려고 했는데 부모님에게 허락을 구하러 가는 사이에 다른 남자가 반협박으로 분양하게 되었다. 근데 알고 봤더니 그 남자는 사기용의자였고, 그는 보석절도를 목적으로 루비를 분양한 하여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다이아몬드를 루비에게 억지로 삼키게 하였다. 그 용의자는 세인트 테일이 의해 탄로 나고 경찰에 구속되면서 루비와 영영 이별을 하게 되었으며 그 보석은 세인트 테일이 만든 풍선의 종이가 루비의 코를 간질이자 재채기를 함과 동시에 나왔다.루비란 이름은 메이미가 붙인 것으로 아버지 겐이치로가 어머니 에이미와 결혼하기 위해 결혼반지로 전해준 보석 루비에서 따온 것이다. 키우는 데 부모님 허락을 받아내기 위해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메이미가 부모님 몰래 밖으로 나갔을 때 미리 녹음된 카세트 플레이어의 버튼을 눌러 메이미가 있는 것처럼 위장을 도와주는 명민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아스카에게 루비를 들켜버리면 세인트 테일과 메이미가 관계 있는 사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기 때문에, 세인트 테일이 루비를 데리고 있다는 사실을 은폐하는 에피소드도 있으므로 데리고 있는 것 자체는 장단점이 각각 존재.루비가 활약한 회차로 25화가 있는데, 세인트 테일을 잡겠다고 경찰 본부에서 아예 전담 수사팀을 조직해서 세이카시에 파견했고 책임자인 형사가 의뢰물품에 발신기를 달아놔서 세인트 테일을 궁지로 몰아넣었는데 이때 메이미가 걱정돼서 따라온 루비가 발신기를 달고 엉뚱한 곳으로 유인해서 세인트 테일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줬다.
아스카 주니어는 루비가 세인트 테일의 애완동물인 것만 알지 메이미의 애완동물 이라는건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근데 하필 메이미가 루비와 놀고있는 모습이 마나토에 의해 도촬 당하자 아스카주니어가 메이미를 의심하게 되는 위기가 닥쳐와서 루비는 메이미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하루종일 고슴도치 인형역할을 해주기도 하였다. 나중에는 아스카에게 예고장을 배달해주려 하지만 마쥬가 설치한 체리에 의해 실패하고 만다.
3. 기타
- 본래 루비는 괴도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박쥐가 될 뻔 했으나 박쥐를 기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판단하에 작가가 이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 하네오카 메이미는 주인 버프인지 암만 쓰다듬어도 다치지 않는다. 작가가 말하길, 가시를 세우지 않았을 때는 쓰다듬을 수 있다고 한다. 실제 고슴도치도 항상 가시를 곤두세우고 있는게 아니라 마음을 연 사람에게는 가시를 눕히기 때문에 쓰다듬을 수 있다.
고슴도치지만 가시를 리본으로 묶을 수 있다[1]
- 집사인생 용시쿠가 키우는 암컷 고슴도치의 이름을 이 캐릭터에서 따와서 '루비'라고 지었다고 한다.
4. 관련 문서
[1] 루비의 리본은 3화 마지막에 세인트 테일이 선물 삼아 마술로 달아 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