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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11:08:48

루(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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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구성원
고문 사쿠라 메구미
고3 타케야 유키 에비스자와 쿠루미 와카사 유리
고2 나오키 미키
기타 타로마루
(스포일러)
와카사 루[1] (본명 불명)
Ruu Wakasa
[ruby(若, ruby=わか)][ruby(狭, ruby=さ)] ルー
파일:schoollivelu.jpg
통칭 루 (ルー)
나이 나이 불명
성우 -
파일:schoollivelu2.jpg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clearfix]

1. 개요

언니~

학교생활!의 등장인물. 이 캐릭터의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은 해당 문서를 읽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사립 메구리가오카 학원 고교를 졸업이란 명목으로 떠나 성 이시도로스 대학을 향하고 있던 학원생활부 일행이 좀비의 목에 걸려있는 스케치북으로 인해 나메카와 초등학교에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렇게 찾아간 나메카와 초등학교에서 구출한 어린 여자아이.

본명은 불명으로, 와카사 유리가 '루 짱'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2. 상세

파일:schoollivelu3.jpg
참고로 원작에서는 저 부분이 제목으로 가려져 있다. 정발판에서는 제목이 상단에 놓여있어 그대로 드러나있다.

사실 학원생활부 일행이 나메카와 초등학교에 생존자를 찾기 위해 최초로 들어갔을 때는 없었던 아이다. 당시 생존자들이 모여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교실에는 이미 좀비만이 가득했던 상태. 그런데 어째서인지 유리 혼자서만 사람 목소리가 들린다며 계속해서 생존자 수색을 주장했고 타케야 유키에게도 무언가 들리지 않냐고 자꾸 다그치지만 애초에 들릴 리가 없는지라 유키조차도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다른 일행들의 설득으로 내일 날이 밝으면 재수색을 하기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일행이 모두 잠든 사이에 유리가 혼자 생존자를 찾으러 학교 안으로 들어가버렸고, 잠에서 깬 쿠루미가 유리의 빈 자리를 보고 놀라 모두를 깨운 순간 유리가 학교에서 아이를 데리고 나왔는데 그게 이 아이이다. 그리고 유리는 이 아이에게 여동생의 애칭으로 추측[2]되는 '루 짱'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다만 상황 자체는 나오키 미키를 구할때의 유키의 행동 자체와 비슷해서 크게 의심이 들기는 힘들다.[3] 하지만 작중 묘사를 봤을때에는 그 상태에서 생존자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애초에 바리케이트 내부도 이미 뚫린 상태였고...

그런데 이 '루 짱'의 정체, 혹은 실체가 불분명한 것이 문제. 앞서 언급했듯이 일행이 다 같이 들어가 수색했을 때는 분명히 생존자가 없는 상태였다. 뭣보다도 의심스러운 것은 이 아이의 외형상의 특징이 유키가 나메카와 초등학교 안에 두고 왔던 곰인형과 매우 비슷하다는 것. 현재 루=곰인형이라는 가설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4]

에비스자와 쿠루미는 유리가 데려온 이 아이를 보자마자 '그거(それ)'라고 칭했으며, 학원생활부 일행이 성 이시도루스 대학에 도착했을 당시 갖고 있는 것을 모두 땅에 내려놓으라고 지시한 무투파의 코가미 렌야는 학원생활부 전원이 지시에 따랐음에도 이 '루 짱'을 붙잡고 있던 유리를 향해 보우건을 발사했다. 한마디로 렌야의 시각에서 이 때 유리는 자신의 지시를 어기고 뭔가 물건을 들고 있었다는 뜻. 또한 일행이 다 같이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도 이 루 짱에게만 음식이 담기지 않은 빈 그릇이었다. 또 잠을 자거나 할 때에 유리가 안고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곰인형이다. 거기다 이후 숙소에서 유리가 루를 껴안고 같이 자는데, 옆으로 누워 자고있어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림자가 여자애가 아닌 곰인형의 머리같다.

이러한 정황들을 감안해볼 때 루 짱의 정체는 결국 실존하는 인간이 아닌 곰인형인 것이 유력해보인다. 게다가 34화의 와카사 유리의 회상에서 유리의 여동생이 루짱과 똑같은 걸로 보아, 한창 정신적으로 힘들 때의 타케야 유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정신이 피폐해진 유리가 여동생의 환상을 보고 있는 것.

그리고 애니 4화에서의 예고에서 치명적인 단서가 나왔다. 유키가 메구미에게 곰인형에 관해 물어보니까, 메구미는 곰인형의 이름이 "루마짱"이라고 한다.[8][9][10]

일단 현재 성 이시도루스 대학의 자타락 동호회 일행들과 합류하여 그곳 멤버들에게 이 루 짱도 소개가 된 상태이긴한데, 저쪽에서는 딱히 의아하게 여기는 듯한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일행들에게 '기운 좋구나!' 라고 한마디 했을 뿐. 근데 이것도 '이런 상황에서 인형에 이름까지 붙여서 데리고 다니다니 기운 좋구나!'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지라. 게다가 자타락 동호회 멤버들은 아직 유리가 이 루 짱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지 못한 상태다.

무투파와 첫 조우시 유리가 다른 걸 들고 있었던게 아니라면 코가미가 전원에게 들고 있는 것을 놓고 손을 들라고 하였고, 이때 루 짱은 유리에게 안겨 있었기 때문에 물건을 계속 들고있는 것처럼 보여서 석궁을 쏜 것일 수도 있다.

애니(2기 이후가 확정된다면)에서의 등장여부는 불확실하다. 원작에서는 졸업식 이후에 유키가 곰인형을 들고 나갔고, 교탁 위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애니메이션 12화 졸업식때는 인형을 교탁 위에 두고 갔다. 대신 메구미의 환영을 보고 나간 것으로 보아 원작과 다른 전개로 흘러가서 아예 안나오거나 메구미의 환영이 대신 나올지도 모른다.

3. 작중 행적

40화에 들어선 말을 하기 시작했다. 유리의 환각이 더욱 악화된 셈[11]. 그 뒤 다른 유키와 미키가 공부를 하고 있는 동안 긴 수염 곰 씨라는 이름의 책을 읽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40화에선 유리의 이름을 직접 부른다. 심지어 전에는 없던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기까지 한다. 그 후 유리가 리 언니면 된다고 말한 뒤 유리를 리 언니라고 부른다.

거기다 41화, 유키의 목말을 탄 루가 유키에게 '저쪽'이라며 가리키고, 유키가 그와 다른 방향으로 가는 묘사가 있다. 이는 유키의 눈에만 보이던 사쿠라 메구미가 아이들에게 무시당하던 것과 같은 상황. 루의 말이 유리에게만 들린다는 묘사로 보인다.

42화에서도 결정적 묘사가 나왔다. 자타락 동호회와 학교생활부가 서클 합숙 기획의 토론 끝에 랜달 코퍼레이션으로 원정을 떠나기로 의견을 모으는데 전원 가야 한다, 몇 명은 남는다로 의견이 나뉘자 유리는 루를 지켜야 한다며 대학교에 남기로 하는데 이걸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토코의 안경에 비치는 유리의 교복 가슴팍에 곰인형 형태가 비친다. 아키도 그런 유리의 모습에 땀을 흘리며 당황하는 묘사도 있다. 또 무투파 리더 토고 타카히토가 바깥세상에서 4명이 왔다고 언급한다. 43화에서 학교생활부 노트에 그린 그림에 루대신 곰인형 그림이 있다. 이것도 확정인 듯. 사실 전까지는 루의 실루엣이 너무 애매하게 그려져서 작가가 어떻게 노선을 잡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사람인지 인형인지 뒤바뀔 수 있는 전개로 갈 수도 있었지만, 저 그림의 증거가 너무 크다.

48화에서 무투파의 습격에 쿠루미를 제외한 다른 학교생활부원들이 제압당하고, 마지막까지 유리와 도망치다 붙잡힌다. 이후 카미모치 아야카(무투파)가 유리에게 루[12]가 그렇게나 소중하냐고 물으며 머리를 발로 짓눌러버린다.[13] 그 후 시노에게 빨리 옮기라고 하며 유리는 끌려가고 그들의 모습이 사라지자 루 짱의 모습은 곰인형으로 바뀌면서, 곰인형임이 확정되었다.[14][15]

53화에서 다시 등장. 학교 안에 널브러져 있다가 유리가 찾으러 와서 루 짱을 끌어안는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깨어나서 학교 바깥을 가리킨다.[16] 그리고 유리의 품에 안겨 유리창 바깥으로 탈출한다.[17] 이번 화에서의 루의 역할만 보면 위기에 처한 유리를 살려냈다고 볼 수 있는데, 마치 과거 고등학교에 있던 때 타케야 유키에게만 환각으로 존재했던 사쿠라 메구미와 비슷한 역할이 되었다.

54화부터는 아예 대놓고 곰인형으로만 나온다. 57화에서 시노가 그 곰인형을 들고 학교생활부에게 작별 인사를 해주며 인형의 손을 흔들때 "바이바이~" 라는 대사가 있는데 말풍선의 위치가 애매해서 시노가 입으로 말한 것인지 유리의 환청 현상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이장면은 와카사 유리가 환상이라는 족쇄와 의존증에서 벗어났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18]

76화 유리의 과거 회상에서 루는 좀비 사태때 죽은 게 아니라, 좀비 사태가 일어나기 이전 과거에 유리와 같이 등교하던 중에 쓰고 있던 모자가 바람에 의해 도로 쪽으로 날아가면서 그 모자를 줍기 위해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1] 일단 와카사 유리의 여동생으로 추정되는 환각이니 성은 와카사. 본명 불명.[2] 유리가 유키에게서 여동생의 환상을 봤을 당시 유키를 '루 짱'이라고 불렀었다.[3] 바리케이트 넘어까지 좀비라든지, 혼자만 들은 사람 소리라든지. 다만, 유키는 귀가 굉장히 좋다고 나왔지만 유리는 그런적이 없어서...[4] 48화에서 곰인형으로 확정났다.[5] 36화에서 다른 사람들의 밥그릇은 내용물이 가득 차 있으나 루의 그릇에는 음식물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식사가 막 시작한 시점이며 유리가 루에게 식사를 권하는 장면이 나오는걸 보면 루가 이미 식사를 마쳤다고 생각하기도 어렵다. 그리고 루가 식사를 하는 장면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6] 36화에서 루가 울어서 모두가 깬 장면이 나오는데, 영락없는 곰인형의 모습이 나왔다.[7] 나오키 미키는 왼손을 흔들었고, 루는 오른 손을 흔들었다.[8] 그런데 이대로면 35화에서 유키가 이 인형을 구마(グーマちゃん)라고 불렀던 것과는 대치되는 설정이 된다.[9] 애니플러스에선 구마로 번역하였지만 발음을 들어보면 루마가 맞다. 물론 원작에선 구마.[10] 한국어 정발판에서는 유키가 고~옴이라고 불렀다.[11] 구체적인 말이 아닌, 신음 비슷한 소리에 가깝다.[12] 아야카 또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루를 향해 '얘', '이 아이' 등 사람을 나타내는 말을 쓰지 않고 '이거'라는 사물을 나타내는 말을 사용했다.[13] 여기서 유리의 표정은 정말로 죽일듯이 무섭게 쳐다보고 있었다..[14] 이 장면에서 루의 모습이 유리가 멀어져 갈수록 점점 인간에서 곰인형으로 변했다.[15] 그 직후 ☆다음화는 휴재입니다☆라는 글이 있어 팬들을 절망에 빠뜨렸다.[16]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부분, 깨어나서 학교 바깥을 가리키는 부분은 당연히 전부 유리의 환각이다. 참고로 정신을 차리지 못할 때는 곰인형으로 그려졌다가 깨어난 이후에는 유리의 시점처럼 사람으로 그려진다.[17] 유리는 여기서 시노와 만나게 된다.[18] 60화에서 유리는 유키와 미키에게 자신이 이상하지 않냐고 물어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74화에서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해 완전히 환상이라는 족쇄와 의존증에서 벗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