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2시드에 G2가 들어오면서 1위 팀들 입장에서는 기피 대상 1순위가 되었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나온 프나틱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경계 대상. 담원이 D조 1위로 진출하였고, LCK 3팀이 전부 1위, LEC 3팀이 전부 2위를 차지하면서 8강 4경기 중 3경기가 LCK vs LEC가 될 가능성이 생겼으나 2경기만 LCK vs LEC가 되었다. 그리고 2014 롤드컵 이후 5년 만에 8강에서 3파전이 이루어졌다.[1] 2014 롤드컵 8강 대진은 이번 롤드컵과 마찬가지로 4강에서 3국적 다 모두 내전이 가능했고 결국 4강은 LCK 내전과 LPL 내전이 되었는데, 이번 롤드컵은 4강에서 국적 내전이 가능할지가 포인트.
해외팀을 보자면 LPL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인 내전을 피했기 때문에 만족하는 편. 상대도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그나마 괜찮다는 반응. 실제로 IG가 추첨 순서상 SKT와 배정되자 탄식하다 그룹 스테이지 같은 조였던 담원과 같은 풀이 배정될 수 없다는 규정으로 인해 그리핀이 상대로 정해지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LEC에서 G2는 스크림에서 완패했다는 등 부담스러운 상대인 담원을 만났고 G2 공트에서도 담원을 껄끄러워하는 영상을 올렸다. 물론 담원 입장에서도 MSI 우승팀인 G2가 만만치는 않다. 프나틱과 FPX는 서로 해볼 만하다는 구도. 스플라이스는 기량도 밀리는데 스타일도 유사해 승산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1] 2014 롤드컵은 처음으로 1시드도 그룹 스테이지를 거치는 현재 16강을 정착시키고 한국 3팀이 최초로 전원 그룹 스테이지 1위를 하고 역대 롤드컵 중 유럽이 유일하게 그룹 스테이지에서 전멸하는 등 여러 가지로 역사적인 대회였다. 이번 롤드컵과 다르게 당시 한국 3팀, 중국 3팀, 북미 2팀으로 3파전이 이루어졌으며 EDG와 Royal Club의 중국 내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