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01 07:50:39

리카이놉스

리카에놉스에서 넘어옴
리카이놉스
Lycaenop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Lycaenops_ornatus_Buffalo_Museum_of_Science.jpg
페름기 과달루페세 카피탄절
260,000,000년 전
남아프리카
학명
Lycaenops
Broom, 1925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단궁류Synapsida
계통군 수궁류Therapsida
계통군 테리오돈류Theriodontia
아목 †고르고놉스아목Gorgonopsia
†고르고놉스과Gorgonopsidae
리카이놉스속Lycaenops
  • †리카이놉스 오르나투스(L. ornatus)모식종
    Broom, 1925
  • †리카이놉스 안구스티켑스(L. angusticeps)
    Broom, 1913
  • †리카이놉스 미크로돈(L. microdon)
    Boonstra, 1934
  • †리카이놉스 솔라시(L. sollasi)
    Broili and Schröder, 1935
파일:Lycaenops and Dicynodon.jpg
먹이를 사냥한 리카이놉스 복원도[1]
1. 개요2. 특징3. 대중문화

[clearfix]

1. 개요

고생대 페름기 중기에서 후기 무렵에 남아프리카에 서식한 고르고놉스단궁류의 일종. 속명은 그리스어늑대를 뜻하는 '리코스(λυκος, lykos)'와 얼굴을 뜻하는 '옵스(ὤψ, ops)'를 합친 '늑대의 얼굴'이라는 뜻인데, 이 녀석의 두개골이 마치 늑대의 그것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2. 특징

남아프리카 공화국 노던케이프(Northern Cape) 주에서 모식종의 화석이 처음 발견된 이래 현재까지 알려진 종은 넷으로, 평균 몸길이는 대략 1m 정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길쭉한 두개골은 늑대 등 과에 속하는 여러 식육목 포식자들을 연상시키는 검치의 치근을 지탱할 수 있도록 높다란 형태를 하고 있었으며, 위협적인 검치는 디키노돈 같은 소형 단궁류나 파충류를 사냥할 때 외피를 뚫고 출혈을 유도하거나 숨통을 끊는 등의 용도로 사용되었을듯.
파일:lycaenops_skeleton.png
골격도
당시까지 등장한 대부분의 네발동물들이 몸 옆으로 뻗은 형태의 사지를 가졌던 것과는 달리 포유류처럼 몸 아래에 가깝게 붙어있었다는 점도 특징이다.[2] 이 덕분에 리카이놉스는 동시대의 다른 생물들보다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었을 것이며, 먹잇감을 사냥할 때도 이 장점을 십분 활용했으리라 추정된다.

속명이나 생김새 등에서 늑대가 자주 언급된 탓인지 창작물에서 늑대처럼 집단 사냥을 하는 모습으로럼 그려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실제로도 그렇다는 화석상의 증거가 보고된 바는 없다.

3. 대중문화

능인 출판사 학습 만화 공룡 탐험대에서는 모스콥스를 사냥하는 모습으로 등장.[3] 주인공 일행이 한마리를 총으로 쏘아서 잡아먹는다.

BBC다큐멘터리 Walking with Monsters에 나온 고르고놉스과 단궁류가 이 녀석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일단 해당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한 팀 헤인즈(Tim Haines)가 쓴 공룡 대백과라는 책에서는 이 단궁류를 고르고놉스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작중 배경과 함께 등장하는 생물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러시아에 살았던 훨씬 거대한 덩치의 근연종인 이노스트란케비아일 가능성이 더 높은 편.

영국 드라마 프라이미벌의 스핀오프작인 '프라이미벌: 뉴 월드(Primeval: New World)'에서 암수 한 쌍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암컷 혼자 아노말리를 넘어와 대학 캠퍼스를 활보하다가 잡히고, 이후 뒤따라 넘어온 수컷의 도움으로 탈출한 뒤 빌과 사만다를 죽이기까지 하나 결국 두 마리 다 사살되면서 퇴장. 북슬북슬한 털이 달린 외형으로 복원되었으며, 실제 리카이놉스에 비하면 덩치가 꽤나 뻥튀기되었다.

[1] 통나무 아래에 보이는 동물들은 디키노돈을 묘사한 것이다.[2] 대신 상완골의 경우 비교적 수평에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3] 이들은 동시대에 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