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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05:02:44

리퍼 스웜

Ripper Swarm
파일:external/wh40k.lexicanum.com/Tyranid_Rippers2.jpg
죽은 가드맨의 시체를 포식 중인 리퍼 스웜

1. 개요2. 설정3. 생태 정보4.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등장5. PC게임에서의 등장6. 외부 링크

1. 개요

영국의 SF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외계 종족 타이라니드의 생물종 중 하나.
모든 것을 먹어치우며 흡수하는 성인 남자 팔뚝만한 크기의 애벌레와 같이 생긴 괴물들이다.

2. 설정

파일:Warhammer_40k_ripper_swarm_by_nanya-d46p2pb.jpg
하이브 시티의 거리로 밀고 들어가는 리퍼 스웜

건트타이라니드 워리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팔다리가 없고 훨씬 더 작은 타이라니드의 유닛.
조그맣고 귀엽게(...) 생겼지만 흉악한 괴물들. 대충 보면 입하고 꼬리만 보인다. 원래 이 자리에는 스퀴그가 있었지만 너무 웃기게 생긴 탓에 오크로 편입되었고 리퍼 무리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작고 단순한 만큼 개념없는 놈(...)이기 때문에 주변에 시냅스 크리처가 없어 하이브 마인드의 영향을 벗어나면 자멸한다. 아마 지능이 없어서[1] 서로 물어 뜯고 싸우기 때문인듯 하다. 뇌가 없는 만큼 끈질긴 놈들이라서 한번 문 것은 자기가 죽던가 아니면 물린 부분이 뜯겨나가기 전까지는 절대 놓지 않는다.

이 녀석의 주 역할은 유전자와 유기물 수집이다. 하이브 함대하이브 쉽이 대기권으로 내려오면서 이 녀석들을 풀어놓는데, 아군 타이라니드가 짓밟고 행패를 부리는 동안 그들을 따라가면서 하루스펙스와 함께 눈에 보이는 모든 유기물들 - 적의 시체는 물론이고 아군의 시체도 다 먹어치운다. 말 그대로 전장의 청소부. 또한, 전쟁이 끝나고 행성이 타이라니드의 수중에 떨어질 때, 낙엽 한 장, 풀 한 포기, 쥐 한 마리 안남기고 집어삼키고 나서 통통해질 대로 통통해진 다음 하이브 마인드의 지시에 따라 주저없이 소화못[2]에 자기 몸을 던져 녹아내린 후, 으앙 죽음 자살 하이브 쉽이 뻗어내리는, 인간이라면 궤도 엘리베이터에 해당할, 흡수 굴뚝(Drain Chimney)을 통해서 모조리 빨아들이는 행성 포식 과정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3. 생태 정보

4.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등장

파일:Rippers2nd.jpg
2판 모델
파일:Rippers_3rd_ed_page_25.jpg
3판 모델
파일:Tyranid_Ripper.jpg
포지월드 모델
파일:Ripper_wings.jpg
스카이-슬래셔(Sky-slasher): 날개달린 리퍼

플라스틱 모델을 보면 타이라니드 워리어나 건트 시리즈 기준으로 3마리(=모델) 딸려나오며 1개 브루드[4]에 3~9 무리[5]가 속할 수 있어 나오면 바글바글하다. 개개는 워낙 약한데다가 유폭이나 화염방사기 같은 무기에 약해서 플레이머나 프랙 미사일에 맞으면 우수수 나가떨어진다. 다만 화염방사기는 모를까 유폭 계열 무기는 대부분의 타이라니드 플레이어가 충분히 개체간 거리를 떨어뜨려놓기 때문에[6] 생각보다는 어중간한 사격에는 실질적인 전투력 저하가 나올만한 손실을 입지 않는다. 개체는 약하지만 말그대로 '무리 Swarm'인 관계로 버틸 수 있는 운드 수가 포인트에 비해서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타이라니드 아미에는 리퍼 스웜 말고도 화력을 집중해야할 무서운 놈들이 워낙 많은 관계로 리퍼 스웜이 사격을 받는 순간 훌륭한 육탄방패 임무를 완수하는 셈이 된다. 특히나 워해머 40k 특유의 '한 부대는 사격시 다른 한 부대만을 쏠 수 있다'라는 규칙 덕분에 플레이머나 미사일 런처 같은 스웜에 강력한 무기를 해당 부대가 갖고 있더라도 전체 화력을 오로지 스웜에 붓기가 애매해지는 계륵 같은 순간이 많이 찾아온다.

베이스 당 운드 수가 많은 관계로 몰아넣으면 의외로 단위 면적 당 운드 밀도가 상당하다. 상대에게 방사/유폭 무기가 없다는 가정하에[7] 딱딱 붙여놓을 경우 7개 베이스[8]가 20운드를 넘어간다. 때문에 가끔 방사나 유폭 무기보다 볼터 같은 대량으로 퍼붓는 소화기 직접 사격에 피해가 더 크게 나기도 한다. 어차피 6판 규칙에서 스웜은 험지로 인한 이동 저하가 없으니 때가 될 때까지 잘 박혀있자. 좀 포인트 들여서 스파인 피스트(spine fist)을 달고 험지 안에서 농성하며 트윈링크로 자기 공격수만큼 사격하는 전법도 있다. 스페이스 마린이 아닌 T가 3 경보병에게는 생각보다 위협적이며, SV가 5+ 미만일 경우 4~5 W씩 맞다 보면 부대가 사라질 수도 있다.

워낙에 수가 많은데다가 1개 스웜이 3운드씩 갖고 있고 고작 무리당 13포인트에 불과하기 때문에 적 공격에 대한 흡수력은 상당한 편이다. 위에 나온대로 자기 공격 횟수만큼 사격하는 트윈링크 무기인 스파인 피스트(spinefist)를 장비하면 포인트가 17포인트로 조금 비싸지긴 하지만 그래봤자 여전히 싸긴 마찬가지고 전혀 없던 사격 공격력이 쓸만할 정도로 상승. 163 포인트면 27운드를 가진 9개 스웜 무리가 턴 당 36발씩 토해내기 때문에 임페리얼 가드다크 엘다같이 체력3에 방호력 5~6+을 오가는 보병 부대가 주력인 아미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BS가 2밖에 안되지만 트윈링크드기 때문에 리롤이 붙어서 단순 계산으로도 26발 정도는 맞는 상황이 나오기 때문이다.

단점이라면 네크론 카놉텍 스캐럽 스웜처럼 야수 취급도 아니고, 날개 달린 친척인 스카이 슬래셔 스웜처럼 점프 보병 취급도 아닌 그냥 보병 취급이라서 기동력이 매우 떨어진다는 점이 있다. 이 경우 고기방패로 쓸거라면 아무런 업그레이드 없이 수만 최대한 불려서 전방에 깔아두는 법으로 쓰는 것이 좋고, 뭔가 업그레이드해서 고기방패말고 뭔가 다른 것을 시킬 거라면 무리 당 +2 포인트로 터널 스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단순하게 적의 중화기조(데바스테이터 팀 같은)를 무력화[9]하는 거라면 아무런 업그레이드 없이 터널 스웜만 올리는 것도 괜찮은 전법이다. 단, 6판에서 스웜이 상대 거점 점령을 방해할 수 없게 됨에 따라서 거점 점령 방해는 불가능해진 것이 단점.

조금 희한한 점은 포지월드제가 더 싸다는 점. 혹시 써볼 사람은 포지월드 레이드 때 대량으로 사서 쟁여놓는게 최선이다. 포지월드제니 모델링이 더 좋은건 두말할 필요도 없고.

5. PC게임에서의 등장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의 타이라니드 1티어 유닛으로 등장했었다. 당시에는 희대의 사기유닛으로 추앙받았는데 크기는 초소형이라 원거리 공격의 명중율이 끝내주게 낮아서 총으로 쏴선 잘 죽지도 않았으며, 공격력은 낮지만 그래도 근접유닛이라 상대 원거리 유닛에게 붙여놓으면 상대의 총질이 완전히 봉쇄된다.[10] 잘 죽지도 않는게 머릿수도 많아서 해체시키기도 어려운 주제에 충원비는 무려 공짜!(대신 충원속도가 느렸다) 게다가 거점 점령까지 가능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머릿수가 많은만큼 인구를 많이 차지했다는게 유일한 단점인데 리퍼가 주로 활약하는 초반에는 어차피 인구수가 꽤 비어있다. 따라서 초반에 다수 뽑아서 총알받이로 적당히 굴리다 중반 이후 버리는 패 취급하며 맵 전역의 거점을 따고다니는게 주된 활용법. 물론 호드아미의 특성상 화방이나 광역공격에 맞으면 녹아내렸지만 워낙에 머릿수가 많아서 엔간한 광역공격 한번에 몰살시키는건 어려울뿐더러 당시에는 화염방사기가 반쯤 잉여취급 받던 시기인지라...

하지만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에서는 생산 자체가 불가능하게 변경 되었으며 쏜백을 업그레이드 한 카니펙스나 글로벌 스킬로 소환하는 유닛이 되었다. 게다가 성능 자체도 상당히 너프가 되어서 총질 당하면 다수가 죽어나가며 거점 점령도 불가능하게 변경. 게다가 화염방사기가 상당히 좋아져서 전략에 따라 화방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꽤 많아져서 활약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졌다. 결정적으로 소환의 주체인 쏜백 카니펙스가 3티어 중후반에나 나오는 유닛이라 사실상 3티어 유닛으로 봐야하는데 카니펙스 정도가 기어다니는 전장에 리퍼 스웜이 활약할 장소는 없다. 게다가 그 시점에는 인구수 1이 아쉬운 시점인데 리퍼 스웜같은 인구 많이 먹는 유닛을 뽑기에는 문제가 많다.

병력이 다 죽어서 임시적으로나마 땜빵하는 용도 외엔 쓸일은 없을 것이다. 근데 그런 상황이면 몸빵역할을 할 쏜백 카니가 살아있기도 힘들고 살아있다 쳐도 리퍼스웜으로 땜빵하는건 의미가 없을거다

인공지능 플레이어가 타이라니드를 잡으면 리퍼 스웜을 무지하게 애용한다. 주로 글로벌 스킬로 소환하는 버전을 애용하는데 주로 아군 본진 근처에 소환시켜서 본진 건물이나 터렛을 긁는 짓을 한다. 특성상 건물에 대한 공격력이 미미해서 문제는 안되지만 은근히 뒤통수 가렵게 만드는 원흉.

그러나 엘리트 모드에서는 캐필러리 타워에서 다시 만들수 있게 되어 2티어부터 생산이 가능해졌다. 리퀴 100이라는 싼 가격이고 무엇보다 충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1대1에선 엄청난 효율을 자랑한다.

6. 외부 링크



[1] Mindless란 규칙이 있다. 본능 판정에 실패하면 그 차이만큼 방호 불가 피해를 먹는 무시무시한 규칙. 리퍼 스웜을 많이 쓰면서 자멸하지 않을거면 시냅스 크리처를 계획적으로 퍼뜨려놓아야 한다. 구판에서는 HQ 중 하나로 모트렉스의 기생수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신판에서 짤려버렸다 9판쯤에서야 신조형과 함께 겨우 돌아온상황이라 그전엔...[2] Digestion Pool 또는 Reclamation Pool 스타크래프트에서 저그저글링 산란못의 모티브가 된 설정. 엄청난 양과 질의 영양액으로 가득차 있다. 주된 용도는 승전 후 행성 포식을 하는 하이브 쉽이 문자 그대로 빨아먹기 쉽게 모아놓은 액체 영양저장고지만, 전투 중에는 다치거나 죽은 타이라니드 유기체와 적의 시체를 함께 던져서 보급과 생산 - 하이브 쉽은 전투 중에도 소화못의 영양분을 빨아들여 내부의 노른 퀸이 새로운 타이라니드 전투유기체를 창조하므로 - 을 동시에 해결한다. 다시 궤도 상으로 올라가기 어려운 덩치의 중요한 개체들은 소화못에서 영양을 얻어 상처를 치유하기도 한다. 단, 리퍼 스웜을 제외한 타이라니드 전투유기체에 정말 소화 기능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링거 맞는듯[3] 아무 것이나(Omni) 먹는(Phagea) 작은 존재(Minoris)라는 뜻이다.[4] Brood, 타이라니드의 최수 부대 단위.[5] Swarm, 1마리가 아니며 1개 베이스가 한 무리.[6] 최대 2인치 이격 가능. 그리고 스웜 베이스는 터미네이터와 같은 40㎜다.[7] 물론 6판 들어와서 프랙 수류탄조차 유폭 무기가 됨에 따라 가까이서 맞으면 플레이머 없어도 꽤 아프긴 하다.[8] 터널 스웜으로 딥 스트라이크할 경우 첫 베이스와 그에 밀착해서 붙을 수 있는 최대 베이스 수[9] Swamping, 이기려는 것도 아니고 지려는 것도 아니고 순전히 상대방을 근접전에 끌여들여서 원래 하려는 걸 못하게 방해하는 행동. 늪지 진창에 빠진 것처럼 붙들고 늘어진다는 의미의 명칭.[10] 해당 게임에서는 유닛이 근접전에 들어가면 총질대신 주먹질 발질 칼질을 한다. 스타2처럼 모션만 바뀌는게 아니라 아예 공격 방식 자체가 바뀌는것. 당연히 원거리 전문 유닛이 근접공격을 잘할리가 없다. 물론 양쪽 잘하는 유닛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