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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2:51:52

미니어처 게임

파일:external/www.factpile.com/warhammer-players.jpg
"워해머 플레이어들은 1983년부터 당신보다 가처분소득이 많았음."
1. 개요2. 상세3. 과거4. 현황
4.1. 초보자의 구매와 게임을 위한 조언
4.1.1. 게임 고르기
4.1.1.1. 팩션 정하기4.1.1.2. 히스토리컬4.1.1.3. 그래도 새로운 것이 하고 싶다면
4.1.2. 돈과 시간과 친구들 문제4.1.3. 구매를 마쳤다면4.1.4. 바뀌는 메타에서 살아남기
4.2. 룰북만을 이용하여 미니어처 게임을 시작할 경우4.3. 보드 게임인가, 아닌가
5. 필요한 물건들6. 도색7. 게임의 종류
7.1. RPG7.2. 워 게임7.3. 기타7.4. 개발 중인 게임7.5.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게임7.6. 프록시 전문
8. 국내에서 미니어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9. 구입처10. 용어11. 기타

1. 개요

Miniature Game

미니어처, 정확히 말해서 병사 및 병기의 작은 모형을 놓고 벌이는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 현대의 컴퓨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원시적인 형태로 그들의 시조쯤 된다.

2. 상세

미니어처 게임하면 역시 제일 먼저 가장 널리 알려진 워해머처럼 '룰북과 미니어처'를 모두 발매하는 류의 게임을 생각할 텐데, 소규모 회사들로 가면 미니어처만을 취급하는 회사가 있는 반면, 룰만 취급하는 회사도 많다. 이런 게임들은 대개 범용으로 적용하기 쉬운 히스토리컬이나 보편적인 구성의 판타지, SF 게임을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른 룰북을 가지고 자사의 미니어처들을 구입해 쓰도록 하기 위함인 경우가 많고, 이 둘이 협찬 식으로 서로에게 맞춰 영합하기도 한다.

3. 과거

초기 미니어처 게임은 유럽 군대의 장교들이 현대의 전쟁 시뮬레이션을 하려고 미니어처로 워 게임을 펼치면서 탄생했다. 최초의 워게임은 독일에서 시작되었는데, 작은 인형으로 군인과 대포, 말, 지형 등을 제작해 놓고 실제 전쟁과 최대한 비슷한 규칙을 만들어놓고서 두 장군이 각자 지도 상의 미니어처 군대를 움직여 싸움을 했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규칙이 너무나 복잡해서 장교들이 죄다 외우기에는 부담이 컸기 때문에, 규칙을 외우는 병사와 게임말을 옮기는 병사가 따로 있었을 정도라고 한다. 병사들이 게임 마스터 겸 말판 움직이는 담당이 되고 장군들은 그저 지시만 내리는 식. 이 시대의 워게임은 순수한 의미에서의 게임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전술 시뮬레이션을 하려는 용도였으니, 이 정도의 호사스러움도 용납될 수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막 개발했을 때는 모래판에 선을 그어서 지형을 표시하는데 썼지만, 게임이 유명해져 황제에게 선보이게 되자, 개발자가 황제 앞이니까 좀 더 때깔을 내기 위해 일정한 크기로 만든 나무 조각을 조합하여 지형을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이것이 육각 타일 지형인 헥스맵의 원조가 된다.

이후 여러 차례 상업화 시도가 있었지만 대부분 국지적, 개인적인 단위에서 끝났고, 그러던 중 현대적인 형태를 비로소 갖추고 상업화에 성공한 미니어처 워게임이 영국에서 나오게 되었는데, 허버트 조지 웰즈[6]가 1913년에 만든 '리틀 워즈'(Little wars)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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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영국 신사들의 놀이.jpg

이 게임은 최초의 미니어처 게임이었기 때문에 지금보면 꽤나 황당하기 그지없는 규칙들도 있었는데, 그중에는 대포가 진짜 스프링으로 포탄을 발사하는 식이여서 진짜 상대 유닛을 맞추는 것이었다던지, 간이 잠망경을 병사 유닛의 시야에 맞춰 거꾸로 놓고 봐서 시야를 판정한다던지, 제한시간(!)이 있는 플레이어의 턴도 있었다.[7] 이 게임 역시 다른 미니어처 게임들이 그러하듯 확장팩도 몇 가지 발매하였다고 한다. 당시에 여기서 판매되고 사용된 미니어처들과 직접 제작이 가능한 주석 주조 키트들은 지금도 간간히 이베이 등지의 사이트에 올라오고 있다. 또한 룰도 공개되어 있으며, 여전히 관련 제품이 제조, 출시되고 있다.

굳이 미니어처 게임을 즐기지 않더라도, 서양 옛 이야기에 장난감으로 자주 등장하는 주석 병정이라던가 아미맨 미니어처 모형들은 어린이들의 장난감으로 사랑을 받았다.

4. 현황

유럽 쪽의 게임즈 워크숍 매장들은 몹시 활기찬 분위기를 띄고 있고 전면에 페인팅된 멋진 미니어처들을 전시해두고 있다. 그러면 꼬꼬마들이 이 가게에 한번 들르는 순간 간지 좔좔 판타스틱한 미니어처들을 보고 눈이 홱 돌아가 부모님을 이끌고 이곳으로 와서 모형을 사달라고 조를 것이고, 점장님은 모형과 도료, 붓까지 들어 있는 워해머 도색 셋트를 권장하면서 아이들을 유혹하고, 그러면 부모님은 어쩔 수 없이 사주게 되고… 이때가 고비다! 이 꼬꼬마들은 점장님도, 부모님도 수차례 설명한 '이건 조립이 안 되어 있고 색칠도 안 되어 있단다. 네가 색칠 해야 하는 거란다.'를 말 그대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버려 집에 와서 뜯어보면 충격과 공포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플레임즈 오브 워나 볼트액션, Victory at Sea같은 밀리터리 계열 미니어처 워게임같은 경우 같은 스케일의 프라모델을 게이밍용 모델로 컨버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꽤 많다. 품질도 나쁘지 않은 편인 경우가 대부분인데다 가격도 미니어처 게임용으로 파는 주석 모델보다 저렴하며 구하기 쉬운 편이기 때문. 이외에도 프록시를 널럴하게 허용하는 편인 미니어처 게임-주로 룰북만 나와서 플레잉 모델을 따로 구해서 해야 하거나 모델을 구하기 어려워진 것들-에서도 이런 일이 자주 이루어진다. 그렇다고 정품 모델 사용을 중시하는 게임에 아카데미의 프라모델을 프록시로 써가며 게임하는 경우 좋은 소리를 듣기는 힘들다. 오크루티드 같은 예외적인 케이스도 존재하지만.

4.1. 초보자의 구매와 게임을 위한 조언

4.1.1. 게임 고르기

국내에서 원활한 게임을 하고 싶다면 아래에 설명되어있는 게임 중에서 고르는 것이 편하다. 이 게임들은 국내 플레이어가 최소한 양손으로 못 셀 수준은 되며, 워해머 같은 경우는 생각 외로 많은 편이다. 꾸준히 오래하는 유저도 제법 있다.

몇몇 모임장에선 새로운 게임을 발굴하려는 시도는 있으나 대부분은 실패로 끝나거나 신규유저 유입이 없이 끝난다. 아래의 목록은 이런 상황임에도 한국에서 제대로 성공한 사례를 모아 좋은 것이다. 같이 게임하자고 사람들 꼬셔놓고 힘들다고 내빼지나 않으면 아주 일이 잘 풀린 경우로, 웬만하면 다들 하던 게임이나 하지 새로운 거 시작하자고 한 사람도 제풀에 지쳐 나가 떨어진다.

이러한 경향은 국내에서만 나타나는 건 아니고 훨씬 판이 크게 활성화된 외국 쪽에서도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지역의 미니어처 클럽이 워해머 파나 다른 메이져 미니어처 게임 파들에 의해 독점되어서 다른 게임을 하려고 하는 플레이어들을 불순분자로 취급하고 클럽 출입을 거부당한다던가 이미 클럽에 있던 사람까지 파벌에 잘 동조하지 않으면 배척당하거나 내쳐지는 상황까지 나타난다고 한다. 자세한건 아래 4.4.4.2. 문단을 참고.

한국보다 다른 게임이 활성화될 인구만 조금 많을 뿐, 조건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렇게 새로운 시도가 먹혀들기 어려운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새로이 출시되는 미니어처 게임들은 초보자들이 룰을 익혀 빠르게 게임을 시작하기 쉽다던가, 싱글플레이의 용이성을 강조한다던가, 기존 메이져 미니어처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곁다리 식으로 범용 룰북만 사도 할 수 있는, 얹혀서 갈 수 있는 프록시적인 친화성 부분을 강조한다던가 하는 캐주얼성에 치중한 스커미시류의 게임이 주로 나오게 되는 안쓰러운 경향이 나타난다. 3D프린터의 대두 이후엔 룰과 모델 파일을 모두 제공하는 회사가 늘기는 했으나, 모두 다 프린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여전히 메이저 게임의 위치를 넘보지는 못하고 있다.
스페셜리스트 게임은 본편처럼 모델풀도 많지 않고, 플레이 규모 자체도 작아 정말 드물게도 저렴한 게임이 가능하다. 다만 블러드보울과 네크로문다는 캠페인같은 장기 플랜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 언더월드와 블러드보울은 게임은 보드게임에 더 가깝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모델을 팔아먹기 힘든 상황 탓에 책장사가 매우 심하다.

아래 게임은 아직 유저층이 얕으나 정식 수입사가 한국에 생겨 추후 입문이 용이해질 가능성이 있다.
4.1.1.1. 팩션 정하기
할 게임을 정했다 하더라도, 팩션을 정하는건 또 다른 이야기이다. 아래의 요소들을 모두 적절히 고려한 뒤에 정하는 것이 좋다.
4.1.1.2. 히스토리컬
히스토리컬 게임을 고르는 것은 다른 게임보다 더 까다롭다. 일단 메소포타미아 같은 인류의 여명기, 그리스와 로마 문명으로 대표되는 고대, 중세, 르네상스, 나폴레옹 전쟁, 미국 남북전쟁, 1, 2차 세계대전까지 엄청 다양하다.[13] 그 시대별로 6mm, 15mm, 28mm로 또 나뉘며, 이 스케일마다 적용할 룰의 종류도 적게는 3개부터 많게는 10개도 넘는다. 일단 가장 메이저는 팔랑크스로 대표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제국의 고대 시대, 기사들이 주역인 중세 십자군 전쟁과 르네상스 시대, 전열보병이 주로 나오는 18세기, 탱크와 비행기 등 전투 양상이 복잡해지는 2차대전, 분대단위 위주의 현대전이다.

국내에선 원하는 시대를 다 플레이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편이고, 이미 유저층이 있는 전열보병, 고대 공화정 로마나 그리스쪽, 2차 대전계열이 아니면 일단은 보류하는 편이 좋다. 2차 대전이라 하더라도 포우는 전, 중, 후기와 전선을 다 나눠놓았고, 가상 3차대전인 팀양키냐, 2차냐, 1차, 이스라엘 전쟁, 베트남 전쟁까지 다루기 때문에 시작 하기 전에 한국에서 어떤 전쟁이 주로 다뤄지는지 알아야 한다.[14]

당연히 자기가 하고싶다는 이유로 남에게 시대와 스케일을 강요하는 짓은 용납되지 않으므로, 마음 맞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상당히 힘들다. 태생적으로 유저층이 분열되기 쉬운 구조인지라, 세계 어딜 가든지 자신이 원하는 시대에 원하는 군대와 원하는 룰로 게임 하려면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아서 새로 게임판을 만들어야 한다. 양측이 같은 시대와 같은 스케일의 모델을 가지고 있다면 룰을 뭘 쓸 것인가만 정하면 되는데, 이건 맞춰나가면 돼서 큰 문제는 아니다.

1차대전 이전에 한해선 지형 갖추기가 꽤 편한 게임이기도 한데, 히스토리컬 게임이 다루는 시대의 전투가 거의 대부분은 평지이고, 그외엔 언덕이나 험지, 숲에 가끔 울타리가 필요한 정도다. 6mm나 15mm쯤 가면 건물도 꽤 준비할 필요가 있지만,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는 않다.[15]

히스토리컬 게임은 단순히 게임을 재밌게 하는 것도 물론 있지만, 고증의 중요도가 다른 미니어처 게임보다 상당히 높다. 이건 룰에서 규정하는게 아니라 사람들끼리의 매너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히 넘길 문제도 아니다. 물론 이런건 클럽 사람들이 다 도와 주고, 룰북에서도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니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지만, 인기가 없는 시대를 하게 된다면 고행을 하게 될 확률이 높다.

고증은 크게 모델의 고증과 게임의 고증이 있는데, 모델 고증은 말그대로 복장의 색이나 무장의 형태 등이다. 모델 고증은 보통 룰북에서 다 보여주고, 검색을 조금 하면 사진자료가 많아 크게 어렵지는 않다.

게임의 고증은 특정한 전투를 재현하기 위해 지형과 아미 규모도 세심하게 구성하는 것이다. 한국은 자료가 번역된게 많이 없고, 자료 자체도 적어서 전투 재현에 관한 고증은 자세하게 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워낙에 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 이런 고증전은 서로 사전에 협의하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4.1.1.3. 그래도 새로운 것이 하고 싶다면
비정한 이야기긴 하지만, 3명 정도의 게이머 그룹을 형성할 수 없다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2명이서 하면 재미도 없을 뿐더러, 판이 커지기도 힘들다.

우선 다른사람들을 꼬셔서 시작할 생각을 하지 말고 본인이 2개 이상의 아미를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튜토리얼과 체험회를 열어 사람들이 알아서 시작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이 게임의 재밌는 점이 무엇이며, 초보자에게 어떤 것을 추천해 줄지도 자신이 파악해야 한다. 당연히 룰북은 숙지해야 할 것이며, 게임 환경을 조성할 능력 또한 되어야 한다.

게임을 같이 하자고 꼬신다는 행위는 결국 "내가 하고싶으니 너도 이걸 사서 해."같은 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자제해야한다. 게임을 권한다는게 평범한 일 같지만 바꿔 생각하면 모를 물건에 수십만원 이상을 쓰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다른 일 같으면 당장에 관계가 틀어질 일인데 같은 취미라는 이유로 두루뭉술 넘어가는 행위가 미니어처 판에선 굉장히 자주 일어난다.[16] 그런데 그 게임이 제대로 돌아갈 환경도 구축되지 않고, 시간을 핑계로 모임도 제대로 안이루어진다면 그냥 이득본 사람 없이 양쪽 다 헛돈만 쓰고 마는것이다.

굳이 이렇게까지 새로운 걸 하고 싶지 않다면 사람들이 많이 하는 게임을 소규모로 즐겨보자. 워해머40k는 킬팀, 에이지 오브 지그마는 워크라이, 언더월드 등의 스커미시룰을 사용하여 게임을 소규모로 즐기는 방법이 있다. 워머신&호드도 컴패니 오브 아이언이라는 소규모 룰이 추가되었다. 인피니티나 말리폭스는 원래가 소규모이고, 포우도 소규모 게임을 하는데 딱히 문제되지는 않는다. 이외에 범용 공개 룰을 가져다 기존의 미니어쳐들을 프록시로 사용하여 플레이하는 방법도 있다.

4.1.2. 돈과 시간과 친구들 문제

미니어처 게임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은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다. '과연 자신이 이 취미를 할 정도로 시간과 돈이 넉넉하고 같이 할 같은 취미의 친구들이 있는가?' 말이다.

미니어처 게임은 시간과 돈, 친목관계가 매우 많이 드는 게임이다.
하지만 모든 덕질이 그렇듯 돈이야 일해서 벌면 장땡이지만뭐?, 시간과 같은 취미의 친구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한국에 여러 취미가 있지만 미니어처 게임이 장소 선택지 면에서 최악이라는 것은 모든 유저가 동의한다. 다른 테이블탑 게임들보다 모임장의 중요도가 매우높은 편인데, 수도권을 제외하면 규모있게 운영되는 모임은 겨우 대구와 부산에만 있고 다른 도시는 지인 모임 정도로나 유지되는 판. 다양한 장소와 모임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서울이 유일하다.

보드게이머들은 규모가 작은 모임일 경우 카페에서도 모임이 이뤄지지만 미니어처 게임은 그게 불가능하다. 테이블 크기부터가 약 180*120 센티미터인데 카페에 이만한 테이블도 없으며, 있다해도 지형이 없으니 허사.

모임이 있더라도 알맞은 지형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그것도 낭패. 게임마다 어울리는 지형이 있는데, 그게 갖춰져 있지 않으면 게임의 방향성이 이상해진다. 단순히 게임의 분위기와 맞는 외관이 문제가 아니라, 인피니티 같은경우 지형이 2,3층에 은엄폐 가능한 구조물이 많은 편이 좋고, 빽빽하게 까는 반면 40k는 일단 차량이 이동할 만한 거리는 지형간에 띄워줘야 하고 너무 자잘한 건물보단 큼직큼직한게 많은 편이 좋다. 워머신&호드는 토너먼트 룰로 지형을 까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그 규격에 맞는 지형이 많은 편이 좋다. 플레임즈 오브 워는 스케일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다 따로 구비해두어야 한다. 다행이라면 어항 장식이나 장난감 완구 미니어쳐의 부속물 중에 쓸만한 것들을 구하기 쉽고 풀이나 나무, 판자집이나 통나무더미, 바위, 급조 바리케이드 같은 것들은 간단한 재료로 그럴싸하게 만드는게 쉬운 편이라는 점.
모임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보니 일단 발생하는 이동시간도 문제고 게임시간 조차 짧은 편이 아니다. 보드게임이 보통 1시간내외인 반면 워해머는 2000포인트 배틀 기준으로 플레이타임만 평균적으로 2시간 이상, 워머신은 2판 50포 기준으로 빨라야 1시간 반, 포우같은 경우는 1500~2000포 기준으로 3시간 이상 소요된다. 모두 숙련자 기준이므로 당연히 초보자는 더 오래걸린다.

당연히 모델을 조립하는데도 시간이 들고, 도색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게임 외적으로도 할애해야하는 시간은 굉장히 많다.

실제로 유저들이 미니어처 게임을 접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즐길 시간이 부족해서' 이다.[17] 따라서 시작하기전에 반드시 자신의 생활 스케쥴을 잘 확인하고 시작해보는 편이 좋다.
금전 문제를 설명하기에 앞서, 미니어처 게임이 엄청나게 비싼 취미라는건 오해라는 점을 알고 가야한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실제로 오해를 살만한 외형을 가지기도 했고, 실제로 클럽을 운영하려면 지형 구비 문제로 많은 돈이 깨진다. 허나 클럽의 운영자가 아니라면 장비질이 필요한 캠핑이나 낚시, 익스트림 스포츠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장비질을 한다 쳐도 에어브러시와 도료들 정도가 끝.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싸다는 인식 자체는 틀렸다고 할 수 없는게 비디오 게임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비싼건 사실이기 때문. 특히 같은 돈을 지불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경험의 양 측면에서 확실하게 밀린다. 대표적으로 몬스터헌터 월드, 오버워치, 배그 등 일단 한번 사놓으면 추가지출이 필수적이지 않은 게임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매우 많이 벌어진다. 거기다 콘솔기계 값+게임값을 하면 입문비용은 비슷하겠지만, 미니어처 게임에서 5만원이면 기갑 하나, 혹은 보병 분대 하나 추가하고 끝이지만 게임은 아예 새로운 게임을 살 수 있으니 결국 금전이나 경험 모두 가성비로 따지면 실물을 가진다는점 외엔 밀리게 된다. 이는 똑같은 오프라인 게임이지만 그나마 보드게임 클럽이 다수 유지되는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보드게임은 게임당 가격도 싸고 플레이 가능한 인원이 많아 각종 모임에서 각자 자신의 게임을 가져와 플레이 하는 것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다.
직접 테이블을 세팅하고 지형을 갖추기 시작한다면 그때는 정말 돈이 많이 든다. 1~20만원 선에서 끝내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가능하다 쳐도 허접한것 위주로 놓게 될게 뻔하다.

금전적인 측면에선 게임마다 양상은 다르나, 페인팅 용품을 포함해 최하 30은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워해머나 포우의 경우는 아미 하나만 잘 만들어 놓아도 어느정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워머신/호드, 말리폭스, 인피니티 같은 경우는 여러 유닛을 가지고 로스터를 변경해가며 게임 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게임이기 때문에 단순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최소한.'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소한'의 차이는 크다. 이때문에 워해머처럼 절대적으로 돈이 많이 필요한 게임이 아니고선 미니어처 게임의 입문 비용은 대체로 평준화 되어 있으며, 그게 보통 30이다. 현재는 워해머 조차 입문 비용을 낮추려는 노력의 결과로 30정도까지 내려온 상태다.

여러 스타터, 염가형 팩이 나와있고 매물도 많은 워해머를 제외하면 스타터 셋 종족의 경우는 중고 매물을 있는 대로 쓸어담으면 30만원 내외에서 되기도 하지만 이건 예외의 경우.

그러니 이 게임을 즐기고 싶거든 반드시 제대로 된 구매 계획을 세우자. 먼저 룰북을 읽어 대충 룰을 파악하고 자신이 다니게 될 클럽에서 초보자용 게임으로 주로 돌리는 게임에 맞는 규모를 구매해야 한다. 유저들이 작성해놓은 로스터를 참고해보며 잘 쓰이는 무장과 유닛이 무엇이고, 왜 그 유닛은 안 쓰이는지 질문해보는 편도 좋은 방법이다.

모델을 무턱대고 사게되는 경우도 있는데, 게임을 위해서라면 가장 피해야할 일이다. 특정 유닛 스팸, 대규모 게임 전용 모델 이런건 일단 피해야하고, 초보자가 활용하기엔 쉽지 않은 모델이라던가, 게임장별 메타에 따라 활용하기 어렵다거나 하는 것들도 충분히 고려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위에 적힌 모든 것을 함께 감내할 사람이 필요하다. 미니어처 클럽에 속해있지 않다면 최강의 난관으로, 지방의 모임들이 와르르 무너지는 주 원인. 비디오 게임 유저라면 게임을 하는데 굳이 모델을 사가며 만드는 것에 의문을 느끼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스타크래프트는 방만 다시 만들어도 종족이 바뀌는데 대체 얘네들은 뭐냐? 하는 반응이 99%. 워해머 40k는 그래도 던 오브 워로 인지도를 많이 높였고, 게임에 나오는 유닛을 직접 만들어서 소유한다는 점이 먹혀들어서 제법 호황을 누린적이 있지만 다른 게임은 그런게 전혀 없다. 형제 게임인 판타지는 하필 플레이 유저층이 사분오열 와장창 분열한 리부트를 가장한 리셋 사태 이후에 관련 게임이 흥해서 게임 버프를 못받는 처지. 예외가 있다면 히스토리컬인데, 이쪽은 애초에 히스토리컬에 관심이 있는 유저들이 모이는지라 모델 구매에 대한 회의감을 토로하는 경우는 없지만, 상술했듯이 유저층이 분열하기 쉬운 구조라 역시 사람 구하기는 힘들다. 때문에 테이블탑 시뮬레이터 같은 물건도 나오게 되었다.

4.1.3. 구매를 마쳤다면

킬팀이나 워크라이, 인피니티, 말리폭스 등 소규모 게임도 많지만 역시, 조금 하다가 다른 게임하러 가는게 아니라 아예 다른 팀을 운영해 보는 편이 좋다.

게임의 깊이 문제 외에 룰적으로 혼란이 생기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모든 게임마다 정신력 테스트같은 것의 사용 용도 등이 다르고 근접전과 사격의 명중 계산법, 피해량 계산법, 근접전 이탈 가능 불가능 여부와 이탈시 페널티까지 다 제멋대로라 헷갈릴 수 있다.

약간 번외로 과거의 카오스 데몬이 있는데, 카오스 데몬은 아오지와 40k 모두 등장하는 모델들이라 두게임 모두 가능하다니 존나좋군? 하면서 달려들기 쉬우나… 녹록지 않다. 40k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든, 아오지의 Mortal 키워드 모델이든, 한 카오스 신의 모델로만 짠다면 두 게임 모두 강력한 모델은 매우 드물다. 그리고 40k의 카오스 데몬 같은 경우는 4대신이 한 코덱스에 모여있는 형태다보니 아미를 구성하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거기다 40k도 데스가드나 사우전드 선, 월드 이터조차 데몬을 배제한 형태로 개편이 되었다. 아오지는 4대신 개별팩션 포지션의 코덱스가 다 따로 있어서, 여기서 사용할 모델이 또 다르다. AOS쪽은 개편으로 기존의 카오스 데몬은 경쟁력이 약해졌고, 4대신이 모두 개별 코덱스를 가질 정도로 분화되어 이전처럼 한 아미로 두게임 다 하는 것은 현재로선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벨라코르 조차 기본 4대신 보병 강화 정도로 보너스가 끝이라 어찌됐든 슬레이브 투 다크니스 모델을 사야하는 상황이다. 이젠 아미 하나로 두게임을 다 오간다는 것은 거의 옛말이 되었다.

4.1.4. 바뀌는 메타에서 살아남기

사실 미니어처 게임의 최고 난관은 개정 이후에도 정을 붙이고 게임을 계속 하느냐이다. 이것도 어쨋거나 사업인 관계로 유저에게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편인데, 이걸 버티지 못하겠다면 이 게임을 하는데 피로감만 늘어가게 된다.

어떤 식으로든 룰에 변화를 주면 좋은 유닛과 나쁜 유닛이 나뉘게 된다. 이전 판에서 아무도 쓰지 않았던 모델이 버프를 받아 구매 수요가 생기거나, 좋았던 모델이 이번 판에서 다소 가성비가 딸리게 되는 경우는 아주 흔한 편이고, 아예 폐급이 돼서 써먹지 못할 지경이 되는 경우도 있다. 모델이 나오지 않는 룰은 없애버리거나, 너프를 먹여 간접적으로 추가 구매를 유도하기도 한다. 이런 변화는 코덱스가 나올 때, 서플먼트가 나올 때, 아예 룰이 개편될 때, 다 일어날 수 있다. 유닛의 포인트 가격이 줄어들면 그만큼 더 많은 모델을 구매해야 하고, 때론 편성 제한이 걸리거나[23] 버프를 받아서 사놓은 거 반만 쓰게 되는 경우도 있다.[24]

여기가 비디오 게임과의 괴리감이 극대화 되는 지점이다. 콘솔이든 PC든, 패치 한번 했다고 추가 구매가 필요해지는 게임은 가챠요소가 강한 게임이나 그렇고 대개는 없다. 특히 PvP요소가 강한경우 이런식의 BM을 내세우는 경우 많은 욕을 먹는다. 리니지, 우마무스메가 대표적. 물론 게임 내의 아이템이나 직업밸런스 때문에 손해를 보는 일이 생길 지언정, 강한 캐릭터를 만들거나, 새로운 전술을 구사할 때 필요한 것은 그저 게임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 뿐이다. 와우에서 내가 하는 캐릭이 전사랑 마법사인데, 패치했다고 돈을 더 달라고 하지는 않는다. 스타크래프트에서 마린 버프받았다고 추가 구매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미니어처 게임은 확실히 구매할 일이 생기며, 그마저도 아무거나 막 사면 안 되고 연구를 좀 해야 한다. 거기다 새로 구입한 모델을 그럴싸하게 만드는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도 만만치않으며 사실상 이 부분이 더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기도 한다. 돈은 어떻게든 벌면 그만이지만 조립과 도색은 센스와 경험의 영역이기 때문. 중고 매물을 구하거나 조립/도색 대행을 맡기는 방법도 있지만 당연히 이 부분도 만만찮은 장벽이다. 여기에 운반이나 수납 문제가 더해지면...

40k는 아예 반년 주기로 시즌제를 도입해서 캠페인을 할 것이라고 발표하기까지 했다.

이런 일이 반복된다 해도 별 거리낌 없이 게임을 계속 할 수 있다면 진정한 미니어처인이 되었다고 봐도 된다. 가챠 게임보다 싸게 먹힌다며(...) 좋아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그 바닥의 과금 유도가 지나치다는건 그 가챠게임 하는 사람빼곤 혹은 가챠게임 하는 사람도 다 알기 때문에 보통은 논외로 취급하는 편.

4.2. 룰북만을 이용하여 미니어처 게임을 시작할 경우

미니어처 게임은 워해머처럼 룰북과 미니어처를 동시에 발매하는 시리즈뿐 아니라 룰북만을 제공하는 경우(블랙 파우더 같은 경우) 모델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써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모델을 찾아서 사용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모델을 구매하기 전에 같이 플레이할 사람들과 몇 가지를 협의해야 한다.

1. 무슨 스케일의 모델을 사용할 것인가?
2. 룰북에서 어떤 베이스를 요구하는가?

1번은 혹시라도 스케일이 다른 미니어처를 쓴다면 난쟁이와 거인의 싸움이 될수가 있다. 그러니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혹은 미니어처를 구입하기 전에 무슨 스케일인가 를 확실히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2번은 베이스 역시 중요하지만 베이스 문제로 게임을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어떤 게임은 한 모형에 하나의 베이스를 쓰는경우가 있지만, 큰 베이스에 2개 이상의 모델을 배치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베이스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 점에 대해서도 확실히 하고 미니어처를 제작해야 한다.

4.3. 보드 게임인가, 아닌가

원론적으로 미니어처 게임은 보드 게임의 하위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보드게임이라는 명칭 자체가 새롭게 등장한 비디오 게임과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비디오 게임이 아닌 게임은 모두 보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미니어처 게임과 그 외 보드 게임간의 차별점은 존재한다. 일반적인 보드 게임은 그 박스와 내용물만 가지고 게임 플레이부터 보관까지 전부 해결되지만 미니어처 게임은 여러 미니어처 제품 중 자신이 원하는, 혹은 필요한 제품을 사서 직접 자신의 군대를 모아야 게임이 구성된다. 일반적인 미니어처 게임은 지형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도 큰 차이점이다.

다른 보드 게임이 오히려 미니어처 게임을 닮아가며 그 경계선이 흐려지고 있다. 우선, 보드 게임에서 미니어처를 쓰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는 PC 게임이 눈 돌아가는 그래픽으로 이목을 끄는 것(혹은 2D에서 3D로 변화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25] 이 미니어처들은 게임을 하기 위하여 미니어처를 도색할 필요는 없다. 본래 보드게임에 들어있는 모델의 경우 빨강/파랑 등의 색으로 상대방과 자신의 말을 구분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도색했을 때도 구분이 쉽게끔 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더불어 기존 미니어처 게임계를 쥐고 흔들던 게임스 워크숍조차 전통적인 워 게임의 수익성 감소와 신규 고객층 풀이 말라가는 시대의 흐름을 거역하지 못하고 기존에 발매해 존재하고 있었지만 조잡하다는 이유로 버려두고 있던 스페셜리스트 게임들을 새로이 부활시키거나 Warhammer 40,000: Kill Team같은 소규모 접전 게임들을 여러가지로 변형시킨 보드 게임에 가까운 게임팩들을 신제품으로 여럿 출시하는 추세가 이어지는 등 미니어처 게임판 또한 보드게임을 닮아가는 추세이다.

배틀테크 입문자용 박스셋처럼 보드 게임이 갖추어야 할 모든 요소 + 미니어처 게임이 갖추어야 할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는 제품도 있다. 다만, 배틀테크는 미니어처 게임인데 포함되어있는 모델의 퀄리티가 조악하여 제대로된 퀄리티의 미니어처 모델을 구입하도록 유도하고 있기에 보드게임의 요소를 충족한다고 하기는 어렵다. 스페이스 헐크의 경우는 일단 보드 게임이긴 한데, 내부에서 쓰는 말들이 스케일도 동일하므로 베이스만 바꾸면 그대로 워해머 미니어처 게임 용도로 써도 된다.

서로 연관이 있는 만큼 직접적이진 않지만 보드 게임 유저와 미니어처 게임 유저끼리는 어느 정도 교류가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양자를 다 섭렵한 유저들도 존재한다. 또한 현지화를 동호인 차원에서 하다 보니 번역 문제에 있어서 서로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대개 미니어처 게임을 접하기 위해선 인터넷 동호회나 오크타운에서 인맥을 형성하거나 지인의 소개를 받지만, 보드 게임 유저가 다리 건너 소개시켜주기도 한다.

따라서 미니어처 게임이라고 칭해도 되고, 보드 게임이라고 칭해도 된다. 다만, 명칭의 인지도나 발음의 편의성 등으로 인해 그냥 보드 게임으로 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플레이어 자신들도 보덕이라고 부른다.

5. 필요한 물건들

6. 도색

파일:Portal_Welcome_180317_BGMM.jpg

시타델 미니어처플라스틱, 주석 제품이건 포지 월드레진 제품이건 모든 미니어처는 완전히 도색된 물건이 판매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유저들이 직접 미니어처를 조립하고 도색하는 작업을 거쳐야만 한다.[28] 대표적으로 미니어처 도색에 적합한 전용 페인트라 평가되는 시타델 페인트를 비롯해, Army Painter, 바예호 게임 컬러 등의 다양한 게임용 컬러가 있다.
파일:플레임즈 오브 워 전용도료.png
바예호 게임 컬러에서 발매된 플레임즈 오브 워 전용도료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스풀 떼서 모형 자체를 조립하는거야 쉬울지 몰라도 도색이 정말로 공들여야 하는 부분이라 높은 진입장벽으로 여겨질 수 있는데 일부 회사는 자사 게임용 도료 세트를 팔기도 한다. 게임즈 워크숍의 도료 세트 또한 이를 모르는 것은 아닌지라 아래와 같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본인이 직접 연습을 해볼 수 있다.[29] 게임즈 워크샵 같은 경우는 아예 모델까지 껴준다.
파일:p9cPXy3Mx1a3TSgb.jpg 파일:veicX0KcAvKNnmwG.jpg
울트라마린[30] 인퍼누스 스쿼드+페인트 세트[31] 터마건트&리퍼 스웜+페인트 셋[32]
도색이 두려운 입문자를 위해 판매중인 소량의 미니어처+브러쉬+페인트 셋.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특별한 도색 기법 없이 배틀 레디 퀄리티로[33][34] 울트라마린 컬러의 미니어처들을 도색하는 공식 강의 영상.
콘트라스트 페인트를 사용해 배틀레디 퀄리티로 울트라마린의 데바스테이터를 도색하는 공식 강의 영상.

콘트라스트 페인트는 GW에서 개발한 도료로, 쉽게 생각하면 아주 농도가 높고 점도도 살짝 있는 워시 도료이다. 두껍게 바르면 알아서 중간톤과 어두운톤이 구현되는 도료이다. 일반적인 미술용 도료와 비교하면, 기존의 아크릴 도료와 수채화 정도의 느낌 차이가 난다.
대형 모델인 데스 가드프라이마크 모타리온의 공식 도색 강의

GW는 위와 같이 신제품 발매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해당 제품에 대한 도색 강의 비디오를 꾸준히 업로드 하고 있으며 새롭게 개설한 공식 웹 사이트인 Citadel Colour에서도 유용한 정보가 많다.

그 외 맥스식 도색 문서나 국내 건담 프라모델 커뮤니티도 참고. 모든 프라모델이 워해머와 비슷한 방식으로 도색되는 덕분에 관련 자료와 장비도 상호간에 호환이 된다. 국내에서 규모가 크고 자료공유도 활발한 건담 프라모델 커뮤니티에서는 다른 미니어처 도색 자료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잘 찾아보자.

이외에도 3D 그래픽으로 치면 카툰 렌더링 비슷한 원리로 선을 굵게 넣어서, 만화책 그림처럼 도색하는 작법도 있다. 이쪽은 정확히 Comic book style이라고 한다.

미니어처 게임용 도색은 하나의 작품만 공들여 도색하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개의 모델을 많이 도색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파란색 하나를 칠하더라도 기본색, 하이라이트 같은 색을 다 따로 구비해 사용한다. 도료를 덜어서 구태여 조색을 할 필요 없이 바로 희석만 해서 사용하면 작업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많이 선호하는 방식이다.[35] 물론 이건 같은 모델을 많이 도색하는 특성 때문이고, 지휘관 같은 하나만 도색하는 모델은 공을 들여 칠하는 경우도 있다. Miniature object source lighting, Nom Metal Metalic 등의 표현 방법을 검색해보면 공들여 칠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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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게임의 종류

국내에서 메이저한 게임은 굵은 글씨로 서술하였다.

7.1. RPG

7.2. 워 게임

7.3. 기타

7.4. 개발 중인 게임

7.5.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게임

7.6. 프록시 전문

없어진 회사의 미니어처나 대체할 미니어처 전문점

8. 국내에서 미니어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

오크타운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보드게임방을 겸업 형태로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

9. 구입처

아래는 개인이 모델을 구하기 편한 사이트들.

10. 용어

11. 기타

유로게임(독일식 보드게임)에 에센 슈피엘이 있듯이 미니어처 게임에도 비슷한 미니어처 게임의 컨퍼런스인 젠콘이 개최된다. 단 단순 미니어처 게임뿐이 아니라 TRPG까지 포괄하기도 한다. 이 컨퍼런스의 창시자는 D&D의 아버지 개리 가이각스로 첫 개최지는 다름아닌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개리 가이각스의 집이었다고...[38] 초기에는 위스콘신에서 개최되다가 요즘의 주 개최도시는 미국인디애나폴리스. 유럽에서 순회 개최된적도 여러번 있다.

그리고 이 취미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어릴때 애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투닥거리던 놀이.' 정도로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그런 인식은 소위 말하는 아웃사이더 취미들에 대해서 웬만한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는 편견이라고 봐도 좋으니 기죽을 필요는 없다.에초에 그정도로 기가 죽을정도면 시작도 안했겠지만…

근대 뭐 사실 미니어처 게임이 어린시절 장난감 가지고 투닥거리던 놀이에 룰을 써서 신사적으로 즐기는 물건이니 크게 틀린말도 아니고... 미국 등지의 매체들에선 그쪽 판에서 인싸 모임으로 취급하는 럭비야구 등의 운동계 스포츠 모임에 대비하는 방식으로 TRPG와 더불어 "왕따 속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하는 소심한 게임"이나 범생이나 괴짜들이 모여서 하는 Geek, 너드모임놀이같은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그래도 워낙 재밌다보니 빈 디젤 같이 너드와는 거리가 매우 먼 사람들도 많이들 즐긴다.

네이버 웹툰 미니어처 게임입니다에서는 미니어쳐 게임이라는 생소한 장르를 잘 녹여냈다.


[1] 왜 단순히 키를 기준으로 삼지 않고 어중간한 기준을 삼느냐면 제식 모자라던가 투구라던가 뿔, 갈기 같은 모델의 키를 늘리는 장비나 장식을 걸치고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폴레옹 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한 초기 미니어처 게임에 등장하는 불필요하게 높거나 상부에 뾰족한 장식이 붙은 투구와 제식모들을 쓴 주석 병정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갈 것이다.[2] 몇몇 스페셜리스트 게임들은 다른 규격을 쓰기도 한다. 현재는 티타니쿠스와 에어로노티카가 대략 6미리 정도의 스케일을 사용한다.[3] 워해머와 인피니티, 킹덤데스를 비교하면 알 수 있다. 워해머는 데포르메를 거친 모델들이라 손발과 머리가 큰 편이지만 인피는 데포르메가 약하고 킹덤데스는 여캐는 매우 과장된 데포르메를 하지만 인체 길이 비율은 손을 대지 않아 거대한 가슴과 엉덩이와는 대조적으로. 머리와 손발은 매우 작다.[4] 6면체 사용 게임이랑 비교하면 1:1이나 1:0.8정도로 10면체를 쓰는 게임이 많다. 주류로 올라오지 못한 게임이 많을 뿐.[5] 대표적으로 인피니티가 있다.[6] 우주전쟁의 작가가 생각난다면 그 사람 맞다.[7] 또한 시간을 넘기는 것을 막기 위해 심판이 시간을 체크했다. 현대의 미니어처 게임들도 공식 대회에선 시간제한을 두기도 한다.[8] 40k든 아오지든 룰북의 룰 부분은 매우 적고, 대부분이 캠페인 진행법이나 미션관련 내용이기 때문에, 스토리가 궁금한 게 아니라면 개인이 사서 볼 필요성은 많이 줄어들었다.[9] 이는 기술 발전으로 인해 다른 보드게임에서도 화려한 미니어처를 포함한 경우가 많아져서 그들이나 미니어처 게이머나 '이건 보드게임이다.' 라는 인식이 잡혀있기에 그런 것도 있고, 룰 자체가 보드게임에 더 가깝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언더월드 모델로 위크라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서플이 발매 예정이다.[10] 워해머보다 저렴한 게임을 만드려는 게임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이다. 게임의 깊이는 늘려야 하고 모델은 한정되어 있으니 룰이 복잡해지는 것.[11] 비단 워머신 뿐만 아니라 돈 아끼려고 게임을 바꾸는건 미련한 짓이다.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소규모로 시작해 아미를 키워나가는 편이 낫다.[12] 콘트라스트는 스페이스 마린처럼 평평하고 매끈한 면이 많고 큰 모델에는 오히려 안쓰는게 나은 편이지만 인피니티처럼 자잘한 디테일이 많은 모델에선 훨씬 효과적으로 먹힌다.[13] Flames of war의 2차 대전은 전 중 후기별로 나누기도 할 정도 시대가 엄청나게 다양하다.[14] 2022년 기준으론 2차 후기 아니면 팀양키가 메이저. 나머지는 죄다 마이너다.[15] 현대 이후는 반대로 매우 많은 지형이 필수다. 장거리 화력 투사 무기 천지이기에 지형이 없으면 게임이 재미없어진다. 건물이나 도로 등 맵의 필수 요소도 늘어난다.[16] 위의 게임 고르기 문단에서 클럽 벤까지 이루어지는게 아무 이유 없이 불순분자 취급받는게 아니다.[17] 어정쩡하게 모델 사다말다 하다 떨어져 나가는 사람은 제외.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금전적인 문제다.[18] 룰북에선 솔로나 어태치먼트 등으로 불린다.[19] 호드인지 엘리트인지, 사격인지 근접인지 밸런스인지. 유리대포인지 몸빵형인지. 이런 것들을 다 고려해야 한다. 문제는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과 자신의 성향과 맞는 아미를 본인조차 모른다는 점.[20] 다만 설정이나 모델 보고 거기에 맞춰서 아미를 짜는 것은 보통 비추하는 편인데 이런 경우 반드시 그 모델에 맞게 구매가 이뤄져야 하고, 특성상 약점을 공략당하기 쉬워 강한 아미를 짜기 어렵다.[21] 미니어처 게임은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늘 아미의 등락이 있기 때문에, 영원히 강력한 모델은 없다는 걸 반드시 기억하자. 메타를 따라 강력한 아미로 바꿔가며 플레이 하는 것은 매우 많은 시간과 돈이 든다.[22] 자석질한 임페리얼 나이트 처럼 극도로 예외적인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이건 예외중의 예외이다.[23] 40k 9판에서 워존이 진행되며 플라이어의 배치 가능 숫자가 아미당 1기로 줄어들고 선제 배치가 불가능하도록 너프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마린은 플라이어가 적으니 상관 없지만 드루카리, 티라니드처럼 동일한 플라이어 모델을 둘 이상 쓰던 종족에게는 너프이다.[24] 최근 사례중 가장 큰건 AoS의 파이어슬레이어 쪽인데, 모델의 체력을 두배로 뻥튀기 시키고 능력도 강화시킨 대신, 머릿수를 팍 줄여버렸다. 기존의 아미 구성만큼 모델을 산 사람은 적으면 절반, 많으면 6-7할 정도를 못꺼내는 상황이 됐다. 게임성능이나 모델값의 가성비로 보면 큰 버프지만 기존 유저는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25] 미국의 보드 게임 업체 Fantasy Flight Games가 대표적이며, 이들은 다른 보드 게임과는 비교도 안 될 고퀄리티, 엄청난 양의 미니어처가 포함된 고가의 보드 게임들이 주력상품이다.[26] 그나마 이건 양반이다. 듣도 보도 못한 룰을 들먹이며 생떼를 쓰는 룰 브레이커도 있다.[27] 예를들어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에 처절하게 대항하는 가드맨 연대의 영웅적 전투'를 연출하려는 테이블에서 뮤틸레이터 같은거 가져온 카스마를 리만 러스 엑시큐셔너로 순삭한다던가, 반대로 템페스투스 사이온같은거 가져온 임가를 헬드레이크로 쓸어버린다던가...[28] 게임즈 워크숍에서 내세우는 재미 요소는 주로 Collect(수집), Build(조립), Paint(도색), Play(게이밍), The Dark Millennium(설정) 등의 5가지 요소를 내세운다. 이는 다른 모든 미니어처 게임에도 해당되는 사항이다.[29] 도색 실패시 프라모델용 락카신너 등을 이용해 도색을 지운 후 다시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30] 숄더 패드에 울트라마린의 상징이 양각된 제품이다.[31] 공식 도색 강의 링크[32] 공식 도색 강의 링크[33] 특별히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기교가 필요한 과정들을 생략하고 빠른 시간 안에 게임용으로 테이블 위에 올리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도색된 퀄리티.[34] 여기서 디테일한 과정들이 추가되면 퍼레이드 레디(Parade Ready)로 불린다.[35] 이를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회사가 GW이다. GW의 시타델 도료는 밀리터리 고증용 도료를 팔지 않는 회사 치고는 유달리 색이 다양한 편이다. GW의 제품 페이지에서도 베이스 - 워시 - 1차 하이라이트 - 2차 하이라이트 4종의 도료를 사용하는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36] 워패스는 워해머 4만 짝퉁, 킹스 오브 워는 판타지 짝퉁이다. 다만 40k룰이 역변하고 판타지가 공중폭발하면서 차이가 꽤 생긴 상태.[37] 마블 코믹스, DC 코믹스 등 아메리칸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캐릭터들이 나오는 미니어처 게임. 독특하게도 각각 미니어처 유닛의 스탠드는 움직이는 방식과 관련된 다이얼을 포함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국내 유저 모임[38] 물론 정식 행사가 아니지만 공식측에서는 이를 0번째 Gencon으로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