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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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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93325><colcolor=#ffffff> 던전 앤 드래곤
Dungeons & Dragons
파일:dnd logo.png
개발 파일:wotc-logo.png
유통 파일:해즈브로 로고.svg
장르 롤플레잉 게임
출시 1974년 1월 26일
관련 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한국)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 파일:트위치 아이콘.sv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 파일:dnd beyond.webp
1. 개요2. 역사
2.1. 반지의 제왕과의 관계
3. 저작권4. 판본5. 프랜차이즈
5.1. 비디오 게임5.2. 영화5.3. 애니메이션5.4. 드라마5.5. 소설
6. 세계관7. 용어8. 마법9. 관련10. 기타11.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미국TSR에서 1970년대에 내놓은 RPG 시스템. Dungeons & Dragons 3rd부터는 TSR을 인수한 위저드 오브 더 코스트 사에서 개발하고 있다. 주로 D&D라는 약칭으로 불리며, 국내에서는 복수형 s를 뺀 '던전 앤 드래곤'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이 많다.[1] 최초로 정발한 커뮤니케이션 그룹 버전에서는 '던전즈 앤드 드래곤즈'라고 표기하였다.

판타지 세계관에 규칙을 도입하여 게임화한 최초의 RPG이다. RPG라는 개념의 시초, 지구상 모든 RPG의 시조이자 뿌리라 할 수 있다. 가장 유명하며 가장 대중적인 TRPG이다.

너댓 명의 모험가가 합심하여 괴물들이 사는 동굴에 들어가 온갖 고초를 겪고서 보물과 경험치를 챙겨 나온다는 가장 오랫동안 즐겨온 시나리오의 전형을 완성한 RPG이며, 오랜 세월 축적된 마법괴물, 세계관 자료들이 자랑거리다. 그레이호크, 드래곤랜스, 에버론 등의 다양한 세계관들이 있으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포가튼 렐름이다. 잘 알려진 엘민스터, 드리즈트 두어덴, 민스크가 모두 포렐 출신 인물이다.[2]

2. 역사

최초의 RPG라는 물건이 갑자기 뚝딱하고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전작인 체인메일[3]로 판타지 세계관의 핵 앤 슬래시 던전 털기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체인메일의 1대1 결투 규칙이나 정예 유닛 규칙을 레벨 업이 가능한 성장형 캐릭터로 설정하고,[4] 대포 포탄 공격과 투석기 공격을 번개 화살이나 화염구 마법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적용하는 식으로 판타지화함으로써 D&D가 시작하였다.[5] 이는 게임계에 있어 매우 획기적인 사건이었는데, 유닛이 경험을 쌓고 레벨 업하여 성장한다는 개념을 세계 최초로 창시한 것이 D&D이기 때문이다.[6]

이후 AD&D, D&D 3rd와 3rd의 규칙적 세부를 개량한 D&D 3.5, 2008년부터 D&D 4th를 발표했다. 2014년부터는 D&D 5th를 발표하고 있다.

3판에 와서는 기존의 규칙 체계를 버리고 d20 시스템이라는 범용 규칙을 채용해서 세계관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4판에서는 종전의 복잡하고 균형 맞추기 어려운 게임에서 좀 더 균형이 맞고 빠르고 간편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도록 마법과 특수능력 개념을 파워(Power) 개념으로 통일시켰다.

5판에서는 기본적으로 4판 이전의 3판, 3.5와 비슷한 모양새다. 그러나 역대 여러 판본들의 장점들을 규합하고 클래스 간 균형을 꾀하는 등 단순한 과거회귀로만 보기는 어렵다.

원래도 유명한 RPG지만 D&D 5판이 상업적으로 엄청나게 성공했다. 2016년 위저드 오브 더 코스트의 작가인 Mike Mearls가 트위터에서 밝히길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판매된 5판 룰북이 2000년부터 2016년까지 판매된 3판, 3.5판, 4판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이 팔렸다고 한다.# 2017년은 WotC가 D&D의 저작권을 얻은 이후 역대 가장 많이 룰북을 판매한 해였다고 한다.#

2.1. 반지의 제왕과의 관계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적인 면에서 생각하면, 톨킨의 작품은 역동적이지 않다. 간달프는 능력이 부족하고 칼이나 가끔 다룬다. 그가 시전하는 주문은 (D&D 기준에서) 꽤 약한 편에 속한다. 명백하게도 간달프나 그의 마법이 D&D에 미친 영향력은 없다. (중략) 사악한 사우론도 캐릭터 구축이 허약하고 사실상 개성도 없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악의 연기구름 속으로 펑!하고 그냥 사라져버린다. 반지의 제왕에 쓸만한 구석은 없다. 그 강력한 절대 반지는 (비록 더러운 저주가 걸려있긴 하지만) 다수 문화권의 신화와 전설에 등장했던 투명화 가능한 일반 반지와 다름 없다. D&D에 미치는 영향은 역시 없다!
(Considered in the light of fantasy action adventure, Tolkien is not dynamic. Gandalf is quite ineffectual, plying a sword at times and casting spells which are quite low-powered (in terms of the D&D game). Obviously, neither he nor his magic had any influence on the games. The Professor drops Tom Bombadil, my personal favorite, like the proverbial hot potato; had he been allowed to enter the action of the books, no fuzzy-footed manling would have needed to undergo the trials and tribulations of the quest to destroy the Ring. Unfortunately, no character of Bombadil’s power can enter the games either — for the selfsame reasons! The wicked Sauron is poorly developed, virtually depersonalized, and at the end blows away in a cloud of evil smoke… poof! Nothing usable there. The mighty Ring is nothing more than a standard ring of invisibility, found in the myths and legends of most cultures (albeit with a nasty curse upon it). No influence here, either…!)

- 게리 가이객스(출처 : Gygax, G. & Cook, M (Publisher). (1985) The influence of Tolkien on the D&D and AD&D games: Why Middle Earth is not part of the game world. Dragon, IX(10))
D&D의 기획 자체가 반지의 제왕을 TRPG화하려는 것이 목적이었다는 설이 널리 퍼져 있지만, 정작 개발자인 개리 가이객스는 극구 부인했다. 당사자의 발언에 따르면 반지의 제왕에서 직접 영향을 받은 부분은 거의 없으며, 당시의 SF, 판타지 펄프 픽션들에 막대한 영향을 받았다고. 실제로 고유명사 등을 제외하면 기본 세계관이나 룰 면에서는 톨킨과 별로 연관이 없다. 오히려 위의 글처럼 톨킨의 작품을 비판했다. 대표적으로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내의 '준비해 두었다가 한 번 쓰고 잊어버리는' 마법의 설정은 당시 SF 장르 계열에서 그랜드 마스터라 일컬어지던 잭 밴스가 1950년부터 84년까지 연재한 '죽어가는 지구(Dying earth)'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래서 D&D 식의 마법을 밴스식 마법(Vancian Magic)이라고 부른다. 많은 사람들이 최초 저자인 개리 가이객스가 판타지 덕후인 것으로 오해하지만 사실 그는 뼛속까지 하드 SF 덕후다. 못 믿는 사람은 D&D 클래식 시절 모듈인 City of the Gods와 Expedition of the Barrier Peaks를 볼 것. 라이트세이버가 +1 검이고 광선총이 +3이다.

물론 톨킨은 하이 판타지의 거장이므로 던전 앤 드래곤이 그 영향에서 자유로운 것은 결코 아니다. 호빗하플링, 발로그발러, 미스릴과 미스랄, 엔트트렌트 등 D&D가 톨킨 저작권을 도용했다가 용어를 수정해야 했던 무수한 사례들만 봐도 톨킨이 구축한 세계관을 따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D&D가 본질적으로 반지의 제왕으로부터 파생되었다거나, 핵심적인 근본 설정들이 반지의 제왕의 지배력 아래 있다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다. D&D의 설정과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작가들로는 톨킨뿐 아니라 마이클 무어콕[7]이나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등도 있기 때문에, 가장 유명하다는 이유로 톨킨만을 거론하는 것은 D&D 성립의 문화적 배경에 대한 정확한 기술이 되지 못한다. 게다가 잭 밴스와 폴 앤더슨 등 D&D 설정의 성립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받는 작가들이 이미 존재하는 이상, D&D에 미친 톨킨의 영향력을 필요 이상으로 과대평가할 이유는 없다. 다만, 구미권의 하이 판타지 장르애서 톨킨의 영향력은 결코 벗어나기 어려울 만큼 절대적인 토대이기에[8] D&D 역시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면 적확할 것이다.

참고로 던전 앤 드래곤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은 개리가 개발에 참여한 미니어처 중세 전투 게임 체인메일(Chainmail)이라고 한다. D&D와 다르게 체인메일은 판타지풍이라기보단 실제 중세의 전투를 다루는, 요즘의 워해머 히스토리컬과 유사한 개념의 게임이었다. 이것은 TSR이 Tactical Study Rules의 약자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반지의 제왕의 퇴고가 끝난 것이 1949년이고 출판된 것은 1954년인 반면, D&D 오리지날이 출시된 것은 1974년으로 두 작품 사이에는 20~25년 정도의 세월이 존재한다. 톨킨이 판타지 창작 업계에 드리운 거대한 그림자는 뚜렷하지만, D&D는 그 사이에 창작된 다양한 작품들의 영향 또한 받아왔기 때문에 D&D를 톨킨 세계관의 파생작으로 평가할 이유는 없다.

한국에서 이런 이야기가 널리 퍼진 것은 90년대~2000년대 한국 판타지 서브컬쳐의 발전 초기, 장르에 대한 지식과 이해 자체가 부족하던 시절의 일이다. 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가 널리 유행하고 있다고 하니 주류문화에서도 이에 약간 관심을 가지고 뭔가 분석과 평론을 내놓으려고는 하는데, 주류 문화에 속한 필진중에서 이 분야에 대해 아는 이가 거의 없었던 것. 게다가 당시는 현재처럼 세계 각지의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인터넷이 발달한 시기도 아니었고, 판타지 장르 내부에서 나름대로 지식을 축적한 전문가가 형성되던 시기도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그나마 이름이 좀 알려진 '반지의 제왕'(사실 그때는 예원판인 '반지전쟁'으로 더 유명했다.)이나 '던전 앤 드래곤' 정도만을 가지고 판타지 장르 전체를 설명하려 들 수밖에 없었고, 또 그러다보니 무모하고 넘겨짚기 좋아하는 이들은 저 둘이 판타지 장르의 전부인 줄 알고 '그러면 반지의 제왕을 보고 던드를 만든거겠구나' 라고 제멋대로 상상하여 떠들어댄 것이 마치 정말인것처럼 널리 퍼져버린 것이다. 그런 문화적으로 빈곤한 시대의 시행착오를 그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문화적 기반이 구축된 2010년대 이후에 그대로 떠들고 있으면 바보취급받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참고로 가이객스는 잡지 인터뷰에서 "반지의 제왕은 너무 스토리가 느릿하고 지루했다."라고 얘기한 적도 있다. 물론 톨킨의 소설들이 훌륭하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저 자신에게는 너무 페이스가 느리다고 얘기했다. 또한 톨킨이 큰 임팩트를 주긴 했지만, 던전 앤 드래곤은 여러 판타지 장르에서 넓고 얕게 영향을 받았지 한 작품에서만 깊은 영향을 받은 게 아니라고 했었다. 과거에 가이객스는 반지의 제왕의 요소는 마케팅용으로만 사용했다고 주장했었다. 물론 수정해야 했던 무수히 많은 표절 고유명사를 보면 마케팅용으로만 쓴 건 절대 아니었음이 분명하다.

3. 저작권

저작권에 대해서 매우 엄하게 나오다보니 TSR은 미국에서 'They Sue Regularly(걔네는 맨날 고소해)'의 약자라고 조롱당하는 회사다. 실제로 디즈니 못지않은 저작권 대마왕이다. 특히 D&D의 고유한 설정들은 베껴 썼다가 걸리면 저작권 문제로 큰일난다. 자기들이 톨킨 재단에 당해보니 돈장사가 되는 걸 깨달았거든 이런 설정으로는 일리시드, 비홀더 등이 있다. 실제로 일본 만화 BASTARD!! -암흑의 파괴신-이 문제된 바 있다. 국내 판타지 작가들도 꽤 위험하다. 국내 작가 중 이노그, 베크나 등의 고유설정을 차용해서 썼던 홍정훈도 도용 사실을 인정 후 위저드 오브 더 코스트와 협의하고 앞으로의 레이펜테나 연대기에서는 D&D 설정을 사용 안하기로 하였다. 그 덕에 레이펜테나 연대기는 무기한 연기되었다. 드래곤 라자도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해당 문제를 d20 시스템에 나오는 것으로 수정하고 Open Game License를 명시했다.[9]

다만 직접 까다롭게 나서는 일은 많지 않다. 바스타드에서 비홀더가 나와서 항의가 들어갔을 때 항의를 한 것도 D&D의 일본판매담당인 신와였고, 일부 미국 게임 중에는 이런 판권 몬스터들이 큰 문제 없이 등장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에 리치와 비홀더가 등장했고, 녹스에도 비홀더가 등장한 사례가 있다.[10] 아무튼 세계화 덕분에 저작권의 손길이 구석구석 미치는 세계가 되었기 때문에 조심해야 된다. 제작자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나 북유럽 신화를 정말로 흥미가 있어서 자주 써먹는 게 아니라, 그저 저작권 문제 없이 갖다쓰기 편하기 때문에 자주 나오는 것이다.

D&D의 저작권 집행 과정은 본의 아니게(?) D&D 팬에게 저작권 개념 공부를 시키기도 했다. 예를 들어 미국 법률상 규칙의 골격은 저작권의 요소가 아니며, 고유성을 갖는 표현만이 저작권 요소다. 그래서 엄밀히 말해 D&D의 '규칙'에 해당하는 부분은 법정 분쟁의 요소가 될 수조차 없다. 규칙 부분을 d20 시스템과 OGL(Open Game License)로 공개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규칙을 표현하는 고유표현이나 명칭은 저작권이 될 수도 있다. 소설적 묘사 부분은 확실하게 저작권이다. 예를 들어 '화염구'는 고유성이 없는 명칭이므로 저작권이 없다. 하지만 '노아나르의 화염구'라는 식으로 D&D의 설정을 붙이는 경우, 저 '노아나르'라는 명칭은 고유성을 띠는 저작권 요소다. 그래서 d20 시스템에서는 몬스터를 설명하는 묘사적 부분이나, 마법 명칭에서 고유명사 등은 제외하고 공개한 것이다.

4. 판본

5. 프랜차이즈

5.1. 비디오 게임


과거에는 PC 게임화가 많이 되었으나 점점 PC 게임화되는 게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원인분석을 하면 중요한 원인이 PC 게임이 대작으로 성공하지 못한것이 크다. 다만 이와 별개로 돈법사가 지나치게 까다로워서 D&D 외의 다른 세계관이나 규칙을 차용하게 된 거라 보는 시각도 있다. 특히 네버윈터 나이츠발더스 게이트 등을 냈던 바이오웨어도 D&D가 아닌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를 냈고,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할 예정인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의 후속작도 여러 번 돈법사에 요청을 했으나 허가를 안 해주다보니 지쳐서 포기하고 누메네라 세계관을 독자적으로 차용해 만든다고 한다. 이에 대해 돈법사 측에선 자신들은 그렇게 엄격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지만[15] 돈법사측이 저작권으로 워낙 제작사들을 화나게 한 적이 많았기에 반응이 좋지 않다.[16] 발더스 게이트 3를 제작하는 라리안 스튜디오도 제작 의사를 타진했다가 거절당했지만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이 대성공을 거두자 이번에는 돈법사 측에서 먼저 연락을 해 왔다고 하니 작품성이나 흥행이 검증된 제작사 위주로 고르는 듯하다.

괄호 안은 해당 게임에 적용된 D&D 판본.

5.2. 영화

5.3. 애니메이션

5.4. 드라마

8부작 드라마를 제작한다.# 파라마운트+로 공개한다.

5.5. 소설

6. 세계관


7. 용어


8. 마법

9. 관련

10. 기타

11. 외부 링크


[1] 이는 국어 표기에서 체언에 '들'을 붙여 복수 수식어를 붙이는 것이 지양되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에 '~들'을 남용하는 것은 영어권의 영향이고, 한국어에선 단수형이 복수 표현을 겸한다. 하지만 한국어가 아닌 영어 제목을 음역하면서 복수형을 단수형으로 바꾸는 것은 다른 문제이긴 한데, 영화 제목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2] 이렇게 포가튼 렐름 출신이 많은 이유는 포가튼 렐름이 던전 앤 드래곤의 다른 세계관들보다 인기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3] D&D의 디자이너 개리 가이객스와 친구인 제프 페런이 만든 미니어처 게임.[4] 이 레벨 업을 고안한 것이 바로 데이브 안슨이었다.[5] 비슷한 시기에 데이브 안슨(Dave Arneson)은 나폴레옹 시대를 배경으로 한 테이블탑 워게임을 하다가 질려서 한 캐릭터가 성의 던전으로 잠입하는 내용의 게임을 만들었는데 이 것이 D&D 초창기 캠페인 중 하나인 블랙무어의 시발점이 되었다. 개발 초기에는 가위바위보로 전투를 진행했다가 결국엔 '체인메일'과 'Don't Give up the ship'이라는 개리 가이객스와 마이크 카가 제작한 해전 게임의 규칙을 빌려왔다. 이후 개리 가이객스가 안슨과 소식이 닿아 자신이 직접 이 '프로토타입'을 플레이해본 뒤, 던전과 캐릭터 메이킹에 감명받아 안슨과 함께 개발을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그레이호크 성이었으며, 최초의 플레이어는 가이객스의 자식들인 어니와 엘리제였다. 더불어 제목이 'Dungeons & Dragons'가 된 것은 개리가 게임의 이름 후보들을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보여주면서 의견을 물었을 때 딸인 신디가 가장 좋아한 것이 던전 앤 드래곤이기 때문이다.[6] 그 전에는 레벨 업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기껏해야 체스처럼 프로모션 개념 정도가 한계였을 뿐. RPG의 직계 선조인 보드 게임, 미니어처 게임, 워 게임 계열에서는 모든 유닛은 전장에서 소모되는 일개 군인이나 부대 개념일 뿐이었다.[7] '질서'와 '혼돈'의 대립으로서 광범위한 신화적 대결을 묘사하는 설정을 정립했다. D&D의 성향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쳤다.[8] 판타지 장르에 국한한다면, 근대 철학에서 헤겔이 갖는 위상과 유사하다.[9] 발록의 경우에는 톨킨의 저작권을 위반한 상황이라 경우가 조금 다르다. The following items are designated Product Identity, as defined in Section 1(e) of the Open Game License Version 1.0a, and are subject to the conditions set forth in Section 7 of the OGL, and are not Open Content: Dungeons & Dragons, D&D, Player’s Handbook, Dungeon Master, Monster Manual, d20 System, Wizards of the Coast, d20 (when used as a trademark), Forgotten Realms, Faerûn, proper names (including those used in the names of spells or items), places, Red Wizard of Thay, the City of Union, Heroic Domains of Ysgard, Ever-Changing Chaos of Limbo, Windswept Depths of Pandemonium, Infinite Layers of the Abyss, Tarterian Depths of Carceri, Gray Waste of Hades, Bleak Eternity of Gehenna, Nine Hells of Baator, Infernal Battlefield of Acheron, Clockwork Nirvana of Mechanus, Peaceable Kingdoms of Arcadia, Seven Mounting Heavens of Celestia, Twin Paradises of Bytopia, Blessed Fields of Elysium, Wilderness of the Beastlands, Olympian Glades of Arborea, Concordant Domain of the Outlands, Sigil, Lady of Pain, Book of Exalted Deeds, Book of Vile Darkness, beholder, gauth, carrion crawler, tanar’ri, baatezu, displacer beast, githyanki, githzerai, mind flayer, illithid, umber hulk, yuan-ti.[10] 다만 이 경우에는 웨스트우드가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판권을 사서 사용했을 수도 있다.[11] Sword and Sorcery와 같은 서드파티.[12] 새로운 지역, 클래스, 몬스터, 이야기 등을 담은 책. 확장팩같은 것이다.[13] 미리 만들어 놓은 모험. 이야기, 적, 보상 등이 이미 정해져 있어 그대로 쓰기만 하면 돼서 마스터의 준비 부담을 덜어준다. 최근에는 어드벤처(adventure)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14] D&D Beyond에 완전히 통합된다. 앞으로 6th나 7th는 없고 One D&D가 영구판이 될 예정이다. 플레이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15] # 영어 원문[16] 가령 약간 벗어난 이야기지만, 네버윈터 나이츠의 비공식 프리미엄 모듈 중 하나인 HeX coda는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으나 위저드 오브 더 코스트 측에서 플롯이 D&D 세계관을 벗어나 SF를 다뤘다는 이유를 들어 공식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네윈나1의 놀라운 확장성을 생각하면 꽤나 깝깝한 자충수였으며, 돈법사가 이런 쪽으로 꽤나 깐깐하다는 방증.[17] 초기에는 에버론 세팅만 존재했지만, 확장팩을 통해 포가튼 렐름레이븐로프트 등의 모듈이 추가되는 중이다. 판본도 3.5세팅으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5의 요소들이 많이 들어온 편이다.[18] 정확히는 그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해서 만든 D&D 4판 입문자용 스타터 세트.[19] 실제 에그버트가 D&D를 했긴 했다. 그러나 사실은 우울증과 동성애자로서 이를 숨기고 사는 스트레스 등으로 괴로워하고 있었다.[20] 그런데 한편으론 이 때문에 D&D의 판매량이 엄청나게 치솟았다.[21] 이 만화를 그린 Jack T. Chick이라는 작자의 다른 만화들을 보면 알겠지만, 한국 근본주의 개독들도 버로우해야 할 정도로 미친 놈이다. 2016년 10월 경 만 9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