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통틀어 유일하게 딱 한 종만이 발견, 보고되었다. 1994년에 그린란드의 디스코 섬에 있는 옹달샘의 이끼에서 채집되었으나 2000년이 넘어서야 기재되었다. 모래 입자 사이의 공극에서 서식하는 동물로 몸 길이는 약 142um이다. 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 머리, 흉부, 그리고 짧은 꼬리를 가진 복부로 이루어진다. 세포성 표피로 덮여 있다. 등쪽에서는 판상 구조를 이루지만 배쪽은 판상 구조가 없다. 섬모를 이용하여 이동을 하는데, 복면에는 섬모가 나 있는 독특한 점착 패드가 있어 점액을 분비한다. 미악동물은 기판과 이빨로 이루어진 복잡한 턱을 가지고 있다. 입은 상대적으로 단순한 모양의 장으로 이어지고, 항문은 주기적으로만 바깥으로 열린다. 현재 암컷 생식기관을 가진 개체들만 발견되고 있어 발생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