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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11 12:24:54

마녀들의 잠

빅터 사운드 노벨 시리즈
아카가와 지로 시리즈 마녀들의 잠 · 야상곡 · 달빛
오리지널 땅거미

魔女たちの眠り
1. 개요2. 상세3. 특징4. 등장인물

1. 개요

1995년도에 SFC로 발매된 텍스트 어드벤처. 장르는 미스터리 호러. PSN에서 PS판인 마녀들의 잠 부활제를 617엔에 다운로드 판매하고 있다.

제작사는 목장이야기 시리즈의 제작사로도 유명한 팩 인 비디오(빅터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현재는 마벨러스가 판권을 갖고 있다.

2. 상세

1999년과 2001년에 플레이스테이션PC리메이크판이 제작되기도 했다. PS판에는 부활제 PC판에는 완전판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PS1판인 부활제에서는 과거 이야기를 다룬 완결편과 SFC판에 넣으려다 용량 문제로 짤려버린 번외편이 추가되었으며 등장 조건은 완결편은 마녀부활편에서 마녀들의 긴 잠 엔딩을 보면 되고 번외편은 1장, 2장, 완결편을 모두 해금시키고 모든 인물표를 작성하면 된다. 시나리오 외에 시스템도 개선되어서 백로그 기능도 추가되었다.

PC판인 완전판은 SFC판을 PC로 이식한 것에 가까운 작품이다. 즉 PS1판의 대량의 추가 요소가 수록되지 않았다. 시스템도 SFC판 기반. 이름은 완전판이지만 실제로는 불완전판인 것.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PS1판이 진정한 완전판이라는 취급이며, 현 시점에서도 이 작품을 플레이하고자 한다면 PS1판이 가장 추천된다. 참고로 이 PC판은 정식출시될 뻔도 했지만 무산됐다.

사운드 노벨춘소프트의 등록 상표인지라 사운드 노벨이라고 광고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그쪽 계통의 게임이다. 당시에는 추리 소설 작가 아비코 타케마루가 제작에 참가한 카마이타치의 밤을 필두로 사운드 노벨이라는 장르가 각광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풍조 속에서 아카가와 지로의 추리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낸 게임이 바로 이 작품이다. 원작이 되는 추리 소설은 '마녀들의 황혼(魔女たちのたそがれ)'과 '마녀들의 긴 잠(魔女たちの長い眠り)'이다.

원작의 시나리오를 그대로 게임화한 것은 아니고 새로운 시나리오와 새로운 엔딩이 추가되었다. 원작의 결말에 충격을 먹었던 사람들은 게임판의 엔딩에서 또다른 충격을 맛보기도.

당시 출시된 사운드 노벨 계통 게임에서는 상당한 흥행을 기록한 작품으로, PS와 PC로 리메이크판이 제작되거나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PSN으로 PS1판이 재출시된 것도 이 때문이다. 원작자인 아카가와 지로도 게임에 대해 큰 호평을 내렸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인해 개발사는 아카가와 지로의 추리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을 지속적으로 제작하는데 이를 '빅터 사운드 노벨 시리즈(ビクターサウンドノベルシリーズ)'라고 부른다. 아카가와 지로하고는 관계 없이 '땅거미(逢魔が時)'라는 작품을 제작한 적도 있지만 해당 작품은 망했다. 반면에 아카가와 지로 원작의 후속작인 '야상곡(夜想曲)'과 '달빛(月の光)'은 마녀들의 잠과 마찬가지로 나름대로의 호평과 성공을 거두어서 이후 NDS로 이식판이 출시되기도 하였다. 마녀들의 잠을 재밌게 했다면 두 작품도 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3. 특징

게임상의 특징은 독특한 2부 구조로 선택지에 따라서 1막으로 완결이 되는 경우도 있으나 한 편으로 1막의 종료 후에도 이야기가 계속이어지는 2막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또한 작중에서 주인공이 만난 인물들은 전부 등장인물 목록에 기록되며 모든 인물과 만나면 3막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토 세이브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서 플레이어가 임의로 세이브/로드를 할 수 없다. 선택지를 고르고 난 직후에 자동저장이 되기 때문에 특정 선택지에서 세이브를 했다가 그 부분부터 시작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선택지를 잘못 골랐을 경우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참고로 1회차에서는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배드엔딩밖에 볼 수 없고, 2회차부터 본격적인 진행이 가능하다. 인터넷에 널리 퍼져 있는 이 게임의 공략본은 2회차 이상 반복 플레이를 상정하고 작성된 것이므로 1회차 때 원하는 선택지가 없더라도 당황하지 말자.

스토리는 히로인이 어떻게 되었는가, 작중 특정인물을 만났는가의 조합에 따른 큰 두 개의 플래그에 따라서 크게 4가지 패턴으로 나뉘어지며 각각 마녀부활편, 잊혀진 계곡편, 금괴편, 불노불사편으로 갈린다.[1]

게임의 발단은 샐러리맨인 주인공이 뜬금없이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다가 끊고 나중에 그것이 자신의 소꿉친구의 목소리가 아닌가 싶어서 그 행방을 추적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스토리가 조금 막장인 점을 빼면 시골특유의 폐쇄감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호러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도 꽤 괜찮은 편이다.

4. 등장인물



[1] 특정 분기를 탈 경우, 2막에 드러나는 비밀이 개그가 돼 버린다. 이 분기를 탔다면 1막에서 분기를 다시 타지 않는 한 어느 노선을 타도 황당한 결말만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