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 해군의 해군력 보충 및 증강 계획이다. 1931년부터 3년단위로 전력증강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전기는 계획대로 진행되었지만 전쟁의 여파에 영향을 받은 후기는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2. 특징
마루 0계획(マル 0計画) 으로 쓰고 세부적으로는 1차부터 3차까지는 전력 보충 계획이었고 4차부터는 전력 충실 계획이었다. 숫자로는 총 6차에 걸쳐서 진행되었지만 중간에 '임, 급, 추'가 있었고 최종적으로 전 계획이 있었으므로 총 10번 계획이 세워진 셈이다. 마루1계획은 1931년에 시작되어 3년단위의 함정및 항공대 전력 증강 계획이었고 함선의 건조및 보충에 대한 계획을 준비하고 이에 대한 편제를 결정하여 예산을 할당했다.진행에 따라서 상황이 급박해지면 기존의 계획에서 변경되기도 하였는데 계획 내에서 추가적인 예산 반영등을 통해서 변경하기도 하였고 아예 새로운 계획을 통하여 변경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1~3차까지는 3년마다 갱신되었지만 마루4계획은 3계획의 2년뒤에 설정되었고 마루4계획과 5계획사이에는 임시(マル臨計画),긴급(マル急計画),추가(マル追計画)계획도 있었고 5나 6계획은 거의 매년 갱신되기에 이르렀다.
3. 각 계획의 내용 및 주요함 건조 계획
3.1. 마루 1계획 1931년
런던 해군 군축조약에 의거하여 계획이 세워졌다. 30년 11월에 내각의 승인을 받아서 31년부터 시작하였다. 33년 긴급 편성으로 타이게이등이 추가되었다.- 함정 39 척을 건조하고 14개 항공대를 정비
- 함정 건조 예산 : 2 억 4708 만엔, 항공대 정비 예산 : 4495 만 6 천엔
- 순양함 모가미급 4척
- 구축함 하츠하루급 6척, 시라츠유급 6척 - 하츠하루급에서 변경되었다.
- 잠수모함 타이게이
- 어뢰정 치도리급 4척 [1]
3.2. 마루 2계획 1934년
기간내에 4함대 사건과 토모즈루 사건이 발생하면서 함선 건조 설계에 전면적인 재조정이 들어갔다.- 함정 48 척을 건조하고 8개 항공대를 정비.
- 함정 건조 예산 : 4 억 3168 만 8000 엔, 항공대 정비 예산 : 3300 만엔
- 항공모함 히류, 소류
- 순양함 토네급 2척
- 구축함 시라츠유급 4척, 아사시오급 10척
- 수상기 모함 치토세급 2척
- 수상기 모함 미즈호
- 공작함 아카시
3.3. 마루 3계획 1937년
군축 조약 탈퇴이후 최초의 계획이며 계획이 제대로 완료된 마지막 계획이다. 이때 세웠던 계획들은 대부분이 실현 되었다.- 함정 66 척을 건조하고 14개 항공대를 정비.
- 함정 건조 예산 : 8 억 654 만 9000 엔 (이후 추가 요구에 따라 8 억 6421 만 8000 엔), 항공대 정비 예산 : 7526 만 7 천엔
- 전함 야마토급 2척
- 항공모함 쇼카쿠급 2척
- 기뢰부설함갑 닛신
- 구축함 카게로급 18척[2]
- 연습함 카토리
- 급양함 이라코
3.4. 마루 4계획 1939년
미국의 빈슨 2차 계획(Naval act of 1938)에 영향을 받아서 1년빨리 시작하였다. 이때부터는 군비 충실 계획으로 전력증강에 들어간것으로 풀이된다.- 함정 80 척을 건조하고 75개 항공대를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 함정 건조 예산 : 12 억 0578 만엔, 항공대 정비 예산 : 3 억 7294 만 1000 엔
- 전함 야마토급 2척 - 시나노는 추후에 항공모함으로 변경되고 4번함은 취소되었다.
- 항공모함 다이호
- 순양함 아가노급 4척
- 순양함 오요도급 2척 - 한척은 취소
- 구축함 카게로급 4척 - 계획은 3척이었는데 유구모급으로 할당되었던 아키구모가 여러가지 이유로 카게로급으로 건조되었다.
- 구축함 유구모급 11척 - 위와 같은 이유로 15척이 건조예정되었지만 다양한 이유로 11척이 건조되었다. 카게로급과 시마카제로 각각 변경되었고 2척의 예산은 야마토급 건조 예산으로 전용되었다.
- 구축함 시마카제
3.5. 마루 임계획 1940년
원래 명칭은 情勢ニ応ズル軍備欠陥補充 이지만 보통 마루 임계획이라고 한다. 유럽정세가 급변함에 따라서 대미개전을 준비하기 위한 전력보강계획이다. 잠수함과 지원함들 그리고 어뢰정과 구잠정[3]의 건조가 주를 이루었다.- 함정 55척의 건조를 계획했다.
- 함정 예산 총액은 2 억 1167 만 3000 엔
3.6. 마루 급계획 1941년
전시 전력소모에 대비해서 소형함의 대량건조를 목표로 하여 계획이 세워졌다.- 총 293척의 건조가 예정되었으나 종전까지 건조가 완료된 것은 228척이다.
- 함정 예산 총액 16 억 7303 만 4.1 천엔
- 순양함 스즈야 개 2척 - 1번함인 이부키는 항모로 전용되었고[4] 다른 한척은 건조가 취소되었다.
- 항공모함 운류급 1척
- 수상기모함 아키츠시마
- 구축함 유구모급 8척
- 구축함 아키즈키급 6척
3.7. 마루 추계획 1941년
1941년 11월에 결정된 잠수함에 대한 긴급 건조 계획이다.- 표적함 1척을 제외하고 32척의 잠수함 건조 계획이다.
- 총 예산은 4 억 6063 만 0800 엔
3.8. 마루 5계획 1942년
빈슨 2차 계획과 유럽의 전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해군의 전함건조계획인 양양해군법(Two-Ocean Navy Act)을 확인한 결과 전력격차가 당초 일본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격차로 벌어질것으로 예상되자[5] 일본해군력 증강 계획을 좀 더 확대하여 적용하기로 한다.증강 계획을 5,6 두단계로 나누고 41년에 계획하여 42년 의결하여 이후 9년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총 159척의 건조가 예정되었다.
- 함정예산 총액은 약 44억엔
- 개 야마토급 1척
- 초 야마토급 2척
- 항공모함 G14 3척에서 G14 1척 히류급 2척으로 변경
- 대형 순양함 B-65 2척
- 순양함 개아가노급 5척
- 순양함 815형 4척
3.9. 카이 마루 5계획 1942년
미드웨이 해전에서 대패한 이후 이전에 세웠던 계획에 대해서 대규모 수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에 이전 계획에서 주로 항공전력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변경이 이루어졌다. 소형함들의 경우에는 상당수 건조가 되었지만 되었지만 대형함들은 대부분 취소가 되거나 건조중에 종전을 맞았다.- 야마토급 3척 취소
- 항공모함 G14급 취소
- 항공모함 개 타이호급 5척 추가
- 히류급 2척 유지 - 아마기, 아소
- 운류급 2척 - 가츠라기, 이코마
- 개 히류급 9척 추가
- 대형 순양함 B-65 2척 취소
- 순양함 개아가노급 3척 취소
- 순양함 815형 4척 취소
- 구축함 아키즈키급 27척
- 구축함 유구모급 8척
- 구축함 마츠급 42척 추가 - 43년 2월에 반영되었다.
3.10. 마루 6계획 1943년
마루 5와 동시에 계획되어 연구되어졌지만 미드웨이 해전에서 대패하고 지속적인 소모전으로 주력함선뿐만 아니라 보조전력에 대한 소모가 극심해가던 상황이었기때문에 흐지부지 된 것으로 보인다. 마루 5까지 항모와 잠수함전력 보강이 마무리하면 이후부터는 중순양함(甲巡) 보강에 중점을 두었던 것으로 보인다.3.11. 마루 전계획 1944년
マル戦計画. 1944년초 계획된 마지막 일본 해군 전력 보강 계획이다. 대형함 보강 계획은 없고 상륙함, 해방함을 비롯한 소형함에 대한 보강계획이다.[1] 치도리급 어뢰정의 3번함이 토모즈루 사건때 침몰한 토모즈루이다.[2] 실제로는 15척이 건조되었다. 3척의 예산은 야마토급의 건조자금으로 전용되었다.[3] submarine chaser, 잠수함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든 연근해용 대잠함,[4] 항모 개장 도중 전황 악화에 의해 공사가 중단되었고, 그 상태로 종전을 맞았다. 공정 진행률은 80% 정도였다고 한다. 이후 1946~1947년에 걸쳐 스크랩되었다.[5] 조약탈퇴전까지는 일본해군이 미국해군의 70%전력을 확보하고 있었으나 미해군의 전력증강계획이 계획대로 이루어질 경우 50%이하로 떨어질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는 조기대미개전에 한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