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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6:43

마리안(원신)

마리안
Mary-Ann
파일:원신 마리안.png
프로필
본명 <colbgcolor=#fff,#1f2023>마리안
스포일러
마리안 기요틴
성별 여성
종족 인간
스포일러
물의 정령
소속 [[폰타인|
파일:원신_폰타인_아이콘.png
]] ???
스포일러
 [[폰타인|
파일:원신_폰타인_아이콘.png
]] 수선화 십자원자연철학 학원그림자 수사청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Mary-Ann
파일:중국 국기.svg [ruby(玛丽安, ruby=Mǎlì'ān)]
파일:일본 국기.svg マリアン
스포일러
파일:미국 국기.svg Mary-Ann Guillotin
파일:중국 국기.svg [ruby(玛丽安, ruby=Mǎlì'ān)]・[ruby(吉约丹, ruby=Jíyuēdān‍)]
파일:일본 국기.svg マリアン ギヨタン
1. 개요2. 작중 행적
2.1. 월드 임무
2.1.1. 「수선화 십자 대모험」2.1.2. 수선화의 흔적
3. 관련 문서4.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원신의 등장인물.

의 모험에 동참한 여행자와 페이몬이 고탑 안에 있는 그림책을 통해 진입한 어떤 공간에서 만난 여인이다.

2. 작중 행적

스토리 진행 순서
(※ 모험 등급, 개방 전제 조건, 출시 시기를 바탕으로 임무를 시계열순으로 작성.)
임무명 비고
과거
「수선화 십자 대모험」 [1]
수선화의 흔적 [2]

===# 과거 #===
파일:원신_수선화십자원.png
알랭 기요틴의 여동생인 마리안 기요틴이다. 사진 중앙의 어린 소녀가 바로 마리안 기요틴.

500년 전 수선화 십자원에서 알랭, 르네, 야코브와 함께 자랐으며 대재앙 직전 부원장 바질의 지인 중 한 명인 그림자 수사청 소속 엠마누엘 길로틴에게 오빠와 함께 입양되었다. 나이는 넷 중에서 제일 어렸지만 장녀같은 면이 있었다고 한다. 알랭이 자연철학 학원에 입학한 뒤에 조수로 종종 방문하게 되면서 르네, 야코브와 재회하고 알랭 조수인 카터와도 친해진다. 카터의 언급에 의하면 머리도 매우 좋았던 듯 하다. 오빠와 친구들이 연구중독자들이다보니 카터와 함께 연구를 핑계삼아 소풍을 계획하기도 했다.

성장한 마리안은 그림자 수사청에 들어가고 알랭은 마리안을 위해 기계개 시모어를 만들어주었다. 한편 르네와 야코브의 연구가 점점 더 과격해지면서 그림자 수사청은 르네의 수선화 십자 결사회가 폰타인에 너무나 큰 위협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조직원들을 포획하기 위해 마리안을 파견한다. 조직원들을 쫓던 마리안은 엘리나스의 몸 속에서 야코브와 논쟁을 벌였으나 원인불명의 대규모 폭발에 휘말리게 된다. 이후 마리안이 폭발에 휘말려 사망했는지 아니면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는지는 알 수 없어 현재로는 생존여부가 불분명하다.[3]

2.1. 월드 임무

2.1.1. 「수선화 십자 대모험」

「진정한 잠든 땅」에 도착했다
여행자와 페이몬은 과 함께 어떤 공간에 도착하고 노랫소리가 들려 따라가보니 어떤 여인을 보게 된다.
숨바꼭질, 숨바꼭질, 마리와 친구들은 어디로 갔을까♪
울타리가 없는 바다로 가자, 모든 생명의 원류로 가자♪
여행자와 페이몬을 보자 반갑게 인사하며 차도 준비했고 곧 디저트 시간이라며 초대하되, 종소리가 들린 다음에 먹어야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해 먼저 각자 소개를 한다. 안은 왠지는 몰라도 불편한 기색을 느낀다.

페이몬이 안을 소개하자 " 오, 좋은 이름이네. 그럼 이렇게 하자! 날 「마리안」이라고 불러줘"라고 해 둘다 어디서 들어본 이름이라고 의아하게 여긴다.

여행자와 페이몬이 '나르키소스를 쓰러뜨리고 릴리스 공주를 구하는 이야기'를 해주자 마치 나르키소스를 아는듯 그 용을 쓰러뜨리다니!하고 반응한다. 하지만 릴리스 공주가 누구인지는 모른다. 이때 종소리가 울려 티타임 신호라고 알려주며 "예전에 이 소리가 울려 퍼지면 아이들은 목검을 내던지고 정원에 모여 디저트를 먹곤 했지! 지금은 다들 이곳에 없지만, 그래도 규칙을 지키는 게 좋겠지. 그러지 않으면 걔들에게 너무 미안하니까. 그럼 먹자!"며 티타임을 가지지만 디저트는 마치 물처럼 아무 맛도 안난다고 느낀다.

오랜만에 사람을 만나 기쁜 마리안은 폰타인 밖을 나가본 적이 없다며 여행자와 페이몬으로부터 꽃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민들레 이야기를 하다가 정작 본인도 민들레가 뭔지는 몰라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된다.
꽃이 아니라 물이야. 옛날에 어떤 곳에 고요한 물이 있었어…
그러다 작은 소란으로 잔잔한 물결이 일었고, 물결 속에서 물방울들이 분리되어 나왔어. 물방울은 생명을 머금고 있었는데, 물을 떠난 생명은 다른 모습을 하게 됐지.
모두 물로 이루어져 있지만 형체가 다른 탓에 생명들은 분리되기 시작했어. 하나하나의 생명은 약했지만, 각자만의 아름다운 점을 지니게 된 거야.
페이몬이 말한 민들레는 원래는 한 송이의 꽃이었지만, 헤어진 뒤 꽃을 피우며 독립했다는 점에서 이 이야기와 닮은 것 같아.
하나하나의 물방울은 약하고 쉽게 마르지만 뭉치면 강해지지. 하지만 뭉치는 순간 더는 내가 아니게 돼. 민들레도 그렇지?
마리안이 얘기하는 건 마치 물의 정령의 탄생을 묘사하는 것 같은 이야기인데 이번엔 강아지를 보여주겠다며 안의 동료인 모리를 보여준다.

페이몬이 이게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안도 잘은 모르지만 모리는 아니라고 말해 페이몬이 사실 우리의 상식이 잘못됐고 진짜 개는 저런 모습 아니냐고(...) 혼란을 느낀다. 이때 마리안이 이렇게 말한다.
마리안: 나도 전에 비슷한 얘길 들어봤어. 「몸은 진화를 막는 철창이다」, 이 얘길 한 사람도 그때는 다른 사람들처럼 아이였었지. 그 사람은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어. 생명도 한때는 물처럼 고정된 형태가 없었다는 이야기와 한때 영혼에는 울타리가 없었다는 이야기까지… 그래서 많은 사람이 자신의 몸을 버렸대. 혈액 속에서 물을 뽑아낼 수 있다면 의지도 몸에서 뽑아내는 게 가능하니까.

안: …하지만 마른 흙먼지에 물을 줘봤자 그것은 다시 혈액이 될 수 없어.

페이몬: 안?

: 기억이 떠올랐어요. 비록… 원치 않았던 기억이지만요.

마리안 : 안, 얼마나 기억났어?

: …글쎄. 많은 감정과 장면들, 그리고 행복한 말들과 분노의 말들이 한꺼번에 떠올라서 잘 모르겠어…

마리안 : 이해해. 먼저 가봐, 멍멍아. 얌전히 있어야 해.
페이몬이 떠나는 '개'를 보며 릴리스 공주를 떠올려 구출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마리안은 이곳에 릴리스 공주는 없고 손님도 오늘에야 만났다고 하나, 안은 여기가 길의 끝이니 릴리스는 분명 여기 있을 거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페이몬이 안과 마리안 둘 중 하나는 잘못 알고 있는게 분명하다고 하나 여행자는 "우리가 겪은 건 단순한 「이야기」일 뿐이야"라고 하고, 7개 국가 중 수선화 십자 왕국은 없다고 해 페이몬은 이 모든 이야기가 전부 허구일 뿐이냐며 경악하고, 안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며 탑 위에 오른 일들이 이야기 범위 밖의 일들이냐고 해 여행자는 "아직 쓰이지 않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지"라고 답해 건물은 원래부터 있었고, 이야기의 무대로 쓰였을 뿐이며 안이 말한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강조한다.

여행자의 이야기에 마리안이 "자, 플레이어, 페이몬, 그리고 친애하는 안. 시간이 됐어. 함께하는 동안 즐거웠지만, 이만 떠나줘야 할 것 같아. 가짜란 걸 알면서 왜 입 밖으로 내뱉은 거야? 적어도 안의 마음은 생각해 줬어야지."하고 따지며 모두를 어떤 힘으로 내쫓은 다음에 장벽을 사이에 두고 이렇게 말한다.
마리안: 쉿. 더는 말하지 마, 안. 예전에 가장 친한 친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높은 탑에 갇힌 아름다운 공주의 이야기를 말이야. 너희가 오기 전에 난 꿈을 꿨어. 꿈속에서 나는 아주 작고 용감한 물의 정령이었지. 그 물의 정령은 친구들과 함께 공주님을 구하려 했어… 세상엔 공주도 용도 있을 수 있겠지. 하지만 난 깨달아버렸어. 세상이 그렇게 편리하게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말이야. 대체 용이 왜 공주에게 관심을 갖겠어? 꿈에서 깨어난 나는 꿈을 비웃었지만, 동시에 그리움을 느꼈지. 안, 기억나?

: 아니야,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 안 그럼 내 탄생도 내 유일한 소망도 다 아무런 의미가 없잖아. 릴리스 공주님을 구하지 않으면…

마리안: 그게 아니야, 안. 너의 탄생은 아름다운 우연이야. 기왕 이렇게 된 거 「난」 네가 자신을 위해 살아갔으면 좋겠어. 이 세상의 모습을 눈에 담고, 그 변화를 지켜보는 거야.: 너만의 영혼과 기억, 인격과 소망을 가질 수 있길 바랄게. 부디 자신의 운명의 주인이 되어서, 진짜 세상에서 모든 아름다운 것을 경험해 보도록 해. 알겠지?
만나서 반가웠어, 여행자, 페이몬. 그리고 만나서 기뻐, 안.
하지만 「잠든 땅」은 우리의 무덤이야. 너희가 오래 머물지 않았으면 좋겠네.

페이몬: 마리안…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어떤 고민이라도 나와 여행자가 해결 방법을 찾을 테니까…

마리안: 알아. 너희의 따듯한 마음씨와 강한 힘은 내게도 느껴지거든. 고마워, 페이몬, 여행자. 난 그저 꿈꾸는 걸 좋아하는 것뿐이야. 꿈속에서 멋진 모험을 하고, 멋진 미래를 꿈꾸지. 하지만 과거의 일 또한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 그렇기에 돌이킬 수 없다는 것도 알아.
현실 세계에선 모든 게 끝났거든. 안녕, 얘들아.
마리안은 안의 정체가 뭔지, 어떻게 탄생했는지 다 아는 듯 그녀가 자신만의 삶을 살길 바라는 말을 남기고 '잠든 땅'이 무덤이라는 말을 남기며 이렇게 강제로 헤어지게 된다.

2.1.2. 수선화의 흔적

이후 안, 시모어, 캐터필러와 함께 「마리안」을 다시 찾아가지만, 「마리안」은 여행자 일행을 거부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그녀가 마리안 기요틴의 기억뿐만이 아니라, 릴리스의 기억까지 보유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리고 릴리스의 능력이 '의지와 인격의 용해'였다는 사실을 통해, 여행자 일행은 「마리안」이 마리안 기요틴과 릴리스가 융합된 존재라는 결론을 내린다.
한참 후, 나르치센크로이츠가 안에게 방법을 알려주어 겨우 마리안이 있는 거울 속 세계로 돌아오는데 성공한다.
어째서… 어째서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거야?
마리안은 울부짖으며 왜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냐고 필사적으로 거부하나, 이제 여행자에게 진짜 성검도 있으니 나르치센크로이츠가 성검으로 의지를 절단해 들어가라고 말한다.
더 이상 가까이 오지 마. 여긴 포근해. 난 이게 딱 좋아
기대를 품고 나에게 다가오지 마. 그렇게 단호한 얼굴로 다가오지 마
혼자 여기 있게 해줘. 형체를 속박하는 의식이 사라질 때까지 말이야…
왜 그러는 거야? 진실이 그렇게 중요해?
영원히 과거의 꿈속에 빠져 있으면 안 되는 거야?
장벽을 뚫고 나온 여행자에게 마리안은 영원히 과거의 꿈속에 빠져있으면 안되는 거냐고 진지하게 물어본다. 이에 여행자가 "진실은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미래는 아주 중요해요"라고, 나르치센크로이츠도 자신이 대역죄인으로 여겨질지는 몰라도 단 한 순간도 미래를 포기한 적 없다고 말해 마리안이 나르치센크로이츠를 알아본다.
나르치센크로이츠: 그래, 내가 바로 나르치센크로이츠…

마리안: 르네!

나르치센크로이츠: …그래, 내가 르네다. 지금은 이런 모습으로 변했지. 「너희」랑 안을 만나서 반갑구나.
나르치센크로이츠를 르네라고 알아보는데, 안이 자신은 이미 용서했으니 괜찮다며 시계에서 꺼낸 수선화 십자회 멤버들이 찍힌 사진을 보여준다. 마리안은 이것이 자신이 지키고 싶었던 영원이었다며 여전히 나르치센크로이츠를 용서할 수 없지만, 르네는 별개라며 "원래 수선화 십자원은 우리의 집이었는데, 왜 결국 이렇게 변한 거야?"라고 물어본다.
마리안: 원래 수선화 십자원은 우리의 집이었는데, 왜 결국 이렇게 변한 거야?

나르치센크로이츠: 아마 알랭 그 녀석이 매번 나보고 수선화 용자와 악룡을 연기하자고 했던 순간부터 정해졌겠지. 나도 너처럼 모든 걸 그리워하지만, 세계를 구원하려는 망상 속에서 나르치센크로이츠가 태어났도다. 참으로 기나긴 꿈이었구나. 하지만 난 꿈속에서 끌려 나왔지. 이제 네 차례다.

: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이는 것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는 모순되지 않아. 캐터필러가 알려줬어. 지금은 세계의 종말도 막았고, 미래의 가능성은 어마어마해. 미래에는 고통뿐만이 아니라는 걸 내가 보장할게.

나르치센크로이츠: 네 자신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안과 너를 융합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다시 수선화 십자 성검으로 릴리스와 작은 마리안의 인격을 분리할 수 있지.

마리안: 됐어. 난 이 과거를 받아들일래. 작은 용자 안의 모험은 안의 것이야. 난 나로서 살아갈 거야. 르네 네가 모든 걸 걸고 구하려던 세계가 어떤 모습인지 봐야겠어.

페이몬: 응? 수선화 십자 성검이…

나르치센크로이츠: 그렇구나. 마리안, 네 의지는 이미 전해졌다. 성검은 사명을 마쳤고, 이야기 속에서 지닌 의미도 이미 사라졌구나.
나르치센크로이츠, 그러니까 르네도 결국 자신이 세계로부터 종말을 구할 수 있다는 꿈에서 벗어났으니 이제 네 차례라고 말하고, 안 또한 캐터필러가 알려준대로 과거를 받아들인다 해도 어떻게 살아갈지와는 별개라며 세계의 종말도 막았으니 미래의 가능성은 어마어마하다고 설득한다. 나르치센크로이츠는 만약 자신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안과 융합시키거나 성검으로 릴리스와 마리안의 인격을 분리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마리안이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기로 하자, 성검의 힘이 사라지고, 나르치센크로이츠는 마리안이 의지를 굳혔고 성검은 사명을 다했기에 그런 것이라고 판단한다.

마리안이 안과 나르치센크로이츠에게 같이 여행가자고 제안하나 좋아하는 안과 달리 나르치센크로이츠는 아직 해야할 일이 있다면 아쉽지만 거절하겠다고 해 주소를 남겨주면 예전에 너와 야코브가 수메르에서 본 걸 알려줄 때처럼 편지로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이때 안이 캐터필러가 모이자고 했으니 여행은 좀 기다려야한다고 하고, 나르치센크로이츠도 그가 곧 도착할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해 일단 기다리기로 한다.

캐터필러, 안이 나르치센크로이츠와 작별하는 동안 페이몬이 넌 마리안인지 아니면 릴리스인지 물어보나 마리안은 모르겠지만 이젠 상관없지 않냐고 답한다. 이때 페이몬이 안과 캐터필러가 돌아오는 걸 보지만 나르치센크로이츠가 보이질 않아 르네가 어딨냐고 물어 안이 말을 제대로 못해 캐터필러가 피곤해서 먼저 쉬러 갔다고 답해준다.[4]

시모어도 와서 마리안에게 "…새로운 머리카락 색과 눈동자 색이 정말 아름답습니다"라고 인사를 나누자 "넌 정말 바보 개구나, 그런 말밖에 못 하니?"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다 "알고 있어. 넌 예전이랑 똑같구나……미안해. 정말 보고 싶었어…"라고 사과한다. 그리고 시모어가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모든 명령을 해제하고 마메흐도 같이 초대해서 안, 마리안, 마메흐, 시모어 이렇게 같이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해 시모어가 기쁘게 받아들인다.

안이 고마워할때 마리안도 끝낼 수 없는 이야기를 완결시키고 새로운 이야기를 가져다줬다며 고마워하고 여행자가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하자, 우린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며 작별한다.

완전히 떠나기전 말을 걸면 이런 대화를 볼 수 있다.
: 마리안, 지금 네가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어디야?

마리안 : 글쎄… 「마리안」은 과거의 기억과 상상의 세계에서 너무 오래 있었는걸. 지금의 세계는 아마 몇백 년 전과 많이 다르겠지. 난 내 눈으로 유리 벽 밖의 세계를 직접 보고 싶어. 새로운 이야기도 보고 싶고.

: 두렵진 않아, 마리안? 이야기엔 반드시 결말이 있다는 건 알지만, 모든 게 이렇게 끝났다는 게 상상이 안 가. 수선화 십자 왕국은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내 전부였으니까…

마리안: 네가 나보다 더 불안하다는 거 알아. 넌 이 이야기를 위해 태어났으니까. 하지만 이제부터 넌 진짜 「안」의 이야기를 시작해야 해. 그리고 나 역시, 과거의 거대한 그림자에서 조금씩 발을 빼야겠지. 릴리스의 추억이든, 마리안·기요틴의 추억이든, 다 지금의 나를 대표할 수 없으니까. 우리 모두 갈 길이 머네, 안. 하지만 난 믿어. 넌 분명 잘 해낼 거야. 그러다 두려울 땐 이곳으로 돌아오자. 폐허가 돼버렸어도 이곳에 씨앗이 있는 한 새로운 꽃이 피어날 거야. 우리가 이곳에 있는 한, 새로운 터전을 일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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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er 4.0 개방.[2] 월드 임무 「최초의 사실」 클리어.[3] 야코브의 언급에 따르면 폭발에서 아슬아슬하게나마 숨이 붙어있었다고 한다.[4] 참으로 페이몬 답게 "흥! 녀석이 앞으로 개과천선하고 다시는 나쁜 짓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며 그가 소멸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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