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3-12 14:42:02

마인스콥 자칼


##유닛 탑
파일:케스트렐엠블럼1.webp
마인스코프 자칼
Minescorp Jackals
파일:minescorp-jackals-emblem.svg

파일:minescorp_jackals_1.png
[ 추가 조형 보기 ]
파일:minescorp_jackals_2.png

유닛 정보

유닛 타입
경보병
파이어팀
듀오, 하리스

불입 박스
케스트럴 확장팩 베타

주 역할
지역 거부


Minescorp Jackal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케스트럴 개척군 소속 경보병.

1. 배경 스토리2. 성능

1. 배경 스토리

아텍이 사회 계층에서 위로 올라서는 건 매우 힘든 도전이다. 불가능하다는 건 아니다. 어찌됐든 판오세아니아 아닌가? 만인에게 기회를 약속하는 기적의 땅 말이다. 뭐, 체제 안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렇단 이야기다.

아텍이라도 돈을 버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대체로 불법적인 일이라 해도 말이다. 정말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무리 돈을 번다 한들 그걸로 권리와 인맥을 살 수는 없다는 점이다. 아텍은 태생적으로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이다. 그리고 판오세아니아에서 아텍이란 빠져나갈 수 없는 멍에다. 이런 사실에 누구보다도 빠삭한 대기업들은 한 점 망설임 없이 아텍들을 착취한다.

기업들은 (최소한 아텍 기준으로는) 후한 대가를 미끼로 계약을 제시하지만, 거기에 사회적 혜택은 거의 없고 조그만 글씨로 빼곡히 적어낸 부가 조항들만 가득하다. 아텍들이 맺는 계약은 진짜 고용관계 보다는 계약 노예제에 가까운데, 거기다 선심쓰듯 “시민권 부여 가능성”이란 애매한 약속을 툭 던져주는 거다. 하지만 아텍들은 그 미끼를 물 수 밖에 없다.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까.

돈을 가장 두둑하게 벌 수 있는 건 군사 용역 계약이다. 판오세아니아 대기업들은 군수, 보안, 기술 직종에 투입할 아텍 노동자들을 아예 전담 부서까지 만들어서 관리한다. 그러다 분쟁이 벌어지면 아텍을 가장 끔찍하고 위험한 교전 지대로 집어던진다. 아무리 기업에 충성하는 직원들이라도 감히 갈 생각조차 못하는 곳에 말이다. 그럼에도 아텍들은 비장하게 계약을 받아들인다. 사람 목숨이 아무 값어치도 없는 테크노 파벨라에서 살던 걸 떠올려보면 전장이라고 그리 끔찍한 건 아닌 법이다.

아텍들에게 지옥행 계약에 서명하는 것이라고 해봐야 더 나은 기회를 위해 치르는 얼마 안되는 대가일 뿐이다. 아텍들은 무슨 일을 시키던 기꺼이 해치운다. 계약서에는 기업 담당자의 지시에 따라 약탈이 허가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직종에서 노략이란 멋진 레스토랑에서 웨이터가 챙기는 팁 같은 거다. 운만 좋다면 제대로 한몫 잡는 거랄까. 아텍 군사 용역들이 이리도 악명 높은 이유다. 절박하고 무자비한 아텍들은 법과 도덕 따위에 개의치 않고 눈에 보이는 건 모조리 쓸어갈 거다.

물론 이런 용병들이 잔혹하고 탐욕스러운 경우도 많지만, 그렇다고 전부가 술과 마약에 벌이를 탕진하는 건 아니다. 친척들의 병원비, 아이들 교육비, 혹은 더 나은 개척지로 이주할 티켓을 사기 위해 돈을 버는 대로 가족들에게 한 푼 남김 없이 모조리 송금하는 사람들도 있다. 들어보면 가슴 미어지지 않는 이야기가 없다. 하지만 동정심도 이들이 실전에 투입되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다. 전장에 나선 아텍들은 마치 썩은 고기를 탐하는 짐승이나 다를게 없다.

좋은 놈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아텍 용역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악랄한 자들이 있으니, 바로 마인스코프 자칼이다. 마인스코프의 이 악명 높은 보안 부서는 그 무시무시한 별명도 기꺼이 받아들였는데, 자칼이야 말로 그들을 완벽히 설명하는 단어라서다. 놈들은 자기가 악당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거다.

원래부터 자칼들의 악명은 자자했지만, 마인스코프의 자칼들이 신주에 보조병력으로 배치되며 상황은 더 악화됐다. 마구잡이로 날뛰는 자칼들을 통제할 유일한 방법은 전능한 개척 사무국의 치안 판사들이 개입해서 목줄을 당기는 것뿐이다. 그것도 대체로 총구를 겨눈 채로.

하지만 자칼들은 두려울게 없다. 마인스코프가 제공하는 장비들은 고물아니면 신주의 부식성 대기에는 아무 쓸모 없는 물건들이다. 여기 배치되면 천천히 죽어가는 신세가 확정인 셈이다. 자칼들이 신주를 뜰 방법은 없다. 시체 가방에 들어가는 신세가 아닌 이상에야. 자칼은 시민이 아니다. 권리도 없다. 대변해줄 노조도 없다. 설령 노조를 만들어봐야 누가 들어주겠는가? 법과 도덕을 무시하고 폭력만 존중하는 야만인들을 위해 그 누가 울어주겠는가?

판오세아니아 복합군? 절대 아니다. 그저 자기들 더러운 일 대신 해줄 개들을 부릴 수 있어 행복할 뿐이다.

대중? 대기업이 통제하는 언론과 당국의 선전에 절여진 그 대중들 말인가?

마인스코프 임원진들? 농담도.

그러니 자칼들은 오늘도 이름답게 산다.

놈들은 죽기 전 남은 시간을 짜내 물어뜯을 수 있는 건 모조리 뜯어낼 것이다.

2. 성능

파일:N5MinescorpJackals.png

케스트럴 개척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판오식 다일라미. 비정규 오더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오더를 공급해주고 파이어팀 마스터 스킬이 있는 개척 사무국 치안 판사와 듀오 또는 하리스 파이어팀을 구성할 경우 정규 오더를 공급할 수도 있다. 자체 스탯은 저열하지만 파이어팀에 합류할 수 있는 FTO 옵션은 노획(booty) 스킬을 통해 의외의 변수를 노려볼 수 있고 잠입 지뢰 매설 옵션은 본체가 보너스에 운좋게 살아남으면 E/M 유탄발사기로 로또를 노려볼 수도 있다.

케스트럴 개척군에서만 4명까지 기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