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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馬牌역의 말을 빌리는 도구. 출마패라고도 한다.
고려 원종 때 처음 등장했다. 다만 고려는 경기 밖에는 역참을 촘촘히 깔지 못했어서 잘 쓰이지 못했다. 조선 태종 10년부터 본격화되었다.
암행어사 전용 아이템으로 알려져있지만 지방 출장가는 관원들 모두가 쓸 수 있었다. 영조 때 기준으로 중앙에서 500개, 지방에서 감사, 병사, 수사들이 발부한 150개의 마패가 사용되었다.
병조 상서원에서 기마문자(마문)를 내려주면 승정원에서 받아가는 형식이었다.
2. 구조
처음엔 목조 마패였으나 세종 때부터 철제, 성종 때부터는 동제로 바뀌었다.앞면에 말 그림이 새겨져있고, 뒷면에는 연월과 상서원인(상서원 도장)이란 글씨가 쓰여있었다.
3. 말 수
말은 1~10마리가 새겨져 있었으며, 10마리는 왕 전용, 9마리는 세자 전용. 8마리는 왕의 전권 특사. 영의정은 7마리까지, 암행어사는 보통 2~5마리 정도였다.평범해보이는 관원이 말을 3마리 이상을 빌리면 사실상 나 암행어사다 하고 광고하는 셈이나 다름없어서 1~2마리만 빌렸다고 한다. 마패를 줬는데 왜 말을 빌리지 못하니의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냥 간단하게 수행원의 숫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신분이 높을수록 수행원이 많아지고 그들 모두가 탈 수 있는 말을 빌릴 수 있는 것이다.
종종 말의 숫자가 이동거리가 멀수록 많아진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말 3마리짜리 마패는 역참 3개를 지날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역참 입장에서는 당사자가 역참 몇 개를 지나왔는지 알 방법이 없던 시대니 애초에 말이 안된다.
4. 여담
마패모양 티머니도 나왔다. 1시간 만에 다 팔렸다고 한다.레일패스도 마패와 유사하다는 썰이 있다. 일정 기간 동안 패스를 보여주면 통과시켜 준다는 뜻에서 그렇게 불리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