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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하 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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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록맨 에그제 6의 등장인물. 사이바 학원 6학년 1반의 담임이다. 붉은 체육복을 입은 가라테 · 유도 · 검도 합계 10단의 열혈 교사로, 전학생인 히카리 넷토를 이것저것 챙겨준다.2. 작중 행적
블래스트맨이 사이바 학원에서 테러를 시도하자 교실에 난입한 경비 로봇에게 덤볐다가 순식간에 쓰러진다. 그런데 WWW가 스카이 타운에서 포스 프로그램을 탈취한 이후, 바렐이 단원들에게 다음 지시를 내릴 때 WWW 총본부에 나타나고 그가 블래스트맨의 오퍼레이터였다는 것도 뒤늦게 밝혀진다.체내에 전뇌수 하나를 인스톨한 록맨이 서커스맨에게 잡혀간 뒤에는 넷토를 스카이 타운에 불러내 위의 사실들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록맨이 언더그라운드로 향했다는 사실을 넷토에게 알려주면서, 스스로를 넷토를 도와 죄책감을 덜어내려 하는 더러운 인간이라고 책망한다. 또한 이때 그가 바렐의 뜻을 저버릴 수 없다는 말을 남긴 결과, 넷토는 바렐이 WWW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만은 믿어다오. 설령 내 행동과 모순된다고 해도 나는... 나는, 내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잘 가거라, 내 제자야...
이후 서커스맨 덕에 록맨을 손에 넣은 WWW의 일부 단원들은 케인의 제안으로 WWW를 배신하고 그에게 붙기로 하는데, 마하는 이들의 편에 서지 않고 바렐의 곁으로 돌아간다.
그러던 중 케인이 오피셜에 의해 체포당하고 블루스의 도움으로 록맨마저 넷토의 곁으로 돌아간다. 스폰서와 전뇌수를 모두 잃은 WWW 탈퇴자들은 이번에는 아이리스를 인질 삼아 바렐을 때려눕히고, 그 자리에 넷토가 나타나자 바렐을 바다에 던져버리기로 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넷토는 누구든 좋으니 바렐을 구해달라고 필사적으로 소리치는데, 그 순간 마하가 나타나 롯포와 뉴도를 동시에 제압해버린다.
그새 까먹은 모양이군... 우리 중에서 누가 제일 강했는지 말이야... 치롤, 바렐과 그 아이를 두고 당장 여기서 떠나라. 여자애를 상대로 손찌검을 하고 싶지는 않거든. 거 나뒹굴고 있는 두 놈도 잊지 말고.
치롤이 롯포와 뉴도를 데리고 떠난 뒤 마하는 넷토에게 자신의 사정을 털어놓는다. WWW에 입단한 것은 중병을 앓는 딸의 수술비를 대준 사람이 바로 와일리였기 때문이고, 딸이 수술을 받은 뒤로는 사이바 학원에서 근무한다는 이유로 케인을 감시할 적임자로 꼽혔다. 이에 따라 마하는 케인의 행동을 와일리에게 보고하는 일을 맡았다.
네가 전학 온 날에 블래스트맨을 써서 일으킨 사건도, 소란을 틈타 케인의 PC를 해킹하기 위해서였지만 네가 블래스트맨을 쓰러뜨리는 바람에 실패로 끝났지.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잘 됐어... 네가 그때 블래스트맨을 무찌르지 않았더라면, 내 소중한 제자들이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르니.
사정을 들은 넷토는 바렐과 함께 와일리와 맞서 싸우자고 제안하지만 마하는 이번에도 바렐을 이유로 들며 거절한다. 대학생 시절에 일본의 가라테 챔피언이었던 마하는 수행을 위해 아메로파로 떠났다가 아메로파군 캠프에서 바렐에게 참패했는데, 1년간 그의 곁에서 수행을 쌓으며 싸우는 법은 물론 그보다도 중요한 삶의 자세를 배워나갔다. 이로 인해 자신과 나이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바렐을 스승처럼 여기게 되었고, 그가 무슨 사정으로 WWW에 입단했는지 모르면서도 믿고 따르게 되었다.
이러한 인연 때문에 도무지 WWW를 배신할 수 없었던 마하는 넷토에게 작별을 고하며 바렐을 데려간다. 그러나 최후에는 와일리가 대량 생산한 카피로이드로부터 넷토를 구해주고, 사이바 학원 교장실과 WWW 총본부를 잇는 비밀 통로의 존재를 알려주며 바렐을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참고로 이 장면에서 WWW의 내비가 깃든 카피로이드를 맨몸으로 상대하는 것은 물론 넷토와 엔잔을 말살하려던 3대를 모두 일격에 쓰러뜨리는 기염을 토했다.[1]
엔딩에서 드러난 바로는 결국 자수했지만 WWW에 입단하게 된 사정이나 와일리의 야망을 저지하려 했다는 점이 참작되어, 사이바 학원과 아키하라 초등학교의 합동 졸업식에 무사히 참석하여 제자들과 재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