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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2 21:17:41

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

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
파일:external/pds25.egloos.com/e0033487_52f8829820931.jpg
장르 스릴러
작가 송성준
삽화가 naye
출판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디앤씨미디어
레이블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시드노벨
발매 기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4. 02. 05.
권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권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주역5.2. 조역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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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단편 스릴러 라이트 노벨. 작가는 송성준, 삽화가는 naye.

2. 줄거리

쇼핑의 천국이라 불렀던 그곳은……
괴물의 도살장=지옥이 되었다

2년간의 바라기 끝에 첫사랑 지은과 커플이 된 고등학교 현진.
그러나 첫 데이트의 행복한 순간은 끔찍한 악몽으로 돌변했다
예고도 없이 찾아온 리히터 6.0의 직하형 지진.
지진의 피해를 입은 거대 쇼핑몰은 탈출구 없는 감옥이 되고,
깊은 지하로부터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끔찍한 괴물이 뛰쳐나온다.
압도적인 힘으로 사람들을 사냥하기 시작하는 괴물.
죽음과 광기가 휘몰아치는 지옥으로 변한 그곳에서
현진은 반드시 지은만은 지켜내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죽은 자, 살아남은 자, 미쳐버린 자, 구하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그리고 괴물!

이 모든 것들이 뒤엉킨 지옥의 도가니에서 한 소년이 선언한다.
"아니……,이제는 내가 너의 괴물이다."

스타일리쉬 장르 작가 송성준이 선보이는 한국 크리쳐 액션 스릴러

3. 발매 현황

시드노벨 레이블로 2014년 2월 5일 발매되었다. 단권 구성이다.

4. 특징

송성준이 집필한 소설답게 묘사와 설정이 꼼꼼하고 풍부한 편이다.

본인의 'B급 영화'에 대한 애정을 담아 자기 취향껏 쓴 소설로써, 각 캐릭터의 내면 묘사도 충분하여 주연들의 감정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지만, 읽다보면 풀리지 않은 떡밥과 캐릭터들의 정체 등등 개연성을 설명하기에는 어딘가 반드시 빠져있어 다 읽고 나면 뒷맛이 좋지않아서 책을 덮고도 한동한 뒷이야기에 대해서 상상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작가가 'B급의 정서를 담았다'고 공헌했듯이, 'B급 영화'와 같은 취급으로서 읽다보면 오히려 부족한 점이 없다는 것이 재미있는 특징이다.

여기에는 나름 사연이 있는데 엄청난 분량을 자랑함에도 본래는 이것의 3배 분량(...) 즉, 3권으로 나눠서 출간할 예정이었다고 하며, 어쩔 수 없이 작가 본인이 분량을 맞추기 위해 희생한 것이 엄청나게 많았다고 한다. 동시에 괴물의 정체나 발생 배경에 대한 설명을 억지로라도 넣을 수 있었음에도 일부로 밝히지 않은 채, 주연들이 '평범하지 않은 인물'인 것과 괴물이 '단순한 짐승이 아닌 분명한 목적을 가진 존재'라는 묘사를 충분하게 넣으며 '현재 상황'에 대한 묘사에만 집중한 점에서[1] 일부러 'B급 영화'라는 느낌을 내기 위해 내용 전개에 필요한 최소한의 부분만을 남기고 수많은 설정들을 배제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소설 내의 심리묘사나 행위, 상황묘사에도 부족함이 없는 점이 이것을 뒷받침한다.[2]

괴물의 설정과 생김새도 작가 본인의 취향대로 본인이 그린 것으로 여기에서조차도 자신의 B급 정서를 담아 내었다고 공헌하고 있다.[3] 그런 것치고는 괴물의 생김새가 참 고급지다.

즉, 'B급'보다는 일부러 'B급을 흉내'내었다는 느낌[4]이 강하며, B급 영화가 가진 특유의 정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읽을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소설이다.[5] 그럼에도 작가 본인은 분량 때문에 희생한 것이 너무 많다고 아쉬워하고 있다. 실제 3권 분량으로 나올시 얼마나 높은 퀄리티의 소설이 나올 지 궁금한 소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주역

5.2. 조역

6. 기타



[1]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내용을 전개하여 언제든지 복선덩어리인 지세이는 마지막까지 결코 평범한 인간이 아니며 괴물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정도까지만 알 수 있는 묘사해 놓았고, 그 이상의 내용도 충분히 전개 시킬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복선을 풀어야하는 후반부를 1인칭에 가깝게 묘사를 시켜놓아 주인공 초점에서'만' 이야기를 전개시켜 떡밥을 풀 수 있는 기회를 아예 차단시켜버렸다. 즉, 일부러 복선을 풀지 않고 암시하는 데에서 그친 것이다.[2] 심지어 주연 중 어느 누구하나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경우가 없고, 중반 이후로 등장이 없는 주연은 초반에 충분한 설정을 제시하고 중, 후반 이후에나 등장하거나 초반에 비중이 적었던 주연은 후반에 가서 그에 걸맞는 활약을 하거나 스토리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또한 작가가 역량이 부족해서 B급 소설을 쓴 것이 아니라, 일부러 묘사를 제한시켜서 'B급 특유의 정서'를 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3] 설정화를 보면 괴물의 뒷다리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어서 딱 봐도 꼬리 때문에 무거워 보이는 뒷 몸체를 가지고도 빠르고 신속하게 움직이면서 몸체를 지탱 할 수 있는 것이 납득이 되는 데, 안테노라 사이크 때부터 보여줬던(...) 충출한 묘사가 특징인 작가답게 무게 중심이나 그에 따른 근육의 배치까지 고려 한 것으로 생각된다.[4] 그보다 원래부터 B급정서를 담을 소설이 3분의 1 분량으로 축소되어버리는 바람에 B급느낌이 더 강해졌다.[5] B급은 할리우드나 마블코믹스처럼 자기가 원하는대로 속편을 제작할 수 없기 때문에 각종 떡밥들을 숨긴채 최소한 시청자가 이것저것 뒷 내용을 상상할 여지를 많이 주는 편이다. B급 영화가 가지는 의미가 '분류적인 의미'와 '비꼬는 의미' 두 가지를 가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B급 영화하면 '쓰레기 영화'라는 인식이 강하나 B급 중에서도 명작은 분명히 존재한다. 모든 것을 담을 수 없는 B급은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을 떠올릴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B급이 가지는 정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6] 일단 중간 부분 보면서 맛본 후 책을 읽은 사람들은 예지은에게 푹 빠지다가 '근데 얘 죽잖아?' 라면서 한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