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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8:18

만세(자세)


파일:1594881214832_0.jpg

1. 개요2. 용례
2.1. 야구에서2.2. 축구에서

1. 개요

감탄사 만세를 외칠 때 양 팔을 번쩍 드는 것에서 따와 그냥 양팔을 드는 행위를 칭하기도 한다. "쟤 왜 만세하고 있냐"는 식으로 사용. 양손을 드는 행동이 만세를 외칠 때만 하는 건 아니므로 만세의 본 뜻과는 별로 관계없다.

2. 용례

2.1. 야구에서

야구팬들 사이에서 야수가 플라이볼을 놓치는 실책이 터진 상황을 칭할 때 수비는 안 하고 만세나 한다는 뜻으로 깔 때 쓴다. 심지어 선수들 사이에서도 플라이볼 포구 미스를 의미하는 은어로 쓰이는 것 같다. "만세 부르고, 알도 까고. 지난해 실책이란 실책은 다 해봤다."

비슷한 의미의 은어로 봉산탈춤, 히 드랍 더 볼이 있다.

양준혁의 만세 타법도 만세지만 이건 에러가 아니다.

2.2. 축구에서

축구는 팔로 공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기본인 스포츠이다. 헌데 팔을 감추지는 못할망정 쫙 뻗는 만세자세는 손으로 공을 터치할 확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축구에서 만세(자세)를 언급한다면 대부분 핸드볼 반칙을 저지른 선수를 까는 용도로 쓴다. 월드컵에서 만세태클로 pk를 헌납해 역적이 된 장현수가 대표적인 예시.

물론 핸드볼 반칙은 대부분 의도하지 않는 행위이므로 팔로 볼을 건드렸다고 죄다 파울을 불지는 않는다. 그러나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절대 머리 위로 지나가는 볼을 건드릴 수 없기 때문에 만세 했다가 볼을 건드리면 무조건 반칙이다. 재수없으면 패널티 킥을 제공하거나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경기를 말아먹을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해야 할 행위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자리싸움으로 개판이 되기 때문에 은근히 자주 보인다.

골키퍼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것 같지만 역으로 골키퍼는 뭐든 해서 날아오는 슈팅을 막아야 되므로 만세 자세가 심심찮게 나오며, 그래서 못하는 골키퍼를 선방은 안 하고 만세나 외친다며 까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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