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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8:31

망갈리안

파일:external/pds.joins.com/PS14092400347.jpg

1. 개요2. 사진3. 성공 원인 분석4. 세계 반응

1. 개요

인도에서 2014년에 발사한 화성 탐사선이다. 이름은 힌디어인데 산스크리트어의 मंगल(mangala 망갈라, 화성)과 यान(yāna 야나, 선박/항공기/우주선[1] 또는 차량[2])의 합성어에서 나왔다. 간단히 '화성 우주선'이나 '화성 탐사선'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

인도의 우주기구인도우주연구기구(Indian Space Research Organisation·ISRO)가 화성 궤도선 미션(Mars Orbiter Mission·MOM)이라고 명명한 계획의 일환으로 제작돼 발사되었다.

파일:external/image.zdnet.co.kr/K10rB3f4iYM3vwmMWlEV.jpg
발사 당시의 모습.

발사 당시 인도 내부에서는 돈낭비 아니냐는 여론 때문에 홍역을 치르기도 했지만 화성에 도착해 사진을 보내오면서 우려를 날려버렸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비용 자체도 45억루피(원화 768억)으로 미국의 10분의 1밖에 들지 않았다. 일단 보내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장비를 비교적 간소화했고 인건비가 적었다는 것이 원인인 듯하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실제로 화성으로 간 망갈리안 예산이 우주를 배경으로한 할리우드 영화 그래비티 예산보다 적게 들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단순히 보냈다는 의의만 있지는 않은 것이 간소한 장비이지만 효율적인 선택과 집중으로 화성 연구에 가장 중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장비도 장착되었는데, 특히 화성에 여태까지 발견하지 못한 미생물이 있을 경우 그것이 뿜어낼 가능성이 있는 대기 속의 메탄에 대한 자료 수집 능력에 집중했다고 한다. 다만, 설계를 잘못해 메탄 감지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있는 듯 하다.

화성탐사에 성공한 것은 세계에서 미국, 러시아, 유럽에 이은 네 번째다. 인도보다 우주개발이 앞선 중국조차 2021년에야 성공한 것을 인도가 먼저 이루었다는 점에서도 쾌거다. 화성 궤도 진입 첫 시도에 성공한 국가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2015년 3월 6개월간의 임무를 완료했으며, 이후 추가 임무 중이다.

2022년 10월에 교신이 끊어짐에 따라 8년 동안 수행을 마쳤다.#

2. 사진

파일:external/img.etnews.com/article_09070312256633.jpg

망갈리안이 촬영한 화성 사진이다. 중앙에 보이는 검은 원은 위성 포보스이다.

파일:external/img.etnews.com/article_09070604410691.jpg

망갈리안이 촬영한 화성의 '발레스 마리네리스 대협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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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공 원인 분석

ISRO 위성센터장인 S. K. 쉬바쿠마르 박사는 "우리는 '우리가 해서는 안 될 일이 무엇인지'를 먼저 연구했다. 우리는 실패를 통해 배웠고 (결국)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비슷한 기사

4. 세계 반응

식민 지배국이었던 영국 언론들은 망갈리안 발사를 앞두고 인도인 태반이 굶거나 자연 재해로 죽어나가 자국으로부터 매년 3억 파운드(약 5780억원)를 원조받는 처지에 어디 한가하게 '우주쇼'나 벌이냐는 힐난이 나왔다.# 영국 국내에서는 화성 탐사까지 나설 수 있는 나라에 왜 영국 국민들의 세금을 퍼주냐며 끊어 버리거나 삭감하라는 요구가 나오기도 했다. 반면 영국의 진보 언론사 가디언 지(紙)는 이런 반론을 제기했다[3].


[1] 영어 craft.[2] 영어 vehicle.[3] 사실 인도는 그렇게 가난한 나라가 아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IT산업이나, 경공업, 중공업 위주로 계속 기술과 경제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엄연한 신흥 공업국이다. 애초에 우주개발에 돈을 쏟아부을 정도의 국가들 치고 경제 대국 아닌 나라가 없다. 유일한 예외가 북한(이쪽은 체제유지를 위한 특수한 사례이다.) 뿐이고, 그 이외에 우주개발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나라들 중 가장 경제력이 약한 이스라엘조차 중동권에선 수위권에 드는 경제대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