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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02:46:27

매직 리치


대전 격투 게임의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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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빌리 안습의 법칙이나 쿄레기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위치의 개념으로 손이나 발이 닿지도 않는 거리인데 공격 판정이 있는 것과 공격 모션이 끝났는데도 여전히 공격 판정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를 뜻한다. 이 경우 강캐취급은 기본이고 판정의 길이도 긴데 지속시간 마저 길다면 개캐 등극.

대표적으로 KOF 97의 최종 보스 오로치의 장풍 해제(충격파를 낸다)는 판정의 세로 길이가 엄청나 최번개가 앉아도 맞고 대점프로도 못넘는 악몽의 판정을 지녔다.

KOF 2001의 보스 이그니스체인 블레이드 서지탈 엣지 강 같은 경우도 낙하 도중임에도 허공에 남아 있는 공격 판정 때문에 반격이 불가능해 지탄을 받았다. 브루탈 갓 프로젝트는 피격 판정이 작은데 공격판정은 더럽게 커서 웬만해서는 다 잡는 미친 판정이다.

또한 KOF 96커맨드 잡기는 공통적으로 잡는 범위가 넓었다. 상대와 내 캐릭 사이에 캐릭터 하나가 서 있을 공간이 있어도 얄짤없이 잡힌다. 이 경우처럼 기본 잡기나 커맨드 잡기의 판정이 넓은 경우에는 매직 리치라고 부르기 보단 진공 청소기로 부른다. 상대가 청소기에 빨려들어가듯이 경직된 채로 잡은 캐릭터에게 끌려오기 때문.

KOF 98UM 볼프강 크라우저지상CD의 경우 모션은 위로 차는데 아래로는 앉아있는 최번개를 때리고 위로는 대점프로 넘어가려는 최번개를 격추하는 마법의 판정을 갖고 있었다. 덧붙이면 피격판정은 몸통+무릎까지밖에 없는데 판정은 배리어다.

그외에도 야부키 신고의 원거리 C도 쓰레기라 까이지만 공격 판정이 제법 큼직하고[2] 02 로버트의 배아룡도 리권으로 후려치는 판정이 상당히 크다.

하브루신 멤버인 브라이언 배틀러 역시 공중 특수기의 판정이 엄청나게 좋다. 공격판정과 피격판정이 따로 노는 것만으로도 모자라서 실제 공격판정은 팔뚝 그래픽이 거의 없는 곳에 있다. 이쯤되면 그냥 방패다. 엑스트라 모드에서 브라이언이 엄청나게 강해지는 것도 이 기술 덕분.

02, NW, 02UM의 메마른 대지의 야시로의 MAX2 하르마게돈은 훅을 날리고도 판정이 잠시동안 남아있어 괴상한 깔아두기가 가능하다. 거기에 판정 사이즈도 큼직하고 가드 불능+타격 무적+잡기 무적+가드 포인트까지 붙었다.

SVC의 진지한 가라데호황권이 2002 버전의 염동 호황권인데 2002의 타쿠마와는 다르게 약은 화면 절반 강은 화면 끝까지 리치가 있는 슈퍼 사기다.

3D 게임에서도 당연히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대난투 DX 시절 푸린의 공중 뒤 공격은 실제 판정이 보이는 것보다 2배 가까이 길었고, 대난투 4부터 참전한 마을 주민이나 얼티밋부터 참전한 여울의 아래 강공격은 보이는 것의 3배에 가까운 리치를 보여준다.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격투게임에서는 캐릭터간 리치 차이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리치가 짧은 단검류/무술 캐릭터에 대한 보정으로 매직리치가 적용된다. 반대로 대검, 창 같이 리치가 긴 무장은 외견에 비해 실제판정에서 조금 손해를 본다.

상술한 이그니스를 비롯해 대부분의 보스 캐릭터들에게도 매직리치라는 개념이 적용된다. 특히 전작 보스출신 플레이어블 캐릭터, 보스와 모션을 공유하는 짝퉁 보스 컨셉 캐릭터의 판정을 보스의 판정과 비교하면 확실히 매직리치라는 걸 알 수 있다.

체격이 매우 작은 캐릭터의 경우 구제요소로 넣어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래도 짧은 경우가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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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속기로 쓰는 기술이 빗나가지 말라고 공격판정을 크게 만들어 주는 경우도 있다. 라몬의 저공드롭킥은 앉아있는 번개나 친을 때리라고 일부러 아랫쪽으로 공격판정이 크게 나 있고 김갑환의 더블되차기는 2타가 헛치면 무한콤보가 발생했기 때문에 2타까지 다 맞으라고 일부러 크게 만들어놨다. 불쌍한 야마자키는 결국 삼연격 무한이 성립되지만

초필살기의 경우 기 쓰고 날린 공격이 짤짤이 맞고 캔슬되는 건 아니다 싶었는지 대부분 매직 리치(또는 빵빵한 무적시간)가 있는 편. 대표적으로 위의 하르마게돈과 리즈 시절 이오리의 팔치녀. 거꾸로 판정 구린 초필살기는 콤보용 이외에는 봉인기 확정. 그리고 난무계 초필살기는 1타만 맞고 나머지 공격은 헛치는 걸 막기 위해 1타 이후로는 깡패판정으로 빨아들여서 패는 경우가 많다. 극단적인 예시는 kof98um 킹의 서프라이즈 로즈. 떠있는 상태에서 맞든 첫타만 들어가면 온갖 상황에서 후속타가 이어진다.
그러다보니 일부 정신나간 판정을 가진 기술들을 초필살기라고 비유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두상치기.[3]

KOF가 아닌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 AE 초기버전 윤의 호박자가 판정은 드럽게 넓으면서 지속시간까지 길었기 때문에 욕이란 욕은 다 쳐먹었다.

비교적 최근의 격투게임의 경우에는 블레이블루: 센트럴픽션의 주요 인물인 진 키사라기의 앉아C 정도가 있다. 다른 앉아 기본기들에 비해 발동속도가 꽤 느린 편이지만, 그에 걸맞은 성능을 보장하는 기본기이다. 대충 보이는 검보다 얼굴 하나는 더 위쪽 공격판정이 긴 정도.
[1] 해당 예시 이미지의 파이렌은 공격판정을 모션과 똑같이 하면 전 캐릭터 중 최하위권의 리치를 지니게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타 캐릭터와 균형을 맞추려고 최소한의 사거리 보정을 준 사례에 가깝다. 그래도 어퍼 모션의 평타는 대공 판정이 이상하리만치 좋긴 하다.[2] 피격판정이 팔꿈치 위에서 끝나고 공격판정은 팔꿈치 아래부터 시작하고 주먹에서 끝나야할 판정이 상당히 크다. 이론상으론 크리스 슬라이딩도 털 수 있지만 그놈의 선딜레이가 커서 예측이라도 해야 겨우 가능할 수준이다.[3] 사실 두상치기는 판정박스뿐만이 아니라 악명을 떨쳤던 KOF 98 내에서 다이몬 고로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대미지가 강해 기본기/특수기 하나하나가 카운터 히트 시 진짜 초필살기 급의 대미지를 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