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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14:50:14

먹바퀴

먹바퀴(검정바퀴)
Smokybrown cockroach
파일:Periplaneta fuliginosa.jpg
학명 Periplaneta fuliginosa
Serville, 1839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바퀴목(Dictyoptera)
아목 바퀴아목(Blattodea)
왕바퀴과(Blattidae)
왕바퀴속(Periplaneta)
[[생물 분류 단계#s-2.8|{{{#000 }}}]]
먹바퀴(P. fuliginosa)
파일:먹바퀴.jpg
1. 개요2. 특징3. 생태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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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퀴목 왕바퀴과의 바퀴벌레. 집바퀴보다 크며 큰 개체는 이질바퀴와 길이가 비슷하나 평균적으로 더 짧다. 대략 평균은 잔이질바퀴 수준. 심지어 굵기가 굵어 길이가 아닌 전체적인 크기를 놓고보면 이질바퀴 보다도 커보인다.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2. 특징

몸길이는 20~38mm로 국내에 서식하는 바퀴벌레중 큰 편이며 몸빛깔은 짙은 밤색이나 검은색이며 광택이 난다. 한국에 서식한다고 알려진 다른 바퀴종 보다 몸 길이 대비 굵기가 큰 편이다.

일본바퀴 수컷과 비슷하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 먹바퀴가 가로로 더 굵직한 몸집을 가지고 있으며, 가슴판이 더 크고 몸길이도 더 길다. 성충의 몸집만 놓고 보자면 이질바퀴와 맞먹는데, 이질바퀴가 앞뒤로 약 0.5mm 정도 긴 반면 먹바퀴는 좌우로 굵직하기 때문에 4cm정도의 이질 바퀴급 몸 길이를 가진 큰 개체는 비주얼을 보면 그 징그러움이 이질바퀴 못지 않으며 때문에 이놈들이 집에 나타나면 이질바퀴 못지 않은 충격과 공포를 불러일으킨다.[1]

머리는 앞가슴등판에 가려져 위에서는 볼 수 없으며, 앞가슴등판은 무늬가 없어 매끈하고 반원형의 가깝지만 뒷가장자리 완만한 곡선을 이룬다. 더듬이는 몸길이 보다 길며 마디가 많다.

날개는 암수 모두 있으나 수컷의 날개는 뒷쪽이 약간 가늘다. 뒷다리 종아리마디의 길이는 넓적마디와 거의 같으며 버금생식판은 수컷은 바원형의 가깝고 양쪽의 가늘고 긴 작대기 모양의 부속지가 있으벼 암컷은 좌우 2개의 세모꼴판으로 되어 있다.

3. 생태

대개 따뜻하고 습한 지하실이나 하수관 틈 등에 서식한다. 잡식성이며 야행성으로 성충은 우화 후 1주일 안에 교미하고 10일후 알집을 낳는다. 암컷은 일생동안 20개 내외의 알집을 낳는데 알집은 낳는 즉시 은신처 틈새에 붙여둔다. 이질바퀴와 생태가 비슷하다.

1개의 알집에 18~22개의 알이 들어있으며 40~60일 후 부화하며 유충기간은 10~14개월로 9~12회 탈피하고 성충이 된다. 성충의 수명은 약 1년이다. 독일바퀴 등 다른 바퀴종에 비하면 의외로 번식력도 낮고 성장속도도 느린탓에 세력은 매우 약한편이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온대지방은 물론 열대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제주도[2]와 남부 해안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이전까지는 내륙 지역에서 보기 힘들었으나 요즘에는 창원, 안산, 인천, 청주, 서울 등 전국에서 목격된다.[3]

만약 당신의 집에서 이 바퀴벌레를 봤다면 당신의 집 옥상에 화분이나 화단, 심지어는 텃밭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옆집 등의 옥상에 그런 게 있다. 산이나 들이 가까운 데다가 먹바퀴나 이질바퀴가 자주 목격된다면 그 지역에는 왕지네도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4]

이질바퀴와 마찬가지로 꽤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고, 공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 사람이 건드리면 물기도 하지만 움직이는 속도가 느린 편이기에 다른 바퀴벌레보다 때려잡기는 쉬운 편이다. 하지만 이들은 주로 옥상의 화분이나 화단, 기왓장 등에 서식하는 만큼 방제는 어렵다고 한다.

크기가 크고 시골이나 해안가 지역에서 자주 볼수 있는 바퀴벌레인 만큼 연가시 숙주일 가능성도 매우 높다.

4. 관련 문서


[1] 여담으로 8대 해충 바퀴벌레 중 최근 국내에 서식하는 것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된 잔이질바퀴는 먹바퀴와 길이는 비슷하나 그 굵직한 먹바퀴보다도 더 굵직하다. 해외에서 이 녀석들을 본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녀석들을 봤을때의 충격과 공포는 웬만한 국내 바퀴벌레들은 압살한다고...[2] 특히 제주도에서 출몰하는 바퀴벌레의 70% 이상이다. 그외의 다른 지역에서는 군생활하면서 군단장이나 군사령관 보는 것만큼 어렵다.[3] 다만 중부지방에서 먹바퀴라고 하는 것들은 대부분 일본바퀴 수컷이다. 먹바퀴는 보기 쉽지 않다.[4] 먹바퀴가 많이 서식하는 제주도와 일본이 딱 그렇다. 먹바퀴 및 이질바퀴와 왕지네는 모두 고온다습한 야생의 서식환경을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으며, 이들 바퀴벌레 자체가 왕지네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목조주택이 많은 일본에서는 라쿠텐 살충제 부분 판매 10위권에서 지네 퇴치제와 바퀴벌레 살충제가 서로 1,2위를 다투고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