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뮤지컬의 주인공인 영국의 소설가에 대한 내용은 메리 셸리 문서 참고하십시오.
<colbgcolor=#67453b><colcolor=#dfd6d1> 메리셸리 Mary Shelley | |
제작 | <colbgcolor=#fff,#191919>뷰티풀웨이 |
연출 | 오루피나 |
작·작사 | 박해림 |
작곡 | 이성준 |
공연장 | 초연: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재연: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 |
공연 기간 | 초연: 2021.08.07 ~ 2021.10.31 재연: 2023.12.25 ~ 2024.03.17 |
관람 시간 | 1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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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켄슈타인의 저자 메리 셸리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제4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수상작이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작곡가 이성준이 작곡했다.2. 시놉시스
"우리가 두려워하는 모든 것 너머에는 자유가 있다."
가난한 집안 환경 속에서도 문학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메리는 지식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지적 갈증을 채워주던 아버지의 제자, 낭만파 시인 퍼시 셸리와 사랑에 빠지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도피를 떠난다.주위의 손가락질과 되풀이되는 가난, 돌아갈 곳이 없다는 두려움 가운데서 괴로워하던 메리는 남편과 유명 시인 바이런의 별장에 초대된다.
비가 하염없이 내리던 어느 날, 무료함에 지친 바이런은 메리와 퍼시, 메리의 동생 클레어, 자신의 주치의인 폴리도리와 함께 '공포 소설'을 집필해보자는 제안을 하고, 메리는 그녀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괴물을 세상에 꺼내기로 하는데...
3. 등장인물
4. 줄거리
※ 트리거 워닝 안내 ※
뮤지컬 <메리셸리>는 극의 흐름 상 일부 장면에서 흡연, 마약[1] 등 다소 자극적인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극 중 사용되는 담배는 인체에 무해한 수증기로 이루어진 소품입니다.
다만 배우들의 동선 및 연출 상황에 따라 공연 관람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2]
5. 넘버
5.1. 2021년 공연
01. 악몽 같은 밤 - 마법사(바이런), 메리, 클레어, 폴리, 퍼시- 【가사/접기】
- ||자! 여러분들의 눈 앞에는 분명 죽은 개구립니다.
이 개구리가 살아나는 마법, 이제 곧 시작합니다.
신이 인간을 만들을 때에
자신과 닮도록 빚었으나
존재의 이유를 끝까지 숨기며
나약한 운명을 가르친다
하나, 둘, 셋!!
태어난 이후로 고뇌하며
할 수 있는 일이란 신에게 구하며
운명을 넘어서 인간이 되길 바라는 것 외에는 할 수 없다
죽는다는 게 뭐지?
어떤 인간은 신을 향한 믿음으로
죽음 뒤를 완성하려 해
하지만 신은 그저 내버려 둘 뿐
살아 있다는 건 또 뭐지?
어떤 인간은 신이 주신 말과 음악으로
악몽 같은 생을 유희하곤 해
하지만 신은 그저 내버려 둘 뿐
신은 그저 모른 척 할 뿐
지겨운 현실의 악몽을 헤매며
바라는 것 외엔 할 수 없다
우리가 신의 뜻을 안다 하여도
존재할 이율 찾을 수 없다
지켜만 볼 뿐 그저 모른 척 할 뿐||
02. 두려워 Part.1 - 메리
03. 사랑할 자유 - 메리, 퍼시
- 【가사/접기】
- ||세상에 혼자인 것은 없다?
세상에 혼자인 것은 없어
강들은 바다에 모여 뒤섞이고
저 높은 하늘을 가로지르는 바람은
내 숨과 하나가 된다
햇빛은 대지를 포근히 안고
달빛은 바다에 키스하네
그대가 내 옆에 없었더라면
이 모든 일이 무슨 가치 있을까
문학?
내가 숨을 수 있는 유일한 동굴.
사랑?
나와 같은 이가 존재한다는 확신
자유?
진짜 나라는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
메리, 내 모든 단어의 뜻을 너에게 배워
이젠 더 이상 헤메지 말자
밤엔 달이 뜨니
이젠 더 이상 헤매지 않길 약속해
겨울 지나면 봄이 오니
이 노랜 사랑을 위해 있고
순식간에 지나갈 이 밤
우리로 채울 시간
이 노랜 우리를 위해 있고
이 밤이 과거가 돼도
사랑은 남아
너와 나
헤매임 그 끝에
고드윈 양.
당신이군요, 내 남편이 미쳐있는 여자가.
내 남편에게 가까이 가지 말아줘요.
부탁이에요.
너와 나
사랑이 과거가 돼도
이 백지에 영원한 시로 남아
- 【가사/접기】
- ||심심하기 짝이 없군.
권태는 문학의 자양분이죠.
무료함은 죄야 퍼시. 무료함은 죄악이라고.
오 저기 무료함의 상징, 나의 주치의 폴리 선생께서 오시네.
다들 모였으니 술이나 한잔하지, 자.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어.
무엇이 우리를, 두렵게 하는가
어서 말해봐.
(클레어) 유령?
(퍼시) 악마!
(클레어) 시체!
공포를 마주한 순간
나약한 인간이라는 걸 깨닫지
하지만 진짜 무서운 건
삶 속에 있어. 무엇이 우리를 두렵게 하는가.
(클레어) 가난
(퍼시) 책임
(폴리) 무지
공포를 마주한 순간
나약한 인간이라는 걸 깨닫지
하지만 두려움 뒤엔
가려진 작은 아름다움
모든 두려움 속에는
진짜 나의 욕망이 도사리지
누군가 들춰보고 싶은
유혹과 낭만이
우리 존재의 이유가
숨어있지
자, 공포소설 쓰기 어때?
누가 더 많이 무서운 걸 써서 놀래킬 수 있는지 대결하는 거야.
끼워주신다면 영광이죠. 우리 메리도 글을 씁니다.
재밌겠네. 내 당신도 끼워주지.
됐어요. 난 글은 안 써요.
저요! 저 할래요!
안돼. 자기는 별것도 아닌 일에도 비명을 지르는 타입이니까.
자 그럼 심사는 숙녀분들이 해주시는 게 어때.
누가 더 비명을 많이 지르는지 내기하지. 자!
잠겨진 심연의 문을 열어
두려움은 잠깐일 뿐야
숨기고픈 진짜 나를 깨워
가장 추한 모습으로
오래도록 숨어있는
나를 깨워낸 진정한 이야기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살게 하는가
흥분과 저열함, 쾌락과 공포, 피하고 싶은 모든 것!
그것만이 살아있다고 느껴
두려움 뒤엔 자유
오늘 밤을 즐겨
폴리, 아편을 더 가져와 빨리!
복용량이 너무 많아지셨습니다. 오늘은 더 이상.
폴리! 가져오라면 그냥 갖고 와.
넌 그냥 내 말을 듣는 하인이야. 빌어먹을 마누라처럼 굴지 말란 말이야!
(침묵)
..내가 취했나 보군.
바로 이게 공포라는 거죠.
그렇지.
갑자기 떠오른 이야기
신에게 벌을 받아
영원히 살아야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인간의 피를 원해야만 살 수 있는 남자
끔찍한 고독
자, 다들 두려운 공포소설을 하나씩 가져오는 거야, 알았지?
폴리! 자네도 쓰고 있던 이야기가 있지 않았나?
그 왜 열쇠구멍 너머로 젊은 여자를 탐하는 해골 귀신 이야기던가?
현실은 내 눈앞에 치워버려
진짜는 모두 저 너머에
고통스런 이 끝을 넘어서면 아름다움이 있어
이것만이 나를 진정 살게 해
잠겨진 심연의 문을 열어
두려움은 잠깐일 뿐야
숨기고픈 진짜 나를 깨워
가장 추한 모습으로
오래도록 숨어있는
나를 깨워낸 진정한 이야기||
05. 나의 괴물 - 폴리
06. 나만의 언어 - 퍼시, 메리, 목소리(바이런, 클레어, 퍼시)
07. 내 삶을 훔치고 또 훔치고 - 퍼시, 클레어, 바이런
08. 써내려가지 못한 내 삶은 - 폴리
09. 신이 있다면 - 바이런
10. 불행이 나를 괴물로 만든다 하더라도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클레어)
11. 나만의 언어 Reprise - 메리, 괴물(폴리)
12. 나도 너만큼이나 - 퍼시
13. 나의 괴물 Reprise - 바이런, 폴리
14. 두려워 - 메리
15. 북극에서 만나 - 괴물(폴리)
16. 이 무서운 이야긴 - 메리, 폴리
17. 프랑켄슈타인 - 메리, 목소리(메리, 폴리, 퍼시, 바이런, 클레어)
18. 신이 인간을 - 메리
5.2. 2023년 공연
[3]M1 악몽 같은 밤 - 메리, 마법사(바이런), 시민들(All)
M2 차라리 비가 와서 - 메리 | 메리부(퍼시)
M3 사랑할 자유 - 메리, 퍼시 | 해리엇(클레어)
- 【가사/접기】
- ||메리세상에 혼자인 것은 없다?퍼시
세상에 혼자인 것은 없어
강들은 바다에 모여 뒤섞이고
저 높은 하늘을 가로지르는 바람은
내 숨과 하나가 된다
햇빛은 대지를 포근히 안고
달빛은 바다에 키스하네
그대가 내 옆에 없었더라면
이 모든 일이 무슨 가치 있을까메리제 글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퍼시적어도 저에겐 의미가 있어요.메리문학은 뭐죠?퍼시내가 숨을 수 있는 유일한 동굴.메리사랑은요?퍼시나와 같은 이가 존재한다는 확신.퍼시자유?메리진짜 나라는 사람이 태어나는메리퍼시순간!메리모든 단어의 뜻을 새로 배우는 기분이에요.퍼시그게 당신만의 글이 될 거예요.퍼시
이젠 더 이상 헤매지 말자
밤엔 달이 뜨니메리
이젠 더 이상 헤매지 않길 약속해
겨울 지나면 봄이 오니메리퍼시이 노랜 사랑을 위해 있고퍼시순식간에 지나갈 이 밤메리우리로 채울 시간메리퍼시이 노랜 우리를 위해 있고퍼시이 밤이 과거가 돼도메리사랑은 남아메리퍼시
너와 나
헤매임 그 끝에해리엇
고드윈 양.
당신이군요, 내 남편이 미쳐있는 여자가.
내 남편에게 가까이 가지 말아줘요.
부탁할게요.퍼시
너와 나
사랑이 과거가 돼도
이 백지에 영원한 시로 남아
- 【가사/접기】
- ||바이런심심하기 짝이 없군.퍼시권태는 문학의 자양분이죠.바이런무료함은 죄야 퍼시. 무료함은 죄악이라고.바이런
오 저기 무료함의 상징, 나의 주치의 폴리 선생께서 오시네.
이곳이 지루해 못 견뎌하는 한 숙녀 분을 모시고 말이야.
다들 모였으니 술이나 한잔하지.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어.
무엇이 우리를, 두렵게 하는가클레어유령?퍼시악마!클레어시체!바이런
공포를 마주한 순간
나약한 인간이라는 걸 깨닫지
하지만 진짜 무서운 건바이런삶 속에 있어. 무엇이 우리를 두렵게 하는가.폴리무지.클레어가난?퍼시책임!바이런그렇지.바이런
공포를 마주한 순간
나약한 인간이라는 걸 깨닫지
하지만 두려움 뒤엔
가려진 작은 아름다움
모든 두려움 속에는
진짜 나의 욕망이 도사리지
누군가 들춰보고 싶은
유혹과 낭만이
우리 존재의 이유가
숨어있지바이런
공포소설 쓰기 어때?
누가 더 무서운 걸 써서 놀래킬 수 있는지 대결하는 거야.퍼시끼워주신다면 영광이죠. 우리 메리도 글을 씁니다.바이런재밌겠네. 내 당신도 끼워주지.메리됐어요. 난 글은 안 써요.클레어저도요! 저도 할래요!바이런안돼.
자기는 별것도 아닌 일에도 비명을 지르는 타입이니까.
그럼 심사는 숙녀분들이 해주시는 게 어때.
누가 더 비명을 많이 지르는지 내기하지.
잠겨진 심연의 문을 열어
두려움은 잠깐일 뿐야
숨기고픈 진짜 나를 깨워
가장 추한 모습으로
오래도록 숨어있는
나를 깨워낸 진정한 이야기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살게 하는가
흥분과 저열함, 쾌락과 공포, 피하고 싶은 모든 것!
그것만이 살아있다고 느껴
두려움 뒤엔
자유
오늘 밤을 즐겨바이런폴리, 아편을 더 가져와 빨리!폴리복용량이 너무 많아지셨습니다. 오늘은 더 이상...바이런폴리! 가져오라면 그냥 갖고 와.
넌 그냥 내 말을 듣는 하인이야.
빌어먹을 마누라처럼 굴지 말란 말이야!
...내가 취했군.퍼시바로 이게 공포라는 거죠.바이런...그렇지.
갑자기 떠오른 이야기
신에게 벌을 받아
영원히 살아야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인간의 피를 원해야만 살 수 있는 남자
끔찍한 고독
다들 두려운 공포소설을 하나씩 가져오는 거야, 알겠지?
폴리! 자네도. 쓰고 있던 이야기가 있지 않았나?
그 왜 열쇠구멍 너머로 젊은 여자를 탐하는
해골 귀신 이야기였던가?
현실은 내 눈앞에 치워버려
진짜는 모두 저 너머에
고통스런 이 끝을 넘어서면 아름다움이 있어
이것만이 나를 진정 살게 해
잠겨진 심연의 문을 열어
두려움은 잠깐일 뿐야
숨기고픈 진짜 나를 깨워
가장 추한 모습으로
오래도록 숨어있는
너를 깨워낸 진정한 이야기
폴리.
나의 천사, 나의 보호자.
나의 모든 두려움은 사라지고.폴리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 【가사/접기】
- ||메리언제부터 바이런 밑에서 일했어요?폴리글쎄요, 이곳에선 시간을 잘 잊게 돼서.메리당신이라면 굳이 저런 사람 밑에서 일하지 않아도...폴리관성 같은 거예요.
도망치고 도망쳐도 다시 돌아오고야 마는.
바이런도 처음부터 저랬던 건 아니에요.바이런자네 글은 잘 읽었네.
의과대학 지망생이 글을 쓴다니 꽤 흥미롭군.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폴리나도 한때는 바이런이라는 이름 하나에
열광하던 때가 있었어요.메리지금은?바이런
헌데 글을 쓰지 말라고 하면
안 쓸 건가?폴리그 말이 저주인 줄 미리 알았더라면바이런내 유럽여행의 수행원으로 동행하는 것은 어때?폴리여기가 북극인 줄 누가 알려줬다면메리북극?폴리나의 외로움을 마주하는 곳,
그래서 내 안의 괴물을 들여다보는 곳.
공포소설 내기 말이에요. 나도 써볼까 봐요.
밤마다 잠들지 못한 거리를 헤매며
연약한 인간들을 괴롭히는[4]
괴물 이야기.
신에게 벌을 받아
영원히 사는 한 남자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그런 괴물이 있어
불멸이 주는 잔인한 권태
더 깊은 쾌락을 찾아
자꾸만 자신을 갉아먹어가는 남자바이런
폴리, 계속해서 쓰레기같은 글만 나온다고, 젠장!
폴리, 종이를 가져와, 이제 쓸 수 있어!폴리
죽음을 닮은 그의 글씨
슬픔이 서린 문장들
지독한 그의 악몽이 궁금해
내가 전혀 모르는 세계
상상할 수 없는 감정
무엇이 그를 두렵게 하는가
영원을 견뎌내는 괴로운 시간
무엇이 그를 살게 해
쓰고 싶어 지독히 상처 낸 것
듣고 싶어 저 텅 빈 파멸의 끝
보고 싶어 진실된 고통의 글
그의 늪에 빠진 나 또한 괴물
내가 아는 가장 두려운 이야기
나의 삶에 깊숙하게 들어와
내 목을 죄며
누가 진짜 괴물인지 모르는 이야기
괴로워도 엿볼 수밖에 없는
괴물이 써낸 글들을
괴물의 삶을 훔쳐보는 나는
여기에서 도망치고 싶어도
돌아가야 하는 길을 잃어버린 나
누가 괴물인지 난 모르겠어
M7 도망쳐 메리 - 메리, 목소리들 | 퍼시, 클레어
M8 내 삶을 훔치고 또 훔치고 - 바이런, 클레어, 퍼시 | 메리
- 【가사/접기】
- ||바이런
내 삶을 훔치고 또 훔치고
내 옆에 있는 너의 이유
좋아! 네 소설의 원천이 되어주지.
“제발 부탁입니다”하고 애원해봐.
당신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바이런
어서 말해!메리
어서 말해, 누구 애냐고!클레어
사랑이 너에게만 허락된 것은 아냐
내가 가진 걸 다 싸구려라 취급하지 마
너 대신 나도 가질 수 있어
그러니 넌 내 삶을 훔치고 또 훔치지퍼시
우리가 언제까지 네 눈치만 봐야 돼메리
당신이 언제 내 눈치를 봤어,
당신은 당신 하고 싶은 대로만 하잖아.
내 옆에 누가 있어. 난 당신만 기다려 알아?
이 춥고 깜깜한 방에서 당신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고!퍼시클레어
우리도 널 기다려메리내가 아니라 내 글만 기다리는 거겠지!퍼시그게 뭐가 달라!
당신 글이 곧 당신이고 나인데!
너만 피해자라 생각하지마
널 얻는 대신 난 다 잃었어
내 유산도 내 명성도 내 자유도
변해가는 우리 관계까지
모두 다 포기했어 날 탓하는 널 봐메리나 혼자있고 싶어.퍼시매번 넌 그런 핑계로 도망칠 뿐이야!퍼시클레어제발 날 똑바로 봐바이런제발 날 똑바로 봐퍼시클레어넌 지금 이렇게 미쳐가바이런넌 지금 내 삶을 가져가메리날 이렇게 만든 건 당신이야.퍼시클레어바이런
넌 내 삶을 훔치고 또 훔치지퍼시클레어
제발 그만해
우릴 이렇게 만든 건 너야바이런
넌 내 삶을 훔치고 또 훔치지
나를 이렇게 만든 건 너야퍼시클레어바이런
내 삶을 훔치고 또 훔치지
내 옆에 있는 너의 이유
- 【가사/접기】
- ||써 내려가지 못한 내 삶은
어디로 간 걸까
갖지 못한 꿈에
닿지 못한 세계에
남몰래 뻗어보는 두 손
써 내려가지 못한 내 삶은
어디로 간 걸까
흔들리는 펜촉
끝을 모르는 결말에도
이 지옥을 잊기 위해서
그저 이 작은 펜에 의지해
앞으로 걸어가는 것
토해내는 울음과 숨 막히는 비명에도
나를 위로해 주는 건
그저 끝맺지 못한 이야길
끝까지 써 내려가는 것
토해내는 울음과 숨 막히는 비명에도
내가 도망칠 곳은 여기
내가 원하는 결말을 향해
앞으로 가야해
하지만 내 앞은 시커먼 어둠 뿐이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아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뿐이네
M11 불행이 나를 괴물로 만든다 하더라도 - 메리모(클레어), 메리 | 메리부
M12 나만의 언어 Rep. - 메리 | 괴물(폴리도리)
- 【가사/접기】
- ||메리
난 널 이렇게 부를게
자유. 그래 자유!괴물자유...메리
난 너를 이렇게 부를래
생명, 아니면 죽음.
고독 아니면 사랑, 언어, 아니면 노래
내가 몰랐던 세상 존재
이제 넌 네가 원하는 것을 말해도 괜찮아괴물"태어남"메리처음부터 내 의지였을 선택괴물"고독함"메리온전히 사유할 수 있는 시간괴물"언어"메리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단 믿음
네가 몰랐던 세상, 내가 몰랐던가
다른 누군가의 피조물이 아닌
목소리를 가진 단 하나의 창조물괴물"이야기"메리삶을 유희하게 되는 수단괴물"음악"메리어딘가에 사람이 있다는 확신
이건 나의 이야기
내 안에 있었던
가장 고통스런 이야기
이건 내 목소리
내가 할 수 있는 내 삶의 이야기
모두 다 끌어안을 수 있게
- 【가사/접기】
- ||창조주, 널 오랫동안 만나고 싶었다.
만나서 물어보고 싶었다.
네가 내 불행에 공감해 주길 바라진 않는다.
어떠한 공감도 너에겐 있을 수 없으니까.
당신, 글을 다시 쓰기로 했구나? 그런 거야!
난 당신이 글을 다시 쓴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
왜?
내가 다시 글을 쓰는데 왜 당신이 기쁜데?
별 뜻 없어. 당신이 좋아했던 것이기도 하고,
예전에 우리 많은 것을 나누며 좋았잖아.
글을 나눌 때만 좋았구나.
나는 잘못도 없이 기쁨을 박탈당하고
당신에게서 쫓겨났다.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원하는 건 그저 나를 사랑해 줄 존재를 원하는 것 뿐이다.
너와 같은 재능을 갖고 싶다 바래왔어
내 글이 한심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한없이 가라앉은 내 자존심
네 옆에서 질투와
고통은 커져 갔는데
하지만 나에게 남겨진 것은 혐오와 경멸
지독한 외로움뿐이었어!
내게도 사람의 감정이 있었지만
돌아오는 것은 혐오와 경멸뿐,
내게 남은 건 지독한 외로움뿐.
나도 누군가와 완벽한 행복을 원해
외롭고 고독하다 느껴질 때마다
날 한없이 짓누르는 부담과
죄책감이 들 때마다
나 역시 마음이 아파
나도 너만큼 행복을 원해
나도 너만큼 사랑을 원해
너는 지금이 가장 불행하다 생각하겠지만
앞으로의 너의 삶은 공포와 불행 속에서 흘러갈 것이니.
너는 나에 대한 불안으로 두려워하며
하루하루 살게 될 것이다.
나도 알아 이런 내가 우습다는 거
널 떠나서 자유롭게
살 수 없다는 것도 알아
끝없이 떠오르는 그때의 우리
이렇게 만든 실수와 껍데기뿐인
나 자신이 싫어질 뿐이야
제발, 제발
그러므로 외로운 그곳에 네 발로 걸어가
가장 어두운 그곳에 있는 나를 보아라.
난 마주할 준비가 되었다.
나는 너에게서 도망칠 수 없어
나는 너에게서 떠날 수조차 없어
나도 너만큼이나 행복을 원해
나도 너만큼이나 사랑을 원해
나는 너에게서 도망칠 수 없어
나는 너에게서 떠날 수조차 없어
- 【가사/접기】
- ||폴리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예요.바이런
그 말이 저주인 줄 미리 알았더라면
여기가 죽음인 줄 누가 알려줬다면
괴로워도 견딜 수밖에 없는 이 글들을
괴물의 삶을 버텨내는 나는 무엇일까
여기에서 도망치고 싶어도
돌아가야 하는 길을 잃어버린 나
누가 괴물인지 난 모르겠어.
그 이야기는 어떤 결말이지?
써야만 해 내 안의 상처들을
들어야 해 이 텅 빈 노래들을
봐야만 해 저 추한 연인들을
그 늪으로 나를
밀어넣은 너는 괴물
넌 네 소설에 날 이용했어, 그치?
사람들의 피를 빠는 뱀파이어는 어떻게 되지?
그건 내 이야기였어! 하지만 상관 안 해.
그냥 소재일 뿐이니까!
자, 마음대로 갖다 쓰라고!
결말이 있나? 계속 써.
작가라면 그 글이 누군가한테 읽혀야지. 안 그래!폴리
한때 너는 나의 아름다운 문장
나의 삶을 위로하는 이야기
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살아있다 알려준 목소리바이런폴리!!!!!폴리
그러니 써야만 해
내 안의 상처들을
들어야 해, 네 안의 목소리를
봐야만 해, 네 안의 사람들을
괴로워도 견뎌
그럴 테니 가는 길을 몰라도 끝까지 헤매
그러다 보면 괴물도 사람들 틈에 섞여 살게 될 거야
나도 그렇게 살게 될 테니까바이런
자넨 날 구할 수 있어.
아니 그 이상의 일도 할 수 있지.
내 목숨을 말하는 게 아니야.
죽음 따위는 흐르는 시간처럼 하찮은 것이니까.
그래, 네 소설의 원천이 되어줄게.
네가 원하면 내가 네 글을 계속 봐줄 수도 있고
내 글은 네 글이 될 수도 있을 거야.
그럼 넌 내가 될 수도 있고.폴리
신이 설령 괴물을 만들었다 할지라도
사랑의 결말이 영원한 행복은 아니듯
비록 고통이 더해가는 삶이라 해도
언젠가 찾게 될 행복을 위해
모두 다 그렇게 살아
- 【가사/접기】
- ||메리
비가 와
또다시 시작되는 추위
늘 축축한 공기
곰팡이 냄새 가득한
어두운 이곳
모든 게 달라졌다 생각했지만
내겐 여전히 차갑고 어두운 이 세상
아무리 허우적대도 막지 못한 불행과 고통
저 밖에는 나를 향한 사람들의
끝이 없는 손가락질
소리치는 내 목소리
이 책에 겨우 담은 채
그래도 저기 너머 언젠가
내가 두드리면 누군가 대답해 줄
어딘가 있을 거라 믿고 싶어
그때까지 내 슬픔과 후회를 새겨
이 낡은 종이에 남겨진 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이지만
오늘도 이 나의 두려움을 넘어
그 어떤 시련이 와도
나라는 존재를 허락해 줄
그 결말이 올 때까지
못다 한 내 이야길 꺼내네
이 비에 젖어도
M17 모두가 알고 있는 괴물 - 메리, 클레어 | 바이런, 퍼시, 괴물, 시민들
M18 이 무서운 이야긴 - 메리, 폴리
- 【가사/접기】
- ||메리
이 무서운 이야긴 두렵지만
꼭 해야 하는 나의 이유
언제나 나는 이 목소릴 듣고만 싶어
추악한 내 안의 상처들폴리
이 무서운 이야긴 두렵지만
꼭 해야 하는 나의 이유
언제나 모든 시련 뒤에 있다고 믿어
날 강하게 만드는 괴물이
어둠 속에만 존재했었던
아무도 몰랐던 너의 그 이름
써 내려가지 못한 너의 이름을 마저 적어줘
이 책 맨 앞에메리폴리
두려움 속에 나약한 우리
책을 덮으면 사라져버려
괴물은 이제 두려워하지 않겠어
이 괴물은 나니까메리
난 이제 이 흉측한 괴물을 꺼내는 게 두렵지 않아요.
가끔은 사람들 틈에 있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
숨지 말고, 가요.
M20 신이 인간을 - 메리 | 괴물
6. 출연진
6.1. 2021년 공연
프로필 사진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
메리셸리 役: 배다해 | 메리셸리 役: 최연우 | 메리셸리 役: 이예은 | |
폴리도리 役: 송원근 | 폴리도리 役: 박규원 | 폴리도리 役: 려욱 | |
퍼시셸리 役: 기세중 | 퍼시셸리 役: 박선영 | 퍼시셸리 役: 조환지 | |
바이런 役: 김도빈 | 바이런 役: 안창용 | 바이런 役: 정휘 | |
클레어 役: 정가희 | 클레어 役: 유낙원 |
2021.08.07 ~ 2021.10.31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 메리 셸리 역: 배다해, 최연우, 이예은
- 폴리도리[5] 역: 송원근, 박규원, 려욱
- 퍼시 셸리 역: 기세중, 박선영, 조환지
- 바이런 역: 김도빈, 안창용, 정휘
- 클레어 역: 정가희, 유낙원
6.2. 2023년 공연
프로필 사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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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셸리 役: 최연우 | 메리셸리 役: 전성민 | 메리셸리 役: 김이후 | |
폴리도리 役: 박규원 | 폴리도리 役: 백동현 | 폴리도리 役: 홍기범 | 폴리도리 役: 종형 |
퍼시셸리 役: 기세중 | 퍼시셸리 役: 박선영 | 퍼시셸리 役: 박상혁 | |
바이런 役: 노희찬 | 바이런 役: 정휘 | 바이런 役: 정백선 | |
클레어 役: 류비 | 클레어 役: 이수민 |
2023.12.25 ~ 2024.03.17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
- 메리 셸리 역: 최연우, 전성민, 김이후
- 폴리도리 역: 박규원, 백동현, 홍기범, 종형
- 퍼시 셸리 역: 기세중, 박선영, 박상혁
- 바이런 역: 노희찬, 정휘, 정백선
- 클레어 역: 류비, 이수민[6]
7. 기타
7.1. 재관람 혜택
초연 마니아 카드 | ||
3회 적립 사인 엽서 14종 | 5회 적립 40% 할인권 | 7회 적립 포토북 |
재연 마니아 카드 | |
4회 적립 전석 50% 할인권 | 7회 적립 실황OST(솔로/페어ver. 택1) + 뷰티풀's 기프트 응모권 |
7.2. MD
공연 | 제품명 | 가격 | 실물/링크 |
초연 | 프로그램북 | 10,000원 | # |
키링 | 15,000원 | # | |
<메리의 서류가방> 뱃지 | 7,000원 | # | |
<잉크와 만년필> 뱃지 | 7,000원 | # | |
<프랑켄슈타인 원고> 뱃지 | 7,000원 | # | |
틴케이스 | 8,000원 | # | |
OST (3CD)[7] | 45,000원 | - | |
재연 | 프로그램북 | 12,000원 | # |
배지- 로고 | 10,000원 | # | |
배지- 메리의 초상 | |||
키링- 악몽같은 밤 | 15,000원 | # | |
바이런의 고블렛 잔 | 15,000원 | # | |
공포문학클럽 에코백 | 20,000원 | # |
7.3. 무대
재연 무대 |
7.4. 인터뷰
재연구분 | 배역 | 링크 | 비고 |
미니 인터뷰 | 메리셸리 | # | 최연우, 전성민, 김이후 |
폴리도리 | # | 박규원, 백동현, 홍기범, 종형 | |
퍼시셸리 | # | 기세중, 박선영, 박상혁 | |
바이런 | # | 노희찬, 정휘, 정백선 | |
클레어 | # | 류비, 이수민 | |
한 줄 인터뷰 | 단체 | # | all |
랜덤 인터뷰 | 단체 | # | all |
세로 밸런스 게임 | 1 | # | 박규원, 백동현, 홍기범, 정휘, 정백선 |
2 | # | 최연우, 김이후, 종형, 박선영, 이수민 | |
3 | # | 전성민, 기세중, 박상혁, 노희찬, 류비 |
8. 둘러보기
박해림 작/각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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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 모래시계 | |
2018 | 생쥐와 인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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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 이토록 보통의 | |
나빌레라 | ||
2021 | 메리셸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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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사랑의 불시착 | |
2023 | 보이A | |
2024 | 부치하난 |
이성준 작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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