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문
미국 중앙정보국이 추측한 메트로2의 노선도 |
공개된 자료를 보면 메트로2는 모스크바 외곽의 방공호까지 연결되었으며, 노선의 규모는 모스크바 지하철보다 더 크다고 하며,(다만 이때는 모스크바 지하철의 노선규모가 적었을때 작성된것인지라 당연히 현재의 모스크바 지하철보다는 훨씬 규모가 작다.) 네 개의 노선이 있다고 한다. 또한 모든 구간이 단선이라고 한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 도시탐험가들은 영국 지하철과 프랑스 하수도를 능가하는 존재감에 홀려 기꺼이 메트로2를 찾아나섰지만 몇몇이 그대로 소식이 끊겼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냉전시대 CIA는 이미 메트로2의 존재를 알았고 심지어 설계도와 노선도까지 밝혀냈다. 위키피디아 등지에서 어렵잖게 메트로2의 노선도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소련 서기장을 지낸 미하일 고르바초프를 비롯한 여러 전직 러시아 정부 당국자들도 메트로2 자체의 존재를 인정했고, 해당 시설이 이오시프 스탈린 시대에 건설되었다고 증언했으며[2] 이후 흐루쇼프와 브레즈네프 시기에 핵전쟁을 대비해서 규모가 확충되었다고도 증언되었다. 이러한 얘기들은 이미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걸쳐 기밀문서가 공개되면서 이용만 되지 않을뿐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 된지 오래이기 때문에 러시아 대중매체에서는 메트로 2033과 같이 메트로2를 소재로 대놓고 써먹기도 한다. 물론 현재도 일부 특정한 사람들만 이용이 가능하고 일반인들은 이용은 여전히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차는 있을수밖에 없기는 하다.
솔직히 메트로2 수준의 국가방공시설을 정부가 당당히 바깥세상에 보일 리는 없다. 메트로2는 그런 배경에서 만들어진 도시전설이다. 소련의 폐쇄적인 정보공개로 관심이 더 커진 면도 있다. 사실 미국에서도 메트로2와 같은 교통 시스템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국회의원과 당국자, 관계자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있으며 그것도 1909년부터 운영되어온 매우 유서깊은 시설이고, 베이징 지하철도 1호선만 있었을때는 특정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특수목적 지하철이었다. 메트로 2와의 차이점이라면 그걸 상시적으로 사용하나 비상용으로 사용하나의 차이점으로 메트로 2도 미국 국회의사당 지하철과 유사한 특수용도 지하철이지만 상시적 사용을 하는 미국 국회의사당 지하철과는 다르게 제한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수준인데다가 대중들에게 공개가 되지 않았고 그런 주제에 노선규모는 생각보다 크니 음모론이 나돌 수밖에 없는 환경인 것이다. 다만 음모론과는 별개로 연식이 오래된 데다가 자주 이용되는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상태는 썩 좋지 않은듯하며, 이들 인사의 인터뷰에서도 말이 비밀시설이지 사실상 철골물 수준이라는 언급이 종종 나와있다.[3] 일단 알려진 메트로 2의 노선은 다음과 같다. D6의 경우 위키백과에 아예 노선도까지 그려놨다.
- D6
알려진 메트로 2 노선 중 확실히 탐사가 어느 정도 된, 즉 확실하게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는 노선이다. 일반 모스크바 지하철 소콜니체스카야선의 프룬젠스카야 역, 아르바트스코-포크롭스카야선의 아르바트스카야역이 환승역으로 존재한다.
- 브누코보 공항선
러시아 주요 인사들의 긴급 대피용 노선
- 이즈마일로보(Izmaylovo)선
러시아 전략로켓군이 파놓은 노선이다. D6 선과는 환승역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