森野苺
1. 개요
"독설 내뱉고 쿨한 로리는 싫어?"
플리즈 티쳐, 플리즈 트윈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무라 유카리 / 신소윤 / 줄리 앤 테일러.
2. 상세
2.1. 플리즈 티쳐
학급 위원장으로 성격은 조용하고 쿨한 편. 표정은 내내 무표정이라 웃을 줄 모르며, 직감이 무척 예리하다. 무표정으로 아무렇지 않게 신랄한 말을 잘도 내뱉는다. 타무라 유카리가 맡은 역 치고는 목소리가 엄청나게 조용한 편. 매우 어린 외모로 다른 클래스메이트들의 귀여움을 받고 있다.
클래스메이트와는 다른 교복을 입고 있는데, 워낙 유아체형이라 맞는 교복이 없어서 중학교 교복을 그대로 입은 것이다.
작품 후반에 그녀의 나이는 21세. 케이와 똑같은 정체를 앓고 있었는데 무려 6년이나 걸려 있었던 것이다. 외형이 아주 어린것도 정체로 인해 성장이 멈춘 탓이다.[1]
코이시와 카에데의 행복을 바라보며 그녀들의 사랑을 지지하고 있다. 이것은 정체를 재발하지 않기 위한 그녀의 노력인데, 결국 미즈호에 의해 코이시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자 정체가 재발하고 말았다. 결국 그 사건은 케이가 자신과 정체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 때문에 케이는 잠시 미즈호를 떠나 이치고를 구원하려고 애쓰기도 했다.
작중 갑툭튀한 이치고도 정체를 앓는다는 사실은, 케이가 자신의 증상에 붙여놨던 명칭이던 정체가 다른 사람도 앓는 병이란 게 되면서 나오게 되는 커다란 설정파괴에다 그 뒤 이어지는 내용상의 혼란 등 많은 문제점을 부른 부분. 실상 각본가인 쿠로다 요스케도 처음부터 계획한 게 아니라 이야기 중간까지 가서야 즉흥적으로 내용을 변경해 집어넣은 것이었고, 이 부분은 여러 모로 좋은 평을 듣지 못 했다. [2] 그런 면에서 이치고는 쿠로다 요스케의 역량 부족으로 인해 뜬금 없이 병 앓는 신세 되고 엉뚱한 역할까지 해야 했던 캐릭터인 셈. 케이가 정체한 이유는 자세히 밝혀졌지만 이치고의 경우엔 그런 것도 없이 대사 몇마디 뿐이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체라는 떡밥을 풀기 위한 키 퍼슨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치고도 케이도 같이 정체를 앓고 있다, 결국 그 정체인게 무엇인가? 그리고 그 정체를 극복함으로서 어떤 메세지를 남길 수 있는지 이치고가 일종의 화두가 된 셈. 둘 다 트라우마를 앓고 있으며 그것이 정체가 일어나는 원인이었다. 정체(停滯)라는 말이 '멈추다'란 뜻인 만큼[3], 그 정체하는 자신의 존재를 사랑의 힘으로 '가속하면서' 극복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4] 결국 케이도 재발을 겪게 되지만 모두의 간절한 마음 끝에 둘 다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정체를 극복하면서 이런 주제를 나타내준다.
2.2. 플리즈 트윈즈
"얘들아…, 조용히 안 하면…, 엄청난 짓을 저지를 거야… 우후후…"
전작에 이어서 주요 캐릭터로 등장. 여기서는 아예 학생회장으로 취임하여 교내의 권위자로서 군림하고 있다.
말투는 여전히 조용하지만
"우후후.[6]" "굉장한 짓을 하겠다."와 같은 명대사도 라디오 드라마에 이어 여기서도 여전하다.[7]
3. 기타
정신적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의 등장인물 야마노 레몬은 본 캐릭터를 오마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모나 성격이 비슷한 것은 물론 작명 방식도 유사하고, 심지어는 성우까지 같다.[1] 사실 케이도 그런 이유로 남캐들 중에 제일 작은 편이다 루저[2] 제작진도 이 설정오류를 인정했는지 BD에서는 이치고가 케이의 앞에서 기절한 다음 이치고네 집에서 깨어나자, 곁에 있던 케이가 먼저 정체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3] 사전상으로는 '사물이 한 곳에 그쳐서 쌓임', '정지하여 체류함'[4] 이러한 주제의식은 정체가 재발한 케이를 돌보던 미즈호가 슬퍼하면서 외치는 대사에 그대로 나온다.[5] 사실 이 설정은 플리즈 티쳐 드라마 CD에서 학생회장이 된 후 부터다.[6] 이 웃는 목소리가 Porter Robinson의 Worlds 엘범의 Flicker 트랙에 샘플링되었다.듣다가 소름돋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을 듯사스가 오덕로빈슨...[7] 모리노가 회장에 취임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기 시작한 시점이 오네티 본편과 트윈스 사이를 다룬 라디오 드라마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