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을 주제로 한 플랫폼형 퍼즐 게임. 1990년 3월 9일에 일본에서 패밀리컴퓨터용으로 발매되었다. 제작/배급은 코나미가 담당했다.모아이 석상을 주인공으로 한 것은 당시 코나미가 그라디우스 시리즈에서 모아이를 즐겨 출연시키던 것의 연장선으로, 코나미의 2018년작 'Pixel Puzzle Collection / 피크로지 퍼즐'에서는 이 게임의 주인공을 묘사한 퍼즐이 그라디우스 시리즈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다. 본래 일본 내에서만 발매된 게임이지만, 이 게임의 영어판에서는 'Moai Kids'라는 영어 제목으로 지칭되었다.
2. 상세
스테이지 내에 있는 분홍색의 모아이족 어린이 '푸치'들을 전부 모아서 파란색 대문에 도착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식. 점프는 높이 한 칸, 폭 두 칸으로 범위가 짧은 편이다. 언뜻 보면 플랫포머 형태의 단순한 액션 게임같지만 실제로는 이렇게 점프를 할 수 있는 거리가 매우 짧기 때문에 머리를 써서 움직여야 하는 퍼즐 요소가 발생한다. 헤더를 날려서 잡몹을 날려버리거나, 벽돌을 부수거나, 둥그런 바위를 굴리는 것도 가능하며, 잘못된 순서로 행동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없는 상태에 몰렸을 경우에는 셀렉트 버튼을 눌러 자살하고 스테이지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비공식 한국어화 롬파일이 존재한다.
이 게임의 주인공인 모아이 군과 비슷하게 걸어다니는 모아이 석상이 플레이어블인 사례는 코나미 와이와이 월드 1편에서 먼저 등장했다. 등장은 모아이 군보다 1988년작인 와이와이 월드 쪽이 먼저이며, 본작처럼 귀여운 마스코트의 형태가 아닌 현실 모아이의 외형에 다리만 붙어있는 괴상한 형태로 나왔다. 성능은 일반 공격이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리치가 그럭저럭 길고 킹콩처럼 다른 캐릭터의 2배의 위력을 가져서 꽤 쓸만하다. 다만 스테이지의 구조상 거의 무조건 최후반부에 얻어야 되는게 문제. 2편에서는 나오지 못했다.